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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8 14:09
법의 폐단을 고치는 방법은 무엇인가? -> 법의 폐단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 그리고 폐단이 처음부터 없는 법을 만들면 되지 않은가? -> 폐단이 없는 법이란 무엇인가? 그런 것이 있다면 왜 만들지 않았는가? 없다면, 폐단을 고치는 것 또한 새로운 폐단의 단초가 되지 않는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의 폐단을 고쳐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부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 6부가 개혁이 필요하긴 한가? 문제가 뺑뺑이를 돌기도 하고 문제 안에 다른 문제가 숨어있는데 이쪽이 진짜 불지옥인 경우도 있네여 양반 너희들 화이팅
20/09/28 14:17
답변도 보니까 중국 역사를 예를 들어서 답변을 도출하더라고요.
우리가 외국사례 들어서 발표하는 거랑 비슷... 저분들은 머리로 외워서 그자리에서 쓰는거라 더 엄청 나지 않을까요? 저희는 응 구글링
20/09/28 14:26
애연가인 정조는 담배만큼 사람에게 유익한 식물은 없다. 어떻게 하면 모든 백성들이 담배를 피울수 있게 하겠는가? 이런 문제를 내었다고.
20/09/28 15:39
제 친구는 담배가 예시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상품의 유통망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구축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으로 보더군요.오늘날로 치면 경제,경영이겠죠.
20/09/28 14:5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36422
기출문제집도 팝니다 ;-)
20/09/28 15:06
문제는 전문직 자격증이 저거 하나라 문/이과 탑티어 인재들이 모두 과거를 보니
어지간한 고시시험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20/09/28 15:18
내용 자체는 심플하지만 일단 저걸 한자로 써야하고 모든 레퍼런스를 정확히 외워서 제대로 인용해야한다는 것에 있죠. 게다가 경쟁률 자체가 현대 어떤 시험과도 비교가 안 되고요.
20/09/28 15:21
기자시험/피디시험이 저런식으로 내는데 문제가 저래도 상향평준화가 되버리면 명문이 나와야합니다 크크
그냥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20/09/28 15:26
의견이야 지금 인터넷에 댓글 다는 사람들도 다 별별 의견이 있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과거의 특징은 자기 의견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서삼경부터 시작해서 주자까지 유학 뿐만 아니라 자치통감 같은 역사서 까지 중국의 고전에서 근거를 가져와야합니다. 예전 사시 볼 때 법전도 안주고 민법 몇조 몇항에 근거하여 몇년도 누구 재판부가 내린(이름도 정확) 무슨판례를 보면 하는 식으로 답안 작성해야한다고 보면 됩니다
20/09/28 16:38
문제 지문이 길고 상황이 복잡한데서 답을 골라내는것보다.
간단한 발제문 하나 주고. 아는 바를 논하시오, 레퍼런스는 니가 다 외우고 있다가 출처 정확히 달아야됩니다. 후자가 훨씬 어려운 시험일 거 같습니다.
20/09/28 17:52
모든 시험의 난이도는 뭐가 나오는지로 결정되는게 아니고
얼마나 똘똘한 애들이 달라붙고 그 중 몇이 붙는지로 결정됩니다 거기에 분량 제한 없는 논술형이 결합된다면?
20/09/28 15:34
행정부 시험은 다 어디나 다 비슷하긴 하더군요. 영국의 인도총독부 하급 관료 시험 에서 역대 인도총독의 이름과 정책을 쓰고 평가하시오 같은 문제 나오더군요
20/09/28 15:43
저런거 잘 풀어서 합격해도 바로 벼슬하는게 아님.........덜덜덜
합격자 중에 부친이 중앙관료이거나 한 사람한테 벼슬 우선권이 주어짐.... 나머지는 T.O.빠질 때까지 기다려야함..... 뭐 물론 과거 합격증만 있어도 지역사회에선 유지로 통용되는거라 의미가 없지는 않음..... 과거 합격 = 벼슬길 XX 과거 합격 = 벼슬길 올라가기 자격증 OO
20/09/28 16:16
섣달 그믐은 생각해보니 되게 빡셀듯.
저거 보고 생각한게 섣달 그믐이니까 다음날은 설날. 즉 한해가 끝나는데 기분이 안좋다. 결국 올해 왜 별로고 내년에 개선할게 뭘까 묻는 느낌 같거든요.
20/09/28 16:36
율곡 이이, 구도장원공 같이 스트레이트 수석으로 공직에 진출한 경우도 있지만..
3대안에 과거급제자가 안나오면 양인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명목상이기는 하지만 양반 지위 유지 퀘스트가 있어서.. 거의 목숨걸고 나이와 관계없이 반드시 급제 해야 하는 치열함도 있었습니다.
20/09/28 18:21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은 설 명절을 준비하는 마음이 즐겁지 못하다는 것일테니 백성의 삶이 피폐해진 것에 대해 논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라는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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