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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0 14:18
같은 도적놈으로써 자기 변호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1~2시간 일하다 40~50분 쉬다가 하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제가 유머글 보고 퍼올 때는 40~50분 쉬는 타이밍이지 일하는 타이밍은 아니거든요. 현대차도 그렇다면 할말 없긴 한데...
20/12/30 14:14
현대차는 안들어가봤고 기아차 소하리와 화성공장은 들어가봤는데 작업현장이 크게 불성실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독일 BMW 뮌헨 공장도 가봤는데 거긴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작업품질이랑 연결되는지는 모르겠고.... 반면 영국 옥스포드 미니 공장 같은 경우는 거의 비정규직이 많아서인지 옥스포드 거주하는 티벳계 외국인노동자에게 실상을 듣고는 영국차 못사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에피소드가 많은데 작업품질이랑 직관련된게 너무 많아서)
20/12/30 16:18
현차는 라인별로 천차만별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곳은 사측 말에 찍 소리도 못하는데 어떤 곳은 골목머장 놀이 제대로 하고 논다고...
20/12/30 14:17
월급루팡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게 우리들 아니었나요. 크크 그리고 미국자동차 회사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 프리한 경우가 많아요.
20/12/30 14:36
앨라배마 현기는 아니지만 옆동네 출장 간 적 있는데 생산성이 심각하더군요. 왜 미국 남부 미국 남부 하는지 알겠습니다. 팔레트 세라니까 11 다음이 뭐냐고 물어보는 흑인하며... 크크 현기는 여기서 어떻게 공장 굴리는거지?? 물어보니 사실 거기도 현지인 생산직 인력은 핫바리고 한국에서 왕창 파견보내는거라고 크크
20/12/30 14:28
저게 일탈이 아니라, 관련 규정이 없는 것 아닐까요? 작업복이나 안전모 등요.
그리고 유튜브의 경우 사측에서 복지의 일환으로 wifi 를 제공하고있었던 거니까, 사측에서 그냥 놔두는 건 아니고 애초에 근로 환경이 저렇게 세팅된 거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2/30 15:25
네 제가 좀 헷갈리게 썼네요. 사측에서 애초에 저렇게 근로환경을 노조와의 협의하에 세팅해놨다는 뜻이었습니다.
사측에서 더 엄격하게 운영할 수도 있지만, 울며겨자먹기인지(노조의 반발에 의해), 별 생각 없는 건지는 몰라도 사내 작업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 아니냐는 뜻이었습니다.
20/12/30 14:25
뭐 어쩔 수 없죠..
강성노조는 회사의 적 맞습니다.. 현대차도 저러다가 언젠가는 쌍용차 꼴 날지도 모르지요. 아마 오너가 붙잡고 있는 한은 그럭저럭 버틸 것 같지만 언젠가 오너가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면 못버틸겁니다.
20/12/30 14:26
일본이 철저한데는 진짜...
전구하나 가는데도 사람 한명이 사다리 잡고 한명이 가이드 치고 하더군요.. 일하는 방식이 철저하다 못해 답답하다고 느껴질 정도..하지만 품질은 믿음이 가는
20/12/30 14:27
토요타는 아니고 업계 2위랑 3위급 자동차 회사에 잠깐 상주한적이 있었는데, 보안 신경쓴다고 생산직이고 사무직이고 죄다 근무시간에 개인 스마트폰은 못만지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기본인줄 알았는데..
20/12/30 14:30
혹자는 현기노조 같은 곳이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반적인 노동자들 권리가 부족한거라 하지만 후자는 동의하는데 전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요.
20/12/30 14:30
2017년도에 울산 현대차 공장 현장방문 갔었는데 각 섹션(?)마다 하나 조이고 앉아서 핸드폰하고 할당량 오면 앞에 가서 조이고 붙이고 다시 자리 와서 핸드폰하고 그러더라고요
20/12/30 14:37
일본공항 가시자마자 제일 확연하게 다른점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지상조업하는 작업자들이 자리에 멈춰서 체크하면서 손을 높게 들었다가 천천히 자기가 확인하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과장스러운 행동을 합니다. Pointing and calling 이라고하는데, 예시를 위해 일본 전차영상을 들고왔습니다.
https://youtu.be/9LmdUz3rOQU 이걸 공항에서 정비사들이 하고있는걸 봤는데 물론 이걸 하는것 자체로 한국보다 낫다! 고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행위를 하는것 자체가 실수를 줄이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30 14:37
혼다나 닛산하고는 비교하면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역시 저정도 되니까 토요타 아닐까 싶은 크크
근데 안전의식은 진짜 한국인, 한국 기업들이 반성해야 하는 게 맞죠
20/12/30 14:38
작업복까지야 뭐 자유라 생각하겠는데 (그래도 안전모같은건 해야)
현대차쪽은 일하면서 유툽보고 핸펀한다는건 놀랍긴 합니다 크크 솔직히 현대차노조는 별로 좋게 생각이 안들어요 요구하는거 보면 너무 능력이상의 것들을 요구하는게 많아서 저들때문에 가격만 오르는거 아닌가 생각할 정도
20/12/30 21:57
음...제가 정기적으로 부평 GM공장 들어가는데, 안그러던데요?
전원 작업복 착용하고 있고, 안전화 신고 있고, 부서에 따라 안전모는 쓰는곳도, 안쓰는곳도, 아니면 일반 모자 안에 플라스틱 라이닝 넣는 소프트 타입 쓰는 곳도 정해져있고..
20/12/30 14:44
https://www.jdpower.com/business/press-releases/2020-initial-quality-study-iqs
안전문제는 논외로 하고 초기품질 이슈는 현대보다 도요타가 더 많네요.
20/12/30 15:03
https://www.fmkorea.com/best/3294355347
아이고.. 펨코에서도 팩트체크 들어가던데.. 저런 선동성 짤방은 누가 만드는지.
20/12/30 15:03
약간 다른 얘기입니다만 제조업에서의 도요타는 일철학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는 건 각 근로자 한 명 한 명에게 라인 전체를 멈춰버릴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권한을 줍니다.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9557/ac/magazine 생산라인의 문제는 즉시 해결하고 전방 공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후방 공정으로 전가해 중간 단계의 불량 생산품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현장 근로자가 라인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권한은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의 생산 현장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는 파격이었다. 미국 공장에서는 현장 근로자가 생산라인을 정지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해고 사유가 되기도 한다. 도요타의 일본인 공장장들은 공장 라인 정지 신호를 보낸 미국인 근로자에게 직접 '감사하다' 라고 인사하면서 도요타 조직문화의 정착에 주력했다. 도요타의 이같은 혁신문화는 (...)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간을 키운다. 도요타의 강점은 스스로 생각하는 인재와 이들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촉진하는 기업 문화에 있다. <왜 다시 도요타인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5478168
20/12/30 17:36
이건 일본, 독일은 거의 인종이 다르다 급이고 한국은 요령이 많은 뭐 그런 느낌입니다.
한국 생산직 아재들 뭐 고충도 있고 그런거 알긴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좀 낙후된 시설에서 대단한 작업기술(사실 기술이라기보다는 기능이긴 합니다만)이나 인내심을 보여주는 분들이나 그런거지. 현기차 공장 수준으로 자동화 많이 된 곳들은 보통은 작업도 너무 편해서...
20/12/30 17:43
중국이나 유럽 가보시면 놀라시겠는데..
제가 공장에 출장나가는 직업이나 보니 여러군대는 가는데 일본은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국 규정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빡셉니다. 중국은 말할것도 없구요. 안전모도 미국이나 유럽 중국은 안쓰고 다녀도 되는곳도 많지만 한국에서 그러면 바로 퇴출입니다. 물론 이게 외주업체에만 해당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가 근무복 안입고 하나요?? 제가 봤을때는 입고 했던거 같거든요.
20/12/30 18:27
자동차 조립라인에 통일된 작업복이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고, 안전모는 낙하물이 없거나 머리에 손상 입을 상황이 안나오면 안 쓸수도 있죠. 안전이나 품질때문에 착용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말이죠. 자동차뿐만 아니라 최첨단이라는 항공기 조립영상봐도 안전모 안 쓰기도하고, 작업복입는 사람도 있고 그냥 면티에 칠부바지입은 사람도 있더군요. 화이트칼라가 정장에 구두가 고정관념이듯 블루칼라는 작업복 안전모가 고정관념 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작업때 유투브는 쉴드칠 거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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