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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5 14:20
나 쉬운 여자 아냐 라는 어필이 필요해서 밀당할때도
있다고 하지만 남자가 연애나 썸을탈때는 이것저것 재보거나 생각하면서 연애하는 경향이 별로 없습니다. 다들 불타오르거든요. 정말 좋아서 어쩔줄 모르면 어떻게든 만날구실을 만들고 힘들고 피곤하고 지쳐도 만나기 위해 다 감안하고 달려가는게 연애였다고 봅니다. 라고 친구한테 아야기했었는데 그건 20대때 연애고.. 라고 하네요. 흑...
20/11/25 15:50
20대 때는 왠만큼 밀어도 제가 좋으면 안식었는데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대놓고 밀어내는 티 내면 그냥 선 확 그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가끔 그냥 밥이나 먹을까 말까 한 사이도 안되는 느낌. 굳이 나가 시간, 돈 써가면서 이래야 하나? 하는 생각.. 얼마전에도 정말 잘 맞고 좋은 사람같았는데 밀어내길래 그냥 빠잉 하고 쉽게 정리되더라고요.
20/11/25 17:20
미묘하게라도 자존심을 건드리면 한방 컷이죠.
예전에 여사친 썸녀랑 걸어가다 살짝 팔이 닿았는데 왜 이렇게 붙냐고 짜증내서 한방 컷 했습니다. 상대방의 호의로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가소롭고 불쾌했죠.
20/11/25 14:36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가 만난 사이면... 소위 먹버 하려다 시간 걸릴 것 같으니까 손절하고 튄거고 남사친이었다가 썸탄거면 선긋는줄 알고 포기한거 아닐까요?
20/11/25 14:38
여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연애에 있어서 내가 우위를 점하고싶고, 아무한테나 마음 주는 쉬운여자로 보이기 싫으니 상대로 하여금 '나 난이도가 좀 있는 여자야'라는 뉘앙스로 좀 더 남자가 애닳게 해서 사랑을 받고싶어하는건 알겠는데... 시대가 바뀌었죠. 요즘 남자들 많이 똑똑해져서 예전 처럼 본능에 연애를 좌지우지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자쪽에서 먼저 계산기를 두드리는거 같다는 느낌이 온다? 그럼 여자가 어지간히 매력있지않은이상 남자도 같이 계산기를 두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빠른전멸을 선택하고 다른여자에게 트라이. 이게 훨씬 효율적이라는걸 알아요.
20/11/25 14:51
옛날부터 그랬죠 뭐..
좋다고 다 OK하는 여자가 매력 떨어지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계산기 두드리는 느낌 줘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건 밀당을 겁나 못해서 그런거고 오히려 안떨어져 나가게하는 스킬이죠
20/11/25 15:59
남자들도 경험치가 쌓여서 그렇겠죠
나름 자기 입장에서 공도 들이고 관심 표현도 하고 다가가는데 자기 입장에서 정떨어질 행위 / 여자의 매력 이 임계치를 초과하면 손절하거죠 흐흐 하긴 피지알러는 그런 경험치를 쌓을 일이 없어서 좋군요(?)
20/11/25 14:45
남녀관계에 있어서 남자한테 현타 안오게 조절해야 하는건데.
썸이건, 연인이건, 부부건 간에 남자가 현타오는 순간 관계는 순식간에 끝나요. 윗분 말마따나 남자의 마음은 양은냄비입니다. 장작 안넣어주면 그냥 다 식어버려요. 근데 그걸 잘 모르더라구요.
20/11/25 14:48
다시 좀 건덕지 주면 되는거죠
그래서 밀당인거고 전 밀당이야 말로 썸에서 연애초기 까지 기간만의 매력이고 오히려 본연애 보다 사귀기 직전이 더 재밌을수 있는 요소라고 봐요.
20/11/25 15:13
남자쪽 얘기도 들어봐야죠.
진도 빨리 빼서 관계한 후에 다른 여자 찾아서 떠나려고 했는데 얘가 속도 조절하는거 같으니까 포기수순으로 간거일 수도 있죠.
20/11/25 15:37
아들도 있지만 딸도 있다보니 진도 빨리 빼려는 애들은 왠지 그런 놈들도 있을 거 같다는 확증편향이...
울 딸한테 평소에 남친 있냐고 물어보면... 아빠가 봤을 때 내가 남친이 있을거 같아? 라고...ㅠㅠ
20/11/25 15:51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진도를 빨리 빼왔고 (국영수)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진도를 빨리 빼기로 유명한 (세엑수) 송파구의 진돗개입니다
20/11/25 16:53
20대 초반에 연애 경험/자신감이 없는 남성이면 슬쩍 튕긴거를 아주 튕긴걸로 착각하고 날아가기 쉽습니다.
반대로 30대 넘어서 연애경험 많고 귀찮아하는 남성이면 슬쩍 튕기면 귀찮아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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