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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07:26
자기가 당당하게 10점 준거면 됐죠. 다만 웹진의 점수를 객관적인 음...게임 구매에 참조할만한 공신력 있는 지표? 그런걸로 생각해왔는데 이제 그냥 일반적인 유저 한명의 의견과 동일하게 볼 뿐입니다.
20/06/23 07:53
현대 예술 분야라면 그럴텐데
대중성을 메인으로 둬야하는 게임이랑 영화 상대로 가치가 떨어지죠 대중적인 눈이 없는 평론가는 대중의 신뢰도를 잃는거죠
20/06/23 09:26
20/06/23 08:08
그동안 게임평론과 유저점수가 일치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나보네요.
이렇게까지 과열된 양상을 띄는거 보면... 영화같은 경우는 평론가 점수와 관객 점수가 다른 경우는 밥먹듯이 흔한 경우인데....
20/06/23 09:12
라스트 오브 어스2가 아니라 신규 IP로 이런 서사의 작품을 만들었다면 뭐 AAA게임 제작에 들어가는 거대 자본으로 인디감성을 실현했다고 칭송할 수도 있었겠죠.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 받았어도 납득이 갑니다. 디즈니가 퍼니게임 만드는 느낌이니 이 보다 더 거대한 실험이 어딨겠습니까. 물론 저는 안샀겠지만요.
그렇지만 너티독과 소니의 그 거대한(?) 실험에 희생된게 7년 동안 게이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게이밍 경험 중의 하나였던 라스트 오브 어스였다는게 문제라는 거에요. 기존 IP의 위상으로 초기 자본 회수하고 유저들 낚자는 의도가 명확한데 이걸 어떻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합니까. 그걸 또 리뷰 쓰고 변명까지 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네요.
20/06/23 09:18
평론가는 경제성과 유리된 고고한 예술가가 아닙니다. 성공한 작품과 실패한 작품의 요소를 분석해내야 유능한거죠. 라오어2는 전작이름빨로 잘팔렸지만 정작 회사의 평판을 나락으로 보냈고 게임 타이틀도 중고매입가 3만원으로 떨어진 망작입니다.
망작이 왜 망작인지 이야기 못하면 그게 무슨 평론가입니까? 스무살이 걸린 홍대병을 극복하지 못한 아저씨지.
20/06/23 09:28
개인 블로그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 지가 감동먹었다는데. 저도 똥이라 평가받는 배트맨과 로빈을 재밌게 봤거든요. 근데 상업매체에 편집장 직함달고 하는 리뷰에 이러면 아오
20/06/23 09:32
예술 하고 싶으면 그냥 평론가한테나 팔지... 그러면 수백 억 들여서 만들고 몇 천 만원도 못 버니까?
왜 관심도 없는 예술에 유저들이 돈을 대줘야 하나 싶어요.
20/06/23 10:42
저는 반대로 이런 식으로 대중과 유리된 의견도 존재 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 썩 납브지는 않네요. 다만 분명, 지금껏 구매 가이드라 생각했던 평점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겠죠.
20/06/23 10:48
저는 뭐 라오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고흐의 작품도 생전에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게임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평론가들의 말에 좀더 심정적으로 끌리기는 합니다
20/06/23 11:07
예술이라고 표현한게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일텐데...
게임이란 카테고리의 작품이 예술적 가치를 지닐수 있다는 가능성과 하나의 작품이 예술적 가치를 지니냐 아니냐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죠.. 전자는 그 카데고리의 특성, 발전 가능성, 의미, 특성 등의 이야기라면 후자는 실제 그 작품이 그 만한 가치가 있나는 이야기라서 접근 방향성과 판단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20/06/23 11:11
음... 그러니까 사람들은 그 방향이 잘못됐다고 까이는겁니다
거슬러올라가면 85년 울티마4는 도트그래픽으로도 인간의 선택과 선악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 예술작품이었고 98년에는 시간의 오카리나가 게임의 완성도는 덤이고 현재 3d게임의 "시점고정"의 기틀을 닦았는데 이정도 수준의 예술적 게임들을 두고 "나는 처음 21년만에 처음 만점 줬다"하는게 라오어2라니 설령 그 메세지에 공감하더라고 어떤 부분이 게임역사에 혁신으로 남는건지 저 사람 말이 전혀 설득력이 없거든요 누군가 엔드게임을 보고 영화역사상 최고의 영화 라고 할 수있겠지만 그걸 10점 주려면 납득이 가는 기준과 논리적 설명이 있어야하는데 저 사람의 라오어 리뷰는 게임과 전혀 관계없는 기준으로 게임 비평을 하고는 그게 있으니 게임은 예술이라고 하니까요
20/06/23 11:41
앞서 썼듯이 저는 라오어게임은 전혀 모릅니다만
이렇게 며칠간 라오어글이 도배되고 사람들이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는 모습들을 보면 확실히 라오어2가 어떤면에서든지 남다른 게임이긴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특출함은 예술성과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으니까요 뭐 저는 그저 인상비평을 했을 뿐이니 깊게 얘기하려야 할 것도 없네용 그냥 지다가다 한번 주절대봤습니다..
20/06/23 15:38
생각하시는 것과는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첫평가는 안 좋지만 나중에 재평가 받는 그런 독립영화 같은 케이스가 아니라 aaa급 규모(영화로 치면 마블 어벤저스류)의 대중 타겟의 상업 게임이 교조주의적인 냄새가 가득한 게임이라 욕먹는거라서요.
20/06/23 11:37
예술이라는 적어도 시도를 한 게임 목록도 의외로 꽤 됩니다.
울티마4, 룸(LOOM), 미스트(MYST),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 바이오쇼크, 젤다의 전설:시간의 오카리나 최근에는 인디게임 쪽에서 아예 노리고 만든 물건도 많죠. 이런 쪽으로 가면 아예 프로 미술가나 문학가, 철학자가 만듭니다. 베넷 포디의 본업은 ......철학자였습니다!!! 그러니깐 저거 보다는 항아리 게임이 더 예술입니다. 진짜루요.
20/06/23 17:14
영화 평론가들이 넘쳐나게 되어서 생긴 부작용인지 몰라도, 평론의 정의나 평론가의 가치에 대한 일방적이고 경박한 주장이 흔해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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