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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19:40
가장 큰 이유 = 지금 세대는 직장에서 성공해도 서울에서 집사기 불가능
예전 세대 = 직장에 상관없이 2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면 집한채 가능
20/12/08 19:51
제가 90년대 당시 가장 연봉이 높았던 증권사에 근무했었는데도 저는 정말로 전혀 공감이 안 되거든요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웃긴 얘기로 본문에 있는 이야기....저도 30년전에 20대때 똑같이 생각했다는거에요 ;;;
20/12/08 19:54
20년이상 장기근속은 예전세대에서도 쉬운일은 아니어서....
노동시장 평균근속연수는 상용직 기준으로 1985년에도 3.6년이었고 의외로 지금은 그보다 길죠.....
20/12/08 20:11
예전세대도 IMF 이전세대와 이후세대가 정말 차이가 크죠... 요새는 2009년 전후 세대 격차가 좀있고...
아마 코로나 세대 전후도 나뉠듯 하네요
20/12/08 20:21
그니깐 그 세대중에 20년 근속할수 있는 회사에 다니는 것 만으로도 중산층 이상이라 불리울 수 있었다는 얘기죠. 당연히 회사에 충성할수밖에...
20/12/08 21:15
https://steemit.com/kr-city/@yoon/3qenxc
피크는 90-92년즈음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98년즈음에 저점 찍는데 저 세대는 IMF 직격탄인지라... 정확히는 50대 중후반-60대가 집사기 힘들었네요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20/12/08 21:23
아 노태우가 200만호건설 공약들고 나왔을 때네요. 저 때 이후로 1기신도시들 건설되고 주택가격은 급락해서 저 표에도 나오다시피 90년대 후반에는 지금보다도 많이 낮았지요. 물론 imf때문에 실질적으로 돈쓸 여건들이 안되셨겠지만..
90년대후반만 생각해서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20/12/08 22:32
저희 와이프가 95년에 금융회사에 입사해서는 2010년에 퇴직금 중간정산 받아서 - 사실은 짤리고 계약직으로 재계약했죠... 쓰면서 보니 또 열받네요. 그러고는 재계약 안하고 퇴직금도 안줘서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서 퇴직금 받았습니다. 그당시 해당 회사에서 퇴직금문제로 노동부에 구제신청? 냈던 사람이 와이프가 최초라고 하더라구요. - 아무튼 당시 평촌에 17평 아파트를 전세끼고 샀네요(저 만나기 전입니다;;). 물론 당시 저와 와이프는 경제관념이 없어서 결혼하면서 평촌 아파트는 시원하게 팔아버리고 만안구의 구축 아파트가 공기좋고 조용하다고 이리로 들어왔네요. 크크
20/12/08 22:38
직장에서 성공 <-> 직장 무관 20년 장기근속 (?)
서울에서 집사기 <-> 집한채 (?) 불가능 <-> 가능 (O) 대조군 중 세번째 조건 인정합니다. 크크크.
20/12/08 19:45
[요즘 젊은것들은 야망같은 야생의 그런게 안보여]
저희회사 꼰대부장이 술자리에서 항상하는 이야기인데, 요즘 세대에게 야망은 회사에서 임원같이 별다는 그런게 아니죠. 인생을 회사에 가져다 바치고서도 한번 삐끗하면 팽당하는게 현실인데 가성비로 따져보면 이만한 낭비도 없죠.
20/12/08 19:50
이거죠. 지금 20~30대는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2019~2020년 코로나를 직간접적으로 보고 겪은 세대인데 부동산값 오른것땜에 의욕없어서 회사일보다 주식이나 재테크, 라이프워크를 더 챙기겠어요? 당장 10~20년후 부동산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판에?
회사가 내가 같이가는 시대는 옛날옛적 고려짝에 끝난걸 봤으니까 그런거지. 지극히 합리적인거죠. 세상이 워낙 빨리 바뀌어서 내 재주로 언제까지나 먹고살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뼈져리게 느끼기도 하고요.
20/12/08 19:47
성장기 끝난 이후로 회사에 인생 갈아넣어봤자 별 거 없다는 거 다 봤는데...
망하는 투자를 계속하면 바보죠. 노동소득, 자본소득 문제를 떠나서도 성장이 끝난 회사가 직원한테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20/12/08 20:37
회사와 조직에 대한 사상이 근본적으로 변화한건 IMF입니다. 두번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저금리시대고요. 이번 부동산 폭등이나 코로나 시대 주식 오르락 내리락이 20,30대의 근무 마인드의 뿌리를 바꿨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냉정하게 봤을때 오르기 전 가격일때도 대부분의 청년세대는 부모 돈 없었으면 서울에 집 못샀어요. 뭐 그때는 마인드가 달랐답니까? 윗분들 말대로 노동소득으로 서울 집 못산다는 이야기는 90년대부터 나왔어요.
20/12/08 20:05
정부 욕은 하고 싶고 이유는 아무거나 가져온거죠
근로의욕...? 그걸 다 따지면서 근무한 사람이 이전에도 얼마나 될까요? 다 먹고 살려고 하는거죠 시대 자체가 점프하는 시점이라 모두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시대인건 사실이지만 윗 분이 댓글 단 주목적은 그게 아니라는건 코스모스님도 알꺼라고 봅니다
20/12/08 20:06
공무원 열풍하고 별 상관 없는 리플입니다. 정권 까고 말고를 말하는게 아니라 윗분 리플이 그 뜻이 아니라고 적은 거구요. 남의 리플 주석 다니까 이상하긴 한데.
20/12/08 20:09
정부 까기 위해 이유 붙인거라 태클건 겁니다
근로의욕 사라진게 다 정부 탓이다 -> 근로의욕 넘치는 사람은 이전에도 별로 없어요 넘챠도 회사가 목적이아닌 경우가 대다수였죠
20/12/08 20:48
"부동산 불로소득이 사람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집값 폭등으로 불로소득은 높아지고 근로 의욕이 상실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불로소득 문제는 노동시장에 막 진입하는 우리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꺾는 매우 심각한 문제" 이게 참여연대 같은 일부 진보진영의 입장인데 이런 논리에서 보면 현 정부가 크게 일조한게 맞죠 경실련(여기도 진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태우정부 380조원(연평균 190조원) △김영삼정부 383조원(연평균 77조원) △김대중정부 1153조원(연평균 231조원) △이명박정부 -195조원(연평균 -39조원) △박근혜정부 1107조원(연평균 277조원) △문재인정부 2669조원(연평균 890조원) 대충 이렇다고 합니다.
20/12/08 20:52
죄송하지만 하나 빼먹어서 추가로 씁니다.
△노무현정부 3123조원(연평균 625조원) 역시 노무현 대통령님도 만만치 않다 싶네요
20/12/08 20:31
근로의욕 떨어진게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닌데 정부 탓만 하면서 이상한 이유 붙이니 적은 겁니다
그리고 밑의 댓글들 봤으면 이런 댓글 쉽게 못달 텐데 안보셨나 보네요
20/12/08 20:36
disasterOfSun 님// 뭔 반말이죠?
그리고 피쟐에서 댓글 적을려면 규정부터 지키고 적으시죠? 마지막으로 님 느낌에 아무런 관심 없습니다
20/12/08 22:33
반대 세력이 이 모냥 이 꼴이니까 아직 지지율이 높은거죠
정부 욕할 시간에 주식 책이라도 한번 읽어 보세요. 요즘은 그냥 책대로만 해도 돈 버는 장세에요
20/12/08 22:55
리테일이든 pe든 ib든 눈먼 돈 빨아서 내 주머니 채우는 비지니스에요
불장에서 어줍잖게 수익 좀 냈다고 '책대로만 하면 돈버는 장세' 어쩌고 하는 바보들이 영원한 1타겟입니다. 앞으로도 미리 감사드려요!
20/12/08 23:05
Closing 님// 아이고 그러셨어요? 제 걱정은 안해주셔도 되요. 나름 5~6년간 수익 잘 내고 있으니까요.
보아하니 이런 불장에서도 수익이 안좋으신가 부죠? 그러니 불만에 가득차 남탓만 하는거 맞죠? 적성에 안 맞으면 때려 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아무리 사회에 불만이 많아서 똥 오줌을 못가려도 그렇지 게시판 구분은 좀 해가면서 댓글 달아요. 님같은 인간들 덕분에 유머게시판이 정치게시판 되 버렸네요
20/12/08 19:52
같다 붙이는거죠..
집값 오르기 한참 전부터 회사에 올인하는 문화는 사라졌습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기어다닐때도 회사에 올인하는 문화는 없었죠 평생 직장 개념이 날라가버린 IMF의 영향이고 워라벨을 중시하게 된 문화적 변화가 그 이유지 뭔..
20/12/08 19:54
전 모르겠네요
지금 40~50대분들....20~30년 전에도 사실 본문과 같은 생각이었지 않나요? 당시에도 월급받아서는 답이 없었던건 마찬가지였다 생각하는데요 다만 지금은 환경도 좋아지고 세대도 똑똑해져서 알아서 각종 투자정보를 찾아 직접 나서는 것이지 예전엔 보통 월급쟁이가 투자에 대해 접근한다는게 어려웠다는 차이라고 생각해요
20/12/08 20:11
지금부터 20-30년전이면 90년대랑 2000년대인데..이때는 이미 10%이하입니다;
20% 넘는건 70년대, 80년대 초반 이야기일듯 하네요; 응8 대사에도 금리가 내려서 15%라는 성동일 대사가 있었으니.
20/12/08 20:15
제 사견입니다만 저는 환경변화(특히 인터넷)가 더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해서요
주식을 예로들면...제가 이십여년전 증권사에 있을때 고객들은 증권사 직원에 대한 의존도가 아주 높았어요 일반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어서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 유튜브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투자도 직접할 수 있는 세대가 된게 전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주식도 그런데 부동산은 더 그들만의 리그에 가까웠다 생각해요) 그리고 똑똑해진것도 맞구요. 예전엔 차트도 볼 줄 모르는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일반투자자들이 재직자들 뺨치는 수준인거 같더라구요 물론 금리인하도 큰 역할했다는데는 이견 없습니다.
20/12/08 20:23
20~30년이 아니라 40~50년전이죠. 70~80년대.
90년대부터는 이미 금리가 10%안쪽으로 내려왔고, IMF때 반짝 올랐었긴 한데...
20/12/08 20:10
오히려 당시에는 imf 정리해고 폭풍 때문에 꼬박꼬박 월급받는게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했었죠....
20/12/08 20:35
상위 20프로 밑의 사람들에게 월급은 고정 수입으로써 여전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주식, 부동산 만큼 공무원 준비생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일정 이상의 고정수입의 월급을 받는 직장의 수가 매일 줄어들고 있는게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20/12/08 19:55
imf 구제금융사태 이후 회사가 내 인생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명제가 자리잡았는데 회사 다니는 걸 자산소득을 얻기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20/12/08 19:56
4년 전에 강남 재건축 판 동생이 있는데 요즘 보면 넋이 나가 있습니다. (4배 올랐다고..;;)
성실하고 일 잘하던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근로의욕이 완전 빵!
20/12/08 19:57
모든 기준은 IMF이전과 이후입니다;
피지알에서 아재 내지 할아재 취급받는 사람이래봐야 IMF때 대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이었을텐데...
20/12/08 20:36
그건 본인 세대고
다들 각 세대만의 격변기가있는거죠 imf때 사회초년생들은 결국 집사고 앉아서 돈버는 사이에 지금 사회초년생들은 아무리 괜찮은 직장들어가도 집못사는세대가 됐어요
20/12/08 20:38
제 세대가 아니라 제 부모님 세대인데요?
왜 계속 마음대로 해석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각 시대별 변곡점은 존재하지만 가장 큰 요인이 IMF라는 겁니다
20/12/08 20:45
제가 96학번인데, 제 주변에 부모도움 없이 자수성가해서 집사고 앉아서 돈버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집에 재산이 좀 있어서 보태준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나름 인서울 탑 10 안에 들어가는 대학 공대 출신이라, 친구들은 전부 삼성, LG 등등 대기업에 취직했는데도요. 연배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때만 해도 95 ~ 97 학번들을 일명 "저주받은 학번"이라고 불렀어요. 근거없는 얘기로 선동하는 것도 좀 적당히 하시죠...
20/12/08 21:00
;; 주변인피셜으로 선동하지마시고
객관적으로 근로소득으로 집살수있는 기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건 팩트고 대출도 막아버려서 그 수단도 막아버린게 이 정권이죠 imf니 뭐니 이런거 다 알아요 근데 지금 세대가 느끼는 박탈감은 먼 imf에서 느끼는게 아니라 지금 정권이 만들었어요 그런 팩트는 무시하고 imf니 뭐니 하니까 세대를 물어본거고요 금수저는 언제태어나도잘사는거 다 압니다. 지금 근데 노력해서 할만했단 계층들도 불가능하게 만들어졌잖아요?
20/12/08 21:02
네네... 문재인 정권 하는 꼴 보니 이제 1~2년 내로 IMF 이상으로 경제 개박살날게 뻔하니 좀만 기다리세요.
원래 다 망하고 나면 다 리셋돼고, 다시 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올겁니다.
20/12/08 21:23
제가 님이 말씀하시는 그 세대인데요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까지야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그 세대 앞에서도 그런 얘기는 마세요 님 위해서 드리는 이야기에요
20/12/08 20:56
전 딱 박근혜 초기라고 생각해요.
이명박 초기때만해도 대기업 아니 중소기업 면접볼때 나오는 자기소개 주제는 "내가 회사의 동반자가 되어 나의 꿈과 회사의 발전을 같이 이루겠다."의 느낌이었다면 박근혜 초기에 들어서면서는 "내가 회사의 개가되어 일하겠으니 뽑아만 주세요." 였죠. 당시 지인이었던 중소기업들 사장들이 지금 청년들은 참 안타깝겠지만 직원뽑기 참 좋아졌다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명박 초기때만 해도 자아실현이니 뭐니하면서 직업에 대한 얘기 나누던 친구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20/12/08 20:05
회사 극올인 야망러 비율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평가 잘받아서 짤리지 않기 위해서지 뭐 임원달고 이런 거창한 목표가 아니에요.
20/12/08 20:05
회사에 올인하는 시대는 평생직장과 함께 사라진게 맞는데 고과따위 갖다버리고 일 열심히 할 시간 있으면 투자하라는 성공공식이 요새 들어서 엄청 확고하게 세워진 느낌도 있어요.
20/12/08 20:12
동감합니다
투자 광풍의 단기적인 요인을 찾으라면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이전에는 컴퓨터 인타넷으로 주식, 부동산을 해야하니 근무시간에 접근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주식, 부동산 하는게 너무 쉬워졌죠
20/12/08 20:12
저금리와 성공의 기준이 본문과 같이 변화하면 보통 주식 열풍이 아니라 벤처와 사업열풍이 불죠. 그런데 한국은 여전히 공무원 열풍이 부네요. 개인적으로 본문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건 저금리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기 보단 불노소득에 대한 집착으로 오히려 여겨집니다.
20/12/08 20:17
불로소득에 대한 집착이라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생각하는 한국인이 창업보다 주식, 부동산 등을 선호하는 이유가 망했을 때의 리스크가 더 적어서인거 같습니다 한국 사회는 사업 실패하면 일반인은 재기 불가능인데 주식, 부동산은 개잡주나 이상한 부동산만 안건드리면 망해도 재기할 수는 있으니까요
20/12/08 21:01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말씀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사업보다 접근성이 더 쉽고, 더 빠르게 수익낼수 있을꺼 같아서 라고 정정하는게 좀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20/12/08 20:18
회사에 희생하면 회사도 알아줄거란 생각은
imf이후로 아무도 안합니다 잘리지않을정도로 눈치보면서 연봉이나 오르길 바라다 이젠 그것도 포기하고 워라밸위주로 건강이라도 챙기는거죠
20/12/08 20:22
지금 20~30대는 부모님이 IMF때나 리만떄 회사에서 잘리는 모습을 보며 자란세대입니다.
회사에 대한 생각자체가 버티고 버텨 간부급, 임원급으로 오른 지금 50~60대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자산가치가 폭등하며 인간생활 기본요소인 의식주가 불안합니다. 이러니 생존을 위해 출산자체를 안해버리죠. 2020년에는 0.8명 2021년에는 코로나까지 겹쳐버린 세대니 0.8명 아래로 갈 가능성이 크죠. 20~30대의 상당수는 생존을 위해 포기하고 있는겁니다.
20/12/08 20:22
삼전 대졸 공채 올해 입사 8년차인데 정말 사원 2-4년차 때 받아놓은 고과 아니었으면 올해 포함 근 4여년간 죄다 gd라서 cl3 누락각 쌔게 잡혔을듯
연차 비슷한 선후배들 비트코인 이후로 대부분 변동재산 이야기, 그리고 10여년차 정도면 그래도 분양가 3~4억할 때 살 집은 어떻게 사 놓은 사람들이 많아 이제는 어떡하면 양도세나 소득세 줄이고 부동산을 늘려가야하나 이 주제로밖에 요즘 이야기 안 합니다. 그룹장이나 pl, tl급들도 요즘cl2들 분위기가 자기네들 선임사원 때랑 다르다고 인지도 하고 있어요. 무작정적인 희생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럴 때 열심히 구르는 애들은 고과 다 가져가고 있지만 언제 방전될지 걱정되긴해요. 이미 살도 많이 찌고 머리도 제법 얇아졌던데말이죠.
20/12/08 20:27
그래도 거기는 고과 잘 챙겨주니 다행이네요.
저희 부서 파트장/그룹장은 그 놈의 정치도 제대로 못해가지고... CL3 진급누락 시키는게 거의 연례 행사 급입니다. 1년은 기본이고, 사람 따라서는 2년도 부지기수고요. 이러니 부서에 애정은 커녕 탈주각과 재테크에만 환장하게 되죠. CL3급부터 파이에 제한이 있고 그 파이는 부서 인원 할당도 있지만 사업장/캠퍼스 내 인원 할당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부서장이 이걸 뺏아와야하는데... 늘 이걸 못뺏아옵니다. 다행 아닌 다행인 점은 정치를 못하는 덕에 지들도 제대로 진급 못하고 있다는거...
20/12/08 20:31
올해고과 벌써 나왔나용?
저는 몇년 안됐지만 그사이에도 으쌰으쌰 하는거보다 리스크관리(=책임회피) 잘하는 사람이 매니저 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꼈네요. 나서서 열심히 할생각이 전혀 안들고(그러는 사람도 없고) 다들 거북이 목넣고만 있음...
20/12/08 20:36
일정 상으로는 12월 초 발표였는데 임원 인사가 딜레이되면서, 부서장 인사도 딜레이 되고, 자연스레 고과 발표도 밀린 것 같더라고요.
연간 일정 상 업무고과 상담기간은 12월 1일부터였습니다.
20/12/08 21:42
왠만하면 상반기 그대로 따라가는데 gd이기도하고 tl 면담 때 딱히 줄거다라는 인상도 없어서 하반기도 gd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합니다 흐흐
20/12/08 20:26
그냥 주워진 위치에서 열심히 삽시다.
한번 사는 인생 재미나게 살자고 세뇌라도 해야죠. 부정적인 생각 여기저기 얘기하며 합리화 해봐야 아무도 안들어줘요. 오히려 본인 인생 낭비 하는거예요 본분 다하며 열심히 가장 노릇하며 육아했던 부모님들이 뭐가 됩니까
20/12/08 20:27
뭐 단락적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정말 전도유망한 회사라면 직원들 수준도 대단할텐데 그 안에서 경쟁해서 안 짤리고 끝까지 살아남기는 고되고 어렵겠지만 내 회사 주식 사서 보유하기는 쉬우면서도 회사의 성공을 확실하게 나눠먹을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20/12/08 20:32
이것도 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린 시대의 흐름 같아요.
맞는 말씀들을 윗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위에서 안나온 이야기를 꼽자면... 대한민국 주축인 제조 대기업 기준으로 회사가 성장하면 할수록, 직원의 '부품화'가 더욱 심해집니다. 회사의 입장에선 중요한 업무는 소수의 에이스들만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그림이거든요. 계속 그런 식으로 업무를 잘게잘게 프로세스화 하고 있구요. 그렇기에 그 소수의 에이스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회사에 열심히 후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을 때, 도무지 회사 밖에서 써먹을만한 '경력'이란게 없게 됩니다. 안에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했을 뿐이거든요...개인의 입장에선 내 경력도 되지 않은 일들에 내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진 않은 것이지요.
20/12/08 20:35
저는 이해합니다.
올해만 수익이 4년치 성과급, 1.5년치 연봉이었습니다. 세금 다 떼면 딱 연봉 한 번 더 받은 셈입니다. 근로소득 올려주면은 회사에도 열중할 자신 있습니다. 애초에 코스피에 굴리는 돈은 2,000만원 정도 밖에 안되는데 까짓꺼 이거 전부 우량주/가치주에 때려박고 안봐도 상관없습니다. 점심시간 정도에 깔짝 본는 정도로도 문제될 것 없어요. 그런데 근로소득을 그만큼 안올려줍니다. 올려주는 것도 못봤습니다. 하다못해 제가 투자로 버는 수익률의 절반 정도만 올라가줘도 성실하게 일할 자신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대충 하는 사람도 모두 사이좋게 평고과에 물가 상승률 연봉 받고, 연말만 되면 위기무새 외치면서 PS 후려칠 고민밖에 안하는데 제가 근로소득에 열중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요즘 2030은 돈으로 말합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돈 밖에 모르니까 돈만 낭낭하게 주시면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주잖아요.
20/12/08 20:38
세종 아파트 3억 정도 올랐다는 친구도
스스로 어리둥절 하더군요. 1년에 쓸거다쓰고 2천 저축가능한 친구라 10년 이상 일해야 버는 돈인데; 옛날 드라마 단골소재는 만년 대리가 승진을 위해 별의별 생쇼하는 그림이었는데.. 지금은 잘리지만 않는다면 그냥 기본만 하고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으로 돈벌겠죠. 물론 욕심 없는 사람은 관심없이 살겠고요.
20/12/08 20:44
직장에서는 주식 관심 있는 사람 많지 않던데
말은 많이 나오지만 사는 법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젊은 남자 말고는 광풍도 아닌 거 같아요.
20/12/08 20:58
답은 고금리다...
당장 기준금리를 20%로 인상합시다! 그러면 근로의욕도 올라가고, 집값도 내려가고, 경제도 고성장할 것입니다!!
20/12/08 22:52
삼전이 가장 안정적이고 안심이 되지요. 급히 쓸돈 아니라면 삼전 주식으로 조금씩 주식공부 하면 좋을꺼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삼전보다 삼전우를 더 추천드립니다.
20/12/08 21:10
지금 정부가 현재 분위기에 얼마나 일조했냐 하면 말을 아끼고 싶은데,
향후 몇년뒤의 분위기에는 아마 많이 책임이 있을 겁니다. 직장 아무리 다녀봤자 서울에 집 한채 못사는게 옛날도 마찬가지라지만, 지금은 그냥 못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꿈도 못꿀 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20/12/08 21:39
가성비의 문제죠 그냥
본업에 투자 대비 아웃풋에 비해 주식/부동산 공부 투자 대비 아웃풋이 좋은 상황에서 후자에 안 쏠리면 그게 이상한 수준
20/12/08 21:40
주식은 좀 배워두는게 좋죠. 소액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도 해보고, 장기 투자가 좋은지 단기 투자가 좋은지 내 성향에 뭐가 맞는지도 테스트 해보고..
첨부터 목돈 들어가면 버티질 못하죠. 제일 큰건 인생 바꾸려고 하지말고 서서히 불려가는 안전 투자를 잘 배워야 자기 일도 하고 할텐데.. 급등 종목만 쫓아다니고 제2의 테슬라 찾아본다고 잡주 찾고 이러다 시드 다 까먹으면..결국 이제 좀 알겠다 싶을때 돈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공부하고 배우세요.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보면 배울건 있습니다. 다만 유료로 뭘 받고 알려준다고 하는 사람 대부분이 그걸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돈 잘 버는 사람들은 굳이 유료 회원 받을 필요가 없죠. 인터넷 같은 곳에서..자기 투자한거 까먹으니까 유료 회원 받아서 또 안정적인 수익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투자해서 버는 돈보다 유료 회원 가입비로 버는게 더 많은 경우.. 반만 믿고 반은 거르면서 공부 해야죠..
20/12/08 22:18
소기업 다니는데 회사에서 유일한 다주택자 (일것으로 추정) 입니다. 시골에 조그만거 한개 가지고있는줄 알고들있는데 그거팔고 영끌해서 수도권에 부동산 투자했습니다.
주식이니 뭐니 얘기나와도 저는 아무얘기안하고 듣고만 있어요. 알려지면 괜히 거리감느끼고 그럴거 같아서...
20/12/08 22:34
뭔 댓글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2014년도에도 점심 먹고 커피 사들고 주식 이야기 많이 했는데 문재인은 6년째 집권하고 있나보군요. 정보가 다각화되고 주식하는 나잇대가 점점 내려오면서 같은 나이대에 공유하는 정보도 많아지면서 주식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거죠. 스마트폰 주식 거래가 언제부터 됐는지 찾아봤는데 2010년에 미래에셋이 최초라고 광고한게 있네요. 이렇게 쉽게 주식거래가 가능하게 된 거 자체가 얼마 안됐습니다.
20/12/08 22:37
이집트 시대 때부터 있었다던 "요즘 어린 것들은..."의 리버스 버전이네요. "요즘 어린 것들" 타령하는 것도 꼰대지만, "요즘 늙은 것들" 타령하는 것도 꼰대처럼 보입니다. 꼰대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세대 혹은 다른 집단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도 안하는 사람은 예전에도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많아 보입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말이죠.
20/12/08 22:48
요새 20~30대 페미분들의 유리천장="열심히 해도 집 못산다."
는 꽤나 통하는 게 있다고 보긴 합니다. 여기서 '집' 이라는 것도 좀 웃긴 게, 사실 괜찮은 대기업에 다니면 적당한 데에 15~20평수 정도의 빌라는 혼자서도 한 7~8년 벌면 지금도 적당히 대출끼고 살 수 있고 부부동반이면 10억 정도는 커버해서 살 수 있단 말이죠. 근데 뭐 이혜훈도 무주택자라고 징징거리는 세상에 서울 아파트 못 산다=집을 못 산다고 표현하는 건 귀여운 축 같기도 하군요.
20/12/08 23:37
살 집이야 얼마든지 사죠. 직장에서 좀 멀거나, 오래되었거나. 뭐가 되었던 간에..살려면 삽니다만..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건 나는 지금 (가능하면 싸게, 아니면 대출 영끌이든 뭐든) 사서, 나중에는 미친듯이 가격이 폭등할만한 자산으로써의 가치가 있는 아파트이지 살 집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빌라나 주택, 오피스텔 등등은 집도 아닙니다. 빌라는 값이 안 오르쟌아요라는 말이 바로 돌아올거거든요.
20/12/08 23:02
요즘은 정말 출근해서 이거 오늘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게 맞는건가 싶긴하죠 불로소득 세상이 되어버려서 집없이 일만하던 사람들 상대적 거지가 되어버린..
20/12/08 23:03
엄마아빠가 60년대생인데 투자감각 별로없는사람들(분당 대신 일산고름)인데 아빠가 중소기업 외벌이로 1기신도시 아파트로 첫집 장만한거보면 맞는말이죠. 586 윗세대는 모르겠고.
20/12/08 23:21
서울중심부인 이촌동에서 직선거리로 일산이 20~25KM고 여주는 60~65Km인데요; 여주는 좀 아닌거같네요. 아빠도 당시에 강서구쪽으로 출퇴근했다고 하고요.
20/12/08 23:40
직선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의 규모와 교통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일산이 입주하던 시점에서 일산에서 서울 중심부를 가는 것과 여주에서 판교나 잠실가는 것의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다시말해서 80년대 후반에 일산에 집사는 행위가 지금 보면 광주 끝자락이나 여주에 집사는 행위와 비슷하고, 여전히 그정도 집은 살 수 있습니다.
20/12/08 23:15
2030 얘기라서(사실 30도 이미 직장생활 7,8년차 된 30대 후반은 포함되기 어렵겠고) 나이가 중요할 거 같은데
일단 저 사람들 IMF 별로 글케 체감 안 되구요.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체감 안 될 거 같아요. 그 때 대학생 1학년이 33이네요. 사실 대학 들어간다고 갑자기 개안하거나 하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 개인 바이 개인으로 아빠 사업망하는 거, 직장 잘리는 거 보면 체감이 다를 순 있어도 대체로 자기 일이 되어야 체감하고, 그럼 대충 취업때나 되어야 체감되는 거죠. 남자는 군대 2년 더하면 대충 36,7쯤 되어야 08-09년이 체감되겠네요 2030이라 적었는데 IMF??????? IMF 만큼 사회를 바꾼 건 없지만, 그렇다고 IMF가 미래세대의 사고에도 가장 큰 사건일 거란 증명 있나요?개인적으론 거기에 부정적이라(즉, 기승전IMF는 아니라고요) 미래세대에는 그들이 특정한 행동을 할 때 직접 영향을 주는 게 바로 그들의 'IMF'일 겁니다. 개인적 경험만 생각해보면, 갓 취업한 친구들 보면 부동산, 부동산, 주식 하는 건 예전보다 훨씬 심해진 거 같아요.
20/12/08 23:43
주변분들이 나이대가 비슷하다고 하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바뀐 걸 수도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90년대 초반에 이미 주식과 부동산을 하셨고, 주변에도 하시는 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20/12/08 23:41
주식, 부동산, 코인같은 투자수단에 눈을 뜬 것도 그렇고, 유튜브나 스마트스토어 등 혼자서도 플랫폼 활용한 돈벌이 기회가 많아져서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장에 인생을 바치지 않아도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않나 싶네요.
20/12/08 23:42
조금만 짬바 차면 다 알죠. 회사에서 아끼는 건 몇 안되는 키맨들이고, 거기 속하지 못할거 같으면 워라밸 +재태크 공부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걸,,
20/12/09 11:35
상황은 비슷해도 90년대에 20대는 사회적 의견을 낼수가 없었는데(데모하는방법빼고는)
지금은 인터넷시대라 각종게시판에 글을 남길수가 있어서 20대의 분위기가 공감대가 형성이 된것같아요. 중장년층들도 어느정도 알긴 알고 있으니.. 근데 이정도 까집니다. 아마 해결책이 나오진 않을거에요. 역사이래 20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세상은 전쟁말곤 거의 없었으니...
20/12/09 20:50
시간 지나고 보면 이게 다 쓸모없는 이야기입니다...
주식이 공부로 되는 거였으면 서울대가 최고고 서열순으로 돈 벌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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