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폼이 흔들리다가 결국 나락간 분기점인 7월 12일..
그 다음날인 13일에 롤딩크의 T1저격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젠지가 역대 상성을 뒤집고 T1을 2대떡 내게 된다.
감격한 롤붕이들은 다음편인 DRX 저격글을 어서 내달라고 애원하지만
롤딩크는 T1을 제외한 다른팀들은 밴픽패턴이 복잡해 도저히 분석할 수 없다며 깔끔하게 방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오늘..
페이커의 출전, 1경기의 패배를 잊게 만드는 T1의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준 2세트..
마치 스프링 때의 T1 포스를 보는 듯했으나
잠잠하다가 갑자기 복귀한 롤딩크의 날카로운 저격으로
2020 시즌 가장 충격적인 업셋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말입니다.
롤딩크는 왜 한동안 잠수를 타다가,
플레이오프 당일 2세트를 책임지고 캐리한 페이커가 돌아왔을때
왜 하필 그 타이밍에 돌아와 저격글을 작성했을까.
T1다음은 DRX를 저격하겠다고 예고해놓고서
'T1을 제외한 다른팀은 패턴이 복잡하다'라는 이유로 갑자기 방을 뺀 이유는 무엇일까.
롤딩크가 롤갤에 뜨기 한달 전인 6월 17일 경기,
트페, 칼리, 아지르를
3꽉경기 내내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던 유일한 팀
결국 DRX 팬들이 갤을 점차 점령하게 만든 스노우볼을 만든 장본인이자
오늘, '플옵의 페이커' 를 이악물고 견제하고자 했던 사람.
이 시대의 명장
"CVMAX"
롤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