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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 01:02
오프닝은 매우 쇼킹해서 기대치를 높였고 정확히 어디까지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초반부는 되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다 보고나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망작이라는 느낌은 아니었고 뭔가 되게 아깝다는 정도의 감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0/07/12 01:12
높은 성의 사나이 같은 걸 노렸다면 사실 저렇게 투자도 못받았겠지요. 크로미 등판 이후 김이 확빠진 느낌이 있긴 한데 인물들의 행동의 개연성에 대해선 한국인이 봐도 공감 가능할 만큼 영리하게 짰구나 라는 기억이 있네요.
20/07/12 01:15
근데 안중근 의사가 의거에 실패했다고 해도
일제가 로스트 메모리의 스토리처럼 만주에서 더 욕심 안내고 35년에 미국에 빌붙는다는 스토리는 사실 잘 그려지지 않는
20/07/12 01:38
스토리가 한중일이 만주조사하다가 발견한 고구려유물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힘이 있는걸 일본이 제일 먼저 발견하고 과거로 사람을 보내서 역사를 조작하고 그 다음에 장동건이 이걸 깨닫고 돌려놓는 스토리라서
20/07/12 01:57
만주국을 세운다는 건 중국을 침략한다는 건데, 중국이 추축국이 되지 않는 이상 미국을 설득하는 건 절대적으로 힘들 테니 그 과정이 궁금하긴 하죠.
43년이라면 확실히 2차 대전 중이긴 할 텐데...
20/07/12 01:20
사실 원작 스토리가 그렇게까지 재미없는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블록버스터 영화에 적합한 스토리는 아니긴 했죠. 배경설정 자체는 원체 흥미로운 소재라서, 이런식으로 소모되버린게 오히려 아깝기도 하고요 ;;
20/07/12 02:11
참신한 소재에 비해 결과가 너무 아쉬웠던..
원작을 기초로 해서든, 아니면 영화를 기초로 해서든 리메이크로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ㅠㅠ
20/07/12 02:51
영화는 띄엄띄엄 제대로 못 봤지만 원작을 재밌게 봤었는데...소재가 좋아서 원작에 가깝게 판타지스러운 부분을 뺀 드라마판으로 다시 나오면 어떨까 싶네요. 여러모로 파이어될 것 같지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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