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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00:31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이야기가 20년 전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당시에 우스개소리로 기상청 컴퓨터가 슈퍼컴이면 뭐하냐 운영체제가 윈도우ME인데 라는 우스개소리도 있었다고 삼촌이...
20/08/12 08:37
대기과학과가 애시당초 국내에 7-8곳 밖에 없고, 흔히 나열하는 인서울 최상위권 학교들중 서울대랑 연대밖에 없다보니..그럴수 너무 풀이 좁죠
20/08/12 09:14
대기학과가 자연대 소속이라 애초에 우리나라에 몇개 없습니다... 취업할만한데가 기상청 아니면 교수 테크라 솔직히 먹고 살기에 좋은 과는 아니죠.
20/08/13 06:27
물리천문과학부 이렇게 묻혀놓은거 말고 대기과학과라 이름 붙여놓은건 연세대 공주대 둘이라 인력 배출이 적고요.
업무는 교대근무에 격오지근무에 기피할만한건 많은데 비해 보상은 적습니다. 한국 여름날씨는 개변태입니다.
20/08/12 00:59
저는 평생 비 온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한창 멀리 다닐 때는 집에선 안오던 비가 지하철 내리면 오고, 반대도 부지기수고... 예보랑 상관 없이 잘 안챙겨보는 탓도 절반은 남겠지만...
진짜 특수한 경우를 빼면 95%이상 언제나 가방에 우산이 크크크
20/08/12 01:07
그나마 서울이라 저정도지 지방은 저것보다 더 처참할 것 같은데..
체감상 일부러 반대로 보는게 차라리 맞겠다 싶을 정도로 못맞춥니다 지방은
20/08/12 01:55
기사가 안 나와서 궁금한데 동일 조건에서 평가한 건가요?
오전오후 나누고 중기예보 넣고 세부적으로 예보하면 많이 틀릴 수밖에 없거든요 똑같이 8월 14일 날씨를 예보하더라도 이틀 전에 예보하는것과 하루 전에 예보하는게 또 다르구요
20/08/12 01:57
(수정됨) 공군 기상병과였는데 예보과정에서 예보관들의 insight가 들어갈 영역이 적어보이더군요.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를 얼마나 잘 모델링하냐의 문제지..
20/08/12 02:24
전 강원도 부대였는데, 자료이름은 까먹었는데(73전대에서 만드는 자료인지 어디서 만드는 자료인진 잘...) 드리즐정도아니고선 강수 예측 거의 95프로이상 맞은걸로 기억합니다. 신기했어요. 아마 서풍이다보니 수도권은 바다가 가까워서 예측이 좀 어렵나? 싶기도 합니다.
20/08/12 02:37
저는 비전공자라서 깊게는 모르지만 기압골이 통과해서 비거 내리고 이런 거는 크게 어려움 없이 계산이 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서해안 부대였는데 웨스터리 말고는 잘 맞았습니다.. 크크 눈구름이 서해바다위에 잔뜩 둥둥 떠있는데 서풍이 좀 세면 폭설이고 약하면 맑은하늘이고 이런식이니..
20/08/12 04:22
예전에 피지알에서도 봤던 건데 ... 기상청 체육대회(야유회?) 날에도 비가 왔다는 우스개소리이 있었죠. 과연 비가 올 줄 몰랐을까요? 뭐 이런 류의 댓글도...
20/08/12 08:48
이번 주말에 한 달 전부터 약속 잡은 부산 여행 갔다가 기상청한테 너무 진저리 쳤네요.
비 많이 내린다고 해서 안 간다는 걸 친구가 억지로 가자고 해서 갔더니 중간중간 소나기가 내리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안 내려서 잘 돌아다녔고 태풍 온다고 새벽 내내 뉴스 해서 급하게 올라왔더니 부산 사는 친구 말 들어보니 주말보다 날씨가 더 좋았다고... 차라리 구름 보여주는 사이트가 서 친구가 대충 때려 맞추는 게 더 잘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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