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최악의 부진에다 루키까지 빠지고, 강팀들간의 연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IG가

지난 번에 전승 가도였던 EDG전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서 이번에는 전승을 거두던 TES를 잡고 2연승을 했습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워낙 탑차이가 크게 갈려서 승부가 난지라 탑승부에 집중이 되었는데,

첫 경기는 더샤이의 아칼리 VS 369의 레넥톤 구도에서 레넥톤이 닝을 잡아먹고 킬 줏어먹고, 더샤이와의 한끗 승부에서 솔킬을 따낸 이후 탑에서 터져나가면서 승기를 잡고, 더샤이 역시 소통 문제인지 뭔지 혼자서 5명이 모여있는 타워에 돌진하다 죽으면서 영어 해설조차 "아니, 더샤이, 도대체 왜?!" 하고 소리를 지르는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가 나오며 IG가 졌지만,

2차전에서는 369가 방금전의 승리에 취했는지 지난 플레이오프의 악몽을 벌써 잊어버린건지 블라디미르를 픽하고 다소 무모하게 더샤이와 붙다가 완전히 박살나면서 게임이 터지고 IG가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IG의 미드 포지가 용 먹던 TES의 정글러 XX를 잡아내고 닝이 계속 성과를 거두며 바텀에서 터뜨리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루키 대신 나온 신인 미드인 포지는 지난번에 스카웃과 괜찮은 승부를 펼친데 이어서 현재 최고의 중국인 미드라고 할 수 있는 나이트와의 승부에서도 솔킬 당하기도 했지만 역으로 솔킬 내기도 하며 1인분 이상의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번 다 지난번 킹존의 내현처럼 사일러스를 하더군요.)

닝은 망한 신짜오가 되었던 1차전을 제외하곤 폼이 다시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오란이 돌아오면서 제 파트너를 찾은 재키러브 역시 안정성을 되찾았고

루키가 없더라도 괜찮은 기량의 미드로 메꾸자 팀의 강력한 기본 체급이 떨어지진 않았는데,

바오란이 없을때는 5인 솔랭 모드였던 팀이 바오란 복귀 이후 팀으로서 다시 견고함을 되찾네요. 오더 되는 서포터의 중요성을 보여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