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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21:43
제 아부지께서는 낼모레 쉰이신데도 엄청 유연하고 상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많이 배우고 있지요 가끔 철없는 모습 보이기도 하시지만 크크
20/08/28 21:49
와... 제 어린시절이랑 싱크가 95%정도 되네요...
그래서 자존감도 없고 사회성도 부족했던거였나... 그러고보니 아버지 사업 망하고나서 저 혼자 나름 치열하게 살면서부터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경험 상 유년기 초등기를 저렇게 보내면 자존감은 진짜 바닥을 칩니다 농담이 아니라 대학 들어갈 나이까지 칭찬이라곤 1도 들어본 적이 없다보니 나중에 누군가 빈말이라도 칭찬을 해주거나 좋은 말을 해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어색하고 날 놀리는것 같고 도망가고싶고... 그렇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최악이었던 시기...
20/08/28 21:52
1번은 시도하셨으나... 애가 눈치가 읎어서... 실패하신 것 같고...
2번, 3번은 애초에 안하셔서....(....) 아마 셋 중에 1개만 제대로 먹혔어도 삐뚤어졌을 것 같네요. 제 얘깁니다.. 크크크 근데 찐따에요..(?)
20/08/28 22:21
부모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두분도 초보 엄마 아빠인데 보고 배운것들이 아마 그런것들이었으니 악한 마음으로 그러시지는 않았겠지요. 어린시절 이야기 하면 지금와서 후회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십니다.
20/08/28 22:42
저것도 다 맞지는 않고,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요. 부모도 결국 몸만 큰 아이가 처음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기가 배운대로
하게 된다는 것. 사회에 비춰서 빗나가지 않고 잘 살면 성공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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