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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17:25
뭐 사람적은 게임이면 가능하긴한데 적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게임에서 적까지 그런경우는 드물었던거같네요
근데 게임의 재미에 있어서는 작은 부분일거같아서... 흠 슬슬 하던 파판도 끝내야 하는데 게임이 워낙 밀려서
20/06/13 17:40
근데 마이너한 성향일지도 모르지만 저같은경우는 제작자가 심어놓은 그런 소소하면서도 노력이 많이들어가는 플롯을 찾아보게되더라구요.
20/06/13 17:30
그냥 저도 작은 부분같은데 그렇게 상상도 못할 방식인지는 잘...
게다가 라오어는 시리즈 특성상 워낙 등장인물 수가 적고 npc자체도 적으니 가능한 방식이 아닐지. 그런것보다 전투시스템이 어떤지, 실제 게임 '플레이'에 관계된 정보는 여전히 거의 없는거 같아서 팟1하고 비교해서 어떤 발전을 보여줄지가 더 기대되는군요. 메타점수 96점 찍히던데 말이죠.
20/06/13 17:36
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적고 논란이 많지, 그렇지 오히려 플레이 관련 정보는 많지 않나요?
게임 플레이 동영상도 공개된거 같던데 말이죠
20/06/13 17:37
트레일러보면 게임 플레이 관해서는 진짜 한 1분도 안나오지 않아요? '잠입요소'가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해치울수 있다.
근데 그게 어떤 방식인지는 직접해봐라 이런 느낌이던데. 전 솔직히 PC요소는 별로 신경안써서 스토리쪽은 걱정이 별로 안됩니다. 잘 만들거 같아서요.
20/06/13 17:30
실제로는 딱히 신경 안 쓸듯... 크크
양심의 가책은 오버고 소소한 재미는 있겠네요. 저는 디테일은 적당한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레데리2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 디테일에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20/06/13 17:36
레데리는 초창기 락스타 빨로 세계 최고의 극찬을 받고 메타 97찍었지만 결국 거품 다 빠지고는 제대로 조명 받았죠.
저는 디테일도 디테일인데 일본식 JRPG식 메인퀘 일자 진행방식 (조금만 삐끗해도 다시 첨부터해야되고 문제 해결은 1가지 방식뿐) 게다가 말도 안되는 UI 이 두가지가 너무 심각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어서 몰입감을 더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못만든건데... 락스타라서 점수 뻥튀기 엄청 된. 너티독은 적어도 자기가 잘하는 분야만 갈고닦아서 만드니까 이런 오류를 범하진 않을거 더 기대가 되긴합니다.
20/06/13 17:47
재밌는게 실제로 그해에 중요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에는 하나도 상을 못탔죠. 결과적으로 이게 초창기 점수가 거품인게 어느정도는 드러났다고 봐야. 상대가 아마 갓오브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쪽이 좀 잘만들긴했어도 초기평가는 이 두겜이 되게 비슷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20/06/13 17:45
메인퀘 줄기가 있는데도 다양한 선택지로 결과를 상이하게 만들어낸 위쳐3랑 비교해보면 사실 위쳐 쪽이 스토리텔링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돌심장이나 블앤와는 오히려 메인만 파도 재밌을정도로 절정이었죠. 전 그냥 레데리2의 스토리 자체가 너무 늘어지고 길다는게 문제 같아요. 좀 더 타이트하게 만들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특히 에필로그 1,2챕터에서 X를 눌러 똥을 치우십시오는 역대급이었음... 크크
20/06/13 17:51
레데리2는 정말 희한한 게임인 게, 별로 어렵지도 않고 충분히 그렇게 안 만들 수 있는 부분을 아주 골때리게 만들어서 내놓았죠. 쓸데없이 아이템 하나하나 주워야 하는 것도 그렇고, 죽은 다음에 오토세이브라는 어이 상실 시스템도 그렇고, 오픈월드 주제에 길 벗어나면 게임오버, 미끼 지정한 위치에 안 놓으면 게임오버라는 기적의 퀘스트 시스템도 그렇고, 이게 뭔가 싶은 키매핑도 그렇고....
하다가 현타 와서 나중에 하자고 생각하고 결국 지웠는데 요즘은 좀 바뀌었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그렇다면 저는 계속 안 할 겁니다. 크크
20/06/13 17:54
더웃긴게 그 하나하나 총알만드는걸 초창기 웹진에서는 "사실감과 몰입감을 더한다"라고 극찬했다는게... 크크
저는 사실 그것까진 억지로 참았는데 내가 금칠해놓은 총세팅을 말에서 내렸다가 다시탔을때 리셋되는거 진짜 버그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패치를 몇 번을 하는 내내 이걸 안고치더라구요? 제가 보는 스트리머분도 레데리 좋게 평하면서 이거는 진짜 끝까지 극딜박으시던... 저도 최근에 이악물고 엔딩봐서 그런지 좀 더 격렬하게 까는거 같긴합니다.
20/06/13 17:34
예전에 엄재경님이 와우 칭찬하던때가 기억나네요. 여기선 동물들이 상호작용을 한다. 사슴떼를 늑대나 사자가 잡아먹는다. 이게 환경을 살아있게보이게한다 같은 칭찬이었죠.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디테일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쌓이고 쌓이면 몰입도를 올리는데 큰역할을하죠.
20/06/13 17:43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캔을 잡고 찌그러뜨릴 수 있다고 환호했던 걸 보면 npc에 신경쓰는 것도 게임의 큰 재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c로 언제 나올려나... 작은 마을이라도 언젠가 모든 npc가 생명을 갖는 rpg게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6/13 18:04
주연 조연급 아닌 npc한테 이름있고 간혹 다른 작품에서도 등장합니다.
하늘의 궤적에서 서브 퀘스트 줬던 상인이 섬의궤적에서 예전에 곤경에 빠진적이 있다. 는 식으로 대사만 있는 npc로..
20/06/13 18:00
마을 지나다니는 NPC에 이름 다 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대사도 바뀝니다. (물론 스토리 진행이 없으면 반복대사 하고 있지만...)
그래서 스토리 진행마다 NPC 대사 갱신된거 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NPC 마라톤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유명하죠.
20/06/13 18:04
마을 NPC 다 이름 있고 메인스토리 진행할 때마다 다 대사 바뀌면서 NPC들끼리의 스토리도 있다보니 그거 보는 맛으로 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여기 나온것처럼 AI가 적용된다거나 하는건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중소기업 게임이라 비교할수 없긴 합니다
20/06/13 18:01
수많은 NPC들에 모두 이름을 부여한다는게 발상도 발상이지만, 설사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해도 기획쪽에서 짤렸을 겁니다
그걸 실제로 그리고 제대로 만드려면 얼마나 노력이 들지, 그리고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 안 생길수 없죠
20/06/13 18:08
이거레알이죠. 체계적으로 성과로 평가받는 곳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작은 디테일.. 사실 옛날 블리자드 같은 겜덕개발사들이 이런건 잘하죠.
20/06/13 18:12
몰라서 안하기보다는
드는 품에 비해 가성비가 안나온다는 판단이죠. + 게다가 대부분은 본게임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만도 허덕이니...
20/06/13 18:18
그렇죠 팔콤에 이름없는 npc가 없는것도 아닌데다가
결국은 다 대사일 뿐인지라... 진행한번되면 마을사람들 대사 다 바뀌고 하는것도 엄청난 노가다이긴 하지만요.
20/06/13 18:26
울티마에서 이미 구현된 것들인데요, 얼마나 다를지 모르겠네요. 6에서부터는 시간에 맞춰서 npc가 출퇴근하고 집 따로 있고 밥먹고 잠자고 일어나고 그랬습니다.
20/06/13 18:32
울티마 디테일이야 뭐 갓갓이죠... 인정 또 인정이지만
저해상 그래픽과 텍스트 대화로 디테일에 투입되는 노력과 비용이 적었던 그때와는 달리 NPC 하나의 동작까지 모션캡처하고, 성우로 음성녹음해야 하는 현세대 AAA에서는 디테일에 소모되는 비용의 급이 다르니까요 현세대 AAA급 게임 퀄리티로 울티마급 디테일을 만들어 내려면 정말 어느 정도의 개발비용이 소모될지 상상도 안되네요
20/06/13 18:33
(수정됨) 적 잡몹 NPC 하나하나에까지 이름을 부여한 게임이 존재했다는 걸 몰랐네요
저는 정말 상상도 못해봤는데 말이죠 아군이나 마을NPC에 이름이 있는 거야 흔하지만......
20/06/13 18:37
수준은 허접하지만 어크오디세이만해도 네이밍은 다 합니다 그걸로 퀘스트도 생기고요 그런게 깊이감이나 몰입감에 그닥 도움을 주진 않지만요
20/06/13 18:44
그냥 꿈보다 해몽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트맨 앱솔루션 튜토리얼 스테이지에서 전립선암아 아니라는 전화통화를 하는 경비원 npc를 죽여야하는 파트가 생각나네요
20/06/13 19:01
사실, 디테일에 대해서 별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디테일 부여를 우선순위에서 미루는 것이기는 합니다
말 그대로 +@일 뿐이지, 구매에 결정적인 요인은 못되니까요 그런데 이런 디테일에 집착하고 열광하는 매니아들도 존재하니까요
20/06/13 20:05
갓겜이면 굉장한 퀄리티라고 칭송 받고 망겜이면 쓰잘데기 없는 짓하지 말고 겜이나 잘만들지란 소리 듣겠네요. 있어서 나쁠 건 없는데 게임 퀄리티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요소 같진 않아요.
20/06/13 20:08
말씀 대로 갓겜이 디테일이 있으면 '디테일도 충실하네!'이고, 똥겜이 디테일이 있으면, '게임이나 제대로 만들지 쓸데없는 데나 신경썼다'고 욕먹겠죠 크크크
20/06/13 20:23
(수정됨) 와우 처음할때는 정말 신세계였죠 말씀하신 부분도 그렇지만, 그냥 산속에 있는 야생 동물 같던 NPC들과도 친해지면(평판), 대화도 할수 있고 퀘스트도 받을 수 있고 하다는게 너무 너무 신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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