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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1:20
비슷한 사고 과정을 거쳐서 변절한 엘리트들이 많았죠..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저런 걸 따라잡고 있는 나라였으니..그 좌절감이란
20/11/21 21:36
예전에 1900년대 조선과 미국 비교하는 사진을 봤는데 저도 조선선비였다면 바로 흑화해서 변절했을 것 같긴 합니다. 과학문명 수준 차이가 넘사벽...
20/11/21 21:50
"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났다가 광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나는 내가 갈 길을 분명하게 내다볼 수가 없으나, 머지 않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고 했다네요
20/11/21 21:56
최근에 미스터션샤인 봐서
나름 그 세대의 차이는 잘 보여준 것 같아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어르신들한테 서구의 좋은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장 입고 예법 지키며 중도를 유지했을듯
20/11/21 22:02
뭐 구한말 수준은 아니겠지만 북조선 엘리트들이 느낄 감정 아닐지...하필 바로 옆에 있는 중국 대도시들이 마천루 엄청나고 신기술 빠르게 적용되는 게 딱 저때 미국 도시 같은 느낌일테니까요.
20/11/21 22:20
저라면 극도의 무기력증에 빠졌을거같아요..그니까 저걸 모방하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차이가 나서 말이죠..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뭘 어떻게 고쳐야 할 지 감도 안오지 않았을까 싶네요..그러다가 흑화했을듯..ㅠ
20/11/21 22:53
민씨 척족의 부패관료 민겸호(그 임오군란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의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 황제 대관식 참석하기 위해 세계일주를 하고 난 뒤 개화파 관료로 각성했지만, 이후 을사조약 때 자결한 민영환도 같은 케이스도 있고, 같은 사절단에 윤치호도 있었다고 하지요.
20/11/21 23:10
그들은 조급증에 걸렸다...라고 쉽게 말하지만, 저런 상황을 아는데 조급증에 걸리지 말라는게 더 웃기긴 합니다.
뭐 저라고 달랐을리는 없고, 그냥 딴에는 중도랍시고 동도서기를 외쳤을것 같네요. 크크크.
20/11/21 23:20
가산 털어서 자식 친척 재능있는 어린 친구들 무조건 서구로 유학보내야죠.
한두 사람이 뭐 어떻게 해서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인재육성에 나설 겁니다.
20/11/30 23:52
현 지배계층이나 피지배계층이나 도저히 답이 없으니까,
차라리 힘세고 강한 이웃의 지배를 받아서라도 강제로 사회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망할 나라라면 좀 더 발전된 나라의 지배를 받아야 그나마 찌끄러기라도 영양가 있게 받아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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