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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00:44
혼자서 맥주를 먹는다치면 배불러서라도 양조절이 되는데, 예전에 혼술로 보드카 깠다가....
속도조절이 안 돼요. 최대한 진짜 느릿느릿하게 마셔도 친구랑 달리는것보다 빠르더라고요. 집에서 혼술하는거다 보니까 안주가 풍족하지도 않아서, 마시는대로 그대로 위벽을 훑으며 직빵으로 취하는데... 그렇게 혼술로 취하면 2차로 노래방을 가겠어요, 혼자 음주게임을 하겠어요? 그냥 그대로 눈앞의 술병 더 비우는 거고... 그렇게 보드카 0.7병을 마시고 나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누웠는데, 남은 0.3병 먹겠답시고 다다음날에 또 혼술... 이대로 가다간 알콜중독 패스트트랙일것 같아서 혼술은 맥주만...
20/06/04 00:49
흠... 친구중 몇몇이 저런 혼술을 즐기는데 건강에 나쁘다고 잔소리 아무리 해봐야 별 소용없더군요.
내용 보니 더욱 걱정입니다. 거의 저 테크트리대로 가고 있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할게 없어서 술을 마신데요. 거참...
20/06/04 07:56
저도 비슷한 상태로 몇년살았는데. 매일 필름 끊겼죠 집에서..
결혼하니까 자연스럽게 혼술은 주고 필름은 안끊기는정도로. 그니깐 결혼하세요.. ^^
20/06/04 00:55
술은 '화가 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치료제로서 활용하면 내성이 생기게 되면서 투약량이 계속 늘어나고 투약주기가 짧아지게 되니....
기분 좋을때 부가적인 요소로 즐겨야 맞는 것 같아요.
20/06/04 00:53
확실히 남하고 같이 마시지 않으면 혼자서 양 조절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게임도 그렇고... 확실히 다른 사람들하고 일정 맞춰서 하는게 '적당히'에는 좋은 태도인지도 모르겠군요.
20/06/04 00:59
혼술 죠은데...
퇴근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보드카 소주잔으로 한잔 마시면 딱 적당히 취하고... 제가 술 자체가 약해서 그냥 조절이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20/06/04 01:01
저도 혼자 마시는게 제일 적게 먹는대...
한 250ml 맥주캔이 딱좋더라구요 친구들하고 먹으면 반주로 먹다보니 그냥 밥이나 안주하고 같이 들어감 크크크
20/06/04 01:24
처음엔 퇴근하고 야구보며 맥주한캔 하는게 좋았는데, 점점 양이 늘어나더니 집에서 혼술로 소주를 세병씩 먹고있더라구요. 일주일에 6~7일씩 4년 정도를 그렇게 마셨는데, 확실히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게 확 느껴졌습니다.
요새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로 줄였는데, 이것도 많은편이지만 그래도 확실히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20/06/04 01:31
뭐 사실 술이 몸에 나쁜 건 모르는 사람이 없겠습니다만, 혼술로 얻는 장점도 있다고 보기에 몸상태에 따라 잘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친구 중에 한놈이 알콜중독 수준까지 가서 연을 끊기도 했습니다만, 또다른 친구는 가끔 유독 힘들게 일한 날 집에서 샤워 후 맛있는 안주에 소주나 맥주 살짝 먹고 긍정적으로 잘 살기도 하니까요. 10여년을 직장생활 해보니 제가 본 직장인의 30% 정도는 알콜중독 수준이던데, 우리나라도 알콜중독에 대한 인식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6/04 01:51
하루 500 4캔씩 마시는중인데.... 제일 고민이 안취한다는 겁니다.
지금도 2캔 마셨는데 취기도 잘 안옵니다. 대충 3캔쯤 되어야 이제 술마신 기분이 들 정도?
20/06/04 02:01
이런 기준이면 게임도 똑같지 않나요? 술이 안나쁘다는게 아니고 게임하면서 현실의 문제를 잠시 잊지만 실제 문제는 하나도 해결이 안되있죠.
이러면 실제로 뇌에 긍정적 자극을 줄 독서나 육체에 긍정적 자극을 줄 활동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여행, 대화, 섹스...?
20/06/04 03:25
나름 주당인데 혼술도 좋아하는 이유는 술을 딱 술 처럼 마시고 조절이 가능해서인데...ㅠ.ㅠ
혼술을 하면 나가떨어지는 병들 개수도 파악이 되고 그거 보면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주당 친구들과 마시면 당췌 내가 얼마나 술을 마신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죠.
20/06/04 03:57
정리하면 혼술이 위험하다는 논리는 이건가 보네요.
사람을 만나서 같이 술 마시는 것만 습관화 된 사람은 같이 술 마실 사람을 찾기 힘든 상태일 때에는 술을 마시기 어렵게 됩니다만, 혼술이 습관화 된 사람은 굳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되므로 통제가 더 힘들어진다는 논리인 것 같네요. 판단이 어렵습니다. 사회적인 요소가 엮인 문제인데 자료 해석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논문이 어떤 논문인지 보고 싶네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고, 주변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어서 개인적인 이야기 하기도 어렵습니다.
20/06/04 07:43
못해도 주 3회, 많으면 주 6회까지도 혼술하고 마실 때마다 소주 2~3병 정도 까는데 필름 끊겨본 적은 근 5년 안에는 없습니다.
몸에 안 좋다는건 아는데 밤에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잠은 잘 안오고 그냥 술 마시고 자는게 습관이 됐네요. 사실 태어난 김에 산다는 생각으로 살 정도로 별로 사는게 재미도 없어서 이러다 일찍 가도 아직은 아쉬울 게 없어요. 근데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혼술해서 필름 끊기는 사람은 남들이랑 술 마셔도 달리면서 필름 끊길 사람입니다. 혼술이 오히려 더 못마시겠다 싶을때 억지로 안 마시고 잔 내려놓기 훨씬 쉽죠. 그대로 뚜껑 닫아서 냉장고에 넣고 양치하고 자버리면 그만인데...
20/06/04 10:19
혼술하시는 분들 전부가 중독으로 가는 건 아닌데,
알코올 중독이신 분들은 정말 거의 다 혼술 합니다. 안주도 아무것도 안 먹고 그냥 술만 드세요...
20/06/04 10:47
정말 술에 관대합니다. 현대 우리사회에서는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인데 술을 안마시면 잠이안온다느니 (수면제 먹고 자는게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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