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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9 00:55:04
Name 라라 안티포바
Subject [기타] 4화 소감 - 시즌3+이준석.
[1]
처음에 메인매치가 소개되었을때,
'이상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상민의 부재가 아쉽지 않았던, 최고의 전개였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딱 생명의징표 수만큼 연합을 했고,
그로 인해 게임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시즌3 블랙가넷 제도를 이용한 거대연맹,
시즌2 해달별 등 데스매치 정치게임을 대비한 거대연합 외에도
지니어스 시청자들이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생명의 징표를 초과하는 연합'이
402, 403 메인매치를 통해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제서야 메인매치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시도한 플레이어들이 많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즌3 과일가게의 확장판같은 방식이라
플레이어들에게 어느정도 친숙함이 있었던 것도 한몫 하구요.

[3]
제가 3화 소감을 쓰면서
이상민의 패인은 '오만' 이었다고 평했는데
장오연합의 패인 또한 '오만'으로 평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3에서 느꼈던 장오연합의 강함 중 하나는
보드게임을 굉장히 많이 한, 보드게임에 대한 훈련이 어느정도 되있다는 부분이었는데
다른 참가자들도 1시즌 이상 참여하고
일부는 개인시간을 따로 투자하며 연습에 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지니어스류 게임의 경험치 차가 시즌3에 비해서는 꽤나 좁혀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3화 메인매치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김경훈은,
데스매치에 이어 이번 메인매치까지 어느정도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베팅 가위바위보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으며

시즌3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최연승, 김유현 또한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을만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준석은 열심히 시즌4의 진정한 주인공 복선을 마구 깔고 있구요.
시즌1 홍진호의 가장 지니어스한 순간이
콩픈패스, 5:5에서 1화 데스매치 마지막 장면이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네요.

[4]
데스매치는 명경기가 펼쳐졌고,
그동안 평이 좋지 않았던 임윤선은
탈락했지만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나름대로의 수확을 얻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오현민 입장에서는 같은숫자찾기가 꿈에도 나올뻔했죠. 장동민에 이어 2연속으로 패배할뻔...

아울러 이번에 병풍 그 자체였던 최정문,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자의 위엄은 온데간데 사라진 홍진호,
데스매치는 요리조리 잘 피해가지만, 게임 승리의 본질과는 무관했던 김경란 등
이준석 외 시즌1 참여자의 활약은 다소 부진한 상태입니다.

홍진호는 시즌2에도 출연했으나, 시즌1 우승자로서 시즌1 대표로 봐야겠고
임윤선의 탈락으로 시즌2가 사실상 전멸한 가운데
시즌1 출신들은 이준석 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3 출신들은 4화에서 김유현, 최연승까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시즌3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3때 상향평준화의 시즌으로 평가했는데,
그 평가가 어느정도 들어맞고 있는듯 하여 반가우면서도
시즌1 우승자 홍진호의 부진은 많이 아쉽습니다.

버릴 회차가 거의 없는 시즌4,
점점 그랜드 파이널에 걸맞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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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대로
15/07/19 01:00
수정 아이콘
최연승이 한건한것처럼 콩도 곧 한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5/07/19 01:0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진짜 시즌4 초청못받았으면 상상속의 강자로만 남았을듯..
TO상 성규의 스케쥴이 널널해서 초대 받았다면 1시즌 최하위권의 이준석이 빠졌을 확률이 높았겠죠.

홍진호는 한 건은 나올거 같기는한데 뭐 "우와~ 대단해" 이런건 2번다시 안나올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상향평준화된 플레이어들 속에서 딱히 홍진호만의 통찰력이 빛을 발할 건덕지가 없어보입니다.
연예계쪽에선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듣보잡 홍진호가 시즌4와서 뭔가 좀 사리는 느낌도 들구요.
분명 잃을게 쥐뿔도 없었던 1시즌보다 4시즌은 홍진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할거라 봅니다.
다리기
15/07/19 01:10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쥐뿔도 기대 안했던 시즌3를 하드캐리하면서 생긴 기대감.. 그리고 여러 구설수에 의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한데
시즌3랑 다를 게 없이 게임 내외적으로 활약이 눈에 띄죠. 방송 초보와 탑급 개그맨의 배포 차이일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니까 장동민 정말 대단하네요. 라이벌이라고 말하려면 홍진호는 분발해야돼요.
다리기
15/07/19 01:07
수정 아이콘
티끌같지만 그.. 같은 그림 찾기는 김경란vs이상민 데메 종목이었고
이번건 같은 숫자 찾기(?) 갑자기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헐..
라라 안티포바
15/07/19 01:08
수정 아이콘
아까 수정했습니다.
저도 생각 엄청 안나서 엄청 찾았네요. ㅜㅜ
파란무테
15/07/19 01:10
수정 아이콘
다 한번씩은 하겠죠
좀 다른분들도 분발하길

참 여기서 김경란은 정치하나로 살아남고있네요
라라 안티포바
15/07/19 01:16
수정 아이콘
1화 최정문의 사형수 넘기기, 그리고 시즌1에서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최정문, 홍진호도 아직 명예회복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상 시청자들에게 확정판결을 받았던 김경훈도 재평가를 받는 마당에,
김경란도 재평가받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죠.
그래서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됩니다.
15/07/19 01:12
수정 아이콘
장오연합의 자신감이 지나쳤다는데 동의합니다.
1000원만 외치던 이준석이 트롤을 위해서만 저러는게 아닐꺼같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한건 해주더군요.

많은분들이 오늘 콩의 선택에 답답해하시는것 같던데 그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저는 이런 모습도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의 사도(?) 홍진호가 시즌4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지 기대가 된달까요.
살아남기만 한다면 최소한 한번쯤은 크게 해줄것같다고 믿고있습니다.
다만 연합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화가 기대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7/19 01:14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결승전까지 살아남기만 한다면,
현재의 플레이가 홍진호에게 강력한 자산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다리기
15/07/19 01:17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걸 바라본다 해도 미련한 짓인게.. 장동민은 그렇게 윽박지르고 독불장군처럼 했음에도 적절한 처세술로... 아이템 싹쓸이를 했었죠.
상대인 오현민 보다야 잘했으니 그런거다 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크크
송아지파워
15/07/19 01:47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시즌3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너무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인간 다루는 능력이 0에 수렴하는 [임]조차도 결승에서 아이템이 비등비등했던걸로 기억하는데...
RedDragon
15/07/19 02:04
수정 아이콘
그분은 엔젤이기 때문이죠....
다리기
15/07/19 01:25
수정 아이콘
4R 갈치에서 이준석이 2000원 낸 이유는 뭘까요?
누구를 견제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인데.. 단순히 최연승한테 한푼이라도 더 주려고?
라라 안티포바
15/07/19 01:28
수정 아이콘
제가 게임내용을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닙니다만,
연합원끼리는 3종류x4라운드를 다 커버쳐야하기에 겹칠수가 없죠;;
오현민을 탈락자로 선별하기 위해
오현민 다음으로 탈락후보가 유력한 후보에게 돈을 더 쥐어줬다는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리기
15/07/19 01:38
수정 아이콘
오잉??? 겹칠 수 없는 게 맞는데.. 근데 왜 4라운드 갈치를 이준석 최연승이 같이 있었죠??
김경란 김유현 장동민 최연승 최정문 홍진호 이준석이 있었고 이준석 제외 나머지 6명이 1166원을 획득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준석이 2000원을 낸 게 맞는데요.

확인해보니까, 4R에서 최연승이 오징어를 비워두고 갈치로 가서 겹쳤네요.
어짜피 1000원 내는 분위기니까 혹시 모를 동점 상황을 막으려고 같이 갈치로 간 것 같네요.
15/07/19 01:39
수정 아이콘
페북에서 보면 점수 조금 더 주려고 2천원 냈다고 하더군요.
몇백원 차이로 우승이갈릴거라고 예측했다고 합니다.
interstellar
15/07/19 01:40
수정 아이콘
방송 다시보니 4R 갈치에서 이준석-최연승이 같이 들어갔네요.
즉 6개씩 반반 커버치는 전략으로 가다가 4R에서 약간 틀었습니다.
어차피 전부 1000원으로 가는 분위기라고 판단하고
최연승을 밀어주기 위해서 이준석이 1개 2000원 가서 최연승한테 백 몇십원이라도 더 먹게 해준 듯 싶네요.

그리고 최정문은 딱히 연합은 없었는데 6개 전부 1000원 써냈고
임윤선도 전부 1000원 썼네요.
다리기
15/07/19 01:42
수정 아이콘
혼자 할 때는 6000원 전략이 가장 안전빵이니까 연합이 없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죠. 최악의 경우 공동꼴찌..
그 외에는 오현민처럼 하는 게 솔플로는 가장 좋다고 봤는데 정석에 잡아먹히는 전략이었...
동동다리
15/07/19 01:26
수정 아이콘
오늘데메는 임윤선이 생각보다 활약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임변이 10년만 젊었어도 이겼을것 같네요;;
라라 안티포바
15/07/19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이것이 젊음인가...'라는 샤아의 명대사가 생각났네요.
interstellar
15/07/19 01:29
수정 아이콘
나이차이가 크긴 하죠.
오현민 21살 임윤선 38살? 39살? 그쯤
파란무테
15/07/19 01:32
수정 아이콘
부저싸움이아니라
번갈아가면서 5초를 줬으면 해볼만 했을거 같습니다.
15/07/19 01:34
수정 아이콘
장오에게 한번은 찾아올 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즌3에서 언제나 이겨왔기에, 그파에서 참가자들의 능력치 판단에 대한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요..
아마 이번 화를 기점으로 오차에 대한 재측정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고,
이준석은 시즌3에서 장오의 대항마로 활약했던 김유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정문의 목숨을 살려줬기때문에 최정문과의 연대도 가능하겠고,
최연승하고의 연대도 그렇고 점점 자기 영역을 넓혀나가는 느낌이네요.
크라쓰
15/07/19 03:08
수정 아이콘
시즌4가 이준석을 중심으로 지뉴갓 최정문 김유현 같은 쩌리들이 패자의 역습 식으로다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면 재미있겠어요.
음란파괴왕
15/07/19 03:09
수정 아이콘
이게 정치인의 카리스마인가 싶기도 합니다. 크크. 이런식의 자기편 늘리기는 후반에 갈 수록 더 빛을 발하겠죠.
15/07/19 01:44
수정 아이콘
오현민씨가 확인 대신 시크릿 쓴게 아쉽네요. 시크릿은 장동민이나 김경란한테 부탁했어도 됐을텐데...
이전 코인 포기 건도 그렇고 메인매치에서 변수 요소를 집어 넣어줬는데도 사용되지 않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15/07/19 01:5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오현민이 진짜 확인 찬스를 썼어야 했네요. 그런데 시크릿에 비해서 확인은 방어용도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쓰질 않았죠.
카미너스
15/07/19 01:55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에서 밝힌 바로는 타인에게 대신 확인을 부탁했고 그래서 1등인 것을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 타인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 김경훈인 것 같네요.
RedDragon
15/07/19 02:20
수정 아이콘
페북 보면 체크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부탁한 것 같습니다 크크크
근데 그 플레이어가 거짓말을.....
15/07/19 01:54
수정 아이콘
이상민, 장동민이 다수를 움직이는 정치질에 능하다면, 이준석은 소수를 움직이는 정치질에 최적화된 것 같습니다.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둘다 정치질인 건 마찬가지죠. 그 전 시즌에서 이상민, 장동민에 휘둘려 꼼짝 못하던 사람들이 이준석을 만나면서 포텐 폭발하는 느낌? 덕분에 최연승은 오현민을 잡으면서 시즌3의 숙원을 풀었구요.
지금 추세로는 이준석이 결승전에 갈 가능성이 높은데, 결승에 갔을 때 우승할지는 좀 미지수입니다. 데스매치야 이준석 정도의 두뇌라면 어떤 게임이든 충분히 이길 수 있겠지만, 결승전에는 아이템이 있거든요. 지금 이준석의 최대 단점은 적을 너무 많이 만든다는 겁니다. 결승에 간다면 시즌3의 오현민처럼 아이템 몰빵을 당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준석이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결국 최고의 조연에 머무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7/19 02:13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잘 보았습니다.
듣고보니 저도 시즌4 주인공의 복선보다, 조연/라이벌의 복선에 가깝게 느껴지긴 하네요.
15/07/19 02:28
수정 아이콘
홍진호한텐 딱히 실망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홍진호가 원래 저렇죠.
임기응변이나 개인전엔 능해도, 정치력 없고 계획같은 거 세워서 기민하게 행동하는 타입도 아니고 어쩔때보면 어리버리하는 게 그냥 바보같기도 하고..
근데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저러다가 한방씩 터뜨려주니까 보는 입장에선 그냥 그게 재밌는거죠 흐흐

그래도 홍진호가 이 후 에피소드에서 캐리하는 화가 최소 한 번 이상은 나올거라고 봅니다.
디테일과 복선 깔아놓는 건 장인급인 정종연 PD가 홍진호 각성에 대한 복선을 2화 데매에서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보는 사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깔아놨어요. 그 복선을 회수하는 화가 아마도 한 번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라쓰
15/07/19 03:13
수정 아이콘
u multi?

gg
솔로10년차
15/07/19 02:51
수정 아이콘
딱히 홍진호를 좋아하지 않아서 실망도 없는데,
전 기본적으로 지니어스를 볼 때 병풍이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더욱 악평도 안합니다.
우승했던 시즌1조차 홍진호는 묻어간 회차가 더 많았죠.
특히 이번 같은 경우, '아닐 걸 알지만 3000원'은 나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인게임은 항상 우승을 노리거나, 꼴지 탈출만을 노리기 때문이죠.
탈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속을 지켰다는 건,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만이 아니라 지니어스에서도 좋게 작용하죠.
홍진호는 시즌1 우승의 후광이 남아있기 때문에 쉽게 보여서 데스매치 지목 대상으로 몰릴 위험도 적구요.
안일하게 게임한다는 비판은 사실로 보이지만, 안일하지 않을 이유는 별로 없다... 정도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회차를 통해 그 동안 '게임을 못하는' 이미지였던 사람들의 반전(최연승과 김경훈)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 잘하는 이미지를 다시 살려 둘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장동민하고는 맞지 않으니 거리를 두는게 맞을 것 같구요.

이번 게임은 1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기 때문에 대선게임 때처럼 편집할 때 서술트릭을 써서 방송을 살렸는데요.
그러다보니 오현민이 굉장히 바보처럼 보였는데, 세 집단이 모두 비슷한 전략을 쓰고있다는 건 몰랐고, 마지막까지 서로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실은 모두가 긴장하고 있었을 겁니다.
크라쓰
15/07/19 03:1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홍진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커졌기 때문인가봐요.

시즌2,3 때는 이런식의 반전결과들이 반전을 위한 반전으로 비춰져서 노잼이었는데 404에도 초중반까지 시종일관 혐갓젤의 정치질만 도배되는 걸 보고 무슨 반전은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설마 꼴찌 대결하고 있는 딩요씨가 우승하는건 좀 힘들겠거니... 하면서 보다가 결국 이렇게 역대급 재미의 반전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1200원이 아깝지 않은 한판이었어요.
레가르
15/07/19 03:04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사실 지금 보여준게 전혀 없을수 밖에 없는게 이런 정치게임류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왜냐면 정직이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연맹을 그냥 맹목적으로 믿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시즌1~시즌3까지 그냥 맹목적으로 믿다가 결국 끌려가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다른 사람들에 말도 그냥 믿어버립니다. 사기경마때도 그렇고 자신이 믿는 사람이다 하면 의심같은건 전혀 하지 않아요.

1:1 게임이나 혹은 뭔가 단서를 발견하고 해답을 찾는것 이런류의 게임이 홍진호에게 가장 맞지 않나 싶지만.. 지금 나온 플레이어들을 보면 그 부분도 사실 부족함이 없어보이구요..

개인적으로 홍진호의 시즌1때 느꼈던 그런부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그냥 병풍으로 지내다가 끝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다음화도 기대치가 적은게 이것도 홍진호가 빛을 보여줄 게임이 아닌지라.. 그냥 무기력하게 끌려다닐것 같아요.. 그래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이미지가 괜찮기에 그리고 시즌1 우승자라는 호칭이 존재하기에 데매로는 가지 않을것같고.. 딱히 보여주는거 없이 병풍모드가 될 것 같네요.
크라쓰
15/07/19 03:24
수정 아이콘
다시 시즌 1과 같은 1:1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힘들어 보여요. 차유람이나 혐은지 같은 병풍들이 좀 있어야 홀로 빛나는 영광을 가질텐데 시즌4에는 한 두분 외에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없고 오히려 홍진호보다 상황판단이나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들만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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