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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5 19:46
지금 386 먹는 욕은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장담합니다.
우리에게 부모세대는 자리막는 사람들이지만, 후대 입장에서 지금 2030은 문제를 직접적으로 일으킨 세대니까요.
20/09/15 19:40
요즈음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고 거친 언사가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한발짝 식만 물러나고, 말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혹시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고민해보면 좋을 텐데요... 쓰고보니 너무 이상적인 생각인것 같다만...
20/09/15 19:44
본인 부모세대인 386을 저렇게 욕하는 지금 세대는 본인들 자식뻘 세대에게
남녀갈등 + 인구문제 일으킨 무능한 족속이라고 똑같이 욕먹을껀 안보이나보군요.
20/09/15 22:24
욕먹는건 욕먹는거고, 욕하는건 욕하는거죠.
통계적으로 태어날 확률 40% 쯤 되는 자식(세대)에게 욕먹는게 두려워 윗세대 욕 못하란 법 있습니까? 저희 세대와 아랫세대의 문제는 당사자간에 잘 협의하여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20/09/16 08:41
남녀갈등+인구문제는 지금 우리세대가 야기한게 아닌거같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세대 계층간 갈등을 치유하려는 노력이 없다는거죠.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없어요.
20/09/15 19:53
이런 글 볼때마다 지나간 시절은 환상만 가득한건가 싶어요. 요즘세대를 자아비판하자면 등따습고 배울만큼 배워서 그런지 남탓 정말 잘하는 세대 같아요.
20/09/15 20:05
지금 세대간 갈등, 남녀혐오갈등 일으키는 세대들 나중에 똑같이 당할 겁니다. 사회가 너무 극단적이고 혐오와 증오를 아무렇지도 않게 분출하고
이를 당연시 여기고 있어요. 이해와 대화란걸 하려는 생각조차 없어보입니다.
20/09/15 20:06
저는 2030 세대가 집착하는 얄팍한 공정함이 보기 괴롭습니다.
사회가 추구할 가치가 그것만 있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보니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기댈 수 있는 곳이, 자존감을 확보할 수 있는 논리가 '공정함' 뿐인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20/09/15 20:07
요샌 인터넷 남자나 여자나 페미스러움이 넘치죠. 내인생은 타자보다 훨씬 거지같고 버림받은 인생이고 남의 인생은 축복받은 인생이라는 생각 많이 하더군요.
20/09/15 20:33
386세대가 편히살았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분 그런느낌도 있지만 모두가 쉽게 살았고 조금만 노력해도 모든걸 다 거머쥐었다라는 논리는 억지네요... 다 내가 한것만 힘든거죠 남의 인생을 살아본적이 없으니
20/09/15 20:36
와 진짜 극혐이다.
사람이 이기심과 피해의식으로 가득차면 저렇게 생각할수있구나. 그런데 저런 사람은 각 나이대마다 얼마든지 자기 신세한탄하며 남핑계 댈수있습니다. 그 꿀빨았다는 부모님세대는 군대에선 줄빠따 맞고 사무실에선 취향에 상관없이 줄담배 피는거 흡입하고 억지로 술먹여도 반박도 못하고 6시출근 10시퇴근이 일상에 토요일도 출근하고 일요일에 좀 쉴라치면 일주일에 한번 애들이랑 놀어주느라 어디가야하고. 지금와서 비인간적이라고 말하는 모든것들이 그때는 당연한거였어요. 저렇게 생활할수있는 사람이면 지금도 어디서든 받아줍니다. 비정규직? 취업난? 힘든건 아는데 저런식으로 말하는 사람한테는 진짜 지랄하네 라고밖에 할말이 없어요.
20/09/15 20:38
현재 사회에서 2030이 이끌어가고 있는 부분이 뭐라고 2030탓을 하는지 웃기네요
물론 현재의 2030이 언제가는 무조건 욕먹는 시대가 올거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문제들은 40대 이상이 저지른 결과물들인데 왜 남탓을 하는지? 댓글들 좀 소름돋네요. 적어도 정치인들이 어느 세대인지는 확인해야하는거 아닌가
20/09/15 20:47
40대는 되어야 좀 주류세대라고 할 수 있지 않은지...?
2030이 뭐 한게 있다고 벌써부터 욕먹을 생각을 해요. 스스로 사회를 바꾼게 없고 바꿀 힘도 없는데 크크
20/09/15 21:07
그래서 갓 40대가 된 입장에서 모종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산업화 세대와 386 세대가 남긴 유산을 살리고, 2030 세대가 달려갈 길을 닦아둘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일단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세대간 갈등도 완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9/15 21:55
저렇게 생각하고 살면 맘 편하겠네요.
남탓을 안할수는 없지만 남탓이 100%가 되면 안됩니다. 맞는말 그럴수도있는말 말도 안되는말 섞어놨네요.
20/09/15 22:24
현 생활을 기억하고 가면 한동안 괴롭다 적응할테고, 그런거 없이 돌아가면 그냥 그 시대 사람들 살듯이 살겠죠. 대부분의 인간의 행복감의 근거는 자기 인지 범위 내의 타인이니까요.
20/09/15 22:44
크크 이런건 사실 현대인 천재론의 뒤집어진 버전이죠. 그렇게 살아야한다면, 그렇게 살게되겠죠. 옛날 사람들이 근성이 뛰어나거나 뭐가 더 대단해서 그 시절을 견뎌온게 아닙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살아온거죠.
20/09/15 22:36
몇몇 댓글은 의아하네요. 보통 우리가 설사를 하면 '설사의 형태로 나오다니 똥이 문제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단 말이죠. 애초에 먹은 음식이 잘못 되었던가, 소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몸의 문제라든가 다른 요인이 있어서 잘 안되었다거나 생각을 하지요.
그래서 해결책도 '똥아 황금바나나가 되거라!'하며 꾸짖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은데. 여기서 몇몇분은 설사하면 똥을 혼내실듯. 2030세대에서 나타난 문제점으로 욕을 먹네 어쩌네 운운이라니.. 그 현상들이 왜 나올까 생각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어가는거고,, 현 20대도 20년 뒤엔 별 다르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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