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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7 15:52:17
Name 추천
File #1 Screenshot_20201207_155104.jpg (382.2 KB), Download : 54
출처 디시
Subject [유머] 아니 무슨 영지에서 기사가 2만이나와? (수정됨)


이거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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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5:5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 일개 영지급 규모냐겠지...
스물다섯대째뺨
20/12/07 15:57
수정 아이콘
이글의 유머포인트는 정신과 공익을 사이킥 국가요원이라고 하는점 같은데, 정공이라는 말이 워낙 안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괜찮은 유먼지는 모르겠네요. 크
벌점받는사람바보
20/12/07 15:56
수정 아이콘
중국의 성하라고 치면 가능할지도?
던져진
20/12/07 15:56
수정 아이콘
이런게 궁금하긴 해요.

남작, 백작, 공작 영지라 함은 어느정도 크기에 어느정도 인구를 갖는가?

기사 1인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규모의 장원이 필요한가? 이런거 말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00
수정 아이콘
대충 백작이상부턴 딱히 기준이 없...그 가문의 힘에 따라 달라질거라
NoGainNoPain
20/12/07 16:00
수정 아이콘
총 인구와 군인의 적정 비율이 1%라고 합니다.
이 정도 비율을 넘지 않아야지 정상적으로 군대를 유지 가능하다고 하죠.
기사 1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만 인구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사라면 고급 장교축에 들어갈 테니 실제 총 군인수는 이보다는 훨씬 많을테구요.
40년모솔탈출
20/12/07 16:40
수정 아이콘
어디서는 기사 한명을 탱크 한대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그걸 기준으로 생각하면
https://namu.wiki/w/%EB%8C%80%ED%95%9C%EB%AF%BC%EA%B5%AD%20%EC%9C%A1%EA%B5%B0#s-6
대략 2200 대 정도라고 나오니까
기사 2200 명 정도가 가능하겠네요.
그 10배가 되려면 한국 인구의 10배 정도면 가능하다 치고, 영지 하나에 5억 정도 인구가 있으면 그 영지에 기사 2만명도 가능할듯
20/12/07 18:50
수정 아이콘
실제 기사라면 기사하나에 딸린 종자나 마부까지 포함이죠. 판타지에서는 그걸 무시하니까 문제고요.
실례로 천만인구를 감당하던 프랑스도 1만이상의 기사를 동원하는게 전부였으니까요. 받쳐주는 보병까지 합하면 거의 3-4만은 되고요.
동굴곰
20/12/07 15:56
수정 아이콘
영지 인구가 2만이 되냐부터가 뮨제
20/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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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사이커인가?
띵호와
20/12/07 16:08
수정 아이콘
한 영지에서 기사가 2만명이 나오는 것이 말이나 되냐(X)
아, 이 세계에서는 한 영지에서 기사가 2만명이 나오는구나(O)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09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인구같은게 문제죠 뭐...
20/12/07 18:51
수정 아이콘
그 영지인구가 천만쯤 되면 인정..
어름사니
20/12/07 16:08
수정 아이콘
대충 기사 한 명을 키워내는데 필요한 비용이
성인 남자 한 명 + 부양 가족의 의, 식, 주 비용 + 훈련받은 전투마 여러 필(비쌈) + 플레이트 아머(더 비쌈) + 마상창, 철퇴, 검 등등 무기 + 기타 등등 관리 비용.. 인데. 이 돈을 다 감당할 수 영지라면 이미 그건 영지가 아닌 그 무언가죠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맨엣암즈까지 포함하는 중기병이면 좀 다릅니다...결국 자비로 무장해서 나오는 애들을 말하는거라...기사도 장원정도 내어주면 니들이 알아서 무장준비하고 있다가 의무복무 채워라고요 크크(1년 중 40일인가...그 이상이면 추가수당이고요...)
즉 대충 쌈 잘하는애들에게 땅주고 그대신 무력내놔라는 계약관계가 기사라고 볼 수 있으니...장비는 땅준걸로 알아서 하고
20/12/07 17:06
수정 아이콘
그 장원을 2만개나 때주고도 2만명을 자기 원하는 대로 통솔할 만큼의 자기 자원이 남아있는 영주면.. 황제급 아닙니까? 전성기 명,청도 저렇게는 안될거같은데.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7: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봉건제에서 왕이나 영주나 그게 그거...어떤 의미로는 하청의 하청?
왕직할령보다 더 큰 토지를 보유한 귀족도 있었고 어디 왕이 어디 왕의 형식상 신하이기도 하고 막돌어가서.
20/12/07 18:52
수정 아이콘
답은 기사단입니다 크크크
아웅이
20/12/07 16:1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킹덤 오브 헤븐 보니까 레골라스가 다 기사 시켜주던데요?
손쉽게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고기반찬
20/12/07 16:15
수정 아이콘
영지 인구가 2,000만 명+중앙집권+기사는 전부 맨엣암즈(or장다름)일수도 있죠!
뭐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중기병 2만 뽑을 수 있는 나라도 손에 꼽아야 하겠습니다만...
20/12/07 16:23
수정 아이콘
중기병 2만명... 유목제국도 그건 못할거 같아요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25
수정 아이콘
몽골제국 원정당시 주력중 3할은 중기병이라고 들은거같은데
20/12/07 16:27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호라즘 원정때 규모가 최소 10만이었군요. 10만 기병이라니 덜덜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29
수정 아이콘
뭐 유목애들이야 모든 남자는 기병이라서...물론 유럽중기병에 비하면 경무장이긴합니다 몽골의 중기병은...
handrake
20/12/07 16:29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인구 2천만이 되는 제국은 역사상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우리가 머릿수로는 세계최강인 중국이 옆에 있어서 잘 못느끼는데, 실제로 천만 넘는 국가도 극히 드물고 하물며 2천만은 어렵죠.
근세 이전국가 기준이면 중국을 제외하면 로마제국이나 간토평야 개간 후 일본(생각보다 일본도 큰나라입니다.)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12/07 16:33
수정 아이콘
인도쪽도 아마...
handrake
20/12/08 08:00
수정 아이콘
인도는 영국식민지 되기전에는 통일제국이 아니어서...
닉네임을바꾸다
20/12/08 08:23
수정 아이콘
북인도만 되도...
그리고 인도아대륙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다 이뤘던 아소카의 마우리아 왕조는 시기상 아니였을지라도 무굴제국만해도...
20/12/07 16:31
수정 아이콘
중세 프랑스 총인구가 천만명 근처일텐데 프랑스가 유럽에서 생산력 가장 높은 땅인거 생각하면 그 영지는 대충 프랑스+독일 합친 정도 되겠네요.

영지가 아니라 제국인가?
고기반찬
20/12/07 16: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충 바실리오스 2세 당시 동로마 인구가 1,200만으로 추산되죠. 그 당시 동로마 제국의 타그마가 24,000 ~ 40,000 정도로 추산되니(보병 포함, 6,000설도 있긴 합니다만 최근엔 과소평가라는 추세고...) 십자군 버프같은 요상한거 붙지 않는 한 근세 이전의 유럽의 당대 최강국이 동원할 수 있는 중기병 한도도 쥐어 짜봐야 대충 2만~3만을 넘지 못하겠죠. 그것도 현실적으로 동원하여 전선으로 파병할 수 있는 병력으로 한정하면 더 적을테고요.

중앙집권이 덜 된 봉건 체제 하에서 기사 2만 찍으려면 정말 프랑스 왕+신롬 황제+영국 왕 쯤 되야 가능한 수치일겁니다. 실제로 프랑스vs신롬이 붙은 부빈 전투에서 동원된 기사도 5,000명 이하로 추산되구요.
20/12/07 18:54
수정 아이콘
이렇게볼때 백년전쟁기 초반의 프랑스 보면 어휴...
쥐어짜기 반복해서 다 박살...
20/12/07 17:0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전차를 상대 가능한 여고생을 뽑습니다.
20/12/07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럽에서 영지의 크기는 시대, 작위, 지역(주로 지역의 생산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근데 여기서 또 재밌는게 '기사'라는 의미도 또 천차만별이 됩니다 크크크.)

중세가 다 지나가고, 근대에서 '왕실 작위로서 만들어진 기사'라고 하면 지금 영국에서 300명을 정해놓고 뽑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쯤 되면 장군보다는 사회인사에 대한 훈장에 가까워짐). 근데 웃긴게 판타지에서 흔한 '국가기사단'은 이 전통의 산물이죠 크크. 중세 기사는 주군을 섬기지, 나라를 섬기지 않았으니까요~

반면 신성로마제국(=독일)의 경우에 '제국기사(Reichsritter)'는 350명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공작, 백작 빼고 '황제폐하의 직속 기사들'이라는 의미의 계급) 이런 제국기사의 경우, 중무장을 하고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봉토가 공급되던 사전적인 의미의 기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후술할 '맨앳암즈'를 최소한 한개 '랜스(=중대)'를 주군에게 제공해줘야 했습니다. 즉 기사 장원=1랜스입니다. 중세 초기에는 랜스의 구성은 기사 본인 + 부관 2~3명 + 맨앳암즈 10~15명이었습니다만, 백년전쟁쯤 되면 맨앳암즈 개개인 역시 자신 밑에 고용인이 있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200명까지 불어나게 됩니다 (지금 중대랑 비슷). 제국기사가 350명 x 20명씩 랜스 = 7천명이군요. 이론적으로 7만명까지 불어날 수 있는 시스템이고요. (근데 황제군이라는 개념은 독일에서 근대가 되어서 30년 전쟁은 가야지 나오는 개념이라... 절대로 이 수치가 나올수 없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독일에 있는 기사들 전부 최대한 동원 및 보충!'인데 그럴 수도 없고, 그럴 일도 없고...)

다시 기사로 돌아가서, '기사'라고는 하지만 작위는 없고 그냥 '중무장한 직업군인 계층의 일원 ('맨앳암즈'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사전적인 의미의 '기사'는 아닙니다, 작위도 없고 따라서 봉토도 없으니까요. 용병대나 주군 밑에서 칼질해서 봉급 타먹는 사람들 입니다. 주군이 없이 전쟁이 터지면 계약을 새로 타서 인원수를 채워주는 '프리랜서'도 있었고요. 그래도 이들은 전부 무기, 갑주, 시종을 전부 자기 돈으로 완벽하게 구비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무장 수준에서는 유사-기사죠.)'이라고 하면, 중세내내 '왕국'이라는 세력 간에서도 수천명씩 밖에 없었습니다 (방금 중세의 초강대국이었던 독일'제국'에서 최대한 7천명이 나왔죠?). 글에서 '기사가 무슨 만명이야~' 하는데 양판소에서 수천씩 동원되는 '기사'라고 하면 딱 해당사항이 이 맨앳암즈랑 비슷합니다.

근데 중세 끝 근대 시작! 이라고 하는 백년전쟁이 되어야 나라마다 맨앳암즈 동원능력이 만명을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즉 중세는 한번도 저 숫자를 못 찍어보고 끝났습니다. 이때 병력을 대충 프랑스군 2~3만명, 영국군 만명 이하로 추정합니다.

동양 역사 기록해서 백만대군 같은거 듣다보면 중세유럽역사는 파면 팔수록 진짜 숫자가 작습니다 흐흐.

한줄요약) 중세 초강대국 신성로마제국도 '이론상 7천명 기사급 무장병력 동원 가능', '중세 최후의 전쟁'에서 영국이 영혼을 끌어모은게 만명이 안됨. 기사 1명당 =20~200명의 기사급 병력의 비율.

이걸 잘 알려주는 크킹 저랑 같이 하실분? 그리고 본문에서 꼬집는거지만, 현대국가의 병력 동원능력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진짜 근대로 넘어가는 유럽도 순식간에 병력을 뿔려내기 시작하죠. 나폴레옹의 대육군은 백오십만 대군이었고... 나중에 중국이 아편전쟁에서 제대로된 병력이 없어서 고생하는거보면, '질적으로 보장되는 국군 백만'이라는 서구의 저력은 진짜 무시할게 못되죠. 그리고 그걸 아직까지도 못버리고 있는데 지금 한국이고...
20/12/07 17:45
수정 아이콘
지식이 늘엇다
감사합니다.
20/12/07 17:22
수정 아이콘
왜 이영지 관련 기사 2만건 내용 아닌가 하고 계속 보고 있었네
20/12/07 18:59
수정 아이콘
어쨌던간에 징집병은 창하나 갑옷하나 투구하나 던져주고 대충 열맞춰 훈련하면 땡이지만 기사는 돈이 듭니다.
사람이전에 돈먹는 괴물인 기사 2만기라...

이러다가 둔전기사도 나오겠네..
닉네임을바꾸다
20/12/08 08:26
수정 아이콘
사실 어찌보면 맞말??? 땅줄테니 무장 니가 알아서 해와니까요...무장이 그래서 표준은 없었음...아님 돈많은 애들이 말이며 중무장이며 해서 나온 맨엣암즈같은것도 있고 크크
그래서 기사 의무복무가 1년 중 40일인거임....장원유지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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