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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00:22
저만 해도 나이가 40줄이라 그런가.. 이런 문제로 싸워본적도 다퉈본적도 없어서
가-끔 망상하기에는, 세대 갈등을 조장 혹은 조롱? 관찰? 하기 위해서 이런 게시물들이 자꾸 생겨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찌개님을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컨텐츠를 생산하는 쪽들..) 아닌가.. 실제로 있는 이야기들이고 자주 있는 케이스인건가.. 그래서 공감되고 분노하고 그런건가.. 아몰랑. 어려워..
20/12/15 00:24
근데 저도 공장알바 처음 가봤을때, 나이 꽤나 먹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실 근로시간하고 진짜 출근해서 몸이 가있어야하는 시간하고는 차이가 꽤나더라고요.
왜 나는 걸까요? 왜 나야하는 걸까요? 으음...
20/12/15 00:29
그렇게 FM 좋아하면 FM대로 해 보라죠 뭐
과연 누구 손해일까?? 1분만 지각해도 고과깎고 시급, 연차 깎아버리면 알아서 10분 전까지 올듯
20/12/15 08:13
그건 상관없는데(어차피 지각 안할 자신은 있음) 10분 전까지 오라는 사람은 근무시간 5분 전에 도착해도 늦게왔다고 머라머라 해대니까 문제라는겁니다...
20/12/15 11:16
전 일본에서 일하는데 솔직히 일본 근로자랑 한국 근로자랑 근무태도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FM이 무엇인가 부터 이견이 있을거 같네요. 솔직히 FM으로 하면 대부분의 한국 직장인들 멘탈 털릴껄요? 사무실 입실할때 핸드폰 캐비넷에넣고 인터넷 끊긴 환경에서 일을 해봐야 ....
20/12/15 20:32
면접조건에 그런게 FM이라 써놨다면 그게 FM인거죠.
구직자가 일 하기 전에 판단할수 있게 해야합니다. 제 생각에 그정도를 FM이라 생각하고 요구한다면 다 3달 안에 관두고 다른곳 갈것 같네요.
20/12/15 21:00
네 저도 못견디고 나와서 다른 회사 다닙니다
그런데 회사 생활은 저게 FM이에요 근무시간에 딴짓 하지 않는거요 근로자가 FM을 바란다는건 진짜 FM이 뭔지 한국 사회에서 개념조차 없어서 그런거에요 사용자도 고용인도 FM이 서로 너무 피곤하고 지키기 힘드니까 적당히 타협하는건데 10분 가지고 본문같이 저런말 튀어나온다는건 자신의 의무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20/12/15 21:08
회사 가면 10시간 동안 카톡도 안봐서 일끝나고 오면서 카톡처리하는게 일인 저로써는 진짜 모든걸 FM으로 하는 회사가 있다면 분명 더 좋을것 같아요. 어차피 업무형태는 FM이든 아니든 변하는게 없습니다. 야근 시키는 회사라고 업무시간에 딴짓하는걸 뭐라 안하는것도 아니거든요.
20/12/15 21:17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뭐
하지만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일면식님같이 못합니다 못하면 적당히 받아들이고 살아야죠 논외로 존경스럽네요 진심으로
20/12/15 00:30
(수정됨) 저런걸로 뭐 실랑이 할거 있나요. 서로 피곤하게
그런데.. 알아서 일 잘하는 애들은. 저런걸로 트집 잡지도 않아요. 그리고 사규에 지각에 대한 페널티가 분명히 있을텐데. 보통 몇분 지각은. 상습이 아닌이상 핀잔 정도 주고 넘어가는데. 칼같이 고가 제대로 책정하면 알아서 몇분이라도 일찍은 오죠. 그럼 서로 피곤한데. 한쪽이 더 피곤하죠. 그래서 실제로 저런일은 발생하지 않죠.
20/12/15 09:15
저는 일할 준비를 위해 담배도한대 펴야되고 일하기전에 화장실에서 똥도 싸야되고 똥쌌으니 간식도 사서 당도 체워야되고 커피도 한잔 뽑아 마셔야겠네요.
아 실내에서 외출복을 입으면 일이 안됩니다. 실내복으로 갈아입어야겠구요 책상화분에 물주고 가습기물도 채워야겠어요. 십분일찍오라고 할수 없는거 알고 있습니다. 본문 이야기에도 동의안하고요 하지만 십초면 일할준비 끝나는사람과 삼십분이 걸리는사람은 본인이 알아서 다르게 움직여야되지 않을까요?
20/12/15 00:40
(수정됨) 10분 일찍 오라고 강요할 수는 없죠.
하지만 알아서 10~15분 빨리 와서 휴식을 잠시 취하면서 그날 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게 습관인 파견직 직원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일을 하는 마인드가 남달랐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일을 하는 게 다른 정직원들과 달라서 항상 A를 시키면 A는 물론이고 A-1이나 A-2라는 다른 안을 제시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은 A를 시키면 딱 시킨 일만 하고 끝인데 그런 마인드는 그냥 수동적일 뿐이죠. 그래서 그 파견직 직원이 결국 부장의 눈에 들어서 다른 부서에 그 사람을 추천했는데 그 부서에서도 아주 만족스럽게 일을 잘한다며 칭찬 일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직원 루트를 밟게 됐는데 삭삭한 성격 덕에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아서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 사람은 탄탄하게 승진대로가 열린 게 아닌가 합니다. 오너들은 이 말에 공감한다고 하더군요. '직원은 직원일 뿐이더라.', '직원이 아니라 상전을 고용한 거였더라.' 그런데 이런 오너의 생각을 깨는 직원이라면 오너들은 그 사람을 키울 수밖에 없죠. 오너가 감동했으니까요. 고객 감동만 있는게 아니라능... 근데 짤에 있는 말을 하려면 월급 루팡을 하지 말아야...
20/12/15 07:45
그렇게 오너 감동 시켜서 커봤자 일잘하는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마름이 될 뿐이란 걸 너무 극명하게 드러낸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게 80년생 유소년기를 보낸 게 90년생이죠.
20/12/15 14:29
(수정됨) 안 굴려도 알아서 잘하니 굴릴 이유가 없다는 게 포인트죠.
유게에서 제 이런 진지먹은 답글이 좀 그렇긴하지만..
20/12/15 00:45
10분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찍와서 쉬거나 개인 시간을 가질 수가 없고 일을 해야한다는 빡치는 거죠. 30분 일찍 와서 잠을 자든, 놀든 업무 외 다른 일을 해도 되는 문화의 회사면 저런 얘기 안나옵니다.
20/12/15 00:53
근데 사실 예의랑은 상관없지 않나요? 그냥 업무가 정각부터 원활하게 돌아가야하니 미리 와서 준비하라는거면 몰라도;;
그리고 일찍 왔다고 일찍부터 일 시키면 그것도 좀... 저는 그냥 업무환경, 사내문화가 지금보다 많이 나아지면 저런 자잘한 논쟁도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상사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눈치보느라 퇴근 못하는 환경이 많을텐데..저런 자잘한 소모적인 논쟁보단 이런게 더 큰 문제 같아서요. 칼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부터도 문제인것 같고..이런거 다 개선되면 뭐 저런것 가지고 경기일으키고 반발하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것 같아요.
20/12/15 00:55
10분 일찍오라고 강제성 띄면 돈으로 줘야하는게 법적으로 맞을 겁니다. 문제는 그 강제성을 증명하기 힘들죠. 반대로 자율적으로 일찍온걸로 돈달라고 해도 인정안됩니다. 그리고 회사내에 있는한 쉬던 커피를 마시던 담배를 피던 등등 고용주가 불렀을 때 대응이 가능한 상태 또한 근무시간으로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정각에 정확히 도착해서 업무준비를 해도 아무튼 회사 내에 있기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10분 빨리오라고 상사가 뭐라하는건 꼰대라고 생각하는데 회사 분위기 파악도 제대로 해야하는게 맞겠죠
20/12/15 00:58
10분 일찍 와서 천천히 준비할 수 있는데 급한 것도 아닌 업무 지시 내려오면 내가 이러려고 빨리 온 건 아닌데 싶죠.
강요하는 건 잘못된거고 지각만 안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20/12/15 01:20
일찍 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좀 더 고과를 챙겨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분 일찍 와라, 지각하면 고과 감점 같은 마이너스 체계에 사람들은 반발하게 마련이라..
20/12/15 01:42
한국이 노동권이 경제 규모 대비 보장받지 못하는 면이 꽤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런 노동시간에 대한 해석입니다. 법해석은 물론이고 댓글 분위기에서도 드러나듯 일반 시민에게도 '그거 좀 일찍 나와서 미리 준비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인식이 꽤 있죠. 여전히 야근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있고, 말이 주52시간이지 안 지켜지는 곳 여전히 허다한데도 말입니다. 전 젊은 세대가 공무원, 공기업 쪽을 준비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도 있다 생각해요. 많은 기업에서 연봉이나 고용안정, 복지를 보장하지 못하는데, 저런 출근-야근 시간 등과 관련해서는 기업에 유리하게 해석되는 분위기가 존재하니까요. 한국의 고용 비중을 보면 여전히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동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게 저임금 문제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 꽤 심각한 것이거든요. 말이 좀 길었는데, 그냥 지각만 안 하면 된다고 봅니다. 노동 준비시간도 노동시간임을 고려하면, 일찍 나오는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없이 일찍 나오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이런 걸 요구하고 있긴 하겠지만요.
20/12/15 08:01
(수정됨) 이게 실제로 규정대로 따지고 드는 사람-은 어느 조직에서나 그렇듯 경원시됩니다. 물론 공무원이니만큼 해고당하지는 않죠-한테는 공조직이 민간조직보다 근태에서 더 보호받긴 하는데 암묵적인 조직문화로 보면 대기업≥중견기업>공무원(국가>광역>기초)>중소기업 쯤 될겁니다. 물론 대기업을 능가하는 근태자유도가 보장되는 분들이 공조직에 계시긴 합니다. 무기계약직, 흔히 공무직이라고 불리는 분들과 승진 포기한 공무원이죠. 저 사례 빼고 정시출퇴근 하는 분들 보면 회사 한 15년 이상 다녔든가, 어린애 엄마거나가 대부분이에요.
20/12/15 21:07
네 그런 곳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참 문제죠. 데이터나 연구와 상관없이 저도 지인들에게 들은 것과 제 경험만을 놓고 생각해보면 공무원의 케이스는 정말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어떤 곳은 일도 많고 바쁜데, 같은 직렬이어도 어떤 곳은 덜 바쁘고 정시 출퇴근하고. 사실 케바케를 모으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도 똥망인 경우가 많아서 공무원의 위치를 저 사이에 놓는 것에 바로 동의하기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 중소기업의 위치엔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중소)기업의 사정이 이해가 갈 때도 분명 있는데, 그럼에도 너무한 곳이 정말 심각하게 많죠.
20/12/15 09:46
업무시간 카톡금지, TV시청금지, 인터넷쇼핑금지, (업무외)통화금지, 담배금지, 커피금지, 수다금지, 가만히있기 금지, 용무외 자리비우기 금지 전부다 할 자신있으면 뭐...
전 자신없어서 상사가 10분 일찍오라고 핀잔주면, 그거 개겼다 찍힐바에, 그냥 30분 일찍 와버릴듯...
20/12/15 06:17
내가 알아서 10분 먼저가서 일 준비 하는것과 강제적으로 10분 먼저 나가지는건 다른 문제인데 댓글 반응들이 황당 하네요 강제적으로 무급으로 10분을 먼저 나와야 하는건데 그렇게 FM을 좋아 할거면 어쩌니 저쩌니
20/12/15 07:19
업무시간에 fm대로 업무만 하면 된다고 하는 분들은 본인이 업무만 하는 게 아닌 거죠? 저 사람들이 업무만 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당연히 농땡이나 칠 거라고 생각한다니.. 습관적 야근의 원인이 떠오릅니다
20/12/15 08:04
10분정도까지는 아니고 타인과의 약속은 3분정도 빨리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타인들로 이루어진 집단은 회사면 더더욱이요.. 가족이나 친구면 상관없지만... 문제는 그걸 당연하다고 여기고 굴리는게 문제인데..
20/12/15 08:12
10분정도도 일찍 안오고 딱맞춰오는 사람은 지각도 자주할게 안봐도 뻔하긴한데.. 그걸떠나 저런 규정에서 약간의 마진을 두는 것은 일부 악덕기업 말고는 생각보다 근로자한테 더 유리한 구석이 많을겁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런거죠.
20/12/15 09:03
주기적으로 이 글이 올라올때마다 느끼는건데,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문제 없이 수행한다는 전제 하에 업무시간에 자리 지키면서 웹서핑이든 뭐든 딴짓하는 시간도 당연히 업무 수행 중인거 아닌가요? 어쨌든 회사에서 자기 자리 지키면서 언제든 연락오거나 업무가 내려왔을때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하는것도 당연히 업무 수행중인걸로 봐야하는데 이걸 딴짓이라고 업무 수행이 아닌것처럼 말하는게 전 이해가 안되더군요. 회사 밖에서 놀고 있는거 아니잖아요 크크
20/12/15 09:55
사실 윗사람들의 입장은 이거죠.
"니들 일하다가 주식보고 쇼핑하고 카톡질하는거 내가 뭐라 하디? 그러니까 근무시간 정도는 내가 말한대로 좀 일찍 오지 그래?" 솔직히 양측 다 FM대로 하면 누가 더 피곤해질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20/12/15 10:20
제 스스로가 업무랑 관련된거면 항상 긴장해서 30분전에 미리 준비하긴하는데.. 이걸 남한테 강요하는건 다른 문제죠.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라고 봅니다.
20/12/15 21:12
FM 이야기가 많은데, FM대로 하면 노동자만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위의 사례에 나온 아르바이트 업장 같은 경우는 사업주도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노동 현장에 대한 감독도 사업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FM 적용도 생각보다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적용하지 않는 게 꼭 노동자에게 불리해서가 아니라, 사업주도 편한 게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아직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노동자가 상당히 많고, 근로계약서 이런 거 안 쓰는 곳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업주도 피곤해져요.
20/12/16 05:35
미국은 아니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제가 일했던 곳중 한 곳은 끝나기 10분 전에 집갈 준비하라고 옷 갈아입게 해주더라구요...
다른 곳은 25분? 정도 더 일했는데 직장 동료가 "25분이라 하지 말고 그냥 30분 초과 근무했다고 말해라." 라고 조언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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