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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15:24
개인적 생각인데 멘트가지고 장사를 해라마라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그거랑 별개로 아저씨 같고 재미도 없고 센스도 없어서 걍 떼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13 15:24
개개인의 역치가 다 다르고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다는거야 백번 양보하고 이해하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저 정도 감수성이면 일상생활 가능하신가 모르겠네요.. 맛동산이나 새우깡도 못 사먹을거 같은데..
20/12/13 20:29
웃기려고 쓰신 댓글은 아니지만 뻘하게 웃기네요 크크. 롤 엄청 좋아하고 lck 좋아하는데 페이커가 누군지 처음 들어본다 이런 얘기 같아요
20/12/13 15:29
무한 도전이 사라진 이유 , 개콘이 사라진 이유 ....
예전에는 90명이 괜찮고 10명이 불편한건 문제가 안됬는데 요즘은 99명 괜찮고 기가쎄고 열심히 사는 1명이 불편하면 큰일나는 세상에 살고 있어서 유머나 위트 ,개그코드, 따위로는 그 불편함을 이길수가 없네요
20/12/13 16:08
왜 중요한게 아니죠? 가치관이 다르면 서로 의견을 나누든 토론을 하든 해서 접점을 찾는게 맞죠. 저 이후에 글 쓴 사람이 어거지를 부려서 간판을 내리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쪽은 열심히 설명하고 한 쪽은 걍 지랄말고 닥치라고 하면 둘 다 같은게 아니잖아요? 저 글 쓴 사람이 [요즘_한남들_개그센스.jpg] 이런 식으로 제목짓고 조리돌림 했으면 저도 님이랑 같은 의견이었을 거에요.
20/12/13 16:17
아니요
표현하지 말라는점에서 같단거죠 그런식으로 정중한 표현인척하면서 결국 상대방 입을 틀어막는 일은 요 몇년간 방송이나 인터넷상에서 너무 흔한패턴이었고 윗분들도 그런 맥락에서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는겁니다.
20/12/13 16:23
그런 일이 근 몇년간 흔했다는건 동의합니다. 말도 안되는거 꼬투리 잡아서 뇌절 하는것도 많았고요.
그렇다고 모든 불편함을 싸잡아서 닥치라는것 또한 자가검열이고 악순환이라는거죠. 여기 댓글들 포함해서, [불편] 관련글만 나오면 맞는 말인지 따지기도 전에 조건반사적으로 공격적으로 반응이 나오는 경향이 있긴 있어요.
20/12/13 16:27
대학생이잘못하면 님//
저 항의표현 자체가 다른사람한테 표현을 막는거란게 문제란겁니다. 솔찍히 저 정육점 맨트가 구린지 어떤지는 둘째치더라도 그게 아예못하게 해야할정도로 법이나 도덕적 문제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이미 저쪽에서 자기검열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걸 하지말란건 악순환이 아니죠.
20/12/13 16:34
키르히아이스 님//
뭐든 그렇겠지만 정도의 차이죠. (법적 문제는 당연히 없고) 도덕적 문제는 사람 따라 갈리는 거니까요. 저는 본문 드립 별로 안 불편합니다. 다른 누군가에겐 (애들도 보는 곳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런 생각도 존중되어야 하는거고요.
20/12/13 16:39
대학생이잘못하면 님//
그런생각이 문제란건 아닙니다. 상황에따라 존중받을수 있는 표현의 범위는 다른건데 본문같은경우엔 안가면 그만 아닌가요? 피할수없는경우도 아니고 회피할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거길 갈거지만 내가 불편하니 하지말란게 문제란겁니다.
20/12/13 15:33
성인지감수성 운운하는거야 당연히 모자란 인간이다 싶긴한데, 그럼에도 정육점 상호명이 장소와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실패작인 건 확실하죠. 저런 상호명은 대학로 모텔촌 근방에서 운영하는 고기집에 어울립니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가 아니고요.
20/12/13 15:35
차라리 그냥 "잠깐만, 오늘은 고기까지!" 였으면 더 괜찮은 언어유희였을텐데 앞에 오빠가 붙으면서 그냥 저렴한 아저씨 개그 되어서 훨씬 별로긴 하네요. 손님이 떼라 마라 하는건 또 다른 이슈지만...
20/12/13 15:41
페미니즘도 싫지만 자기가 신동엽인줄 아는 노잼 쉰내나는 아저씨개그도 싫어요
정육점만 그런거도 아니고 걍 아재들 온오프에서 다그럼
20/12/13 15:41
글쎄요 자기들이 걸리는걸 애들탓하는 느낌이에요.
애들이 저걸 본다고 악영향을 받을런지.. 수영복 무섭다고 애들 수영장 안데려갈 그런 호들갑 느낌. 애들은 애들 시점에서 뭘 봐서 어른들이 지레 뭐하는데에서 별 생각 안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성관계시 중도하차 방지 뭐 그런 광고 어렸을때 봤는데 그냥 뭔소린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대답도 시원찮아서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오늘은 고기까지 사달라는 뜻이라고 하고 애들이 한두번 따라한다고 뭔 문제가 생길런지.
20/12/13 15:49
멘트가 유치하고 조금 역겹긴 해요. 언제적 오빠 타령임...? 물론 저라면 가게나 사진 게시자에게 어필 안하구 발길을 끊었겠지만요.
20/12/13 15:56
대형마트도 아니고 아파트 단지 정육점이면 젊은 사람들보다 가족 단위로 그날그날 끼니 하는 주부들 상대로 장사할 텐데 그 사람들은 애들 손잡고 돈까스 고기도 다지러 오고 이유식 소고기도 갈러 오고 그럴텐데요. 남자들은 애당초 살거 지령받아서 심부름차 갈 거고... 누구 보란 건지 알 수도 없고 가게 매상에도 도움 안 될 듯요. 위트있는 척 해보고 싶었으나 망한 노잼 개그네요
20/12/13 15:57
조금 옛날 감성이긴해도 재밌는거 같은데.. 불편한 손님들이 주로 고객이라면 더 많이 팔기위해서 떼야 겠지만 저 정도 성적 코드 적힌 농담 정도는 써도되지않나싶습니다. 애들 기준에 모든걸 맞출 수 없죠.
20/12/14 12:57
문제는 아파트 정육점은 애들 키우는 부모나 나이많으신 어른들이 주고객층이란거죠 저런 성적 코드를 이해할 젊은 고객은 정육점에서 사서 요리안해먹습니다. 배달시키거나 고기집에서 구워먹죠...
자신의 타겟 고객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 기준에 맞출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뭐......
20/12/13 16:05
멘트가 좀 구리긴 하네요.
그 떠돌아 다니는 몇 인상 찌푸리기 하는 초보운전스티커 정도인거 같네요. 자기는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사람이 많을거 같은... 윗분들 말대로 오빠 들어가는 순간 멘트가 진짜 저렴해보이네요.
20/12/13 16:23
역겨운데요?
저런 저렴한 아저씨냄새나는 표현 잃어버리는게 그렇게들 아까우신지. 카톡 내용에서 "성인지감수성"이라는 6글자에 휘둘리지 말고 본질을 봅시다.
20/12/13 16:30
불-편하신 분들이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들까지 죄다 물고 늘어지면서 난리부르스를 추신 덕분에 어... 저건 좀... 스러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에이 또 지랄이네 싶어지는 게 이 글의 댓글이 이런 흐름으로 달리게 된 이유겠죠.
진짜 누가 봐도 문제일 것들만 갖고서 물고 늘어졌으면 누가 뭐라겠어요. 다들 아 그렇구나 저건 문제죠!! 하지.
20/12/13 16:37
TPO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망한 개그고, 이런 경우는 개그 친 쪽이 잘못한 거죠.
아파트 단지임을 감안하면 똑같은 아재 개그라도 섹드립 코드 쪽 빼고 인생은 어차피 고기서 고기야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이런 거 쓰는 게 낫겠죠.
20/12/13 16:43
82년생 김지영 가져와서 조리돌림하는 것도 불편러라고 볼 수 있고, 기안 웹툰 가져와서 조리돌림하는 것도 불편러라고 볼 수 있고, 정육점의 저런 문구를 단톡방에 올려 조리돌림하는 것도 불편러라고 볼 수 있죠. 세 행동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저는 모든 행동에 딱히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가족 중에 자영업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정육점 주인은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합니다.
20/12/13 16:57
예전에는 (70~90년대)저런단어 자체를 쓰지도 못했어요.(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지금은 어느 정도 사회가 개방되서 성적개그로 많이들 쓴다지만 아파트 상권에서 거기다 뜬금없이 정육점에서 그런다면 충분히 문제 삼을순 있는거죠. 애엄마(?)라는 분도 조심스럽게 의견 개진 하는건데 뭔눔의 성인지감수성이 나오고 그러는지 ..
20/12/13 17:02
이제 불편한 사람을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몇 배 더 큰 세상이네요. 원 댓글이 뭔 난리를 쳤다고 이정도로 역겹다고 하는 건지 참..
아들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도 저렴한 멘트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데
20/12/13 17:21
이거 가지고 뭐라할거면.. 본인이 열렸다거나 쿨하다는 얘긴 거짓말입니다.
애들이 많이 오는 장소도 아니고.. 나중엔 데몰리션맨 같은 세상이 오길 바라는건가요??
20/12/14 12:51
문제는 아파트 정육점이고 저 간판의 말장난이
남자가 애정행각하다가 여자랑 키스를 하든, 섹스를하든 좀더 하고싶은 마음에 말로든 행동으로든 같이 더 있으면서 애정을 나누고싶다는 말 이라고 한창 말 배우는 애한테 아무렇지않게 설명할수있으면 문제없다고 보시겠죠..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말때문에 이상한거지만.. 못할말은 아닌듯.. 설마 저간판이 이런뜻의 개그를 의도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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