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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23:44
버클러자체가 레이피어와 같이 가느다란 검이 유행한 시기에 많이 쓰였다는걸 보면
양손검이 유행한 시기엔 좋지못한 선택이겠지만 위의 가느다란 검이 유행한시기엔 충분히 유용했을겁니다.
20/06/04 23:16
양손검을 서용할 때 원심력을 활용하니 충격이 어마무시해지는군요
양손검을 돌리기만 해도 회전범위 내에 함부로 못들어가고, 그러다 상대방을 치면 베거나 충격으로 이길 수 있으니 좋은 전략이네요
20/06/04 23:36
양손검이 상대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유리하다지만 난전 중 개인 대결이 아니라 어쨌든 진형을 유지하는 집단 전에는 자기편에게도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개인 기량이 있는 전문 전투 집단이라면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20/06/05 00:03
대련은 아니고 양손검이 원심력을 이용해서 베기를 하면 얼마나 충격량이 강한가 보여주는 영상 같습니다. 대련이었다면 검을 같이 들었겠죠.
20/06/05 00:11
결국 방패가 검보다 유리하다는 거죠.
그물>방패검사>검사 양손검과 창의 대결에서도 비슷하게 싸우지만 다수로 가면 결국 창이 유리할것 같네요. 진형싸움에서 원심력으로 공격하는것은 너무 위험함
20/06/05 00:22
양손검은 숙련자도 적고 무기도 비싸서 소수정예 병력이었습니다. 양쪽 군대가 한창 전투 중에 기습적으로 돌진해서 날뛰면 창병들로썬 막을 방법이 없었죠. 적은 병력으로 적진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용도로 활용됐습니다.
20/06/05 00:30
[츠바이헨더의 주 용도는 장창병을 상대하는 것이다. 츠바이헨더를 든 병사들이 뭉쳐서 적의 측면을 치고 들어가서 뒤집어놓는 전술을 Verlorene Haufe(forlorn hope)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역사가인 파올로 지오비노는 1495년 포르노보 전투에서 스위스병사들이 츠바이헨더를 휘두르며 치고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한 바 있다.]
나무위키 츠바이핸더 항목에 있는 글인데 만들어진 용도부터 창병을 상대하려고 생긴겁니다. 부대를 운용하려면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창병상대론 효과적이었지요.
20/06/05 04:51
그사람들은 장창병의 전면이 아니라 측면이나 장창방진의 아래 빈틈을 노리고 들어가 접근해서 베는건데 도펠죌트너 중에서도 페어로르네 하우페라고 범죄자들로 구성된 형벌부대 정도 될겁니다 장창방진끼리 서로 부딪힐때 의미가 있었던걸로 알아요
20/06/05 00:52
버클러는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는거 같고... 애초에 전쟁용이라기보단 호신이나 결투용이었겠죠?
제대로 된 전쟁용 방패는 검 정도의 무기는 거의 무효화할 수 잇지 않나 싶네요. 물론 전쟁에서 냉병기 갑은 창이었던것 같긴한데...
20/06/05 00:58
말씀대로 사브르 레이피어 검술시기에 결투용으로 쓰인 방패입니다. 바이킹 라운드 쉴드도 성인남성을 넘어뜨릴 정도라 방어가 의미가 있을지 싶은데 중세 이전 검과 방패 기술은 실전된 상황이라 어떨진 잘 모르겠네요. 양손검을 검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할버드 같은 폴암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무거운 무기일수록 원심력으로 내려치면 방어가 의미 없어집니다.
20/06/05 01:05
검이 아무리 커도 대형망치나 대형도끼랑은 비교하기가 어렵죠 무게중심이나 타격방식 등에서... 실제 전쟁사에서 풀 플레이트 아머의 방어력을 생각해보면 갑옷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을 방패의 방어력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잇지 않나 싶네요. 충분히 크고 견고한 방패를 방패술에 숙달된 사람이 잡았을 땐 무기 기술적으로는 거의 돌파가 안되는 방어력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서로 갑옷입어도 하프소딩도 하고 레슬링도 하고 다 대처법이 있느니만큼 방패도 뭐 방패로 막기 힘든 부분을 공략한다든가 방법이야 있겠지만요.
20/06/05 01:13
그리고 전쟁 같은 집단 전투는 제외하더라도 대인전에서 소드 실드 조합은 장병기 상대로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방패로 막아도 무기 사거리상 공격이 안되거든요.
20/06/05 14:07
뭐 극단적으로는 한손은 방패들고 한손은 투창을 하면 되긴 하겠죠. 이런식으로 가면 한도끝도 없긴 하지만...
제가 처음 말한 포인트는 소드 앤 실드 스타일이 양손검에 유리하다 같은게 아니고, 본문 내용이 방어력 자체가 공격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식이어서 한 얘깁니다. 예시가 버클러(그것두 엄청 작은거 같은데, 거의 르네상스 튼튼한 사냥모자급 방어력일듯)여선 좀 그렇죠. 첫번째 영상 쓰러지는건 좀 액션같고...
20/06/05 15:04
현대에 내려오는 유럽 검술서 이론 중에 대형 방패술이 없어서 ARMA계열 대련 시연에선 대부분 소드 버클러 스타일 밖에 없을 겁니다. 저도 칼질 한 방에 사람이 쓰러지는 건 좀 과하다 생각하긴 하는데 츠바이핸더 검술 베기 충격량이 상당하긴 할 겁니다. 폴암급으론 안나와도 소형 방패나 레이피어 같은 무기는 부딪치는 순간 놓치겠죠. 방패술이 이론으로 남아있기만 해도 더 다양한 병장기들 시연 모습을 볼텐데 검술 매니아 입장에선 아쉽네요.
20/06/05 02:07
"현실적인 선에서 크고 견고한 방패"로는 양손무기를 막기 힘들었을겁니다.
방패는 당연히 칼날이 못 뚫지만 방패를 양손으로 잡지 않는 한에야 그 충격을 받아내는 건 방패 든 손 하나라서. 조선시대에 쓴 등패도 봉에 약했다고 하더라고요. 충격에 걍 뒤집힌다고...
20/06/05 02:09
1:1에서 검과 창의 승률은 의외로 창이 넘사벽으로 1위입니다. 보통 n:n으로 치뤄지는 전투와는 달리 1:1은 그냥 리치가 깡패예요. 대충 농사만 짓던 징집병 1인이 평생 검도만 익힌 사람의 80%는 해냅니다. 그래서 창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1의 무기의 위치를 굉장히 오랫동안 점유했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20/06/05 02:19
리치가 깡패인지라 비슷한 실력에서 창이 유리한 건 동의하지만 징집병이 양손검 숙련자를 얼추 따라잡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농민에게 창만 쥐어줘서 도죌펠트너 같은 정예 용병과 비슷하게 싸운다면 노다치쓰는 왜구들한테 지독하게 당한 명나라 병사들은 뭘까 싶네요.
20/06/05 02:39
창이 리치가 긴 간격만 유지할 수 있으면 강력한 무기지만 간격 안으로 파고드는 걸 허용하면 상당히 무력해지기도 합니다. 긴 장창일 수록 단병접전에 취약해지죠. 창술의 숙련자면 모를까 생초보가 검술 숙련자에게 간격 유지를 할 수 있을런지 미지수네요. 거기다 양손검은 리치가 짧은 한 손검의 단점을 보완해서 창병 상성으로 부대를 이용한 병과입니다. 초보자가 일대일에서 취약한 약점을 보완하려고 창병 밀집대형 전술이 등장한거죠.
20/06/05 05:21
둘다 칼을 들고 싸우면 노답일 차이가 창이라도 쥐어줘서 리치라는 유리한점을 한개라도 확보한다는점에서 크게줄어드는거긴 합니다.
뭐 현실은 단가상 압도적인 차이로 창쪽이 선호되고 화기발달로 나중에 소총류로 바뀐 형태라 오래 살아남은 것이겠지만요.....
20/06/05 12:15
lindybeige라는 유튜버가 숙련된 검술사들을 놓고 시험해본 영상이 있습니다.
같은실력이라고 가정할 경우 창과 검의 1:1싸움에서 창의 승률이 90%에 육박합니다.(이유도 나와요) 실험을 다양하게 하던데, 위에서 언급된 버클러검사, 일반적 검방(카이트쉴드), 심지어 거대 양손검을 대상으로도 창이 압도적 우위를 가져요. 검은 붙어서 휘두를 리치가 될만큼 창을 쳐내면서 다가가야 승산이 있는데, 창이 리치도 우월하지만 칼로 쳐내봤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지가 않아요. 쳐낼 때 창을 뒤로 빼면서 다시 찌르기 무한반복을 하면 됩니다. 또한 창을 든 사람도 발이 있으니 뒤로 빼가면서 싸우면 그 리치차이를 거의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가 있죠. 실험에서 칼이 창을 이기는 거의 유일한 경우는 빠르게 차징하면서 창을 쳐내고 창을 다시 찌르기 전에 칼로 찌르는 상황입니다. 이것마저도 동실력대라면 창든사람이 백스탭으로 한박자 쉬고 찌를 수 있어서 절대 쉬운 방법도 아니구요.
20/06/05 12:31
영상 봤는데 킬 스코어 검 대 창 26 : 35 더군요. 어떻게 승률이 90%가 나오는건가요? 창이 이긴 것도 대부분 짧은 단검이나 손도끼 한 손검이던데요. 양손검이랑 하는 대련도 대강 4:6 비율로 창이 우세한 편이고요. 숙련자끼리 붙으면 창이 유리하다고 얘기했는데도 초보자인 농민 징집병이 창들어도 숙련된 검병을 이긴다하시고 좀 비약이 심하시네요.
20/06/05 12:40
https://youtu.be/afqhBODc_8U
이영상인데 90프로는 아니네요... 하도 오래전에 봤던거라 그냥 거의 창병이 굉장히 유리하구나 하고만 생각하고있었네요.
20/06/05 02:17
디아2 때문에 쯔바이핸더라는 명칭을 알고 나서 그 이후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실제 무기인 거 알고
제일 먼저 느낀 게.. '이게 왜 칼이야??? ' 했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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