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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9 00:20
500만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일정을 짜고 관리하고 내가 원하는것을 구분하고 그것을실현하는 과정들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나름 크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경험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보는 경험을 여행보다 더 경험하기 쉬운 경우는 얼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6/29 00:23
관광말고 여행은 도움된다고 보고
굳이 해외일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행이 도움되긴 하나 요즘 그 가치가 너무 과대 포장되어 있다고도 보고요
20/06/29 00:31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해외여행가는게 그렇게 장벽이 높은것도 아니죠. 인생살면서 즐길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번 해보고 영 안맞는다 싶으면 안하면 되고요.
20/06/29 00:43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만 따지면 별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갈 여유가 되는데 굳이 안갈 이유는 없는 정도?
무슨 3박4일, 6박7일 길어봐야 한달 내외 정도로 외국 갔다온다고 시야가 막 넓어져서 인생에 영향을 있을 정도면 해외여행이 아니라 다른 어떤 계기로도 그 사람의 시야는 넓어졌을 겁니다.
20/06/29 00:44
살면서 충격적인 기억의 순위에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두개가
후지산의 위치랑 하와이의 감튀 크기였죠 누가 후지산이 멀리 보인다길래 차창 밖을 아무리 봐도 안보였는데 제 상식에 닿지 않는 높이를 쳐다보니 끄트머리만 보이더군요 하와이 감튀는 길이가 팔뚝만했는데 그럼 감자 직경이 팔뚝길이는 된다는데 생각이 닿았습니다 내 상식은 내가 있는 위치에서만 맞는거라는걸 깨달았죠 근데 그 외에는 그저그랬어요
20/06/29 00:44
고작 몇일에서 몇주 돌아다녔다고 눈이 뜨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뜨였다고한들 그게 정확하지도 않을 겁니다.여행의 1목적은 재미와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20/06/29 00:46
해외여행 가기도 힘들고 정보도 적은 옛날에나 가치가 높았지 개나소나 갔다오고 정보가 넘치는 지금시대에야... 무슨 유학도 아니고.
아예 쓸모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야말로 본문에 아래에 쓰인것처럼 그리 큰 도움은 아니고 경험/재미삼아 갔다오는 거지요.
20/06/29 00:55
저는 솔직히 왜 뭐 대단한걸 얻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그냥 내가 좋았으면 됐지 내 돈으로 나 가고싶은데 갔다오는데... 저는 여행을 가도 그냥 세월아 네월아 그 나라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느긋하게 있다가 와도 만족하는사람이라 뭐든지 인생에 도움이 되는식으로 엮으려고 하는건 아마 상업적인 영향이 되게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6/29 01:19
해외 여행 다니면 득도라도 할거 같이 얘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처음에는 뭔 헛소리야 이랬는데..
보니까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박증이 있으셨던 분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런분들은 그냥 자신 있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개삽질이면 좀 어때요. 내가 좋으면 됐지.
20/06/29 00:57
많이는 아니지만 나라 몇개 가보기도 하고 해외에서 년단위로 살아보기도 했는데 뭐 딱히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본게 있으니까 자잘한 지식? 상식? 정도는 늘어나긴 했지만 인생에 큰 도움을 주었는가? 라고 하면 글세요... 그냥 우리나라에서 경험하지 못하는걸 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재미있으니까 가는거죠
20/06/29 01:20
잔잔한 호수에 비오면 물갈이가 되듯이
삶의 루틴을 한번 흔들어주는게 활력이 된다고 생각해서 인생에 큰 도움까지는 아니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29 01:46
여행은 그냥 놀러 가는거죠. 적어도 저는 뭘 얻으러 간 적도 없고 뭘 얻은 적도 없음.
그냥 놀러갔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추억이 있었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29 01:46
저는 처음 해외여행 갔다왔을땐 뭔가 인생에 큰 변화점이 온줄 알았었죠. 시간이 20년 넘게 흐르고 생각해보니 그런거 없습니다 크
있었음 엄청 바뀌었을텐데... ㅠ
20/06/29 01:47
해외여행이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걸 안 것도 인생에 도움이 된거 아닌가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데 자신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니까요. 어떤 루트로 가든 도움은 되겠죠
20/06/29 02:10
애초에 공부 목적으로 나가는게 아닌 이상 뭐 인생에 도움 까지야..
솔직히 공부 하러 해외 나가도 공부만 하는 일이 거의 없을텐데. 여행으로 인생에~ 까지를 얻기엔 좀.. 어려운게 현실이 아닐까 싶어요.
20/06/29 02:13
본인이 어찌 생각하는지야 뭔 상관이 있겠어요.
남한테 부심잔뜩부리면서 너도 다녀오라느니 한번쯤 꼭 해봐야한다느니 하지만 않으면 그만이죠.
20/06/29 03:27
여행에서 뭔가를 배우려면 새로운 경험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여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의견이 갈리는것이라고 생각해요.
20/06/29 05:23
해외 잘 못(안)나가던 시절에는 우와 나 해외갔다왔어.버프가 컸다고보고.
누구나 한번은 해외 같다온(저같은 사람도 외국한번갔다옴) 최근시절에는 그닥.
20/06/29 07:50
한국에서 겪을 수 없는 특이한 경험을 한다는데는 동의하는데, 주변에 여행갔다와서 뭔가를 느꼈다는 사람은 많지만 뭔가 바뀌었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20/06/29 08:39
음 그래도 유럽쪽이랑 북미쪽 한번정도씩은 인생에 도움될것 같아요.
선진국놈들도 별거없더라는 깨달음 + 해외 못가본사람이라는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컴플렉스탈출 정도 측면에서 말이죠.
20/06/29 09:27
개인적으로 제가 여행을 통해 배우건" 여행이 아름다운건 돌아갈곳이 있어서" 라는거였죠. 집좋다는걸 알려면 집을 떠나와야 하니까.
여행참 좋았다 근데 집에 오니 더좋네? 이런느낌이였습니다. 해외여행을 막다니기 시작하면 매우 행복하죠. 잠도 안오고 두근두근 짐도 미리 싸두고 구글맵으로 거리뷰도 보고 네이버 리뷰도 다 찾아보고... 조식부페는 감동이고요...초창기맛이 그럴뿐 점점 덜하고 10번이 넘으면 좀 시쿵둥, 20번이 넘으면 귀찬아서 미루다가 막판에 캐리어를 꾸리는 자신을 볼수있습니다.세상이 주는 행복이 제한적이라는걸 알고나서는 외면에서 행복을 찾는대신 내면에 행복을 찾게되었어요.
20/06/29 09:30
저는 전자에 동의합니다.
비행기 한번도 못타봤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국내야 하루 시간 내서 다녀올수 있는데 해외는 그게 안 되니까요. 다만 혼자서 한 달 정도씩 하는 해외여행은 좀 외롭더라고요.
20/06/29 10:31
해외여행 안가봤는데
갔다온 사람들이 서양놈들 전철냄새 극혐이다 소매치기 너무 많다 등등 글 읽다보니 스포?를 많이 당해서 다른 나라의 삶이 무작정 좋은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은 하게되었습니다 티비에서도 해외여행예능도 많이 나오고 하니... 그래도 동남아는 한번 가보고싶네요
20/06/29 11:09
여행이라고 퉁치지만...
가는 곳이 다르기에 보고 경험하는 게 다르고 같은 공간을 가도 쓰는 돈에 따라서 전혀 다른 체험을 하고... 같은 공간, 같은 돈을 써도 여행 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감상을 가지는데 한마디로 결정 내릴수가 없죠.. 갈지 말지 고민한다면 가보라고 추천하겠지만 그건 도움이 되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죠..
20/06/29 12:31
아주 한참 지났는데도 생생한걸 보면
다녀오길 잘한것같네요 전혀 언어도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헤매고 손짓 발짓으로 목적지 찾는것도 지나고보면 확실히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장기여행 자체도 항상 일상을 살다가 아예 탈피하기가 어려워서 10박이상 자유여행은 저는 가볼만 하다고 봅니다
20/06/29 12:57
전 확실히 견문이 넓어졌어요
다른각도의 문화 시선 생각도 많아졌구요 그리고 원체 개고생 자유여행 위주로 하다 보니 평생 말할만한 이야깃거리도 풍성해 졌구요.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외지생활 하는건 국내도 가능하긴 한데...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교류와 시각차이는 확실히 해외여행 만의 매리트 입니다. 아울러 생존스킬이 대폭 상승합니다. 크크크크킄... 그냥 공항 도착 부터 게이트 통과 이런 사사로운 것들 까지 다 언제하든 신기하고 잼있어요. 국내는 뭐랄까 공항부터 다 간추려지고 일단 말이 통하니 어느정도 안전이 확보 되니.. 그 홀로 말도 통하지 않는 외지를 탐엄하는 그런 신비한 느낌은 못느끼죠 크크킄
20/06/29 13:41
저는 큰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일상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가도 아 그때 뭐해서 좋았는데, 이런 기억들이 일상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가능한 일상과 동떨어진 기억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의 여행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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