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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09:53
문제가 되냐 안되냐보다 ..
그냥 그 정도의 인연이었던 거죠. 과거를 포용하고 가는 연인도 있을것이고..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끊어진 인연 억지로 이어붙여서 결혼하는건 악수라 생각됩니다.
20/12/06 12:38
맞습니다.
진짜 사랑에 눈이 돌면 살인자도 안고가는데 과거 소년원따위... 여자분은 소년원도 소년원인데 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뭔가 확 깨버린 듯.
20/12/06 09:54
자기 자신은 개과천선해서 열심히 살고있다고는 하지만, 그때 같이 사고 치던놈들과 연락 안끊고 계속 친구로 지내는거보면... 여자분 조상님이 도우신듯요.
20/12/06 10:00
사실 사고 쳤던 사람도 개심할 수 있고, 이전의 그 친구들도 이제 성인이 되어서 마음 고쳐먹고 똑바로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률이 그렇게 높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어쨌든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게 해석해주려고 해도 그게 밝혀지는 과정이 너무 안좋았네요. 결혼까지 가는 과정 중에라도 최소한 먼저 이야기하고 준비하고 받아들일 기회를 줬어야죠. 남녀를 떠나서 숨겼던 과거가 한번 터지면 상대 입장에서는 그 다음을 생각 안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이어지면 어쩌나 하구요. 신뢰가 깨진 거죠. 숨겼다는 데에서 원아웃, 그 당시 친구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는 데에서 투아웃, 밝혀진 죄질이 심각했다는 데에서 쓰리아웃입니다.
20/12/06 10:02
소년원 아무나 가지 않던데,
한국 사회가 아직 색안경 끼는 경우 많죠. 그리고 정작 남의 일이라면 지금 성실하게 살고있다니 괜찮아 라고 하겠지만 내가 당사자라면...어렵네요
20/12/06 11:01
어쩔수 없죠. 그걸 이해 해줄 의무도 없고 현재 우리나라의 정서상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 여자친구는 나를 죽을만큼 사랑하진 않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쿨 하게 받아 들이는게 가장 덜 괴로울 듯.
20/12/06 12:24
결혼하기 전에는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걸로 파혼하겠다 그러면 결국 그 정도의 사랑인 거죠. 가령 성매매를 했던 과거가 밝혀졌다고 생각해보세요. 근데 뭐 이해해줄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고.
20/12/06 12:33
A라는 과거의 죄는 파혼되어 마땅하다 같은 건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약간만 바꿔말해도 A라는 죄를 저지른 사람은 결혼하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식이 되버리니까요. 사람은 뉘우칠 수 있고 변할 수 있으니까, 그런 잣대는 변하지 못한 사람임이 개별적으로 확인되었을 때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소년원이 아니라 훨씬 더 작은 오점이라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다면 거기까지인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과거를 낱낱이 말해야 할 의무도 없고, 무언가를 받아들여야 할 의무도 없는 거고, 모든 것은 각자의 선택이며 그 선택의 결과도 각자의 몫이니까요. 다만 지금 현재의 자신이 충분히 신뢰받을만한 모습이라면 과거의 오점도 누군가에게는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믿고싶어지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20/12/06 12:53
연장들었으면 특수폭행 아닌가요? 저거를 당사자가 고백한것도 아니고 결혼까지 숨기려다가 들킨 상황인데 여자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겠죠.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누구 하나 머리 깰것같은 예상도 할거구요.
20/12/06 13:06
지금 성실하게 잘 살고 있다고 과거의 죄와 그 피해자가 없어지는 건 아니겠죠.
본인이 정말 떳떳하고 반성해서 거리낄 게 없었다면 여자친구에게 미리 솔직하게 말했을거고요.
20/12/06 15:45
본인이 먼저 말한 것도 아니고
소년원 갈 당시 친구들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으면서, 그 사람들에게 술자리에서 실.수.로 저런 얘기를 들으면 저라도 손절합니다 모든 면에서 글쓴이가 잘한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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