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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3 15:43:15
Name 공원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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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ogdrip.net/269640890
Subject [유머] 중국을 섬기는 조선을 본 중국인들 반응




따흐윽...
다른건 몰라도 조선천자 만력제님은 킹정이죠.

만력제의 조선 지원은 뭐 온갖 이론과 구실로 설명을 하라고 해도 '그래도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됨?'수준으로 지원을 해 준 게 현실이라... 당장 임란때 뿐만 아니라, 그 이후 대기근때 지원까지 합치면 뭐.

아무튼 그런 이유로 대체역사 소설에서 임란때 쁑 하고 떨어져서 바로 만력제 통수치는 전개는 이해가 안 되더군요.
아싸리 관계 없는 다른 시대라면 또 모를까, 임란 위기 극복해 준 상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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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꾸잉
20/07/13 15:45
수정 아이콘
만력제 공휴일 지정해야 한다고 봄니다
거짓말쟁이
20/07/13 15:46
수정 아이콘
이순신 드라마들 인상이 남아서 소설들 전개가 그리 되는건 아닌지..드라마에선 명나라군이.도움은 안되고 진상만 피우니 크크
FRONTIER SETTER
20/07/13 15:46
수정 아이콘
알면 알수록... 적어도 임란을 겪은 조선인들이라면 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청한테 777이 터져서 그렇지 원래는 실리적으로도 명이 유리했다거나, 그런 걸 떠나서 그냥 딱 명분만 놓고 봐도...
랜슬롯
20/07/13 15:49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나라, 문화를 막론하고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명분"인데, 임란을 겪은 조선이 아무리 무너져간다고 해도 명나라를 저버릴만한 명분은 존재하지 않죠. 그걸 관리들, 그리고 대중들을 납득시킨다는게...
20/07/13 17: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전기에는 명나라하고 충돌도 하고 안 좋은 시각도 있었지만, 오히려 후기에는 대의명분+우리야말로 진정한 '중화'의 계승자다! 라는 자존심 세우기가 필요했겠죠...
20/07/13 15:49
수정 아이콘
쌀도 줬군요...
동년배
20/07/13 15:49
수정 아이콘
청나라 인정 안하고 한족이 지배했던 최대판도 따지면 당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고 그나마 실크로드 약간 빼면 신장 서장 다 빠지니까요.
겨울삼각형
20/07/13 15:53
수정 아이콘
명-청 교체기도 따지고 보면
청이 명나라를 이긴게 아니죠.

명나라 스스로 내분이나서 농민반란군에 의해 멸망한 것(틈왕 이자성)

청나라는 운이 좋게 그 권력공백기를 틈타 장성을 넘은것이지요.
(오삼계...)

청나라는 한족 군벌을 이용해서 명나라 잔당을 쓸어버리고
토사구팽..
Lord Be Goja
20/07/13 15:55
수정 아이콘
도박수를 계속 던지는데 그걸 요새하나빼고 전부 성공시키는 도신..
겨울삼각형
20/07/13 16:05
수정 아이콘
병자호란도 이상하게
조선이 뭔가 잘못해서.. 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그냥 전쟁 건놈이 있고 피해자가 있는데,
피해자가 뭔가 잘못한걸 찾는 느낌입니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이나
조선의 입장과 준비상황과 아무상관없이
일어날 전쟁이 일어났을 뿐이죠.

임진년에는 선조의 나름의 준비중에 하나가 대박을 치면서(전라좌수사) 왜놈들의 공세종말점까지 버틴것이고,

병자년때는 강화도를 홀라당 먹히면서(김경징...)
봉림대군및 왕족들이 싸그리잡히면서..
인조본인도 포위됨, 왕족이 잡혀서 크킹으로치면 전투점수에 밀려 항복한것이죠.

역만없이지만 강화도 방어에 성공했다면
병자호란도 어찌저찌 화피로 협상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명청교체기 청나라 왕실도 매우혼란스러웠던 시기라
(친왕 도르곤의 섭정기)

한발자국만 삐끗했으면 그냥 그렇고그런 만주세력으로 끝날수도 있었지요.
Lord Be Goja
20/07/13 16:18
수정 아이콘
사르후 전투이래로
여진-금-청군이 야전에서 회전시 명나라에게 승률이 매우 높았다는걸 생각하면
조선은 청군을 못막아도 이상하지 않죠.
근왕군이 올때까지 버틴다는건 그 근왕군들이 올때마다 잘라먹히기 쉽상이고
명나라도 수비는 가능해도 조선에 대규모 원정군을 보낼 여력은 없던 시기며
청의 내부가 혼란스럽다는 확실한 정보가 있던것도 아닐테니
강화도가 그렇게 빨리 함락되지 않았다,남한산성내부에 물자가 좀더 많았다라는 if가 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쌍령전투나 사르후전투같은 경우도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질 전투들은 아니였죠)

명이나 조선은 기존사례들로 비추어 상식적인 외교와 약간 부족한 전쟁준비를 했는데
저쪽이 너무 잘 큰 느낌입니다.
초코타르트
20/07/13 16:19
수정 아이콘
여진족은 몽골과 다르게 수전을 못하진 않긴하죠.
강화도 존버가 성공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청은 후방에 명이 있었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타임어택이긴했지만요
저는 역사에서 피해자 가해자를 따지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긴합니다. 힘있는 쪽이 때리는건 인간 사회에서는 사실 당연한거기도 하구요.
조선 초기 힘이 있을때 북벌할때만 해도 여진을 패는건 조선이었습니다.
누르하치 이전 여진족이 지리멸렬하게 된것도 조선에서 계속 두드려 팼기 때문이구요.
조선과 명이 쉴 새 없이 여진을 두들기고 분열 시켰는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만 두들겨 맞았다는 인식이 많은것 같아요
서린언니
20/07/13 15:57
수정 아이콘
명의 운명은 원숭환이 죽은 후부터 꼬이기 시작했죠 명나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었는데...
파이몬
20/07/13 16:22
수정 아이콘
E개웃기네 크크크
버벌진트
20/07/13 16:23
수정 아이콘
명청을 어떻게 한나라로 공부할수가 있죠..?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네요...;;
쿠보타만쥬
20/07/13 16:34
수정 아이콘
굳이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신라랑 백제 싸우듯이 가르치지 않을까여
20/07/13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정말 궁금하네요
NoGainNoPain
20/07/13 16: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고려조선 생각하는거랑 똑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둘 사이의 관계는 '계승'이라고 생각하지 '멸망'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카바라스
20/07/13 17:55
수정 아이콘
뭐 죽일듯이 싸운 고구려도 자기네 역사래는데 입관한 청나라야 쉽죠
페스티
20/07/13 16:25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네요
20/07/13 16:45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의 2000년대가 그랬듯이, 중국도 지금은 한창 '우리나라가 대단해서 이만큼 올라왔어!'하는 민족주의의 시대가 왔죠. 베트남도 그렇고요.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가만히 쳐다보면 멀리서 볼 수록 더 코미디여서 재밌게 구경하게되는 맛이 있거든요 크크크.
20/07/13 17:05
수정 아이콘
우리로 치면 고구려가 통일한 느낌 정도겠군요....
표절작곡가
20/07/13 17:12
수정 아이콘
만력제는 킹정....
Faker Senpai
20/07/13 17:20
수정 아이콘
이말은 중국은 역사교과서에 저런게 없다는말인가요? 그럼 태도가 좀 이해되는거 같기도.
20/07/13 17:45
수정 아이콘
시주석님이 하나의 중국이랬다구요
웅진프리
20/07/14 00:04
수정 아이콘
중국인들이 명 청이 싸우는 구조를 모른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죠 중국이 북한도 아니고 대놓고 있는 사실을 가져다가 역사왜곡까지 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https://baike.baidu.com/item/%E4%B8%99%E5%AD%90%E4%B9%8B%E5%BD%B9/2711391?fromtitle=%E4%B8%99%E5%AD%90%E8%83%A1%E4%B9%B1&fromid=2777336&fr=aladdin
바이두만 봐도 병자호란에 대해서 팩트로 자세하게 써져 있죠 댓글 몇몇개가지고 중국인들이 명청 전쟁을 모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것같네요..
이선화
20/07/14 09: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네이버만 봐도 역사적 사실에 대한 팩트는 자세히 써져있는데 아직도 [일본이 Corea를 K로 바꾼 거다] 식의 낡은 민족주의 사관이 횡행한 것 보면 인터넷 검색결과로 속단하긴 어려울 듯 하네요.

모든 중국인들이 모른다기보다는 저기 있는 몇몇 중국인들이 모른다 선에서 넘어가면 될 듯.
웅진프리
20/07/14 13:32
수정 아이콘
뭐 그정도 까지는 가능한 얘기인것같은데 일반적인 중국인이 모른다라고 말하는것은 무리수인 얘기인것같아서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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