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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 00:04
저는 확실히 천사였습니다. 제 바로 서열아래가 에이스여서 그친구한테 잡아먹히고 거의 동기수준으로 놀면서 부대관리를 그친구가 다했거든요.
대신 그 아래 4명짜리 기수한테는 악마였을듯. 예네들만 족치고 그 밑에는 진짜 손도 안댔음.
20/11/22 00:06
전역하고 제 아들 후임한테 연락해서 근황들었는데 막내급 후임들이 저를 그렇게 언급한다고.. 너가 ooo를 알아? 하면서..
미안했다 얘들아 ㅠㅠ
20/11/22 00:12
병장때 부대 내외 사건사고로 피바람이 한창 불어서 근기수끼리만 다니고 아래 기수랑은 말도 안섞었네요.
당하기만 한건 조금 억울하지만 악습들은 없어지는게 맞죠.
20/11/22 00:45
03년 1월인데 3개월쯤 남기고 분대장 뗄랑말랑 할때쯤 들어온 신병이 상태가 좀 안좋았는데 (백일휴가 가면 안돌아올거같은..) 어느날 제 바로 밑에 3월 애들 둘이 걔를 때리는걸 보게되서.. 그날 밤에 분대 애들 다 모아놓고 한마디 했죠. 내가 아무리 머같아도 니네 때린적 있냐고. 그랬더니 한다는 얘기가 차라리 때렸으면 좋겠었다고... 하던데 저는 잘한걸까요 못한걸까요 흠...
20/11/22 02:28
15~20명 사이의 분대원이 있는 분대장이었는데 분대장못단 동기놈이랑 권력투쟁하다 병장 다 보냈습니다. 동기 식판 엎어 버리고 면상에 서류철 던지고 나중에 이렇게 싸우느니 분대 둘로 나누자고 (사무실이 둘이었거든요) 분대장 상신 서류? 이런거 뽑고있길래 보는 앞에서 북북찢어서 얼굴에 뿌려버렸습니다.
후임들한테는 잘해줬는데. 그친구한테는 왜 그랬는지.
20/11/22 02:33
본인이 천사였는지 악마였는지는 전역 후에 후임들한테 (먼저) 연락이 오는가로 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이 그럴싸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연락 한 통도 못 받아봤습니다 ㅠㅠ 미안하다 얘들아
20/11/22 02:55
전 병장때도 침상 걸레질하고 세탁기 돌려두고 빨래 안뺀 후임들 빨래 널어주고 그랬어요 막내들이 깜빡하고 안한 일 그냥 제가 대신 해주고
잔소리 1도 안함.. 대신 제 바로 밑 후임들이 그런거 보면 많이 혼내더라구요....
20/11/22 10:12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해서 욕 먹었을듯
위에서 일 시키기 전까진 사무실에서 잠수탔고 밤 ~10시까지 근무라 생활관 애들 이름도 모름..
20/11/22 20:54
을지훈련 나가서 구청에 메트리스 깔고 부대 취침실을 꾸몄는데,
옆중대 일병중 고참놈이 제대 열흘남은 제 옆에서 훈련기간동은 지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라 했습니다. 괜찮게 보던 친구기도 했고, 딱히 상관도 없어서. 이정도면 XXXX는 아닌거죠?? 설마 게이는 아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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