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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17:21
그러면 되긴 할텐데 비유하자면 1km 달리기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스쿠터 갖다가 타고 완주하는 것처럼 이기면서도 내면에 근원적 패배감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13 17:18
와, 제가 저 상황인데...
주변에서는 여자 만나라고 하는데,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으니 시도 자체가 어렵고 주변 사람들은 가족이 생기니 연락하거나 하기가 힘들고. 그나마 저는 어릴 때부터 혼자 뭘 하는 성향이여서 우울함 정도가 덜한 편이긴한데 요즘엔 가끔씩 우울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 글을 보니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싶어서 위로가 되네요;;
20/12/13 17:26
공대 나왔더니 지인들 중에 박사과정 하고 그래서 정말 33살까지 모쏠인 사람들 많았는데 박사과정 끝나고
잘 나가고 그러니 다들 2년 사이에 어디서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하긴 하더라고요. 뜻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 기회가 생길지 모르니 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20/12/13 17:42
그런데 그분은 박사님이잖아요 ㅠ
어영부영 중앙대 학사나와서 회사생활하는데 모솔이면 여자가 보기에 어 공부좀 했네 어 모쏠? 이상해,,, 이테크 아닙니까
20/12/13 17:29
제가 그전까진 별로 생각도 안하다가 38때쯤 저증상이 왔었는데...
더 지나니 다시 무덤덤해지더군요..그래도 있으면 좋긴하겠다 싶은정도의 마음만 남았고.. 지인이나 부모님 쪽을 통해 들어오는 만남자리도 몇번있었는데 에프터가 없어서...크흑... 1년 전 즈음부터는 살이라도 빼고 있습니다...조금씩...크크
20/12/13 17:31
저런..끝까지 무던하거나, 아니면 아직 늦은나이가 아닐때 먼저 맘이 변해서 달렸어야죠.
근데 33살이면 아직 완전히 늦은건 아닌데 이 정도 심경이면 사실 힘들다고 봐야..
20/12/13 17:32
저러고 지내다가 와이프만나고 인생이 변했는데. 음(그와중에 찐따처럼 굴다가 한번 차임)
기회는 있더군요. 나를 포기하면 안됨. 특히나 인터넷 여혐은 믿을게 못되니 걸러 보시길..
20/12/13 17:48
남들 다하는 거 못한다고 자괴감 들거 없습죠. 특히 요즘은 그렇게 남들 다하는 것도 아님. 굳이 집착할 거 없이 우선순위를 미루고 그냥 자기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게 편합니다.
20/12/13 18:10
저러다 또 제짝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뭐 문제(백수라던지 생식기에 문제라던지)가 없는 이상 ....
진짜 포기한 사람은 저런 한탄조차도 안 합니다
20/12/13 18:46
남의 일이 아니네요ㅠㅠ 30대중반이 넘게 모쏠이다보니 게이아니냐는 소리도 종종 들었어요. 후배가 억지로 소개팅을 시켜준 적이 있는데 처음보는 이성이랑 있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20/12/13 18:58
진짜 20대 초반에 남눈치 안 보고 난봉꾼처럼 되든 안 되든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는 게 연애하는 데 많이 도움 되죠. 특히 이런 건 30대에 들어서면 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더더욱 젊을 때 해봐야 함. 대학교는 위험부담이 크니 그래도 좀 자제하는 게 좋고, 알바나 길거리나 학원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여자한테 들이대보는 게 좋습니다.
20/12/13 19:28
그토록 노력했는데도 안 될 수가 있나요? 연애든 유희든 가능하려면 충분히 가능했으나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애초에 눈을 주지 않았다든가 그냥 지나친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사람이 자신을 가꾸고 변화시키려 진심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못해도 상중하 중 "하"는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데 정말 충분히 노력한 것이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경험상 나이 들어서까지 이성 관계가 없는 경우는 애초에 그 방면으로 관심과 의욕이 적거나 없었든가, 자의든 아니든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았든가, 눈높이가 현실적이지 못하든가 셋 중 하나인데 짝에 대한 간절함과 필요성이 커질수록 눈높이는, 특히 남자의 경우, 자연스레 내려가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앞의 둘 중 하나더군요.
20/12/13 22:40
33살이면 솔찍히 기회가 없는건 아니죠, 문제는 본문처럼 첫연애인데 여고생 여대생을 바라보면 미x놈이고... 물론 연애 경험이 많다고 그것도 되는것도 아니지만 크크크
20/12/14 02:01
제 주변에 마흔에 첫 연애하고 결혼하신 분을 봐서....조실부모하고 혼자 세월풍파 견뎌내며 살다보니 여자 한 번 못 만나고 마흔이 되었대요. 그나마 둥글둥글한 성격이고 넉살도 좋아서 비슷한 여성분 만나 둥글둥글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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