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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2 23:05
전에 MSI 부기 인터뷰를 보니까 마지막에 우승해서 그렇지 현지에서 부기와 레더가 FW 역대 최악의 미드 정글 듀오라고 욕도 많이 먹어서 힘들었다고 하던데
지금 정도 성적이면 멘탈 완전히 바스라져서 제대로 챙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 않아도 MSI 때 FW 보면 초반은 그냥저냥 하다가도 중반 이후부터 뭔가 한국인 선수들과 대만 선수들이 묘하게 소통 문제인지 호흡이 계속 엇나가서 이길 경기도 져버리고 하는 식이라 안타깝더군요.
19/06/22 23:14
MSI는 시즌을 치루는 팀들에게 있어서는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생각이 크게 바뀐게 뱅의 인터넷 방송도 그렇고, 아무리 우승팀이라고 해도 쉴 틈도 없이 스케쥴들이 굴러가다보니 그냥 멘탈이고 뭐고간에 다 걸레짝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가 한번 또 메타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재 적응해야 하는걸 생각하면 SKT부진은 터질게 터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19/06/22 23:40
(수정됨) 전 진짜 슼이 스프링 우승못하길 바랬던 적도 있습니다.
뭐 진심으로 바럤다기보다는 져도 괜찮다구요. 킹존이랑 2-3위 결정전할때까지두요. 그냥 거기서 져서 3위하고 msi 는 킹존 그리핀 승자가 가는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msi 가 독은 독입니다. IG, G2 는 원래 지역내에서 좀 많이 강한팀이잖아요. 마치 전성기 슼처럼. 슼도 전성기 때는 해외 다녀와도 잠깐 부진하나 싶더니 곧잘 회복했죠. 슼은 애초에 LCK를 매우 압도하고 간것도 아니었으니... 어쨋든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의 부진은 잘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뭐 여튼 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별 생각을 다했다는거고... 결국 꾸준히 이렇게 부진에 빠지면 앞으로는 더 힘들겠죠. 이번 섬머는 어떻게 회복하더라도... 또 메타바뀔때마다 남들보다 더 고생하고, 회복은 느리고 그러다보면 회복 못할날도 올 것 같은.. 진짜 포변한번 해봐야 하나... 라는 생각도 좀 드는 요즘이네요
19/06/22 23:18
이래서 롤은 단 일순간의 경기만으로 결코 선수의 능력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메타가 바뀌고 결승때 메타에 우연히 선수의 스타일이 잘 맞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걸로 절대 시즌 전체를 평가하면 안되는거죠. 지금도 롤드컵 하나만으로 팬들은 모든걸 결정하는데 물론 팀으로는 그럴수있지만 선수 평가는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현 SKT나 FW의 문제도 일정이나 멘탈 문제로 인한 번아웃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단 메타가 너무 빨리 변화하는 롤의 특성때문이죠. 롤이 점점 상향평준화되면서 제 말에 동감하는 분들도 늘어나더군요.
19/06/22 23:33
(수정됨) 원래 모든 경쟁 팀스포츠 특징인데 역사가 짧고 통계가 부족할수록 인비저블 썸띵, 팀평가=개인평가가 엄청나게 득세하고
역사가 길고 통계가 풍부해질수록 안먹히죠 롤은 그런거 안하는 프로팀도 허다하니 당연히 일반인에게 공개된 정형화된 평가지표란게 아예 없으니 다 자기 눈으로 보고 평가하니까 허구한날 싸우고 전프로게이머나 해설자의 한마디가 주장의 근거로 쓰이고 (역사 길고 통계 발달한 스포츠는 오히려 팬들이 대부분의 선출들 말 그냥 그려려니 하고 걸려듣고 아무 설득력이 없죠 야구20년해도 세이버알못인 사람들 널리고 널려있듯이) 쌍팔년도 야구에서 타율 타점+자기 눈으로 본걸로만 가지고 야구선수 평가하는거와 비슷한시기
19/06/22 23:42
15년까지는 제가 이런 소리 하면 잘 안먹혔는데 18년도쯤부터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머니볼로 대표되는 세이버를 아는 사람이라면 진작에 저랑 비슷한 입장이었겠죠. 롤은 야구보다 훨씬 통계화하기 어렵고 농구보다 훨씬 팀의 영향이 강해서 앞으로도 갈길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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