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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12:29
제가 원펀맨은 익헨에서나 봐서 잘 모르는데,원펀맨같이 절대무적선역주인공도 살릴수도 있는데 dc제작진들이 너무 괴상한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슈퍼맨도 망가지고 띄워주는 다른케릭도 이상해지는..
20/08/26 12:33
사실 원펀맨도 작가가 능력에 걸맞지 않는 이동 능력을 설정해놨기 때문에 원펀맨이 사고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조연들이 개고생하느라 긴장감이 생기고 하는거라서.... 슈퍼맨은 날아다닌다는게 대전제로 깔린 이상 그런 작위적인 설정도 할 수 없어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20/08/26 13:46
실제 싸움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별 관심 없이 그냥 가는거라서 딱히 빨리갈 이유가 없는거죠.
히어로도 그냥 취미로 하는거라 사람들을 빨리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것도 없고요.
20/08/26 12:37
원펀맨은 싸움은 잘하는데 초능력이 없다는 한계를 잘 비틀어서 어찌어찌 스토리를 끌고나가고 있지만 슈퍼맨은 초능력만 해도 일반인의 범주를 넘기 때문에 더 어렵죠
20/08/26 12:39
막상 원펀맨도 초중반 넘어가면 정작 주인공은 별로 안나오고 조연들 중심으로 얘기가 돌아가고 있죠. 조연들이 고생하고 주인공에 마지막에 나와서 한방에 펑- 쓰고보니 저스티스리그랑 크게 다르지도 않네여
20/08/26 13:12
그 한방에 펑. 을 얼마나 멋지게 연출하느냐가 능력이고 팬들의 바람인데.
그 한방에 펑이 왜 개연성과 캐릭터를 망친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그런 캐릭터인데 자꾸 다른 개연성과 캐릭터 성을 주려고 하니까 이야기도 캐릭터도 다 망가지지
20/08/26 13:21
슈퍼맨의 근본 문제는 너무 오래돼서 할 거 다해봤다는 것에 있는지라.. 마지막에 한 방 펑을 근 100년간 하고 앉았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듯..
20/08/26 13:30
영화관에서 비싼 돈주고 슈퍼맨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디씨 팬들의 마음은
뭔가 신박하고 치밀한 스토리를 원하는게 아니라. 간지쩌는 슈퍼맨의 모습을 현대의 영상기술로 보고싶을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맨오브 스틸말고 그런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영화가 단 한편이라도 있었나 싶어요. 진부한게 문제가 아니라 원하는걸 안들어주잖아요..
20/08/26 13:04
어, 어디서 봐요...?
어쨌든 DC 유니버스 제작진들의 표현방식이 문제이긴 합니다. 만화에서는 슈퍼맨이 어떤 모습이든 간에 꽤나 고통받는 존재인데
20/08/26 13:23
억제제로 크립토나이트를 설정하기는 했는데...
이거도 별로 재미가 없게 사용중이라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빌런들이 크립토나이트로 포트리스를 만드는 수준은 돼야 일반(?) 선역 영웅들이 포트리스를 먼저 깨주는 방식으로 이야기 전개가 될 거 같은데
20/08/26 16:02
취미로 히어로는 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긴 하죠. 싸우는 동기도 그냥 강한 녀석이랑 싸워보고 싶어서 정도고요.
아마 슈퍼맨을 코믹스의 닥터스트레인지같은 캐릭터 정도로 만들면 쓰기가 편해질텐데 그럼 또 슈퍼맨이 아니게 되고...
20/08/26 12:24
전에 평 별로였던 배트맨v슈퍼맨 보스인 둠스데이가 포스는 더 있었죠. 일본식 전개였으면 스테판 울프가 슈퍼맨에게 발린 다음에 이것까진 안 쓰려고 했는데...하면서 자기도 통제 못 하는 존재가 되면서 스테판 울프가 슈퍼맨을 넘어서는 연출이라도 했을 텐데, 미국식이라 얄짤 없이 밥...
20/08/26 12:30
먼치킨 히어로가 굴러가려면 뭔가 많이 허술하거나 정의감이 부족하거나 도덕관념이 다르다거나 하는 성격적인 문제라도 있어야 되는데 슈퍼맨은 정의감 넘치는 꼼꼼하고 성실한 모범생 성격이라 그것도 어렵긴 하겠네요. 뭔가 단단히 착각해서 악의 편의 섰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정도 말고는 없는데, 그러면 히어로가 아니라 빌런역할밖에 못하니..
20/08/26 12:33
그냥 연출을 잘해서 마무리 역을 하던가 아니면 진짜 괴물들이랑 원없이 싸우는거 보고싶습니다. 어차피 배트맨도 무쌍찍는건 마찬가지인데 슈퍼맨은 왜이리 어렵게 생각하는지...
마블도 이런부분은 대충때웠으니 디씨도 그러면 되는데...
20/08/26 12:34
슈퍼맨 볼때마다 이해가 안 가는게 저런 괴물종족들이 고작(?) 행성 좀 폭발했다고 전멸했다는겁니다.
사이어인처럼 재능이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도 아니고 크립톤인 빌런들 보면 죄다 슈퍼맨만큼 세던데요. 행성에 갑자기 초대형 블랙홀이 나타나서 전부 쓸려나갔다 정돈 되어야...
20/08/26 12:36
개인적으로 슈퍼맨은 그냥 더 어둡게 만드는게 가장 히트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캐릭터 자체가 정의와 선의 화신이고 힘의 결정체인데.... 그걸 어설프게 뭔 크립토나이트 이런걸로 건드리는건 별 의미가 없고..... 정의란 무엇인가, 선이란 무엇인가, 막대한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과연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가에 대해서 슈퍼맨 본인이 끝없이 고뇌하게 만들어야 좀 개연성이 있지..... 이걸 뭐 빌런을 만들거나 배트맨을 투입하거나 그래봤자 '뭣도 아닌게 왜 슈퍼맨한테 까불지?'이런 느낌만 주기 때문에....
20/08/26 12:50
그래서 캡마도 온 우주를 다 커버하느라 자주 등장 못한다는 핸디캡이 깔렸죠. 그래도 슈퍼맨과 전투능력을 비교하면 캡마가 한참 딸리긴 할겁니다.
20/08/26 13:07
오히려 답이 없는 능력자인 닥터 스트레인지도 같이 있어가지고 캡마 혼자 날 뛸 그런 상황은 없을 듯 해서 그나마 좀 나을 듯 합니다.
초기 미숙함도 이젠 커버되었을 테고, 인피니티 스톤조차 아이템일 뿐 마법사들 주 능력이 아니라...
20/08/26 16:03
캡틴마블은 우주를 구하러 다니느라 지구의 싸움에 합류를 안 하는데 슈퍼맨은 지구인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히어로라...
어디 보낼수도 없고 애매하긴 하죠.
20/08/26 12:53
초기 스토리구상에선 고대에 쳐들어온게 다크사이드 였다는데 나중에 감독바뀌고수정이 되면서 스테판울프로 바뀌는 바람에 뭔가 이상해진 듯합니다.
잭스나 버젼에선 뭔가 달라지겠죠
20/08/26 12:58
슈퍼맨은 드라마 <스몰빌>처럼 아직 완성되기 전의 부족한 히어로로 등장하면 좀 더 써먹기 나을 것 같은데...
DC 쪽의 스파이더맨 느낌으로? 미완성 청소년 히어로 정도로 쓰면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완성형 + 어른 + 도덕적인 모습으로는 케릭터 사용에 너무 많은 제약이 걸리는 듯.
20/08/26 13:53
좀 다른 얘기지만 슈퍼맨 디자인도 좀 그렇지 않나요..
물론 히어로복장이란게 원래 유치뽕짝이기도 한걸 실사화하면서 나름 간지나게 만들기도 하고 아니면 대놓고 원래이런데 어쩌라고? 하면서 계속 보다보니 괜찮아지는경우도 있고 그렇기도 한데.. 슈퍼맨은 아무리 어레인징을 하고 계속 봐도 디자인을 보면 좀 그렇던데. 하긴 캡틴아메리카도 살리는걸 보면 돌고돌아 그냥 능력부족같기도 하고.
20/08/26 14:20
배트맨을 비롯한 조연들이 개고생하다가 슈퍼맨이 마지막에 펑! 하는거 원펀맨이나 비슷한데,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극인게 재밌어요.
20/08/27 10:29
맨 오브 스틸이 좋았던건, 슈퍼 히어로가 되기전에 미숙한 슈퍼맨의 모습을 잘보여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슈퍼맨과 빌런들의 액션씬도 인상깊었지만.. 슈퍼맨의 아버지(케빈 코스트너)의 최후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그게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20/08/27 14:11
저는 슈퍼히어로 세계관을 잘 모르는데 슈퍼맨은 영화 만화 몇편만 봐도 이게 세계관 짐덩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오던데요.. 솔직히 슈퍼맨이랑 원펀맨중에 원펀맨이 훨씬 히어로 팀과 거기 속한 압도적 최강자라는 기믹을 능숙하게 다루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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