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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21:51
애초에 결혼과 육아 출산은 모두 돈이랑 관련 되어있는거 같아요. 삶이 팍팍하죠 요즘 사람들이 느끼기에.. 특히 제대로 버젓한 직장에 자리 잡은 청년들 아니면 걱정 많을거에요. 주변에 화려한 사람들과 비교되기 쉽게 인터넷, 소셜미디어 에서 많이들 올라오기도 하고요. 남이 어떤지 모르고 살던 때랑은 다르죠.
20/12/04 21:57
너무 당연한 얘기죠.
종족 번식과 사랑은 다 생존한 이후에 생기는거니까요 특히나 지금 세대는 그냥 산다고 사는게 아니라 즐기면서 사는게 사는거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더더욱 허들이 높죠 나 혼자서는 적당히 즐기며 산다가 충분하게 만족이 되면 결혼하기도 하는거고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적당히 즐기며 산다가 만족이 되면 그제서야 애를 낳고 싶은 사람들도 생기는거죠
20/12/04 22:00
미디어에서 부추기는 점도 많은것 같아요. 결혼하면 힘들다 힘들다 하고 혼자서는 너무나 여유있게 잘살고. 뭐가 더 좋은지는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전 가족이 없고 편한것과 가족이 있고 힘든것.. 둘중에 후자가 더 행복하다 느껴서 결혼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20/12/04 22:04
결혼할 견적이 안 나오는 사람은 당연히 먼저 대쉬를 안 하는데,
결혼할 견적은 나와도 당장 결혼하면 꽤 고생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대쉬를 안 하죠. 요즘엔 이 심리적 허들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결혼하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감이 별로 없어요. 결혼해서 잘살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니까 먼저 들이대지를 못 하죠. 사실 이럴때 여자가 먼저 주도하면 연애가 시작이 되는데, 잘 안하죠. 이십대까지의 연애 양상은 대부분 남자가 대쉬하면서 시작하니까...
20/12/04 22:08
공무원 같은 특정직업 빼고 노후대비 다들 가능하신가요? 본문 예처럼 대부분의 임금노동자는 현실적으로 혼자서도 살기 힘든 세상같은데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라니
20/12/04 22:08
좀 답답하긴 하지만 현실이긴 하죠.
주변에도 보면 괜찮은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빨리빨리들 결혼합니다. 어? 내 주변에는 다 결혼하는 사람들일 뿐인데? 이러면 둘중 하나입니다. 이게 직장생활 이야기면 그건 당신이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뜻이고, 동창들 같은 지인들 이야기라면, 당신이 살아온 주변이 대체로 부모님을 잘 만났다는 뜻이죠.
20/12/04 22:13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32,000달러정도 되긴 하는데
딴 나라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건데 실제 32,000달러 환산하면 약 3800만원정될겁니다. 그럼 세전하고 300만원 간신히 넘는건데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집마련도 비싸구요. 물가하고 집값만 잡는다면야 결혼하는 데 살만하겠지만 30대 결혼하기는 너무 힘들겁니다. (서울에서는)
20/12/04 22:14
여자들의 눈은 계속만 높아져가는데 남자들이 그 여자들의 눈을 충족시킬수가 없죠.
옛날처럼 집 없어도 단칸방 하나여도 결혼생활 불가능하죠 사고쳐서 하는게 아닌 이상.. 대한민국 출산율은 점점 바닥칠겁니다 그래서 진심 40 50년후가 궁금해요 크크 인구수가 반토박나거나 노인층이 인구수 반 이상 차지할지 아니면 미국처럼 다문화사회로 온갖 인종이 대한민국을 돌아다닐지 크크크크
20/12/04 22:16
사실관계 하나만 고치자면 연봉 2억이면 실수령이 1100이 넘구요, 1억7천이면 천 약간 넘어요.
저는 연봉 5천 찍고 결혼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중소기업 기준 11년 6개월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흐흐
20/12/04 22:30
본문에 많이 공감 갑니다.
근데요. 오히려 눈이 더 높아졌습니다. 좀 살았으니까 웬만한 여자한테는 안 설레입니다. 오히려 눈이 높아졌다는거죠. 짝에서도 나왔죠. 나이드니 눈만 높아졌다고 특히 나이든 여자는 여자로 잘 안 보입니다. 외적 매력도 그렇지만 좀 세속적이랄까 이리저리 잰다고 할까나 그런것도 있고, 그런걸 만족 못해줄걸 알기에 또, 그런 여자는 자기중심적이랄까 싶구요. 나이들면 임신은 물론인데 여자연예인도 40정도 넘어서면 좀 외적으로 달라지구요. 여튼 다 넘기더라도 돈문제가 젤 크죠. 청년 실업이 문제이고, 연봉 모아도 내집장만은 먼 일이고, 정부나 사회적 분위기가 20-30대 남성들을 안 챙깁니다.. 그러니 기를 펴고 뭘 할 수가 있나요.
20/12/04 22:44
집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먹고 살게 만들어주는 직장은 전부 대도시에 있는데 대도시 집값? 하... 내 집만 금방 구할 수 있어도 결혼 훨씬 많이 하고 애도 더 많이 낳을껄요 평생의 목표가 집 구하기가 되어버린 세상인데 무슨 결혼이고 무슨 출산이에요
20/12/04 23:11
가끔 이런 글 올라오는 걸 보면 현실과는 다르다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최근 10년 정도의 분위기를 봤을 때, 통계가 거짓말을 하는 거 같진 않습니다
20/12/04 23:45
여자 눈 높아진다 어쩐다 그러는데 사실 여자 눈은 옛날보다는 그나마 낮아진 편에 가까운데,
남자 눈이 높아진거에 가깝죠. 30대 남자들은 결혼을 하든 연애를 하든 일단 재고 보니까. 그게 나쁜것도 아니고요.
20/12/05 11:36
과거나 지금이나 여자가 남자보고 집을 해오기를 바라는 건 똑같은데다, 이제는 반반 부담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느는 추세니까요. 데이트 비용 문제도 예전보다는 6:4부담하자는 사람들도 느는 추세고. PC대환장자기위로대혐오시대가 루저녀나 카드포인트남자는 없어보인다 같은게 공중파 방송에 대놓고 떠들던 시대보다는 낫다고 보거든요. 다만 집값이 무지막지하게 올라서 집을 구해오는게 현실감이 없어졌을 뿐이지 딱히 여자가 눈이 높아졌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단지 집을 구하고 말고의 문제로 결정이 된다면 지방소도시 거주민들은 떡하니 집 사고 결혼하면 장땡인데, 제가 지방 살면서 느끼는 건 (요부분은 뇌피셜이긴 합니다만)지방민들도 80년대후반~90년대 출생자들 마인드와 그 이전 마인드가 차이가 크더라고요. 이 세대를 기점으로 남자든 여자든 '손해보기 싫다'는 마인드가 강했어요.
20/12/05 09:45
남자의 외모나 성격등에 대해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위한 조건자체는 더 높아졌죠. 원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야한다면 ok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20/12/04 23:46
옛날 30년전 30대에 비해서 지금 30대가 돈이 정말 없을까요? 아니에요 돈버는건 똑같습니다. 변한건 사회와 여자의 기대치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남자들 돈 없다고 비하하고 생존의 책임을 남자에게 떠넘기는 글을 보면 역겹습니다 거기다가 자기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우월감까지 느껴져서 불쾌하네요
20/12/05 00:50
'상대적으로' 돈이 없는 건 맞다고 봅니다.
30년전 30대는 정말 몇년 모아서 서울에 아파트 한채 정도 장만할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불가능에 가깝죠 빈부격차는 절대성보다 상대성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지금 30대들은 그때보다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20/12/05 01:06
상대적이라는거는 저도 동의하는데요 아파트구입 가지고 비교하는건 말도 안될뿐더러 그런 기준을 들이민다는거 자체가 사회가 엄청 발전했고 기준이 높아진겁니다 30년전에도 몇년 모아서 서울 아파트 살수 있는 사람은 드물었구요. 30년전에는 정말 식비고민하는 사람들도 다 가계부쓰고 오로지 가정에만 돈 쓰며 결혼했습니다 지금 30대중에 정말 굶을까봐 고민하는 사람들 있나요? 진지하게 처자식 못먹여살릴까봐 결혼 안하는걸까요? 최근 몇년 비정상적인 부동산폭등가지고 10년전부터진행된 비혼 이슈를 설명하는건 조금 인 맞는거같습니다 지금 30대가 경제적으로 더 쪼들린다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생횔비 식비기준으로는 훨씬 풍족합니다
20/12/05 02:57
결혼 얘기잖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집은 있어야 결혼할수 있다는 심리가 변하지 않았는데 집 구하기는 힘들어졌다는게 문제의 근원이라는 거죠
20/12/05 00:40
비교하기 너무나 쉬워졌고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죠
남들 하는건 해야지 뭔가 뒤쳐지지않게 사는거 같고요 그런 허례허식을 벗어나서 진정 자신이 자신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그런것을 벗어날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물질이 풍요로운 사회일 수록 그런것에 의연해서 사람 본연의 가치를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2/05 00:52
제 생각은 외모의 문제가 제일 큰 거 같은데요...
평균이상 키와 외모 가진 남자들은 평균 이상으로 못 벌어도 잘 갑니다.. 그리고 결혼 문화 자체가 옛날 처럼 꼭 해야한다 안하면 실패자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옅어지는 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요. 물론 경제력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중견기업 이상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 하고 그 이하로 다니거나 재산없는 친구들은 거의 다 못(안) 간 거 같습니다. 그냥 종합해서 보면... 경쟁이 치열해요.. 서로 눈이 너무 높고 가진게 별로 없습니다. 결혼 적령기 80~95년생까지 보면 남자 수보다 여자 수가 훨씬 많은 것도 소소한 이유가 될 수도 있겠고...
20/12/05 00:59
여기에 여성분들 입장까지 더하면
경제력이 되는 여자분들은 굳이 나보다 소득이 많지 않은 남자와 결혼할 필요성이 없어지고 경제력이 안되는 여자분들은 그만큼을 채워줄수있는 경제력되는 남자를 상대적으로 원할테고 근데 국가에서 싱글들은 거의 배제된 정책들만 펴니 서로 여유라는게 생겨 상황이 나아질리가 없겠죠 진짜 총체적 난국 같습니다
20/12/05 06:53
결혼, 출산, 육아 문제 나올때마다
모든건 돈이 핵심이라고 거의 돈무새처럼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부유하신 직업에 종사하는 분이 많은 피지알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아니 가치관이고 뭐고 엄청 하고 싶고 나도 애 낳아서 키우고 싶은데 돈이 없다니까요? 크크
20/12/05 08:50
옛날에는 여자가 결혼하는게 그 자체로 생존의 문제였으니 이렇게까지라도 많이 한거지 지금이 그냥 자연스러워져 가는 중이죠. 20대나 30대 초에 하는 결혼은 득실이 있는 행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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