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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18:50
뭐 어차피 판춘문예일 가능성 90% 이상이겠지만.. 어쨌든 if 놀이 한다치고 생각해보면,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마치 무기삼듯이 다른 사람들한테 그 감정을 지나치게 공유하고 공감해줬으면 하는 건 좀 나쁜 말로 정신적 기생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이 먼저 나서서 이야기 들어주려고 하고 같이 힘들어하는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20/12/08 18:50
친구가 가정에 문제가 있는건가...글쓴이가 친구의 정신 내에서 유사엄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성이 어떻고 이전에 정신과 상담을 좀 받아봐야할 듯. 엄마-딸은 아귀가 맞지만 엄마-친구는 파국이 올 수 밖에 없죠. 관계를 끊던가 새로 정립할 필요가 있음 (단절도 스트레스라 강제할 수는 없으니)
20/12/08 19:23
임신은 아니지만 저 학창시절에 유리멘탈인 여자동기가 있었는데, 지 힘들다고 다른 여자동기한테 의지하고 매달리는게 저정도 수준이더라구요.
그걸 10년 넘게 받아주다가 결국엔 항상 받아주던 친구가 손절했어요. 본문을 보자마자 그 친구가 생각나고, 걔가 아마 그당시에 임신을 했으면 충분히 저러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08 19:29
의지하고 어쩌고가 아니라 난 임신으로 학업 커리어 미래가 정체됐는데 친구는 앞으로 나가고 있는게 싫은거죠 그래서 발목 잡아서 자기와 같이 제자리에 있게 하고 싶은거고 그걸 도와주서 극복하게 하면 정말 좋은 일을 한거고 못해도 뭐 죄는 아니고요
20/12/08 20:02
악한 사람이다! 라고 단정하셨는데 약한 사람도 많다는 얘깁니다.. 왜 악의가 있다고 단정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했던 경험이라도 있으셔서 생각이 나시는 건지;
20/12/08 21:25
임산부 힘든거 맞죠. 오지게 힘들겠죠. 근데 그 고통을 가족이 아닌 친구가 나눠가지게 하는건 좀....
니가 임신해봤냐는 건 리얼 선넘었네요. '그럼 임신을 니가 했지 내가 했냐' 라고 말하면서 욕한사바리 해줘야 하는데 태교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원글쓴이 참 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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