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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04 21:14:42
Name 피쟐러
File #1 1.jpg (150.9 KB), Download : 85
File #2 2.jpg (235.7 KB), Download : 74
출처 slr자게
Subject [기타] 7급 떨어지고 목숨 끊은 친구(有)




스카이 바로 밑이면 자기 자신에 대한 눈높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공시 같은데 메달리는 것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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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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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좁아지는 게 제일 위험해보여요... 세상이 넓은데...
21/01/04 21:16
수정 아이콘
예전 슈카가 했던 방송이 생각나네요.
공무원 시험을 취업에도 써먹을수 있는 과목으로 하자는 거였는데.
일견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피쟐러
21/01/04 21:1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지엽적인 한국사 문제 같은거 달달 왼다고 업무 잘보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쟁이
21/01/04 21: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보는 과목들도 공무원 업무랑 관련 없는 부분이 많던데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깊이 아는 바가 없어서 무슨 문제가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짓말쟁이
21/01/04 21:23
수정 아이콘
지금 7급 과목 보는데 한국사 같은걸 빼면 그렇지도 않은듯...
21/01/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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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합격하는 시험에선 사회가 97%의 탈락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말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뻐꾸기둘
21/01/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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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공과목만 시험 치고 영어/한국사 같은건 자격시험으로 돌리고 국가직 7급처럼 PSAT 도입하는게(그리고 장기적으론 아마 다른 시험에도 PSAT가 도입되겠죠.) 그 일환이긴 합니다. 정작 공시계 내부에서는 재능충만 뽑고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반빌이 심한 것 같지만.
21/01/04 21:23
수정 아이콘
에휴..저도 취업 늦게 하고 백수 생활 할때 생각나네요. 사람이 돈없고 직업 없이 오래지내면 정말 비참하고 구질구질해 집니다..

심정이야 이해가 가지만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21/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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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7급은 스카이에서도 많이 봐서 '7급 정도야...' 하고 우습게 보고 달려들었다가 큰 코 다치죠. 자만심 내려놓고 맘 잡고 공부해야 합니다. 올해는 피샛 도입되고 행시출신들 대거 진입해서 경쟁자 수준 더 올라갈 듯...
라라 안티포바
21/01/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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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펌글이라지만 내용 추가해서 자게가 맞지않을까요? 유게라기엔 너무 무거운 주제네요.
할매순대국
21/01/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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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은 사회과학 선택과목으로 들어갈지 몰라도 7급은 선택과목이 다 업무연계 과목입니다
피쟐러
21/01/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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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그럼 다 필요한거네요
투더문
21/01/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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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업무연계 과목이 아니라..
다른 업무(직업)에도 쓸만한 과목으로 하자는 얘기가 많죠.
할매순대국
21/01/05 08:43
수정 아이콘
직무 연계성으로 가야져.. 슈카형 방송 저도 봤는데 경찰간부후보생 지원자가 C언어 시험칠 이유는 없져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01/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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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컷트라인 두고 통과자 중에 추첨하는게 제일 나아보입니다
21/01/04 22:01
수정 아이콘
추첨제가 많은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로 위헌 소지가 될 겁니다.
귀여운호랑이
21/01/04 22:05
수정 아이콘
그 커트라인이 지금 공무원 시험이죠.
추리왕메추리
21/01/04 22:29
수정 아이콘
절대평가로 과락만 넘는 수준이면 그냥 추첨 돌리자는 의미 아닐까 싶습니다.
21/01/04 22:53
수정 아이콘
유입되는 인원이 변하지 않는데 뭐가 나아보인다는건지.

추첨제되면 5년연속 컷트라인 뚫었지만 추첨안된 사람이 자살하겠죠
21/01/04 23:22
수정 아이콘
추첨되지 못한 사람이 낙오되고, 장수생이 되겠죠. 추첨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일면식
21/01/05 20: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뽑는인원과 도전하는 인원이 정해진만큼 떨어지는 사람수도 정해져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잘 본사람이 붙고 조금이라도 못본 사람이 떨어지는 지금 방식이 그나마 자살율을 줄일수 있죠.
누구는 한번만에 추첨되고, 누구는 3번 컷을 넘었는데 한번도 추첨 안되면 후자는 자살하겠죠. 형평성도 없으니
저그우승!!
21/01/04 22:08
수정 아이콘
먹먹합니다.
Bruno Fernandes
21/01/04 22:10
수정 아이콘
ㅠㅠ,,
Foxwhite
21/01/04 22:16
수정 아이콘
공무원 그 꼴같잖은 직업이 뭐라고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귀여운호랑이
21/01/04 22:35
수정 아이콘
이 밑도 끝도 없는 직업 비하는 뭐죠??
피쟐러
21/01/04 22:46
수정 아이콘
직업비하가 아니라 그 직업 못 가져서 목숨 던진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시겠죠 ㅠㅠ
Foxwhite
21/01/05 14:44
수정 아이콘
직업비하라기보다는...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준비할만한 직업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막상 또 공무원 돼서 일해봐도 월급도 같잖고 일도 보통 내가 기대했던 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되기 전에는 그거만 되면 다 해결될거라고 생각하고 윗 댓글에서 나왔듯 마치 옆 가린 경주마처럼 내달리기만 할 뿐이라는거 잘 아는데, 그런 노력을 투자해서 되어봐야 그리 좋은 직업이냐는 물음은 남지요.

어제 달아놨던 원댓을 지금 읽어보니 직업비하로 느껴질수밖에 없게 제가 글을 썼네요. 앞으로는 글을 좀 더 신중하게(무알콜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공무원이라서 그냥 자기비하?정도로 애교있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알라딘
21/01/04 22:18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공부 제일 잘했던 친구가 sky중 하나인데 아직도 공시 준비하다가 무직입니다.... 서른중반인데.
Capernaum
21/01/04 22: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녁있는 삶의 대명사는 여전히

공무원 뿐이라서..
피쟐러
21/01/04 22:4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1/01/04 23:39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인 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녁있는 삶은 노동법 적용 칼같이 적용받는 대기업이고 7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은 저녁있는 삶 못누린지 한참 됐습니다. 5급 같은 경우도 일주일에 90~100시간 넘게 일하다가 과로사로 죽는 경우도 자주 생기고...아무리 노동법이 개정되도 공무원은 공무원법이 근로기준법에 우선해서 적용이라 해당사항도 없습니다. 연금도 이미 계속 줄어들기만 하는 추세라 좋은 점은 어지간하면 짤릴 일 없는 거 딱 하나죠. 삶의 질만 보면 금융공기업이나 최상위 공기업 하위호환 된 지 한참 오래 됐다고 봅니다.
똥깔장군
21/01/04 23:44
수정 아이콘
9급 지방직인데, 초근 100시간 넘게 찍고 아예 사무실에서 자고 일어나서 일한적도 있네요..
뻐꾸기둘
21/01/04 23:52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오히려 근로기준법 적용 예외자들이라 저녁있는 삶 못 누린지 꽤 됐습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몇몇 공무원 때문에 이미지도 안 좋아서 처우개선도 한참 뒤쳐져있죠. 이제 공무원은 어지간하면 안 짤린다는거 하나 보고 갈걸요.
망디망디
21/01/05 00:18
수정 아이콘
이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요 ㅠㅠ 주말에도 일 나가는 직렬도 있습니다 노동법적용이 안되서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아이고배야
21/01/05 00:42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도 야근 많이 하고, 특히 중앙부처에 있으면..
광개토태왕
21/01/05 00:52
수정 아이콘
공무원도 야근 하는 사람 꽤 있습니다
그리고 근로자의날에 안쉬어요
Foxwhite
21/01/05 14:46
수정 아이콘
그거 동사무소 벗어나면 그런 삶 없어요 보통 크크크
사실 동사무소에서도 야근 가끔 함...
라흐만
21/01/04 23:14
수정 아이콘
위에 행시 붙은 남매 이야기 보고 이 글을 보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티모대위
21/01/05 00:09
수정 아이콘
공시생들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이 항상 하는말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공시에 매달리고 다른 활동을 아무것도 못 하는데, 이중 합격자는 극히 일부라고... 이게 사회적 낭비가 아니냐고...
저는 그래도 공시생들이 생활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렇게 자기 안으로 우울감이 파고들어서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되는 경우는 너무 마음아프네요..
청춘불패
21/01/05 00:25
수정 아이콘
고시원에 살면서 9급준비를 했지만
합격하지 않는 이상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느낌이 들기때문에 이해되네요
아이고배야
21/01/05 00:4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이런 케이스였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 친구는 심지어 합격했다고 거짓말하고 대출 받아서 월급 탔다고 했어요..이자식아..이자식아..ㅠㅠ
대구생막장
21/01/05 01:05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신류진
21/01/05 01:17
수정 아이콘
고용안정성이 최고인시대라...
handrake
21/01/05 08:45
수정 아이콘
전에 이야기 나온게 있었는데 응시기회를 3번이내로 제한하는건 어떨가 하네요.
무한정 시간을 낭비하는건 막을수있지 않나 하는데
고진감래
21/01/05 10:22
수정 아이콘
사실 공시생 다수가 중견이상 스펙/자신은 없고 중소는 가기 싫으니까 하는거든요 마지막 동아줄 같은거죠
근데 횟수제한까지 걸어버려서 안되면? 더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거죠 몇 년이 걸리든 어쨋든 붙으면 중소보다야 나으니까 그 희망이 있죠
서박사
21/01/05 13:51
수정 아이콘
과거 사법시험1차에 응시제한이 있었고, 현재도 로스쿨시험에 5회응시제한이 있죠. 언발에 오줌누기지 근본적인 문제해결방법은 아니라고봅니다.
AaronJudge99
21/01/05 19:51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변시에도 5회 제한이 있는데 변시 상황 보면 좀 아닌거같아요
루비스팍스
21/01/05 08:5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셀트리온
21/01/05 09:16
수정 아이콘
걍 회사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저도 한창 준비할 땐 저런 생각도 했었죠
고진감래
21/01/05 10:26
수정 아이콘
장수생들은 포기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시험 준비 전보다 취업에 도움되는 점은 1도 없고
경력 공백에 나이만 더 먹은 상황인데 최악이죠.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심리도 있을거구요..
셀트리온
21/01/05 18:02
수정 아이콘
각자 잘하는 게 있다는 걸 빨리 알고 정리하는 게 제일 좋죠
인생 살며 제일 낭비가 노력이라는 단어에 속는 거죠
일면식
21/01/05 20:23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부터 '노력'의 가치를 가르치기 앞서
'자기객관화'의 가치를 더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사람들은 시험을 봐도 장수의 늪에 빠지고 뭘 해도 안됩니다.
지금 자기가 바라는게 허황된 정도인지, 욕심인지, 적당한지, 너무 지나치게 소박한건지.. 이런걸 꼭 안해봐도 아는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어려서 부터 자기객관화가 잘 된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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