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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18:26
아니 근기법의 다수판례가 지휘감독이 있으면 근로 내지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한다고 되어있는데.. 그럴거면 근로시간을 당기던지 아니면 임금을 더주던지 해야죠.. 더군다나 10분일찍안왔다고 지적까지 하는건 이미 지휘감독을 하고 있다고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20/05/18 20:02
이거레알..... 10분 일찍온다는게 50분까지 도착해라! 이게 아니라 중간에 뭔일이 터질줄 모르니 10분 일찍 "출발"하는건데...
물론 제가 병원에서 일해서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분 늦으면 털리는게 병원이라...
20/05/18 18:32
뭐 알아서 오게 냅두고, 제대로 출근하지 못하거나 업무에 지장주게 됐을 경우 강하게 뭐라하면 되죠. 그랬는데도 강요한다고 뭐라하면 그건 그냥 무능한거고.
20/05/18 18:33
저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우리들은 90년대생 보다 빨리 나오려고 애쓰고 노력하다보니, 너무 빨리 태어나 버렸습니다. 빨리 나오길 좋아하는 사람일 수록 세상에 빨리 나오는 법이니까요.
20/05/18 18:37
여러 종류 회사 다녀봤는데, 요즘 저런걸로 꼰대짓 안하는 회사 다니니까 너무 편하고 좋네요.
아무 일도 없는데 8시 59분에 오면 괜찮고 9시 1분에 오면 욕먹고 이런거, 심지어 8시59분에 왔는데도 50분까지 안왔다고 욕먹고 이런거 진짜 퍼포먼스에 하등 의미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미팅이 잡혔거나 다른 업무상 시간 지켜야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그 시간 전에 와서 준비해야는거고, 단지 미팅없이 여유로운 날은 좀 여유롭게 출근해도 상관 없는거고. 이런식으로 편하게 굴러가니까 오히려 일도 더 잘되는 느낌이네요. 그외 생각은, - 정규 회사가 아니라, 시급제 알바라면, 10분 먼저 출근해서 정시에 딱 업무하길 바란다면 출근시간을 10분 땡기고 10분치 시급 더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1분단위로 출근시간 빡세게 통제하는 회사라면 업무 중간에 똥싸거나 담배피는 시간도 다 체크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런 곳은 잘 없더군요. 1분 늦게 출근했지만 담배 안피고 업무시간 내내 집중한 사람 vs 5분 일찍 왔지만 업무시간 중에 1똥 + 흡연 4회 하는 사람 이면 누가 더 나은건가요?
20/05/18 18:41
업장의 특성에 따라 9시나 8시에 칼같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곳도 있고, 선택적 근로시간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 곳도 있습니다.
선택적 근로시간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 출근시간으로 트집잡을 일이 없으니 예외입니다. 만약에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면, 야근에 추가수당을 받듯이 조기근무에 추가수당을 신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최대 30분까지 차 시간이나 내부 분위기에 의해서 일찍 출근한다면 그만큼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그게 합리적인 방향입니다.
20/05/18 18:42
지각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이 있다면야 뭐...상관없죠
근데 제 업무 특성상 30분은 기본이고 2시간 일찍가는 경우도 흔해서...다른 회사원들이 하는말에 공감이 잘 안되긴 합니다.
20/05/18 18:47
맨날 분단위 정시출근이라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mode of 출근을 대충 분류해보면 이정도죠
1) 웬만한 돌발상황으로는 늦지 않을만큼 넉넉히 일찍온다 2) 약간 여유를 두고 오지만, 무슨일 생기면 가끔 늦을수도 있다 3) 빠를때도 있고 늦을때도 있어서 대략 플러스 마이너스 쌤쌤 4) 적당히 그럭저럭 언저리에는 온다 5) 조금만 늦거나 많이 늦거나 둘중 하나 근데 옛날 양반들 기준에선 10분 일찍오기가 3번에 해당되거든요 크크크
20/05/18 18:55
근데 알바들 기준으로는 시간 딱맞춰서 오면 서로 피곤하지 않나요?
인수인계시간이란게 있는데, 그거 안듣고 갈것도 아니고.. 자기 시간에 딱 맞춰서 오면, 전타임은 그만큼 늦게까지 인수인계하면서 더 오래 근무하는거니까요.. 그 부분은 원할한 교대를 위한 익스큐즈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리고 회사의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지각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9분에 딱 들어올 생각 하고있으면 1분만 늦어도 지각처리하는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죠. 59분에 딱 도착하는게 더 힘들지 않아요, 근데? 혹시라도 출퇴근시에 어느정도의 문제가 생길까봐 미리미리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0/05/18 19:01
업무시간에 개인용무로 은행, 병원, 친구가 근처에 와서 잠시 차 한잔, 인터넷 쇼핑, 기타 월급루팡짓 등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20/05/18 19:01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렇게 해도 회사 일에 차질이 없었다면 딴짓을 할 것을 상정하고 임금을 책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질이 있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20/05/18 19:15
회사일에 차질은 없지만 월급루팡짓하는 직원을 본 사장은 루팡짓이 상수이니 그냥 딴짓하도록 넘어가야 할까요? 업무시간에 딴 짓하지 말라고 부탁해야 할까요?
20/05/18 19:15
제가 사장이라면 루팡을 해도 차질없이 일을 해내니까 일을 더 시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놓고 티나게 시키면 할 수 있는 일을 일부러 안 할 테니, 최대한 티나지 않는 방향으로요.
20/05/18 22:09
물론 그렇게 임금은 책정됩니다.
마치 대형마트에서 좀도둑에 의한 손실분을 미리 반영하여 가격을 책정하는 것 처럼요. 하지만 좀도둑은 범죄인 것처럼 업무시간의 개인용무도 계약위반으로 금지되어야 하는게 원칙적으로 맞죠. 아침에 10분 먼저 오는것 가끔 마무리 하고 오분십분 일 더 하고 가는것, 이런것들은 가끔 늦어도 고과반영 안하는것, 업무중 개인용무 보는것 등등하고 상계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 권리만 주장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20/05/18 19:02
59분에 오든 한시간 일찍 오든 신경 안씀. 늦지만 않으면 됨. 1분이라도 늦으면 시말서 받고 고과 반영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근태때문에 고과가 안좋다고하면 납득을 잘 안하죠.
20/05/18 19:08
같이 일하면 피곤할거같아서 같이 일하고 싶진 않네요;; 이것저것 본인에게 유리한건 원칙이라며 따지고 본인에게 불리한건 어물쩡 넘어가고 이러는거 옆에서 겪으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20/05/18 19:17
근데 10분 일찍 온다고 10분 시급주면 너가 업무에 오롯하게 집중안하는 시간 1분마다 시급의 1/60을 차감, 똥싸거나 담배필때마다 그 시간의 절반 만큼 시급 차감. 이런식으로 너무 깐깐해 지지 않나 싶은데.
20/05/18 19:17
저도 개인적으로 10분 일찍 올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각하면 그만큼 고과산정하는거 자기가 감수하면 되는거고..
근데 사람이 간사한게, 자기한테 유리한거 지적하면 꼰대취급하고, 자기한테 불리한건 절대 FM대로 안한다는거죠. "10분 먼저와서 10분 시급 계산해줄테니, 업무 중에 정해진 휴식시간 제외하고 핸드폰, 인터넷, 책읽기 같은거 포함 화장실도 시급에서 다빼도 될까?" 하면 "그런게 어딨어요?" 하는게 문제죠
20/05/18 19:24
그럼 1초라도 늦었을 때 고과반영하면 되긴 합니다.
그렇게 고과 몇 번 얻어맞으면 선배들이 왜 여유있게 출근하는지 스스로 알게 되더라구요... 근데 시급제로 일하는 알바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앞사람 배려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인수인계빨리 끝낼 수 있게 가는 게 맞을 듯
20/05/18 19:26
출퇴근시간 안 정해져있는 회사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 주제에선 끼질 못하겠네요. 이제 와서 지각 있는 회사 다니라고 하면 토나올듯..
20/05/18 19:42
저는 출근하다 똥마려울수 있어서
항상 출근시간 30분전 도착으로 정글동선...아니 출근동선짭니다 그래서 지각은 거의 안합니다 근데 근로기준법 당연히 다 지키는게 맞는데 실제 적용에 있어 사용자나 근로자나 그냥 서로서로 좋게 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긴 하거든요 그냥 유도리 있게 넘어가는편
20/05/18 19:44
서로 빡빡하게 나가면 엄청 고달파질텐데. 여유있게 10분 정도 일찍 나오는게 문제라고 봐야되나 모르겠네요. 친구간의 약속도 시간 여유있게 잡아 나가는데
20/05/18 19:52
뭐 괜찮습니다.
저는 회사생활할때 저런걸 요구 해본적은 없지만 신입사원이 저런소리하면 1분이라도 늦을때마다 지각처리 칼같이해서 근태에 반영하라고 할듯 합니다.
20/05/18 19:58
그래서 애초에 시간 엄수가 중요한 직업 아니면, 자율출퇴근제가 좋습니다. 대강 9시 전후에 와서 8시간 노동시간 채우고 알아서 퇴근하는 식이죠. 사실 노동을 위한 준비시간이 노동시간으로 인정되고, 한국의 노동시간이 경제규모 대비하여 유별나게 길기 때문에(거기에 통근시간까지) 10분이면 꽤 큰 시간입니다. 10분 지각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포괄임금제하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야근해도 추가수당 못 받는 노동자들이 상당하죠.
20/05/18 20:05
전 30분 일찍갑니다
광화문가는 광역버스 타고 앉아서 잘려구요 15분전까지도 앉을가능성이 높은데 몇번해보니까 무조건 앉고 옆에 사람 안 앉을 확률도 꽤 높고 차도 안막히는 안전빵이 출근시간 30분전이더라구요
20/05/18 20:45
저러다가 칼같이 근태 반영하면 말이 달라지겠죠 뭐...(...)
그리고 저런 사람들이 꼭 일주일에 1~2번 지각합니다. 과거의 제 얘기입니다(?)
20/05/18 20:48
약간의 유도리는 사로 주고받는거에요. 칼같이 지킨다는 사람치고 자기한테도 칼같은 사람 본적없음. 자기한테 칼같은 사람은 도리어 남에게는 조금 너그럽습니다.
20/05/18 21:08
청계톨게이트에서 성남ic까지 고속도로가 어찌될지 몰라 항상 30분일찍 출근하는 1인이긴한데 알아서 잘 출근하는 사람한테도 가끔 55분에 도착할때 마다 10분일찍 와라 하는 상사를 젤 극혐합니다
20/05/18 21:15
근데 알바 말고 회사에도 늘 칼같이 오시고 때론 지각도 하시는 분이 많나요. 애초에 10분 먼저 출근해라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지각을 밥먹듯이 해야하는 상황일거고 그런 사람은 회사생활 5년간 한번을 못 본거 같아서요;;
20/05/19 00:11
회사는 저런게 좀 어려워도 매장에서 일하면 출근 10분전 스탠 바이, 퇴근 10분전 퇴근준비가 가능하긴 하죠.
근데 저 여자는 일할 때 일만 할까요? 일할 때 사적인 행동을 한다고 그 시간만큼 차감한다고 하면 그만두겠다고 할 것 같은데요..
20/05/19 00:34
저희는 1시 전까지만 오면 아무 상관 없어서 전 맨날 9시 10~20분쯤 출근합니다
퇴근할때 적당히 눈치보면서 20분쯤 나오게 되던데 어차피 그럴꺼면 출근도 애매하게...
20/05/19 00:43
무슨 초등학생 가르치나. 제 시간에 도착하려면 지역에따라 시간차 조절해서 가는거 직장인이면 다 아는데 어련히 가죠. 저정도 지식은 신입사원도 사장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인데 왜 지시하는지.. 그게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권고사항이면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사실이고, 지시사항이면 당연히 근무시간에 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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