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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09:51
저건 30대한테 물어야할텐데 20대만 있네요
21-26세는 대학교 군대 취업만해도 빡세서 애 가지고 싶어도 30대는 가야 낳던데
20/06/17 09:58
저도 미혼이지만 저런 생각 가지고 사는 이유는 뭘까요? 저렇게 생각하고 살다가 아이 안낳은거 후회하시는 분들도 많이 봐서 그런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왜 인생을 미리 재단해 놓고 이런 저런 이유를 달아가며 살아가면 마음의 위안이라도 얻는건지... 그냥 앞일 어떻게 흐를지 모르니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야죠 .
20/06/17 10:01
저런 생각이 형성될 때까지 주변에서 있었을 압박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만히 놔두면 자기만의 가치를 형성할 텐데 주변에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일해라 절해라 간섭하니 반대급부로 다 안 해. 식의 생각을 품는 거 아닐까요? 결혼 죽어도 안 한다는 친구들 보면 또렷한 주관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반발심 때문에 그러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20/06/17 10:10
기분으로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미리 결정한다는게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인들 애 낳고 알콩달콩 사는게 부러우면서 생각이 바뀌드라고요. 미리 정해놓고 사는건 나중에 후회가 많이 남는거 같습니다.
전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다들 결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20/06/17 10:04
저도 30초반 미혼인데 결혼하고 자식생기는게 두렵기만 하네요.
저포함 한 달 벌고 한 달 놀고사는게 행복인 사람도 있을거에요. 물론 인류멸망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20/06/17 10:11
제가 그렇게 살자는 주의인데 미리 겁 먹을 필요 있을까 싶어요. 그래봐야 스트레스만 쌓일뿐이죠.
그냥 제 위치에서 행복하게 살아야죠 ^^
20/06/17 10:07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죠. 혼자 잘 사는 사람한테 가서 너 결혼 안하고 애 안 낳으면 늙어서 후회한다는둥... 보통 오지랖도 거의그 쪽 분들이 피우고요.
20/06/17 10:10
하루가 멀다하고 맞고 초등학교 재학중에 이사 한 일곱번 다니느라 사회성 곱창나고 그마저도 결국 졸업전에 망가지고 했는데 어차피 더 망가질 데도 없으니까 다들 내 부근까지라도 추락하길 바라게 됐지요 크크 뭐 진짜로 세상이 멸망해도 제가 더 억울하겠습니까 나보다 가진거 많은 사람들이 더 억울하겠지.
저도 대학교까지는 딱 이정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뭐...누구를 미워하는 에너지를 가진다는 것도 힘듬. 어릴때부터 제 꿈은 세상이 멸망하던가, 잠자고 있을 때 누가 조용히 머리에 총쏴주던가..였습죠 크크 죽을 자신은 없으니 항거할 수 없는 흐름이 나를 집어삼켜 줬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
20/06/17 10:19
저도 절친하고 그렇게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그녀석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자신을 나락으로 빠트리는 생각은 빨리 접는게 나은거 같아요. 그래야 30대 40대를 늦지않게 준비할수 있는거... 아 자꾸 꼰대가 되는 기분이 드네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20/06/17 10:48
남도 불행했으면 좋겠다니 뭔 쓰레기같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 가지고 사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점점 세대 간 사고 격차를 느껴가고 있음..
20/06/17 10:27
자식을 낳고 안낳고를 떠나서 꿈과 희망을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해도 어마어마한 좌절과 시련을 겪을텐데
저 발췌 내용처럼 아직 사회생활 시작도 안한 혹은 막 시작한 20대의 대부분이 벌써부터 염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회 구조가 문제일까요? 그냥 헬조선헬조선 거리는게 유행이 된 걸까요? 코로나 때문에 취업 및 사회생활이 더 힘들어져서 인터뷰가 저렇게 나온 걸까요? 기자가 저런 인터뷰 내용만 모아서 그런걸까요?
20/06/17 10:31
저출산이 문제인건 맞지만 저렇게 생각할수도있죠;;; 뭘 저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됐다고 말하는지...나이도 어리고 생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데
20/06/17 11:23
중고딩 친구 중에 입버릇처럼 저러는 애 하나 있었습니다.
전쟁나서 다 망하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워낙 성격이 개차반인 녀석이라 대꾸 안했는데 속으로는 이 생각 했죠. 다시 시작할 때 니가 있다는 보장이 있어???
20/06/17 11:26
저희 부모님은 객관적으로 봐도 인격자였습니다. 그런 분들은 충분히 아이를 키울 자격이 있죠.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애를 키우면 불행할 겁니다.
부모님보다 능력은 물론이고 인격마저 더 못난 부류라서요. 더 나은 사람 밑에서 태어나는게 행복하지 않을까, 내 작은 행복을 위해 그 아이에게 평생 못할 짓을 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06/17 11:32
대부분 사람들이 수지타산 맞지않다고 생각하니까 결과로 흐르는건데
문제에 대한 개선없이 희생만을 원하니 노오력같은 꼰대론으로 흐를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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