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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20:07
오히려 남자들이 결혼 상담 할 때 외모 이야기 별로 안하는거 같습니다..
적령기 남자들이 제일 많이 보는게 낭비벽인거같아요.. 씀씀이가 헤프면 좀 걱정 해주고 그게 아니면 꼭 잡으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인거 같아요...
20/06/28 01:35
조던 피터슨인가 말했던 것 중에 가장 공감했던 게
남자들은 선이 있어서 그 선을 넘기면 물리적 공격을 감수해야 한다고, 근데 여자들은 그런 게 없다고... 저렇게 얘기하면 안 보거나 싸우죠
20/06/27 21:43
최근에 이런 거 신경끄고 살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려다가
문득 여성들도 정말 저렇게 생각할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85649?svc=cafeapi 이렇더라구요... 정상인이 한명... 여성시대라서 그런 거겠죠? 대부분은 무례하다고 생각하겠죠?
20/06/27 23:03
음 아닐 것 같아요. 제 여친도 주변사람이 저런 경우 있었는데 지적질하는 사람들을 욕하더라고요. 왜 남의 애인 가지고 뭐라하냐고..
20/06/27 23:10
네 저도 경험적으로는 남녀 안 가리고 저런 거 욕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성별에 따라 이게 바뀌는 것 같더라는 말이죠. 현실에서는 안 그래도, 저런 데서 이야기하는 게 본심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긴 내로남불 하는 건 남초 사이트도 비슷하긴 할 겁니다. 근데 저런 경우까지 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건 조금 놀라워서요. 저거 성별 바꿔서 남초 사이트에 그대로 올리면 회사 동료들 욕하는 반응이 무조건 다수일 테니까요.
20/06/27 23:15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의 청자와 주변 분위기에 따라 말이 좀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요.
직접적 공감의 민감도가 여성 쪽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지요 아무래도. 젠더 감수성이다 뭐다 그런거 저는 진심 다 헛소리라고 봅니다. 그냥 여자들이 분위기와 주변 성향에 영향을 더 크게 받아요. 그중에서도 상당히 극단적인 부분까지 남자들이 이해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도구로 쓰이는 개념이 젠더감수성일뿐.
20/06/27 23:19
다시 생각해보니 디시랑 비슷하긴 하겠다 싶다가도...
그 디시조차도 진지하게 저걸 쉴드치진 않을 것 같다는 말입죠 크크... 글쓴이 조롱하려고 억지부리면서 "니 여친이 얼마나 못생겼으면 그랬겠누" 이지랄 떨긴 했겠죠. 걔네도 싸이코패스들이긴 하지만 적어도 본인들이 억지를 부린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데 (자각을 하고 인간말종 드립을 치는 걸 텐데) 저 카페글 반응은... 진짜 100% 진지하게 저걸 쉴드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20/06/27 23:00
회사 동료들한테 자기 연인 얼굴 지적질 받으면서 조리돌림 당한 상황인데 저게 어떻게 수긍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감수성 감수성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저건 인간으로서의 감수성이 부족한 댓글 같은데 말이죠.
20/06/27 23:20
첫댓글러가 쓴..우리는 판단할게 7살연상에 화사동료가 못생겼다고 한거밖에 없으니 편들어줄람 더 써보라는 댓글이 수긍이 간다는거였는데...정보부족?임 저런 댓글 많이 달려요.
20/06/27 23:34
주어진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글쓴이 남친은 7살 연상에 못생긴 걸로 추측 2. 퇴근하고 글쓴이 회사 앞에 자주 찾아옴 3. 회사 동료들이 글쓴이 남친 더러 못생겼다고 하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상황 회사 동료들은 글쓴이에게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상황입니다. 아 물론 드러나지 않은 정보가 더 있을 순 있겠죠. 회사 동료들이 글쓴이에게 무례를 저지르기에 충분할 정도의 맥락은 있을 수 있어요. 근데요. 첫베댓이 그런 정보부족을 문제삼은 건 아닙니다. [근데 뭐보고 사귀는 거임? 뭐 볼거 하나는 써놔야 우리가 편을 들어줄 거 아님. 글에서 나온거라고 나이많고 못생긴거 말고 없는데] 라고 했잖아요? 아니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럼 성격 좋고 부자였으면 편을 들어줄 이유가 생기는 겁니까?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요. 회사 동료들이 글쓴이에게 무례를 저질렀다는 게 주요 논점인데, 볼 게 있어서 사귀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20/06/28 00:53
뭐...금전적인쪽이 좋다면 속물적이긴한데 그렇긴 하죠..성격은 속물이랑 상관없어보이지민 어쨌든 회사직원이 난리치는거에 대해 찬반좌같이 편들어줄 이유도 되고요. 잘생긴얼굴찾다간 늙는다는것처럼요. 저도 저 글 판에서 직접 보긴했는데 심정은 첫댓 찬반좌 반반이었어요. 지인도 아니고 그냥 3자니 딱 그정도..
20/06/28 01:17
아니 그러니까요... 요는 글쓴이에게 무례를 저지른 회사 동료들의 행위인데
여기서 글쓴이의 남친을 사귀는 이유가 무슨 상관이냐는 거죠. 무례를 저질렀다는 것 자체가 회사 동료들을 비토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사귀는 이유 같은 거 찾으면 속물이니 어쩌니 이전에 논점 파악을 못하는 거고 더 나아가서 무례를 당한 글쓴이에게 그런 걸 따지는 건 인간으로서의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거구요. 남친이 부자든 거지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나이가 많든 적든 성격이 좋든 안 좋든 간에 자기 남친에 대한 모욕을 들은 상황이라구요. 이러쿵저러쿵 결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지랖까지 당한 상황이구요. 그것도 단발성이 아니라 다발성으로요. 그게 문제라는 건데, 남친이 부자든 거지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나이가 많든 적든 성격이 좋든 안 좋든 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자기 남친이 정말 결혼할 만한 인간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는 게 아니잖습니까. 진짜 사귈 만한 인간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기 앞에서 남친 욕하는 게 X같다는 건데요.
20/06/28 01:42
음? 저는 그렇게까진 모르겠고.. 뭐 좋은게 있으니 사귀겠지. 근데 그 좋은게 뭔지 알아야 그냥 좋은 사람이니 신경쓰지말아라 정도 말해줄수 있지않냐
?정도의 댓글로 봐서요. 그냥 찬반좌처럼 말할 수도 있지만요. 그 무례한 사람에 대해 직접적으로 뭘 해야할지 어떻게 조언해요. 사실 무시말곤 답이 딱히 있는것고 아니고요.
20/06/28 02:00
[그 좋은 게] 뭔지 몰라도 [신경쓰지 말아라]라는 말은 해줄 수 있죠. 좋은 게 뭐든지 간에 그건 글쓴이가 알아서 판단하는 거구요. 상식적으로 뭔가가 좋으니까 사귀고 있는 거라고는 생각할 수 있으니까, 굳이 거기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거 말해주겠답시고 '그래서 니 남친은 좋은 점이 뭔데? 그걸 알려줘야지 뭐라도 말해주지' 이러는 게 도가 지나친 지적이며 괴랄한 반응이죠.
그리고요. [신경쓰지 말아라]라는 말은 굳이 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판단 가능하고 거기에 대해서 비토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 반응 안 해줄 것 같으면 물론 그냥 지나쳐도 되구요. 근데 저런 식으로 괴랄하게 반응하는 건 비상식적이라는 거죠. 정리: [신경쓰지 말아라]는 추가 정보 획득 없이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좋은 게] 구체적으로 뭔지는 몰라도 글쓴이가 그 어떤 좋은 것을 느끼고 있기에 사귀는 것이라고 상식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말을 해주겠답시고 정보 부족을 지적하는 것은 과한 반응이죠. 아니면 최소한으로 반응해서 회사 동료 비토 정도만 해줬어도 될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더 최소한으로 행동해서 아예 그냥 지나치든가.
20/06/28 02:07
그냥 가쉽거리로 지인의 지인이 7살연상에 좀 못생긴 남자 사귄다더라 다들 말린다던데..들음 아 그래? 둘이 좋은갑지. 뭔상관..근데 뭐 그남자 돈이 많던가 성격이 좋던가 좋은게 있나보지뭐..그런거야?라고 묻는다면 괴랄한거겠네요. 그냥 이정도 수준의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20/06/28 02:09
희원토끼 님// 그 화자가 지인의 지인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이야기라는 걸 밝혔는데도 저딴 식으로 말한다면 그건 괴랄한 반응이 맞죠.
20/06/28 02:13
그리고요.
'아 그래? 둘이 좋은갑지. 뭔상관..근데 뭐 그남자 돈이 많던가 성격이 좋던가 좋은게 있나보지뭐..그런거야?' 라고 한 게 아닌데요? '뭘 보고 사귀는 거임? 뭐 본 게 있어야 얘기를 해주지, 못생긴 거 말고는 들은 게 없는데' 이딴 식으로 얘기한 건데요? 이게 회사 동료들한테 자기 남친 못생겼다고 조리돌림 당했다는 사람에게 할 소리는 아니죠. 굉장히 무신경한 자기중심적인 인간이거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괴랄한 경우에나 나오는 과한 반응이죠.
20/06/28 02:17
그건 그냥 면상보고 얘기한거랑 넷상에서랑의 차이라고 해두죠. 그리고 어느정도 수긍간다고도 했고요. 되게 집요하게 따지시네요; 저한테 그러셔봤자 여성시대든 저 댓글쓴사람이든 저는 대변할 건덕지가 없어요.
20/06/28 02:26
희원토끼 님// 면대면이든 넷상에서든 저런 식으로 얘기하면 괴랄한 게 맞죠. 저도 뭐 님이 저런 분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해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으니까 왜 아닌지 조목조목 따져보는 거죠. 그리고 제가 집요하게 따지는 것이 마음에 안 들면 대화를 그만하시면 됩니다. 제가 집요하다고 해서 잘못이 되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제가 희원토끼님 보고 반론을 강요한 것도 아닌데. 제가 집요한 것이 피곤하실 순 있는데 그건 댓글을 이어가는 희원토끼님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님이 피곤하셨다면 그건 안타깝지만 제 책임이 아니라 희원토끼님 본인의 책임입니다. 그 누구도 님에게 제 이야기를 듣고 있으라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냥 님도 댓글을 계속 다시니까 제 나름대로 반론할 수 있는 부분에서 반론을 계속하는 것뿐입니다. 이 대화가 피곤하다면 간단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무시하세요. 저를 탓하시진 말구요.
20/06/27 23:31
과거 쌍코하던 사람 만난적이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어휴... 헤어진게 다행입니다. 저딴 마인드를 눈치 못챈 내가 바보지 진짜 ㅡㅡ
20/06/27 23:57
반대로 여자들은 외모/나이는 결혼에서 비교적 덜 중요하고 경제력이나 부가 더 중요하니까 그 얘기는 거르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저런 얘기 하는 걸수도 있어요. 자기들 딴에는 여자분 아깝다는 표현으로 오지랖 부리면서 하는 얘기일수도...
위에 다른 분들이 남의 여자친구 외모 얘기는 절대 안하고 씀씀이 보라는 것처럼, 여자들도 남자는 외모가 중요하다 나이가 중요하다 하는거죠. 저 글에도 대단한 내용은 없고 그냥 퇴근할 때 기다리는 남친 보고 결혼은 어리고 잘생긴 남자랑 하라는게 다인데요 글쓴이가 남자친구 뭐라 한거같아 속상해서 쓴 글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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