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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14:07
그것도 맞기는 한데, 어설픈 생각이죠. 나는 알기 때문에 괜찮다고 스스로 면죄부를 주면서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더 과감하게 하고.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이런 태도를 취했다 저런 태도를 취하면서도 자기 스스로는 안다고 믿기 때문에 절대 고쳐지질 않아요.
모르고 나대는 사람들은 보면 대놓고 티라도 나지, 이런 사람들은 명백할 때를 제외하곤 티도 안나잖아요. 오히려 자신과 닮은 꼴을 보면서 킬킬 거리면서 비웃고 '나는 저정도는 아니지'하면서 안심하고 숨어있다가 불쑥불쑥 튀어나와 모든 걸 망쳐버리는 유형이 '난 아니까,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부류입니다.
20/11/26 13:36
그러면서 예의를 지키고 그러는 것을 위선적이라고 까기도 하더군요... 어차피 사람은 다 악한데 우리는 그걸 아니깐 더 낫다면서....
20/11/26 13:39
전 호구입니다. 어제도 제게 관심이 없는 필라테스 강사님께 선물을 드렸어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저도 제가 호구인 거 압니다....
20/11/26 14:42
추석이나 개인적인 경사 등을 핑계로 3번 정도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만 그냥 감사합니다로 끝났습니다.
호의를 관심으로 착각했나봐요.... 앞으론 조용히 운동만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1/26 13:53
갓 쓰고 가면 쓰는게 안 그러는 것보다 훨씬 낫죠. 솔직히 오프에서는 안 그러면 진짜 사람들에게 짐승 취급받고.
그런데 가면 쓰는걸 왜 비웃는지 모르겠습니다. 선비가 선비 비웃는 놈들보다는 백배 천배 낫거든요.
20/11/26 14:02
저거 대사 바꾸면 훨씬 짜증날거라고 자신합니다.
1. 나는 평범한 사람이야. 2. 너희들이 잘 못 된거지. 3.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거야. 4. 나는 틀리지 않았어 대충 요정도로만 바꿔도 짜증도가 훨씬 올라가지요
20/11/26 14:04
옳은 이야기 해봐야 나도 아는거니까 굳이 말 안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강제력을 동원하라는 이야기지요 그치만 일하기 싫은걸...
20/11/26 14:09
차라리 자기가 잘못된걸 알고있어서 낫다고 말할때의 비교대상은 위선이아니라 저거랑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내가 옳다고 외치는 부류들이죠
20/11/26 14:33
욕은 안할게요. 등심 스테이크야!
선만 안넘으면 웃고 넘어갈 용의가 있습니다. 적당한 불편함은 삶에 도움이 되니까 괜찮습니다. 이러다가 지쳐서 상대적 중립 개나줘 하고 흑화 ㅠㅠ
20/11/26 14:58
넷상에서는 신기하게도 자기가 개망나니고, 나 개망나니 맞는데? 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많죠. 그걸 쿨하다는 식으로 떠받드는 사람도 많고.
근데 그걸 안다고 다른게 아닙니다. 그냥 똑같은 개망나니에요.
20/11/26 15:51
"위선은 악행이 선행에게 바치는 경의이다(Hypocrisy is a homage that vice pays to virtue)"
-프랑수아 드 라로슈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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