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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08:11
24시간 언제나 실시간으로 반응이 오니 더욱 못 끊죠
잃었다는 것도 반응이라 강1랜드도 오프라인 도박장도 안 열면 못 가는데 이건 지 하고 싶으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정신병원에 가고싶은 게 문제가 아니라 가 이 인간아 몇 명 삶을 망가뜨린거야
20/12/15 08:13
친구한명이 다른친구들한테 집안사정있다고 돈빌려서는 사설토토에 돈 꼴아박는 꼴 보고나니깐 딴 세상 일같지는 않네요. 저정도 박으면 도박자체에 중독된데에다가 평범하게 벌어서 어떻게 메꾸냐 마인드까지 덮어지는 꼴이라 더 노답같습니다.
20/12/15 08:15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 도박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큰 차이가 본전을 찾을 희망을 언제까지 갖고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게임도 도박 막 발 들여놨을 때는 기대감 갖고 하지만 결국에 이걸로 본전은 절대 못 찾는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되는데, 그냥 도박은 실물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 데다가 일확천금의 확률이 있긴 있으니까... 빠지면 답 없는 것 같습니다. 부호가 취미로 하는 거면 몰라도요.
20/12/15 08:21
저런 정도면 자기도 알아요.
그냥 세상 자포자기로 있는거죠. 울며불며 하는 말 다 거짓입니다. 자기가 빨아먹고 기생이 가능하니까 그런 리액션 하는거에요. 글 읽다가 진짜 가증스럽게 느껴지긴 오랜만이네요.
20/12/15 08:24
제 돈으로 한 거고 사는데도 지장은 없지만 모바일 현질할 때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어가 안된다 그런... 저는 지금 반년째 모바일게임 현질 안하고 있긴한데 그 제어가 안되는 이상한 느낌은 뇌가 망가지고 있다는 전조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이 분은 환자입니다...
20/12/15 08:28
도박중독자랑 마약중독자의 말은 절대로 믿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가족이거나 각별한 사이라고 하더라도요. 심지어 중독자 본인도 자기를 속이고 있는데요. 이번만 하고 다시는 안하겠다는 말 내뱉을 때는 본인도 진심일 겁니다.
20/12/15 08:32
겪어보지도 않은 정신상태를 추측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일정 임계점을 지나면 도박을 안 하고 성실히 살때의 리턴이 너무 낮아지니까 저런것도 있겠죠. 간단히 말하면 도박안하고 성실히 산다고 이미 인생 막장된거 안 풀려요(...) 아니 실제로는 정말 성실히 살면 풀리겠지만 저 사람들한테는 너무나도 머나먼 일이니까요. 본문의 글은 그냥 우리 뇌는 한가닥 양심을 남겨놓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데 그 양심챙기기 용 정도로 생각하네요 이런글쓰면 난 그래도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가지고있다고 면피하겠죠 뭐
20/12/15 08:43
심지어 정말 성실히 산다는 기준이 남들이 성실히 사네? 의 이기준도 아득히 넘죠 주7일 정말 단하루도 안쉬고 몇년동안 갚다갚다가 지쳐서 주6일 로 줄이고 그러고도 한참을 갚아야 다갚는거라 쉽지 않다고 봅니다..
20/12/15 08:37
도박중독이 마약이나 알콜중독 보다 무서운 이유죠.
마약 알콜은 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근데 도박은 그게 없죠. 내가 망하고 주변이 망할때까지 계속 끌어다 씁니다. 도박자금은 해결해주면 안됩니다. 도와주는게 아닙니다. 도박 더하게 도와주는 꼴이에요. 보니까 아직도 안끝났네요. 빚독촉 받던 협박을 받던, 사채업자에게 얻어맞던 신용불량자가 되던 밥을 굶던 철저하게 혼자서 해결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더 빌릴데도 없어져야 치료가 시작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20/12/15 08:38
도박은 친구들하고 고스톱 훌라 정도밖에 안해봐서 같은 류인지는 모르겠는데
담배 생각하면 중독이 참 무섭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진짜 담배 끊어야지 생각하면, 5분도 안되서부터 담배 생각이 나기 시작해서 하루 지나면 진짜 머리속이 담배 1대만 담배 1대만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그리고 진짜 1대만 펴야지라고 하면서 1갑사고는, 버리는거 아깝다는 명목으로 하루 1대로 노선을 바꾸고, 그게 하루 3대 되고, 5대 되고 원상복귀되는데 1주일도 안걸리죠.. 결국 여태 담배 못끊고(전담으로 갈아타긴 했습니다) 느낀 거는 나는 중독을 제어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술 담배를 벗어나는 영역에 대해선 눈도 돌리지 말자였습니다.
20/12/15 08:38
저 도박중독자분이 한심한건 별개로 중독이란건 개인의 의지로 어떻게 극복되는게 아니라서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독은 간단히 말해 뇌가 망가지는 겁니다.
20/12/15 08:52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998837
이 아버지의 말이 진심일수도 있습니다.
20/12/15 09:18
저도 글 보자마자 이거 생각 나더라고요.
도박이 참 무서워요. 첨엔 취미로 천원, 이천원하다가 이거 만원 걸었으면 돈이 얼마야 하는 생각에 만원, 이만원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이든 동네 복방 아저씨든 크게 당첨되는거 보면 홀린듯이 몇십, 몇백씩 꼴아박거든요. 저도 몇년간 소소하게 취미로 하다가 올해 베팅 금액 커지고 돈 잃는게 눈에 보여서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끊었습니다. 저 글이 진짜라는 가정하에 저렇게 잃으면서 매번 이번에 다를거야 한방에 만회한다라는 심정이 이해가 가서 참 무섭네요.
20/12/15 08:56
초딩 수학여행때 짤짤이로 가져간돈 반은 잃고 재미없는 수학여행 보낸뒤 얻은 교훈이 돈내기엔 눈길도 안준다 였습니다. 잃은게 만원 정도였는데 만원에 큰 교훈 얻은거 같아요
20/12/15 09:27
타짜에서 딸 병원비 잃고 고니한테 받은돈으로 다시 판에들어간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이런거보면 너무 겁나요. 매주 소소하게 로또 5천원만하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20/12/15 09:32
저런 게임(?) 같은 사설 도박 어린 학생들도 많이 하더군요. 어떻게 게임 세팅이 된 건지, 쭉 잃으면 안 할 텐데 중간중간 혹~ 하게
한 번씩 따다보니 끊지를 못하더군요.
20/12/15 09:44
제 친구도 신혼집 전세자금까지 다 빼서 날리고.. 개인회생한다고 친구들이 돈 모아서 줬는데도 또 날리고... 그냥 병입니다. 못 고쳐요.
20/12/15 09:55
예전에 건너건너 아는사람이 국내에 처음 사다리였나 그래프게임이었나 프로그램만들어서 떼돈벌었다던데...
돈은 도박으로 벌게 아니고 카지노차려서 벌어야죠 크크
20/12/15 10:11
근데 일단 도박에 빠지면 그때부터는 병이라 손을 못뗀다고 해도 일단 시작을 뭘믿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눈앞에서 벌이는 판에서도 장난질을 하는게 노름판인데 인터넷으로 코드를 어찌 짰을줄 알고 순진하게 믿고 거기에 돈을 넣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20/12/15 10:37
왜 사는지 궁금함. 어머니 빚은 다 갚고 죽었으면...
저것도 타고나는건지 저는 주식이고 코인이고 최종적으로는 결국 수익인데도 수익금 가지고 하다가 -20% 한번씩 겪고 나니까 돈 찾고 어플 삭제하고 생각날때마다 돈 잃은게 먼저 생각나서 화나던데...어떻게 계속 잃는데도 더 들어갈 생각을 하지...
20/12/15 12:17
돈을 갚아주면 안되요.
계속 되풀이 되고 주변인도 같이 망해가는 거니까요. 파산을 하든 감옥에 가든, 사채업자에게 위협을 당하든.... 실제 가족중에 이런 사람있으면 그렇게 냉정해 지기는 어렵겠지만요.
20/12/15 14:39
그... 성년후견인제도는 이런데에는 못쓰나요. 음... 사회와의 차단을 위해 격리조치가 필요한 수준같은데
솔직히 인성까지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글 시점에서도 정신 못차렸어요. 저거.
20/12/15 14:54
친구 남편이 도박중독입니다
친구가 정말 착한 친구여서 다른 친구들이 생활비 모자란다고 할때마다 몇십만원~백만원 빌려줬는데 그게 다 빚갚는 용도거나 남편 도박자금이었어요 친구들이 선의로 돈 빌려주는걸 알고는 그냥 남편이 직접 돈 빌려달라고 한답니다 제가 그 친구들이랑 멀리 살아서 저랑 본적도 한손에 꼽을 정도인데 돈 빌려달라는 얘기는 술술하더군요 가까이 사는 다른 친구는 그 친구랑도 손절하고 그 남편 전화 안받고 문자 씹으니까, 예전에 대화할때 들었던 친구 직장에 가서 기다리다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오는걸 보고 앞에서 엎드려서 돈좀 빌려달라고 읍소했다더군요 예전에 질게에도 이걸 친구랑 얘기해야할지 아님 손절해야할지 올린적 있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서서히 손절하라고 했지만 친구 심정이 궁금해서 까놓고 얘기했습니다 대학교때 덜컥 임신해서 결혼한거라 자기는 대학 졸업도 못했고 애도 셋이고 처음부터 나쁜사람 아니었다 성실하게 일하기도 한다 어쩌구저쩌구하는데, 고등학교때는 참 착해서 좋았던 부분이 자기 남편한테 적용되니까 고구마 100개 쳐먹은듯한 답답함으로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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