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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13:13
은행 주담대출심사를 창구직원이 하나요?
대출도 실적인데 확률은 낮지만 해당 민원인 찾아와서 지점장 불러 따지면 볼만할거 같은데.
20/08/28 13:23
창구직원이 하는건 아니고 접수받아서 내부심사 거친후 결과나오면 알려주는 역할 하지 않나요?
내부심사에서 적격결과 나와도 직원이 이래저래서 부적격 나왔다고 하는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20/08/28 13:24
그러니까 그 대출심사 프로세스에 창구직원이 개입할수 있냐는거죠.
어짜피 딱딱 정해진 기준가지고 나오는건데 잔금 하루전에 거절한다는거 자체도 말도안되는거 같고. 보통 느려도 잔금일 2주~한달전에는 승인까지 다 끝나는데요. 본문 스토리의 직원과 고객의 태도를 보기전에 그냥 스토리 자체가 주작같네요.
20/08/28 13:37
주작일 확률도 높고..
고객이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게 아니라 직원을 통해 들으니까.. 직원이 개입하는게 아니라 결과만 자기 마음대로 부적격 나왔다고 말한다면 고객입장에선 알기 어렵지 않을까요?? 잔금 하루전에 거절한다는건 애초에 잔금일 일주일 전에 왔다고 하니.. 심사에 보통 2~3영업일 걸릴테니까 금,토,일,월,화 지나서 하루전에 통보할 수도 있긴 할듯해요. 물론 엄청난 억지이긴 합니다만..
20/08/28 13:39
직원이 결과를 바꾸려면 행장 라인의 실세여야 가능할지 말지 모르겠는데, 그런 실세가 창구에 앉아있을 가능성이... 2.69% 정도 될까요..
애초에 부적격이었는데 약을 친 경우가 가장 별 일 아니겠네요. 덜덜덜
20/08/28 13:15
대출상담인데 아쉬운 소리 하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고압적일 수가 있는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뭐 원칙을 어겨가면서 막은 것도 아니고 거절사유가 있는 진상고객에게 엿먹이는 건 통쾌 그 자체
20/08/28 13:17
원칙을 어겼다기보단 원칙이 없는것 같네요.. 직원 기분에따라 대출 승인이 나고 안난다니... 좀 띵 하긴하네요..
애인이랑 헤어지고와서 기분나쁘다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거절할 수 도 있는 거 잖아요.
20/08/28 13:16
'몇일전'에서 부터 불-편했는데.. 아무튼 농협은 안 써야지 (2)
+) 손님이 진상인것도 맞지만, 직원의 행동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내부구조상 용인되는 일이라는게 더 충격이네요. 쌍팔년도 썰도 아니고.. 다른 은행들도 저럴까요?
20/08/28 13:16
못 기다릴것도 아니고, 보통 은행 점심시간에는 창구 주는거 다 알지 않나요?
평소에도 얼마나 진상을 부렸을지 눈에 선하네요 저사람 하나때문에 수많은 자영업자 종업원들이 속 썩였을거 감안하면 고소합니다
20/08/28 13:41
무려 부동산 잔금 대출이면 최소 억단위일텐데
반차도 쓰지 않았고(그럴 사정이 안된다면 전화로 물어봤으면 알려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일도 빡빡했고, 알아보지도 않았고인데요 이런 규모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면 불이익 받을 가능성이 어디에서든 높을것 같습니다
20/08/28 13:45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태평한 사람들은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한번 데이고 났으니 다음번에는 찐타님 말씀처럼 보다 안전하게 일처리 할 것 같네요.
20/08/28 13:17
은행 현직자인데 대출을 저런식으로 거절할 수가 있나 싶네요;; 잔금일 하루 전에 대출 못 나간다고 통보해야 하는 상황이먼 상상만해도 끔찍한데.
20/08/28 13:18
개인감정은 개인감정이고 본인업무는 최대한 원칙대로 공정하게 처리해야지 자기 기분 나쁘다고 타인을 이런 식으로 엿먹이다니...
그리고 저 정도 진상은 진상 축에도 못 끼는데 단순 진상에 대한 복수의 범주를 넘어서서 은행직원이 선 쎄게 넘네요.
20/08/28 13:22
이야 이건 진짜 엄대엄이네요. 일단 어쨌든 대출하러와서 저런식으로 말하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고, 반면에 아무리 그렇다고 쳐도 본인 기분 내키는대로 대출 반려하는 것도 어이가 없고요.
그냥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는데 한 명은 갑이었고 한 명은 을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8/28 13:22
저건 저 사람이 말을 했으니 우리가 인지한거고
우리들도 우리가 인지를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불이익 당한거 있을껄요? 하다못해 말 싸가지 없이 하면 먹는 국밥에 침이라도 뱉을지 누가 알아요. 모르면 모르고 먹는거죠 하루전 취소통보야 좀 극적으로 한거긴한데, 원래 될꺼 안될수도 있는거고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고, 그래서 어디가든 공손하게 합니다
20/08/28 13:26
+1
모든 업무들이 빈칸에 딱딱맞게 들어맞춰서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면 이미 알파고로 대체되었겠죠. 그게 아직은 안되니깐 사람을 써서 돌발상황에 대처하게하고 조율하게 하는건데, 솔직히 직원이 컴퓨터도아니고 진상부리면 감정상하고, 감정상하면 어떻게든 자기 권한안에서 불이익주고싶은게 정상이죠. 저도 어지간히 대면직원이 싸가지아니면 공손하게합니다. 물론 수틀리면 개진상으로 변신 크크크크크크
20/08/28 18:39
저 비슷한 경우 있었습니다. 신용도 다 되고 주거래 은행인데 창구 담당직원이 적금하나 넣으라고 했거든요. 저 금리 좋은 적금하나 들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했습니다. 그리고는 3일뒤 대출거절이더군요. 바로 다른 은행가서 대출서류 다시 넣고 받았습니다. 주거래 은행에 클레임은 당연히 넣었고 진짜 딱 하루뒤 저희쪽 지점에서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 대출 진행 가능 하니 영업점 방문 하라고 해서 그날 주거래 은행 바꿨습니다. 아직도 서초점 그 은행이랑 창구 담당 직원분 잊지 못합니다.
20/08/28 13:24
제 기준에서는 은행 직원이 좀 너무한 것 같네요.
물론 고객도 잘못했지만요. 그간 저에게 친절하게 대출까지 진행해준 씨티은행과 하나은행 직원분들에게 고마워지네요.
20/08/28 13:26
머리로는 시스템이 한참 잘못됐네 직원이 독단적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가슴으로는 속이 시원한게 저도 어쩔 수 없는 휴먼인가 봅니다.
20/08/28 13:26
웃기긴 하네요 담당 직원의 감정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업무면 업무답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20/08/28 13:28
대출 부실나면 은행원이 일부 때워야되니 재량권이 있죠.
기계적으로 서류처리만 해주는 직무면 저래도 복수할 방법이 없지만 대출은 저렇게 하려면 되는것 같더라구요
20/08/28 13:29
제가 네이버 직장인카페(회원수 꽤 많은)에 가입해있는데, 생각보다 간혹 본인들이 짜증나거나 불쾌해서 조치한 결과들 보면 어이없는 것도 제법 많습니다(퇴사할때 하드 밀어버리고 나온다던지...). 본인들은 그게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올리는거겠죠...
20/08/28 14:10
불법적인 일까지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거 보면 쓸데없는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거죠.
일 좀 실수 했다고 바로 싸대기때리고 날라차기 했다는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인간도 있는데요. 앞에서야 다들 예예하지만 뒤에서는 양아치 취급에 모이는 사람도 끼리끼리 모이는 꼴 보면 인간사는곳 진짜 별거 없습니다.
20/08/28 13:33
밑에 댓글에 고객 대출이 자기 이력에 남는다는 걸로 봐서는 직원 재량도 좀 있긴 한가 본데요... 근데, 본문은 저래도 되나.. 싶고요.
20/08/28 13:34
대출 잘 못 했다 피박 쓰기 싫으면 시스템과 별개로 일선에 재량권 부여해서 이중으로 안전망 만들어 두는게 맞긴 합니다.
근데 그걸 왜 블라인드에 쓰지...
20/08/28 13:35
예상치못한 대출 승인이 당사자에게 준 피해 정도를 생각하면 자기 권한을 상당히 남용한 것입니다. 또한 이를 공개적 장소에 자랑해 해당 은행 이미지까지 실추시켜 은행에도 해를 끼쳤구요, 대출 승인이 창구직원의 재량에 의해 남용될 수 있다고 하면 고객 입장에서 그 은행과 거래를 꺼리지 않겠습니까.
대출 승인이 어려울 수 있으면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은행 직원은 미리 얘기를 합니다. 대출 고객들이 인지하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말이죠.
20/08/28 13:37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신청하면 점심시간은 커녕 방문 출장 상담도 옵니다. 특히 분양 중도금 대출은 은행 입장에서도 리스크 제로에 개꿀 실적인데 관상 보고 짜른다는 건 주작같네요.
20/08/28 13:41
현직 대부계 직원입니다. 고객이 신용 10등급에 온갖 부적격사유가 있어도 잔금 전날 거절치면 백프로 민원인데, 되는 대출을 전날에 짜르는건 불가능합니다. 하기 싫으면 진작에 상담 왔을때 갖은 핑계를 대서 짤랐겠죠. 주작이 한표.
20/08/28 13:42
근데 잔금대출 안나오면 중도금연체이자를 무나요??
중도금대출도 잔금일에 전부 갚아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잔금대출 안나오면 주택담보대출 받으면 되지 않나요??
20/08/28 13:46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재량 범위 내에서 진상 엿 먹인 것이라면 통쾌하네요.
명확한 성문적 규정이 아닌 재량이기 때문에 진상의 발광으로 불어닥칠 후폭풍까지도 본인이 감안하고 한 것일 테니까요. 쓰레기는 쓰레기 취급해줘야 제맛이죠. 저런 쓰레기도 고객 취급해주는 문화 때문에 선량한 고객들이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거든요. 저런 쓰레기도 고객이라고 꾹꾹 참고 대응하는 회사 직원들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20/08/28 13:52
뜬금없이 생각나는데 대출할때 직원분이 카드만들어달라고해두되나요? 대출받는입장이라 거절 못하고 그냥 만들었는데 먼가 기분이 나쁘더라구여...
20/08/28 13:55
전 직장 회계담당자라 은행방문때 vip창구 방문해도 영업 오지게 당합니다... 만들어준 카드만 몇갠지....에효..
딱히 안될건 없을것 같네요.
20/08/28 13:54
서비스직이 왜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진상을 맘대로 엿먹이면 안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거지 일단 프로페셔널은 아닌거 같네요 은행이 저러면 누가 쓰려고 하겠습니까
20/08/28 13:59
일단 이런 소문이 퍼지는순간 농협쪽에 클레임 들어갈테고, 주작이 아니면 찾아서 징계 들어가겠네요.
통쾌한걸 떠나서 업무에 본인 사적 감정이 들어가는건 그렇게 좋게보이진 않습니다.
20/08/28 14:03
[가장 위의 진상 고객은 애초에 자격이 안되었다고 하니 패스]하고,
그 외의 글쓴이의 내용을 보자면, 1. 관상이 안 좋다 2. 백프로 연체진입이다. 3. 불성실 채무자감이다 4. 나한테 반말해서 건달 같은데 껄렁껄렁 맘에 안들어 해주기 싫다 이게 저 글쓴이가 직접 예시로 든 본인이 대출 거절한 사유들이에요. 이게 납득이 가시나요?? 급여 협상을 위한 업무 능력 평가서를 작성해주는 장급이 내 업무 능력 평가서를 저평가로 상부 보고하면서 - 관상이 안 좋다 - 일할때 나한테 투덜거린다 - 지각 관상이다 - 사고칠 관상이다 등의 사유로 업무와 무관한 이유로 적어올린다면, 여기 동의하실 분들 아무도 안 계실거 같은데... 그냥 은행 직원이기에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갑질류라고 봅니다.
20/08/28 14:17
주작일 것 같지만 위 글을 그대로라고 친다면 그게 통하는 조직이 문제죠.
내 능력평가서를 업무에 무관한 비난일색으로 작성해도 상부에서 그대로 통과가 되면 그 조직에선 그게 맞는거겠죠. (다른곳도 많잖아요. 얘는 칼퇴해서 별로다. 다른애 진급시켜라) 그런 조직에서 나름대로 맞춰서 살고 있는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상식적인(?) 체계가 있고 책임 소재가 제대로 관리된다면 그런 이유로 통과 시키지 않겠죠. 은행 직원이고 말고는 중요치 않은거 같아요.
20/08/28 18:13
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는게 더 무섭네요;
그럼, 대신 시스템에서 대출 승인이 나와도, 고객이 은행에게 맡겨놓은 권리도 아니니, 창구 직원이 다른 기준도 아니고 [관상] 이 안 좋다는 이유로 거절당해도 무상관 한거군요;;; 국내 1금융권의 대출 관련한 프로세스에 관상이 들어가있다면 오히려 더욱 충격적일거 같은데요? 해당 부분은 그냥 해당 직원의 실수가 맞는 겁니다... 고객이 납득하든 말든 무 상관이 아니구요;;; 그게 정말 관련 없는거라면 당당히 고객 앞에서 [관상이 안 좋으셔서 거절 되셨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지요.
20/08/28 14:49
흠... 승인이 났는데 통보는 안됐다고 말하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지 않나요..
저기뿐안 아니라 재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량을 들먹거리면서 안해줄 수 있는 기관이나 회사도 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오픈하면 본이니 귀찮아 질수도 있는데...
20/08/28 14:53
손님이 상냥했으면 직원도 거절 안했겠죠. 업보라 봅니다. 직원이 잘못한건 맞지만 손님도 할 말없죠
서비스직 천대하는 사람들은 벌벋아야해요.
20/08/28 15:20
저게 옳다 그르다는 말하기 그런데, 솔찍히 대출 해주고 연체나거나 했을때 승인해준 직원 책임이라면 그건 직원의 재량에 맡기는게 맞죠
댓글에 나와있는 승인 시스템에 조건만 맞으면 다 승인해줄꺼면 대출창구가 왜 필요합니까. 다만 혼자서 갖고가는건 좋은데 저걸 자랑이라고 올린건 좀 별로네요... 이미지도 나빠질테고
20/08/28 16:49
100% 거짓말이죠.
승인났는데 거절통보를 할 수도 없음. 인터넷에 왜이리 뻥카가 많은건지... 최초 작성자는 이글 퍼지면 농협한테 고소 당하겠네요.
20/08/28 18:15
저도 저 글 자체는 주작에 한표입니다만, 은행에서 시스템으로 승인났다고 무조건 대출이 나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시스템승인건 많이 거절합니다. 저 글의 문제는 잔금 전날 통보했다는거죠.
20/08/28 18:54
시스템 승인 났으면 대출이 나가는게 맞죠.
승인거절할때 보고서에 사유를 적어야 되는데 멀로 적냐구요. 심사보고서에 이미 다 심사보고 승인까지난걸 창구직원이 자른다?? 사유야 만들기 나름이지만 대면상담시 맘에 안들었음으로 적을 수 있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여신창구에서 일했었습니다.
20/08/28 19:03
언제 여신부서에서 근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신입직원 여신 가르칠 때 제일 먼저 알려주는게 시스템승인이 대출승인이 아니니 주의하라는 건데요-_-;;;;;; 그리고 본문 건은 전액담보 가계대출인데, 지바지긴 하지만 대부분 은행에서 애초에 심사보고서?같은 건 안 씁니다.....
20/08/29 03:13
전자결재시스템에서 관리자가 승인낸 여신담보대출을 담당자재량으로 거절하려면 그에 맞는 거절사유를 입력하고 반려해야됩니다.
적어도 제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책임자가 아닌 창구직원이 맘대로 거절 못합니다. 위에 글에 적힌 것처럼 고객도 속지 않을만한 되도않는 소리로 거절을 하는 리스크를 지는 직원이 있다?? 대출 받으러 오는 분들 대부분이 부동산에 빠삭해서 알수도 있고 혹시 거절당해서 타 은행이나 상담사만나서 대출 승인나서 민원걸어오면 어쩔려구요. 전 시스템승인한도가 대출한도라는 말 안했습니다. 승인올릴때 첨부서류 다 넣는데 멀쩡한 사람을 자기 재량으로 사유없이 거절한다?? 제가 지금은 전혀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에 사유없는 대출거절 하는거 본적 없습니다. 감사랑 책임자 결재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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