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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3 21:51
괜히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서 뛰면 보이지 않는 텃세가 심하다고 토로하는게 아니죠.
예전 이승엽도 3루 안밟았다고 태클걸어서 홈런 무효된적도 있었고..
15/06/23 22:32
NPB의 2015년 투고타저 경향은 센트럴리그 한정이고, 정작 이대호가 뛰는 퍼시픽리그는 작년과 거의 동일수치입니다. (작년 방어율 4.01, 올해 4.03)
15/06/23 21:57
확실치는 않지만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NPB 출장경기(12개 구단의 본거지 외 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 한국으로 치면 삼성이 포항이나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할 때)에서는 원래 판독이 실행되지 않을걸요. 오늘 경기가 열린 현영 오오미야 구장은 세이부돔도 아니고 야후돔도 아닌 출장경기 경기장입니다. 야후재팬에서 관련기사 찾아보고 있는데 소뱅이 비디오판독 요청해서 거부당했다는 부분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계속 찾아보고는 있지만요.
15/06/23 22:24
덤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 일본야구 관전경력은 나름 쌓인 사람입니다. 총 시청경력으로 비교하면 KBO와도 별 차이 안날 겁니다. 그런데 경기 보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도 오심 진짜 많습니다. KBO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많아요. 경기 끝나고 야구관련 마토메 사이트들 둘러보면 오심시비로 불을 뿜는 스레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NPB 심판들이 "외국인선수라서 (그 중에서도 한국선수라서)" 편파판정을 한다고 느껴본 적은 별로 없어요. 차라리 홈구장 팀에게 이득을 준다던가, 스타급 선수나 프랜차이즈급 베테랑들에게 이득을 준다던가, 요미우리라서 봐준다던가 등은 일본 내에서도 시비가 꽤 자주 일어나지만요. 우리로서는 믿기 힘든 일이지만, 실제로 작년 각종 마토메에서 스트라이크존 관련해 가장 이득을 봤다고 시비가 일어난 선수 중 하나가 한신의 오승환입니다. 그 오승환 특유의 안쪽 높은 직구의 스트라이크판정에 대해 꽤 논란이 있었지요. 보통 KBO 심판이 오심을 하면 그 심판이 무능하다, 자격미달이다 하는 얘기가 자주 나오지 저 심판이 특정팀 편애한다 특정지역 출신이라 그런다 하는 얘기는 잘 안 나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뭔가 이상한 판정 나올때마다 한국인이라 그런다 하는 반응은 좀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지성이 껄쩍지근한 판정 당할 때마다 영국심판이 심봉사다 멍청이다 돈 먹었다 하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동양인 원숭이가 싫어서 그랬다~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으니까요. 실제로 오늘의 저 명백한 오심만 해도 심판의 형편없는 무능함의 증거로 삼을 수는 있어도, 그게 이대호가 한국인이라서 그랬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6/23 22:32
NPB가 아무리 외국인 선수에게 배타적이라도 KBO만큼은 아니죠. 원년부터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였던 리그인데요. 그리고 외국인 선수 TO 한 명 늘어나는 것도 벌벌 떨었던 리그가 KBO고......
15/06/23 22:52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npb&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090033
“분명 차별 있다” 이대호, 퇴장에 앙금 폭발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npb&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95533 日에서 뛴 外人들, "스트라이크존 차별 있다" 이런 인터뷰가 있어서 참고 했습니다 :)
15/06/23 23:07
당연히 유형무형의 차별이 있을 수 있고, 저라고 해서 매년 NPB 1728경기를 전부 관전하는 것은 아니니 제가 목격하지 못한 차별이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굳이 바스, 로즈, 카브레라 3인조에 가해진 견제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일본야구가 외국인들에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겠고요.
그런데 설령 그렇게 차별이 존재한다고 해서 오늘 이대호의 홈런 오심이 심판의 고의적인, 계획적인, 차별적인 동기에 근거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면 그것은 회의적입니다. 저번달의 니혼햄 경기에서 현재 일본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오오타니조차도 오심으로 촉발된 연타를 얻어맞고 방어율이 폭등했는데 그런 오심은 심판의 실수고 이대호가 당하는 오심은 심판의 반한감정에 근거한다고 보면 뭔가 이치에 맞지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중계들 잘만 찾아보면 오승환이나 이대호가 뭔가 이득본다 싶은 판정들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작년 오승환의 좌타자 인하이 직구 논란은 일본 마토메들에서도 나름 시끌벅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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