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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 11:54
???????? 진짜 이틀을 2틀이라 쓰는 사람이 있나요?
전 며칠 < 몇일 진짜 미치겠던데..(근데 거의 90%가 몇일이라 쓰더군요..)
20/07/21 12:04
1도 없다는 처음에 잘못된 말임을 알고 밈으로 쓰여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읽을때도 "일도없다"로 읽었고요... 근데 "2틀"부터 이건 아닌데 싶더니...ㅠㅜ
20/07/21 12:39
2틀
대학시절 친구가 하는 말로 처음 들었는데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와 지금도 화나네요 상식파괴의 현장에 아득해진 정신을 수습하고 다시 그 친구가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근데 1도 없다는 말은 자주 씁니다. 유행어 같은 걸로 접해서..크크
20/07/21 12:43
연패는 내용을 모르고 단어만 보면 헷갈리기 너무 쉽습니다
이스포츠 모르는 사람한테 'sk 3연패' 하면 이게 우승인지 패배인지 알수 없죠
20/07/21 12:52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면 어차피 'sk 3연속 우승'으로 바꿔도 무슨 대회인지를 모르니 별 의미없죠. 궁금할때는 글 내용을 보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기사 제목에도 'sk 3연패'이외의 정보가 더 담길테고요.
20/07/21 12:59
뭘 이겼는지는 몰라도 쟤들 잘나가네? 그정도 정보 전달은 됩니다. 그리고 필히 정보를 더 담아야 한다는 점에서 쓰기 좋은 단어로 보이지 않아요.
20/07/21 13:12
솔직히 연패는 좀 너무하죠...
한 단어가 여러 뜻 가지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완전 반대인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단어가 가지는 효율이 너무 떨어져요. 독해하면서 문제푸는 것도 아니고 앞뒤 맥락 따져가면서 봐야 뜻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면 좋은 단어라고는 보기 어렵죠.
20/07/22 04:16
한단어가 아니고 두단어가 각자 뜻을 가지고 있느데, 우연히 뜻이 반대인데 발음이 같은 경우입니다. 한 단어가 여러뜻으로 쓰이는것과는 다른경우입니다.
20/07/22 04:53
그 부분은 제가 실수했네요.
다의어가 아니라 동음이의어 관계인 건 알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의 용례를 말한 걸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21 17:20
저기 댓글이 1%는 아닐겁니다
햇갈리는 말은 직관적인 대체어가 있으면 점점 도태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차피 언어란 계속 바뀌니까.. 뭐 대단한 법칙도 아니고
20/07/21 11:50
사흘이라면 기본 상식 수준의 단어는 맞긴 한데,
정말 적은 수의 사람이라도 혼란스러울 상황이면, 3일을 사용하는게 좀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은 있긴 해요. 사흘이 3일보다 좀더 포멀하거나 예의가 있다든지, 특별한 용도가 있지 않는 이상요. (나무위키나 사전 봤는데, 특별한게 없는 것을 일단 확인)
20/07/21 11:59
사흘을 써서 안된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기자 입장에서 의미 전달이 더 중요하다면 그게 더 좋지 않나? 라는 의미였어요. 분명 우리 입장에선 충분히 상식적인건 맞긴 한데, 요새는 초등학생도 스마트폰 가지고 있고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면 그게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었어요. 상식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을 더 사용하자는 의미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이해하는게 중요한거 같다라는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20/07/21 12:10
우선 저 캡쳐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흘'의 뜻을 모르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소수의 의견이이 과잉대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어를 그런식으로 제한되어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어휘의 다양성이 사라지게 될겁니다.
20/07/21 12:14
오늘 네이버에서 사흘이 검색어 순위 1위였습니다. (이것도 소수일수 있지만..)
언어학알못이긴 한데, 그 단어만의 세부적인 특수 용도가 있지 않은 이상, 되려 다양한 단어 사용의 장점이 무엇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어가 사어가 되고, 새로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서요.
20/07/21 12:24
검색어 순위 1위 하나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죠.
어휘가 다양할 수록 자신의 생각을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죠. 동의어 또는 유의어라고 해도 세부적인 의미와 뉘앙스가 다 다르고 음절, 음운, 어원도 다릅니다. 각각의 어휘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어휘가 발생하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런 언어의 발전과 진화를 보여주는 겁니다. 사흘의 뜻을 잘못 알고 있는 일부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안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죠. 그런 식으로 가면 쓰지 말아야 할 어휘가 사흘 뿐만이겠습니까. 사람마다 모르는 어휘가 다 다를텐데 다 고려해서 안쓰기 시작하면 초등학생 수준의 어휘만 남게 되겠죠.
20/07/21 18:33
'명징하다' 논란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만 모든 걸 평가하려고 하고, 불편해하니까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르면 찾아보면 되는데...
20/07/21 12:22
그니까 사용법을 제한하는 순간 그 단어가 사어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라진 단어가 많죠.
외국인들도 숫자병용은 도대체 왜하는거야 묻긴 합니다만... 정~말 필요다고 생각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겁니다. 권장같은거 하지 않아도요.
20/07/21 13:11
3일은 8월 3일 등 특정 일자와 혼동될 우려가 있으니까요.
저 기자는 기사에서 중요한 건 휴일의 “기간”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간이라는 의미를 보다 명확히 나타내는 “사흘”을 썼을 거라고 추정되네요.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20/07/21 11:54
와... 똥멍청이들 진짜 많네... 사흘이라는 단어가 의무교육 범위 안에는 무조건 들어있는 단어인데 그걸 저렇게 오해한다고요?
상식이란게 없네, 기준이 상대적이네 뭐네 하지만 의무교육 범위 내에 있는 어지간한 내용들은 모르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게 맞습니다 정말.
20/07/21 11:55
뭐 저도 군대가서 익숙해졌으니 모른다고 잘못은 아니다 생각하긴 합니다.....만,
모르는건 잘못이 아닌데, 모르면서 뻔뻔하면 잘못이죠.
20/07/21 11:55
2틀로 쓰고 있으니 4흘인줄 알고 4일이라고 생각하지.. 열흘까지 죄다 외우진 않더라도 사흘 나흘까지는 외우는게..
보통 관용어구로 3~4일을 사나흘이라고도 많이 쓰잖습니까
20/07/21 11:57
방금 보고 어처구니 없어서..헛헛 하고
혼자 헛웃음 치고 있는데 회사 동료가 와서 진지하게 3일인데 왜 사흘이냐고 물어보내요...ㅠ
20/07/21 11:57
상식 논란 나올 때마다 교과 과정에서 언제 처음 언급되는지 알 수 있으면 재밌을듯
국평오같은 애매한 이야기보단 이런 건수들이 훨씬 더 직관적이네요. 수능 국어에서 이런 거 문제로 좀 많이 내면 좋을 것 같은데요.
20/07/21 12:00
학교다닐때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 있으면 사전 찾아보면 된다 정도는 가르치지 않나요;;;
영어사전만 찾아보고 우리말사전은 존재 자체가 잊혀진건가...하.. 네이버 뉴스에 댓글 달 시간에 네이버 검색창에 "사흘" 한번만 입력해 보면, 사전 결과부터 제일 먼저 띄워주지 않나요? 스마트폰은 대체 왜 들고 다니는건지.-0-
20/07/21 12:00
근데 막상 "이레 공휴일 휴가" 라고 하면 어이 없잖아요? "나 이번에 휴가 아흐레 다녀왔어." 이래도 웃기고.
엿새 이후로는 이미 사멸한 수준이고, 이제 하루 이틀 이후로도 슬슬 고어가 되가는 것 같아요.
20/07/21 12:01
이거는 진지하게 모르면 무식하다고 하면서 알려줘야 됩니다.
그냥 모를 수도 있지 하면서 놔두다가는 사흘이 불편하다면서 사용하지 말자는 사람들이 늘어나다가 사흘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7/21 12:01
언어의 본질은 의사소통이고,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좋은 언어입니다.
많이 배우고 유식한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는 좋은 언어가 아닙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라면 무식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오해의 여지를 최소화하는게 올바른 언어 사용이죠.
20/07/21 12:15
풍부하고 다양한 어휘들이 단지 의사소통을 위해서만 생긴게 아닙니다.
그럼 식으로 가면 모든 유의어를 다 없애고 의미별로 하나의 어휘만 남겨야겠군요.
20/07/21 12:24
그런식으로 가용어휘를 줄이는게 좋은 언어를 대하는 방식인가요.
본인이 이해못하고 안쓰는 단어라고 유식한 사람들만 이해하는 단어로 치부하는거며 정부의 발표라는 방패에 숨어서 저 단어를 이해하고 싶지 않아하는 태도가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식인지 궁금하네요.
20/07/21 12:25
정부 '공식 발표'는 그냥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하고 그 사실만을 고지하는것까지입니다
사흘이니 뭐니 이러쿵저러쿵 사족을 다는건 본문처럼 기자가 사실을 전달받아 살을 붙여 기사화하면서 나오는거죠
20/07/21 12:02
20대 때 영국 4나라로 되어 있다니까
진지하게 아니라고 우기는 친구 있었습니다. 그 때 끊었어야 되는데... 하아 지금까지도 친구들한테 개민폐 끼치며 살고 있습니다... 본인행동 개민폐인지 이해못함...
20/07/21 12:02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근데 요즘 숫자를 세다가 마흔 쉰 예순 이후로 움찔했던 기억이 있어서...안 쓰면 잊혀지는 건 맞긴한데...
20/07/21 13:26
그렇긴 하죠 흐흐; 모른다고 뭐라하는 게 옳지 않은 것 처럼 모르는데 왘 하고 화내거나 우기는 것도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암튼 1도 없어나 2틀 같은 말이 널리널리 쓰이고 있는 게 쵸큼 불편한 사람으로서 그래도 기본은 제대로 알고 다른(?) 표현을 써야 하지 않나 싶네요...
20/07/21 12:40
신조어도 아니고
초등학교 수준에서 배우는,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오래전부터 계속 사용해온 의미명확한 단어를 사용하는데 혼선이 있을게 뭐 있나요.
20/07/21 12:48
안타깝게도 상식적이지도 않고, 모르는게 있으면 찾아보지도 않는 부류도 있다 보니 간결함에도 내용을 이해 못하는 경우를 말씀 드린 겁니다.
20/07/21 12:15
이게 상식수준의 용어인가요? 자주 못 본 용어라 헷갈릴 수 있다고 보는데... (저도 헷갈렸고)
사흘왜쓰냐고 욕하는 사람 까는건 인정이지만 모르는 사람보고 상식없다고 까는것도 인정할만한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7/21 13:07
상식이 모호해진 이유는 사람들이 누구나 자기 자신은 상식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아는 것은 상식, 자기가 모르는 것은 상식 아님으로 분류하기 때문이죠.
20/07/21 12:19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모를 수 있죠. 근데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는건 글쎄요.
20/07/21 12:25
사흘을 헷갈려 하는 사람이 저 기사를 보면 아 원래 사흘이 내가알던 사흘이 아니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는거 아니에요? 이게 진짜 따질 일인가 싶음
20/07/21 12:30
요즘 인터넷 보면 남들 비웃고 까내리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저런거 보면 피식 웃고 말고나 그냥 아 모르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끝내면 되는데 “저 x끼들 저것도 모르냐 크크크 개무식 크크크”이라며 조리돌림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진 느낌.
20/07/21 12:37
사흘이 상식 수준인가요? 농담하는게 아니라 수능 언어영역 1등급에 독서도 나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 나흘은 자주 들어봤어도 사흘은 처음 듣습니다. 보통 하루 이틀 3일 4일 이런식으로 쓰지 않나요?
20/07/21 12:39
지금까지 보신 책들 다시 들추면 사흘이라는 단어가 수십 또는 수백 건 나올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4일'보다 '3일'을 언급할 일이 훨씬 많은데 '나흘'은 들어보고 '사흘'을 안들어봤다는 건 있을 수 없죠. '사흘'이라는 단어를 보고도 대충 흘려봤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20/07/21 12:58
나흘 닷새 엿새까지는 들으면 압니다. 말씀하신게 맞는것 같네요. 사흘이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다보니 사흘만 따로 들었을때 무슨말인지 못 알아 들은것 같네요.
20/07/21 12:42
보통 하루 이틀 사흘 나흘/1일 2일 3일 4일 이렇게 쓰죠.
하루 이틀 3일 4일 하는건, 하나 둘 삼 사. 혹은 일 이 셋 넷. 하는 느낌이네요.
20/07/21 12:43
하루 이틀로 시작하는 결이면 사흘 나흘로 쓰는게 맞긴 하죠
근데 1등급에 독서까지 많이 하시는데 사흘을 처음 들으셨다니 좀 충격이네요 돈가스님을 비꼬는건 아니고 독서를 줄인 사이에 최근 언어 사용이 정말 많이 달라진건지 진지하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20/07/21 12:43
하루, 이틀 썼으면 사흘, 나흘 순으로, 1일, 2일로 썼으면 3일, 4일로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체감상의 사용 빈도로 보면 하루, 이틀이 가장 많고 사흘, 나흘이 그 다음, 닷새, 엿새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보이고 7, 8, 9에 해당하는 이레, 여드레, 아흐레는 거의 안 쓰이고 열흘이 하루, 이틀급으로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나흘은 아는데 사흘은 모른다는건 일반적이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20/07/21 12:49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뭔가 좀 충격적이네요. 많이들 알고 있는 단언데 저는 사흘이란 단어를 아무리 되내어봐도 뭔가 낯섭니다.
20/07/21 13:15
저도 언1에 문과 전문직인데 모르고 있었네요. 몰랐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다? 말로 세보면 사흘나흘 이라고 말은 나오는데 사흘이라는 글자를 본 적이 너무 오랜만인것 같아요.. 나름 책도 읽는데 이상하게 낯서네요.. 피지알이 남초라서 그런지 비난 강도가 좀 강한것 같아요. 모를수도 있고 상식일 수도 있지만 그게 대체 사는데 뭔 상관이겠어요. 조금 더 안다고 남을 비난하지는 맙시다..
20/07/21 13:28
사흘 안다고 비난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구글 뉴스 검색창에 사흘이라고만 쳐도 엄청 많이 나오는데 이걸 독서 나름 많이하고 시험도 잘보신 분이 처음 봤다 하시는게 거짓말 같은거죠
20/07/21 12:53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하면 사흘이 85만건, 나흘이 45만건 나올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틀: 234만건, 열흘: 43만건)
20/07/21 17:00
도시와 지방의 차이점 같은데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 로 흘러가는 날짜세는법은 제가 10살 이전에 이미 할머니 한테 배웠습니다. 그 이후 국민-초등학교에서도 배웠어요.. 물론 저도 수능 언어1등급에 독서비용도 연간 120만원정도 씁니다.
20/07/21 12:40
이런거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의무교육이 맞나 싶어져요.
그리고 사실 모를수도 있다고해도.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이 더 성내고 날뛰는지;
20/07/21 12:44
윗글까지 보고 충격먹어서 뉴스에서 하루에 사흘이 얼마나 쓰였는지 검색하다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용빈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내용의 게시물이 왜 여러 사이트에서 화제를 얻는지 생각하면 상식의 기준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20/07/21 12:47
사흘이라는 단어 처음 들어보는데.. 4일이라고 하지
개인적으로 애초에 하루랑 이틀이라기 보다는 명확하게 1일 2일 하는 경우가 더 많고
20/07/21 12:59
1일 2일은 특정 날짜를 가리키는 표현과 겹치기도 해서 반드시 1일 2일이 명확하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특정 일자가 아니라 기간이라는 의미를 명확하게 한다는 측면에서는 하루 이틀 사흘이 더 명확한 표현이죠. 당장 [1일 휴가] 이러면 8월 1일이 휴가라는 건지, 하루의 휴가라는 건지 맥락 없이는 정확히 알 수 없잖아요.
20/07/21 12:48
한국인이 아닌 무리들의 댓글 공작일 가능성은 없나요?
아무리 무식해도 한국인이 한명도 아니고 떼로 저렇게 멍청산 소리를 한다는게 이해도 안가고 조선족 한국어에서는 사흘이라는 말을 왠지 쓰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보이스 피싱은 억양에서 왠만하면 표시가 나는데 글로 적으니 표시가 안날 수도 있고 근데 왜 저딴걸로 댓글 공작을 펼쳤냐? 생각하면 의문이고 그냥 조선족 어그로단 이정도 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20/07/21 12:55
모를수는 있다 칩시다.
뭐저렇게 당당히 잘못썼다느니 자기가 못알아먹겠다고 다른 표현으로 바꾸자느니 사흘이라는 표현이 고등교육받은 사람들 만 아는 비밀문자도 아니고 정말 이러면 의무교육은 왜하는 건지 참 의무교육 받은 사람들조차 어렵다 모른다 혼동온다는데 나랏돈 들여 초등학교 (요즘은 중학교까지 의무인가요) 왜 보내는 걸까요
20/07/21 13:02
전 이 글에서 궁금했던거 하나가 해결됐네요.
헷갈리거나 모를수는 있는데, 사흘이 4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3일은 뭐라고 부르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삼일이지 왜 사흘이야?' 라는 댓글에서 알게됐습니다. 그냥 삼일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하루 이틀 삼일 사흘
20/07/21 13:02
사흘은 뜻 자체를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기보다, 그냥 본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털리는 케이스죠. 상식이 부족하다기보다 듣고 배울 때 대충 지식 검증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겁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하루, 이틀, 열흘 정도 외엔 잘 안쓰니까요.
저 글의 포인트는 상식의 부족이 자체가 나빴다가 아니라 모르는데 화를 내고있는 게 웃기다는거죠. 왜 화를 냅니까...모르면 자기 반성을 해야지..
20/07/21 13:18
예전에는 보석상, 몬티홀, 다이아 문제 이 정도는 되어야 이해하니 마니 싸우고 그랬는데 세월 지나니 사흘, 영국섬 이런게
배틀이 될줄이야........
20/07/21 13:18
댓글로 완성되는 유머네요.
코로나 당시는 무분별한 외래어/외국어/한자어로 혼란을 겪었고, 지금은 순우리말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헷갈릴 여지가 있다면 바꾸는게 맞다봐요. 이해 안가는게 정상이지만 헷갈린다는데 어쩌겠어요...
20/07/21 13:26
해당 언어 사용 인구의 몇퍼센트가 모르면 바꿔야 할까요?
언어는 "바꾸자" 해서 바꿔지는게 아니고 해당 어휘를 사용하는 화자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바뀔겁니다.
20/07/21 13:31
몇몇 상식이 부재한 모지란 사람들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이해하는 순우리말 어휘를 갈아버린다는게 더 이상한것 같습니다만
작금의 페미를 위시한 몇몇 시끄러운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이런 흐름이 상식이 되간다는게 어이없을 뿐입니다
20/07/21 13:23
초등학교에서도 가르쳐주는걸 왜 그렇게들 우기고 그러세요 크크
이건 '이런 케이스도 고려해야한다'에 다가가지도 못하는 영역이잖아요 사흘은 3일의 기간을 온전히 포함한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사흘과 3일은 아예 다른 개념이 맞습니다 댓글 쭉 보는데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20/07/21 13:33
심지어 사흘을 진짜 모른채 살아왔다 쳐도 알게 되는데 넉넉잡아 15초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뭐그렇게 의사소통 타령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무식도 죄가 아니고 게으름도 죄가 아니고 자기 귀차니즘을 남탓하는것도 죄는 아니지만 세번째는 민폐는 맞다고 보거든요
20/07/21 13:27
진짜 이런 이슈는 살면서 명징 빼고는 전부 한숨만 나옵니다.
pgr조차 위기의 대한민국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사흘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일겁니다...
20/07/21 13:30
아 진짜 아무리 반지성주의가 세계적인 유행이라지만
걍 무식한거는 무식하거고, 헛소리하면 욕을 해줍시다. 아니 극 소수 무식한 사람들이 와서 헛소리 늘어 놓는걸 왜 들어주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납득이 안가네요.
20/07/21 13:37
뭐 사흘이 상식이다 라고 하면 그럴수도 있는데
사흘 모르면 무식하다 반지성주의다 라는 비난 댓글을 보면 토가 나오네요 마치 한자모른다고 끌끌대는 틀들의 댓글이랑 뭐가 다를까 싶어요 크크크
20/07/21 13:44
사흘을 모른다고 욕을 하면 안되죠.
사흘 이상하다고 3일을 쓰라거나 사흘이 틀렸다고하면 한소리들어야죠. 지금은 후자가 나온 상황이잖아요.
20/07/21 13:39
무식하면 용감하다.
제가 2틀을 극혐하는게 1루 2틀 4흘 때문이었는데 결국 한번 얘기가 나오네요. 사흘이 3일동안 이라는걸 모르는 건 그럴 수 있는데 4일로 아는건 순전히 2틀 때문이거든요.
20/07/21 13:52
저도 언어1등급이였는데 사흘이 3일인거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크크. 제가 딱히 언어공부를 엄청 하거나 그러진 않아도 거의 항상 1등급이 나올정도로 텍스트 많이 읽는 편이였는데도 몰랐어요.
20/07/21 13:53
그리고 제발 초등학교때 배웠니 중학교때 배웠니 이런 의미 없는 소리는 하지 맙시다.
평생 학교와 인연이 없으시고 농사만 지으셔서 사흘을 쓰지 못하시는 분들도 사흘이 3일인지는 압니다...
20/07/21 13:55
일이삼사랑 외래조어를 너무 많이 쓰다보니까 고유어들이 용법을 잃는거죠. 이정도로 문제가 생길줄은 1도 예상못했네요.
꽤 일상용어라고 생각했어서..
20/07/21 14:01
1도라고 쓰고 하나도라고 읽긴해서.... 타자치는걸 줄일려고 저는 1도라고 쓰는거거든요..근데 이건 좀 다른 느낌이라서..
사흘 나흘은 아예 키보드에 있어서 대체가 불가능하거든요. 3흘 4흘 이라고 쓰고 사흘 나흘이라고 읽으면 문제가 없는데 이걸 못읽는다는 문제라서..
20/07/21 14:06
이것도 쌓이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4흘도 2틀 2틀 하다보니까 생기는 오류고, 이미 1도도 일도 라고 많이 읽고 있습니다. 1도 없어 를 일도 없어 라고 읽는 건 이미 공중파 방송에서도 그렇죠. 더 확산되기 전에 쓰지 말아야 맞는거죠.
20/07/21 14:08
인터넷 용어라는게 의미의 통용이 커서 인터넷용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이게 생활조어가 됬을떄가 문제겠죠.
뭐 개개인마다 아마 읽는방법이 다를걸로 예상이 되네요. 물론 양자택일 정도겠지만. 쓰지말아야 한다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써도 되는문제라고 보고 사흘 나흘의 문제는 그냥 단어를 알지 못한데 문제가 있다고 봐서..
20/07/21 14:10
그건 아마 본인이 1도는 쓰지만 2틀 4흘은 안 쓰시기 때문에 두개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슬프게도 1도는 이미 2틀과 정확히 똑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07/21 13:53
충격적이긴하네요... 1루2틀4흘때문에... 사흘 나흘을 헷깔릴줄은..
솔직히 앞쪽 조어 쓰는건 저같은경우는 이틀정도뿐이긴한데... 4흘이라고 부르는건 처음본듯한데..
20/07/21 13:55
4일이어야만 한다는 강력한 공휴일에 대한 의지 같은게 있어서 사흘을 보고도 4흘이라고 뇌내 인식한 이후 사흘이어서 분노하는 구조가 아닐까요....
20/07/21 13:57
모르는 단어는 사전좀 찾아봤으면.... 마음대로 해석하지말고...
요즘은 진짜 '아무튼 내가 맞음' 마인드가 팽배한것같아요
20/07/21 14:00
평범한 공교육을 거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사흘 이라는 단어를 모를 수가 있나요? 영국 섬이나 관우 모르는 건 걍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레알 문화컬쳐네요.
20/07/21 14:02
근데 제가 인터넷 용어를 잘 몰라 질문드리는데...
1루 2틀 할 때 1루는 뭔가요??? 야구에서 말하는 1/2/3 루 말하는 거면... 일 이 삼 과 루 의 결합어라서 일 루 라고 쓰거나 1 루 라고 쓰거나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이틀은 하나의 단어니까 2틀이라고 쓰면 안되는거고...
20/07/21 14:04
1-> 하나 1루 하나루 나 탈락 하루 이렇게 되는걸로 앱니다. 뭐 제가 잘못아는것일수도 있고요. 저는 인터넷 조어 읽을때 이렇게 읽었어서..
20/07/21 14:18
이렇게 불타는 댓글창을 보니 '모를수도 있나?' 싶다가도 왜 '사'흘이라고 했을까 어원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한자상 석삼 넉사가 있음에도 삼흘 사흘이 아니라 사흘 나흘 이라고 했을까 발음이 편해서? 삼과 사가 발음이 헷갈릴수도 있어서? 궁금해지네요. 하고 검색해보니 이집트어가 어원이라니 르완다어가 어원이라니 헛소리(?) 같은게 많네요...
20/07/21 14:35
앗... 위에 숫자 3,4(삼,사)로만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걸 생각 못 하고 엉뚱한 곳으로 생각이 확장되어 갔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20/07/21 14:31
천자문 보시면 아시겠지만, 3, 4는 석삼, 넉사 죠.
고어에서 셋 넷은 서,너 이구요, 아직도 유아들 나이 셀때 세네살보다 서너살을 많이 사용하죠. 서흘 너흘이 사흘 나흘로 변화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7/21 14:26
사흘을 모른다 -> 정상
내가 사흘을 모르니 해당 단어를 없애자 -> 비정상 모른다고 욕을 먹을 필요는 없는데 기본적인 단어를 모르면서 뻔뻔해지지는 맙시다. 가늘다/얇다 같은 경우도 대부분 잘못쓰고 있어서 많이 거슬리지만, 그래도 저건 이해라도 가는데 사흘은 진짜
20/07/21 16:35
사흘 하나 안다고 모르는 사람 후려치고, 교육 수준 들먹이고.
다들 뭘 얼마나 잘 배우셨길래 이러시는진 모르겠는데 누가 몰라서 물어보면 그냥 가르쳐주면 되는거고. 개무식하네?는 속으로 삭히세요. 초등학교 때 사흘 배운건 모르면 무식한거고 남이 듣기 나쁜 말 하면 안된다는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배운건 기억이 안 나시나봐요 다들? 모르는 사람이 왜 그렇게 뻔뻔하고 아득바득하냐고 묻기전에 댓글창을 보세요. 저같아도 우길거 같은데. 다들 유식한 사람만 있는거 같아 든든하네요. 여기 연령대가 그렇게 어린건 아닌거 같은데 본인이 아는, 혹은 대다수가 안다고 해도 전체가 아는게 아니라는거만 좀 머리에 박고 사세요들.
20/07/21 16:47
가르쳐주려면 물어봐야 하는 거고 물어보려면 본인이 모르는 걸 인정해야만 하죠
그런데 본문의 기사 댓글중 맨 마지막 것만 빼면 그저 몰라서 물어보는 내용이 아니죠.. 모르면서 아는척 그 이상을 하니 문제인겁니다.. 몰라서 물어보면 그냥 가르쳐주세요.. 하기전에 모르면 아는척하지말고 찾아보거나 물어보세요가 먼저인겁니다..
20/07/21 17:21
삶을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경우라고 봐요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는 논리회로의 방식이 다른 법이죠 1. 사흘? 3일이네. 2. 사흘? 이게 3일일까 4일일까? 알아봐야겠다 / 물어봐야겠다. 3. 사흘? 4일아냐? 아니라고? 아 그래? 아 몰랐네. ㅡ여기까진 대체로 수긍의 영역이고 내면화되어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라면.. 그리고 대체로 수긍의 태도이자 본인 스스로의 변화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되겠군요. 4. 사흘? 4일아냐? 아니라고? 그럴리가 없는데? 왜 헷갈리게 삼일을 사흘이라고 쓰는건데? 사흘 대신 삼일이라고 쓰는게 낫지 않아? 아 그럼 내 잘못이 아니라 니 잘못이네. 분노를 내면에 담지 못하고 분출. ㅡ전형적인 남탓입니다. 내가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게 부끄러운거죠. 인터넷으로 기록되기 이전에는 혼자서 '에이거참' 혼잣말을 했다면 인터넷 이후에는 모두가 '아니근데' 하며 기록되는겁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달라질 일은 없을 현상이고, 그저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일들이고.. 뭐 그렇군요. 굳이 공론화해야할 일도 아니다 싶은.. 아, 그리고 저런 글의 첫 시작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상대방을 향한 분노표출이지만.. 그 이후의 비슷한 내용의 덧글들은 '나랑 똑같이 생각한 사람들이 많네?'에서 튀어나오는 군중심리라 봅니다. 밖에선 저렇게 표현 안하고 다닐겝니다.
20/07/21 18:58
몇년 전부터 종종 나오던 일인데(영국, 관우 등) 모르는 거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무지에 당당한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맹률도 낮고, 인터넷 접근성도 좋은 나라에서 저런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할 수가 없네요.
20/07/22 00:44
본문의 저 분들은 댓글도 검색은 해보고 썻으면 좋겠네요. 이게 머라고 댓글도 너무 많네요.
국립국어원에서 조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다른 언어들도 그렇지만, 한국어도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세 엿세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에 통일성이 없으니 외국인 포함해서 배우기 복잡할거라 생각합니다.
20/07/22 13:23
저는 사흘을 모르는 사람보다 사흘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많은게 좀 더 의아합니다...
무식한 게 벼슬은 아니지만, 무식한 사람이 이다지도 많다는걸 여태껏 몰랐던게 꼭 벼슬인 것 처럼 구는 사람이 정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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