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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22:39
저는 3위가 진짜 확 와닿는 진상이네요. 1,2위는 그냥 순수한? 진상이라면 3위는 매너 있는 척, 부탁하는 척 하는 진상이라 더 혐...
20/09/04 22:41
2번은 뭔가 중간과정이 빠진 느낌이라 뭐라 말을 못하겠고
1번은 술 꽐라되면 저런 사람 좀 있을듯하고 3번이 진짜진짜인거 같은데...
20/09/04 22:47
제가 본 최고의 진상 손님은..
3위는 7월 사간 여름옷 12월에 가져와서 환불해주거나 겨울옷으로 바꿔 달라고 하신 분입니다. 2번만 입었다고 하면서 말이죠. 안된다고 하였더니 동네 장사하기 싫으냐, 사람이 그리 유드리가 없냐 뭐라뭐라 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2위는 옷을 사가고, 다음날 다른옷을 다시 바꾸고, 그리고 다음날 와서 다시 다른옷으로 바꾸고, 다시 다음날 와서 다른옷으로 바꾸고.. -_- 옷가게가 자기집 옷장인지 아는분이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교환권을 써주고 딱 1회만 교환할수 있다라고 수기로 적어 드렸습니다. 결국 마지막날 교환 필요없다 환불 해달라고 해서 그냥 환불해드렸습니다. 1위는 앞 식당에서 술먹고 들어온 40대 후반에서 50초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습니다. 갑자기 옷을 보면서 여자옷만 있네? 하고 반말까지는 그러러니는 하는데 떡하니 담배를 꺼내고는 담배를 피우더군요. 가게안에서는 금연입니다. 담배 꺼주세요. 하니까 바닥에 침 뱉으며 손님이 왕인데 뭔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저한테 죽은 사람들 옷도 가져와서 파냐? 아니면 옷도 매입하냐 하면서 별 거지 같은 이야기로 시비 걸어서 그냥 112로 신고 했습니다. 이 진상 아저씨랑 몇번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1년동안 더러워서 장사는 다시 하지 말자라고 각인시켜주었죠. ㅠㅠ 솔직히 옷 훔쳐가는 고딩들이나 탈의실에서 새상품 신발 신고 자기 신발 놔두고 가는 도둑아줌머니들은 애교라고 생각합니다. CCTV 찍히는데 가방 쏴악 쓸어가고 도망간놈도 있었고.. 정말 장사하다보면 별의별 손놈님들 많습니다. ㅠㅠ
20/09/04 23:10
환불시리즈는 여름에 아이스박스 사가서 휴가때 쓰고 1주일도 안지났는데 망가졌다며 들고와서 환불하는 사람들...
환불해주고 검사해보면 망가진거 하나도 없음..-_-
20/09/04 23:55
20년이 다 돼가는 일인데 모 테니스클럽의 회식이 있었어요.
인원은 어른 40여명에 애들이 열댓정도 됐는데 회식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편육이 조금 남았다고 안주로 조금씩만 돌리겟다하드라고요. 안된다 하기도 뭐해서 그러시라 그랬는데 편육만이 아니고 자기네들 고기를 구워먹는데 어휴... 뭐라그랬더니 된다고 했다면서요하고 따져드는 인간들 일산서 장사그만하고 싶냐고 윽박지르는 인간들 젊은사장이 융통성이 꽉 막혔다고 그런식으로 사회생활하지말라는 꼰대놈들 아주그냥 종합선물같은 파티였네요.
20/09/05 00:21
20대 초반에 호프집 아르바이트했을때 진상 진짜 많았습니다
해리피아에서 일했는데 3개에 만원짜리 세트에 함박스테이크 시켜놓고 왜 자기가 갔던 레스토랑 이랑 다르냐고 사진이랑 너무 다르다 진짜 고기로 다시 구워와라... 20명 체대 단체 손님이었는데 다짜고짜 "야 내 여자친구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는데 아이스크림 좀 사와 하면서 지폐 던짐" 싫다고 하니까 바로 주먹 날라오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말림... 다른 여자 알바가 사 옴..... 알바도 돌겠는데.... 사장은 진짜...ㅠㅠ
20/09/05 02:33
2,3번은 그냥 인생이 막장이라 싸우면 왠지 인생이 피곤해질꺼같아서 피해야되는 인간
그냥 뒤도 없는 쓰레기 인생이라 안 엮이는게 좋아요 저는 싸울 상대를 볼때 이 사람이 뒤가있는 사람인지 없는지 판단하고 말싸움을합니다 진짜 인생 답없는 미친놈들은 확 저질러버리는 수가 있어서
20/09/05 03:19
낄낄.. 사람상대하는 일하다보면.. 참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죠.. 물론 좋은분들도 많지만 저는 성악설을 굳게 믿게 됐습니다
20/09/05 04:01
주작이겠지 주작이겠지 믿고 싶지만 주위에서 서비스직 종사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세상은 진짜 또라이 천지라는 걸 알 수 있더군요.
이야기 들을 때 마다 제가 다 복창이 터지는데, 그런 진상이 없는 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서비스직 종사자, 자영업자분들 모두 파이팅하셨음 좋겠습니다.
20/09/05 08:49
전 알바 몇년 했을때 진상 손님은 거의 못 봤네요.
그래도 한명 뽑자면.. 굉장히 오픈된(주변이) pc방에서 일하던 2002년 겨울 새벽. 왠 이쁘장한 여자가 술좀 취한 상태로 혼자와서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더니 하두리캠을 하더군요. 한 2~3시간 지나고 7~8시 쯤되서.. 가게 청소하려고 가보니 파카로 커버치고 가슴을까고 노출캠을 했나보더군요.. 근데 거기서 잠듬. 민망해서 깨우지도 못하고... 어짜피 아침엔 손님도 없고해서 자판기 채우고 화장실 청소하고나니 도망감. 근데 브래지어를 두고 갔네요 .
20/09/05 10:34
3위는 진짜 흔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본 3위 같은 손님들은 산악회가 진짜...
국수 2인당 한 그릇 시키고 가져온 음식 좀 먹어도 되냐고 물어서 된다고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합니다. 그러면 과일 몇조각이 아닌 그냥 박스 여러개를 가지고 와요. 거기서 술도 가지고 나오고 아주 가관입니다. 제가 받은 산악회 손님들 중 90프로가 그러더군요. 그 이후로는 산악회 손님들은 절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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