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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14:08
1. 제가 편의점 알바라면 애초에 신경 안씀. 편의점 특성상 저런거에 일일히 신경쓰면 신경과민으로 입원해야 할 판.
2. 편의점 알바가 내 친구라면 으이구 그러게 요즘 어르신들도 바뀌어야 할텐데 하고 말한마디 후 끝. 3. 내가 저 아들 입장이면 화나서 몇마디 할 수 있음.
20/12/27 14:12
사람은 자신의 의도만 생각하고
타인의 의도는 생각하지 않죠. 알바도 큰 의도를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70대건 80대건
20/12/27 14:15
성인끼리는 존대가 기본이죠. 근데 나이가 70이시면 누가 봐도 어른인데...
70대 어른이 반말하는건 사소한 잘못이라면, 왜 반말하세요?는 과민반응의 영역에 들어가는것 같음...
20/12/27 14:19
알바도 누가봐도 어른이죠. 지인도 아닌데 나이가 70이든 2000살이든 서로 동의한거 아니면 반말 안하는게 맞습니다. 티모대위님도 말씀하셨듯이요.
그리고 과민반응은 판단의 영역이고 반말은 무례의 영역이니 아버지가 사과하는게 옳습니다. 알바가 저 말했다고 화나는 아들이 더한 과민반응인듯..
20/12/27 14:25
기분 나쁜사람이 있을 수 는 있겠지만 그게 왜 맞는건가요?? 누가 정한건지..?
막말로 90살에 허리굽고 지팡이짚으신 할아버지가 편의점와서 학생~ 저것좀 줘 라고 했다고 알바생이 뭔데 반말하세요? 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할아버지가 더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말투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거죠
20/12/27 14:38
성인간의 상호 존대가 왜 맞는지, 그걸 누가 정했는지라고 따지고 싶으시면 달달합니다 님은 앞으로 상호 반말하면서 사시면 됩니다. 예의는 법적 의무가 부과되는게 아니니까오
20/12/27 14:29
뭐 표현방식의 차이겠으나 저는 알바쪽의 반응이 아쉽다는 의미로 말한겁니다.
70대 아저씨쪽이 '젊은 사람들의 일반 상식을 따라가지 못한' 정도의 실수를 한거고 알바생은 보편적으로 봐도 무례해 보일 수 있는 반응을 보인거죠. 알바의 신경질적 반응은 '선빵 친 쪽이 어른 쪽이니까 괜찮다'로 퉁쳐지는 것 같은데, 어른 쪽은 자신이 하는게 잘못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상황인거고 알바는 상대가 선을 넘었다 생각해서 본인도 무례한줄 알면서 강하게 대응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0/12/27 14:36
이건뭐 불법행위도 아니라서 그냥 가치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성인 간에는 존대가 기본이라는 개념이 굳어진게 십수년은 됐나요? 70살이 넘는 분 입장에서도 과연 그게 보편적 상식일지가 의문이고, 저 알바생이 아무런 공격적 의도가 없었느냐도 의문인데요. 보통 본인보다 나이가 세 배쯤 많을 사람에게 '왜 반말하세요' 라는 투의 대응을 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실제로 저 아들 입장이 됐을때 아버지 탓만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거기에 더해서 이렇게 왈가왈부할 일도 아녜요. 저랑 의견이 다르시면 저도 님을 설득할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 일일뿐입니다. 저는 제가 아들 입장이면 알바생에게 화가 날 것 같네요. 다만 굳이 항의는 안할 것 같고 아버지랑 같이 알바생 뒷담화나 하고 마치겠습니다.
20/12/27 14:43
일단 알바생이 신경질적이었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고 아버지가 정중한 반말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건 아버지가 반말을 했고 알바생은 항의했다 뿐입니다.
아버지는 나이가 많으면 장유유서에 따라 반말을 하는 과거의 보편적 상식을 가지고 있고 알바생은 상호 존대를 하는 현대적 보편적 상식이 있어 그 둘이 서로 충돌했을 뿐이라면, 알바생이 무례할 수는 없다는게 제 말입니다. 티모대위님을 설득하려 했다기 보다는 알바생이 과민반응 했다길래, 과민반응보단 무례가 나쁘지 않냐라고 물어본거고 그 후 댓글에 알바생이 무례하다길래 왜 무례하냐고 물은 거죠.
20/12/27 14:49
그러면 언어적으로만 봐야죠. 저기. 빨리 좀 줄래? 랑, 왜 반말하세요 중에서
반말 여부를 차치한다면 어느쪽이 더 무례해 보이느냐.. 이 문제에서 전 후자가 무례해 보인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유를 '물어보셨나요?' 그냥 쾌변님의 기준에 따라 재정의, 단정짓기만 하신 것 같은데요... 이 문제의 기준도 개인차일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20/12/27 14:54
원래 말 자체가 자기 기준에서의 판단을 언어로 내뱉는 건데 ~같습니다, ~인듯 등의 말투로 의견은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반론은 회피하려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 걍 직설화법으로 바꿔봤는데 그러다보니 더 그렇게 보였네요.
개인차라는 것엔 동의합니다.
20/12/27 15:01
그 중간에서 개인차로 인해 의견이 어느쪽으로 기울든, 아들이 저기서 알바생에게 추가 액션을 안한 상황에서 대단한 잘잘못 따질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상태에서 제 의견을 말한거고요.
20/12/27 15:05
티모대위 님// 그렇죠 머릿속으로야 나랏님도 죽이는데.
다만 저 아들이 저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거 자체부터(가끔 판단력이 부족해 나 욕해주세요 나 다름없는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지만 그들조차도 자기가 잘못했다고는 보통 생각 안함) 매저키스트 변태가 아닌 이상 "야 알바 이상하지 않냐"라는 뉘앙스가 너무 느껴진다는 거죠. 티모대위님처럼 아버지랑 뒷담화한번 하고 말았다면 잘잘못 따질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울렸으면? 그럼 가치 판단 들어가야죠.
20/12/27 15:19
쾌변 님// 그런 상태에서 제 답변은 이미 나온 것 같고, 쾌변님의 의견은 저 글을 올린 아들에게 전달할만한 이야기이지, 저에게 반박하실 일이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지만.. 뭐 이런거 왈가왈부하는게 커뮤니티의 재미이기도 하니까 이해합니다.
어찌되었든.. 말씀하시는 바는 다 알겠으나 제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다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20/12/27 14:28
무례한것도 맞고 과민반응도 맞습니다만 무례 vs 과민반응이면 무례 쪽이 잘못한거죠.
근데 편의점 하다보면 별의별 진상들을 매일같이 만나게 돼서 저 정도로 절대 과민반응 안할텐데.. 저는 주작 쪽에 한표 던집니다.
20/12/27 14:34
다른 세상을 살아온 노인들에게 젊은 세상의 존대문화를 강요한다 해봤다 서로가 이해할리도, 받아들일리도 없어서...
그냥 서로에 대해 이해가 부족할 뿐이고, 보통 세상은 먼저 화를 낸쪽을 바보라 봅니다.
20/12/27 14:43
아무리 상황을 유연하게 보고 이유를 갖다 붙혀도 정론은 못이깁니다. 49:51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먼저 반말한 쪽이 이길 수는 없어요.
20/12/27 14:54
현실은 문장 하나로 구분되지 않고 비언어적,언어적 양태 모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말한 이의 행동도 봐야죠.
알바의 급발진일수도 있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라 저 글 이외에도 다른 숨겨진 정보가 있을 거라고 막 추측해 봅니다.
20/12/27 14:55
뭐 이 건은 그렇다 치고, 존댓말때문에 사회적으로 비용이 참 커요. 노인들끼리 누가 위니 아래니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건 옛날 세대의 문화라고 쳐도, 예전의 빠른 년생 이슈나 학번 / 재수 등 때문에 관계 꼬이는것도 그렇고...
20/12/27 15:01
어른
1.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2.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3.결혼을 한 사람. 어른한테 어떻게 저렇게 하냐는건 2번의 의미죠. 법적으로 성인이 됐다는게 아니라. 그냥봐도 할아버지뻘이 시비건것도 아닌 반말한다고 저렇게 반응하는건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20/12/27 15:09
'내가 너보다 (나이로 보나 지위로 보나) 위다'라는 생각이 박혀있어야 나오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 정도야 화내기보다는 그냥 쌩까고 나할거만 딱 해주고 얼른 내보내버리면 될 일이기는 하지만요..(저것보다 뭐같은 일이 넘치고 넘치기 때문에)
20/12/27 15:32
꼭 그렇게 나쁘게 해석할건 아니구요. 이건 어느정도 세대 차이죠. 예전에는 나이가 많으면 윗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노인들끼리 내가 너보다 몇살이 많네, 사실은 나 출생신고가 늦었네 하면서 주먹질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20/12/27 15:17
반말한쪽이 잘못이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편의점 알바 반응도 저정도면 예의갖춰서 반응한건데요.. 그리고 편의점일 하면서 저렇게 반말하는사람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맞반말하면 알아서 높임말 쓰더라구요.
20/12/27 15:29
저기 카드 좀 빨리 줄래 이 한마디 가지고 저기 왜 반말하세요 라고 반문할 정도면 알바를 어떻게 합니까...
물론 나이 상관없이 상호존대가 원칙이고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당연히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거고 반말에도 정도라는게 있는데 저 정도가지고 왜 반말이냐고 반문할 정도 알바생이면 손님과 트러블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데요.
20/12/27 15:29
4/50대면 몰라도 70대면 이해해줘야 된다고 봐요
그냥 다른 문화권 사람이라고 봐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설득 시킬수가 없습니다
20/12/27 15:30
제 경험상 초면에 반말 찍찍하는 인간들 치고 제대로된 인간들 못 봤습니다. 제가 알바라면 그냥 보내고 속으로 욕한번 하고 말겠지만 저건 반말한 인간이 잘못한거죠. 나이가 많고 적고 간에 초면에 반말하는 건 인간 아니라 봅니다.
20/12/27 15:31
뭐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반말할 수도 있고 알바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반말에 빡칠 수도 있고...
20/12/27 15:40
애초에 한국식 존댓말 문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나이 1살만 높아도 형, 누나, 언니, 오빠, 선배 이렇게 깍듯이 서열 잡고 존댓말하게 하니...
20/12/27 16:00
단순히 저기 카드 좀 빨리 줄래?라고 말해서 왜 반말이세요?라고 나왔다기 보다는 공격적인 어투로 말해서 반발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20/12/27 16:21
저 글에서는 표정도 안 보이고 말투도 안 보이기 때문에 중립기어 박아야죠. 알바 말도 들어 봐야 하고요.
그리고 전 서로 아는 사이이거나 명시적인 합의가 있기 전까지는 서로 존대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비효율적이라기에는 이쪽이 오히려 더 편하고 효율적이던데요.
20/12/27 16:33
성인간은 존대라는게 딱히 사회 모든 세대에서 합의된 일이 맞긴 합니까?
그냥 젊은 층들에서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먼저 반말한 쪽이 잘못이라... 도리어 나이드신 분들에게 사회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나이가 많으면 반말해도 된다쪽일텐데요. 두 사람이 서로 생각하는 바가 틀려서 저렇게 되는거 자체는 뭐 그러려니 하는데 저 상황에서 어느 한쪽은 옳다 그르다는 식으로 판결을 내려는 것도 웃기고 그 이유로 저 노인분을 포함해서 노인분 세대에서 합의한 적도 없는걸 합의사항이라고 들이미는 것도 웃깁니다. 물론 노인 세대가 그 세대의 상식만을 들이밀면서 반말하는게 뭐 어때서라고 주장해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다만 이런 주장은 현재 이 댓글타래에는 안보이는군요. 노인분들이 pgr21에 없을테니)
20/12/27 16:53
그러니까 성인끼리는 반말하지 않는다는게 왜 정론씩이나 되냐는겁니다.
본인이, 그리고 지금 세대가 그걸 정론으로 느낀다면 뭐라고 하지 않겠어요. 시대의 흐름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정론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세대들에게 그걸 왜 정론으로 강요하고 함부로 잘못했다고 말하냐는거죠? 그리고 성인끼리라는 식으로 뭉개서 일반화하고 있지만 본건만 봤을때 사실 나이가 50살 가까이 나는, 두세대나 차이나는 두 사람이죠. 이게 과연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인끼리라는 범주에 과연 속할 수나 있을까요? 좀더 정확하게 범위를 좁혀서 말해보죠. 나이가 50살 가까이 나는 두 사람은 서로 반말을 하면 안된다 이게 사회 모든 세대가 받아들였던 적이 있는 정론입니까? 노인세대는 당연하고 젊은 세대에게 묻는다고 해도 가부가 갈릴만한데요?
20/12/27 16:58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인끼리라는 범주에 속하죠. 그냥 잘못된 행위가 맞아요. 왜냐면 저 청년은 아무 면식없는 할아버지한테 반말을 들어도 된다고 합의하지 않았으니까요. 20대 30대들한테 물어봐도 가부가 갈리는거랑은 아무 상관 없는거죠. 그걸 넘기는 사람들은 합의한 거니까요. 그런데 저 알바생은 합의하지 않았으니 할아버지가 잘못한게 맞는거구요.
20/12/27 17:03
한마디로 저 알바생이 기분나쁘면 할아버지가 잘못한거다라는 논리군요?
모든 판단의 기준은 저 알바생의 주관적 생각과 판단인거고? 뭐 나를 기분나쁘게 한 니가 잘못이라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다만 그런 논리로 살면 참 주변 사람 여럿 피곤하게 만들겁니다...
20/12/27 17:09
그냥 저 할아버지가 예의가 없는거죠. 서로서로 예의 지키고 살면 주변 피곤할 일도 없어요. 단비아빠님같은 마인드로 살면 주변사람 피곤해질 것 같아요...
20/12/27 16:40
저도 학생 때부터 모르는 어른이 반말하는거 싫었어요. 딱 그거 연장선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하도 꼰대다 어쩌다 하니까 현실 무시하고 급발진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차차 합의점을 찾게 될겁니다. 저렇게 오바육바 떠는 사람들이 4050 되고 20대한테 어떻게 하는지가 중하지 않겠어요
20/12/27 17:28
그렇게 따지면
성인 간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한테 상황 구분 없이 반드시 존대해야 한다는 건 모든 세대에서 합의된 일이 맞나요? 나이 어린 세대는, 세대를 불문하고, 나이 많은 사람이 예의없으면 반말해도 무죄라는게 기본 마인드일텐데요.
20/12/27 17:11
꼬마친구들한테도 존댓말 한번도 어김없이 칼같이 지켰다면 알바편에 서겠습니다. 성인들끼리만 같은 입맛대로 조건 붙이면 오히려 알바가 젊은꼰대가 되는거죠.
20/12/27 17:30
저도 요즘 이렇게 내로남불식 꼰대가 너무 많아서,
텍스트로만 보면 100%누구잘못이라 하기가 어려워요. 종종 올라오는 출퇴근시간 관련 신입사원 짤하고 비슷하게요
20/12/27 18:11
저 알바생, 중고등학생 만나면 존댓말 쓴다면 인정. 아니라면 젊은꼰대죠. 유리할땐 상호존대 불리할땐 반말인 뷔페식 상호존대ism
20/12/27 18:57
아이고... 참...
아니, 손자뻘한테 반말 좀 할 수도 있죠... 뭐가 그렇게 대단히 상호존중이고 예의입니까... 그냥 어르신이면 좀 그럴 수도 있지... 생각이 훨씬 유연하고 탄력적인 어린 20~30대면 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아니에요...? 70대면 42~51년생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 참...
20/12/27 19:06
아들이 왜 화를 내요? 전 저희 돌아가신 할머니가 반말했을때 서빙알바가 언짢아하는거 보고 조용히 가서 연세많아서 그러니 양해해달라고 해서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상추가 금추였는데 두번 서비스 받았는데... 솔직히 전 연세드신 분들이야 세대차이로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저도 반말들으면 명확히 싫다고 해서 사장 조카인 당시 20대 중반 남자 직원한테 쌍욕먹고 했어요. 뭐 누가봐도 할머니 할아버지면 저렇게 말은 안했지만..아무튼 노인은 그래도 자식은 그러면 안돼죠. 저걸 미안해할 생각은 안하고 같이 화내도 되냐고 뭐하러 물어보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20/12/27 19:08
덧붙여 성인끼린 존대하는게 당연하다는게 너무 웃겨요. 미성년자는 반말 들어도 됩니까? 그냥 초면엔 상대가 누구든 함부로 반말하지 말아야죠. 전 제가 반말 듣는거 싫어서 0세반 담임일때 애기들한테도 초면에 반말 한 번 안했는데 ㅡㅡ.. 내로남불 젊은꼰대 너무 싫어요.
20/12/27 21:26
옳고 그름의 문제로만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성년이든 아니든 상호존중이 원칙이죠 반말 외 어투 등에서의 문제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알바생의 반응은 나올 수도 있는 반응이나 그러한 모습이 본인의 삶을 피곤하게 만들 것 같네요.
20/12/27 21:53
젊은 꼰대 참 많네요.
'라떼는' 싫지만 '우리는'은 당연한 분위기군요. 솔직히 40대 최대 50대가 그랬다면 이해라도 할텐데...70대의 사고방식과 현재의 젊은 사람들과의 사고방식이 같을 수 없죠. 그렇다고 이제와서 70대 이상인 분이 바뀌기 쉽나요? 70대의 저말에 기분이 나쁠수는 있습니다. 그럼 잘 애기하면 되죠. "어르신 저도 성인입니다. 존중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반응하면 저 어르신이 기분이 조금 상했을 수는 있지만 받아들일 여지가 조금은 생기겠죠. 근데 급발진 해버리면... (물론 어투 등으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70대 노인 입장에서는 그냥 싸x지 없는 행동이죠. 이건 여태까지 살아온 방식이 서로 다른것일뿐 누가 잘못했다는건 아닙니다만, 70대 입장에서는 싸x지 없는 행동이라고 판단할 거 같습니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70대 노인이 잘못이라고 못박고 시작하는거 보면 '우리의 사고방식'을 못 따라오는 건 다 잘못이라는 베이스를 깔고 시작하는 느낌이네요.
20/12/28 18:54
나이 많이 보이는 분들중에서도 자기보다 어린사람에게 존대해주면 그렇게 멋지고 젠틀해보이더군요 물론 반말할수는 있는데 예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무리 어려도 존대해주려고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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