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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 10:29
펄프픽션 만큼 강렬한 충격을 준 영화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46년생인 스필버그 형님도 새영화를 만드시는데, 타란티노 형님도 영화든 드라마든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네요. 타란티노식의 유머를 오래 보고 싶습니다.
23/03/20 15:18
그러게 말입니다. 아직 스콜세지 영감님도 현역인데 아직 창창한 양반이 ... 각본이라도 집필하면서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하다못해 배우라도..
23/03/20 10:33
최근에 영화업계를 다루는 잘 만든 영화 두 편이 흥행에서 죽쑤기도 했고, 관객들이 제작 측 사람들의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다는건 예전부터 분명했기 때문에 영화 평론가에 대한 영화가 흥행을 바라고 만드는건 아니겠죠. 마지막 영화니 그냥 하고 싶은거 하는 느낌이네요.
23/03/20 15:25
네 .. 사실 그의 모든 영화가 그래왔죠. 항상 남다른 이야기를 꺼내지만 그렇다고 딱히 트렌드 세터도 아니고. 그냥 독창적인 영역을 아주 오랫동안 고수해 온 감독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재능만큼이나 복도 많은 감독같네요.
23/03/20 14:36
바스터즈를 인생영화로 뽑고 장고, 헤이트풀8, 킬빌, 펄프픽션, 저수지의 개들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제가 미국인이 아니어서 그런지 유독 원어할은 별로더군요. 이번영화도 살짝 그런 느낌이 나긴하는데 그래도 타란티노 답게 뽑아낼거라 기대해봅니다.
23/03/20 15:40
아마 그의 영화 중 가장 사전 지식을 요하는 영화라서 그런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유일하게 사전지식이 필요한 영화죠. 바스터즈와 쟝고도 대체 역사물이지만 배경 지식을 몰라도 관람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원어할은 당시 할리우드의 시대상과 샤론 테이트라는 인물을 모르고 보면 좀 쌩뚱맞은 영화니까요. 말씀대로 미국인이 많이 유리한(?) 영화입니다.
23/03/20 18:25
가장사랑하는 감독중 하나이지만 자전적 영화로 마무리짓기엔 아직 너무 애송이가 아닌가싶습니다.
스필버그할배도 이제서야 자전적 영화를 찍으시는데 네까짓게 감히? 건방지네요. 그러니까 착실히 80세까지 영화 20개더찍고 자전적 영화 찍도록하십시오
23/03/20 23:40
지금은 아무도 모르죠. 타란티노가 직접 연출하지 않아도 각본이나 제작의 역할로 참여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사람에게 일임할수도 있고 영영 제작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봐야죠.
23/03/21 08:40
단관시절 어떤 작은 극장에서 개봉작 3편을 밤 11시인가? 부터 새벽5시까지 스트레이트로 상영하는 영화관이 생겨서 재미로 보러갔었는데..
그 3편중 하나가 황혼에서새벽까지 였죠. 다른 두편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너무 신박한 영화여서 감독이 누구야? 라며 찾아봤더니 주연배우가 감독이라 더 신기했었던. 아 근데 방금 찾아보니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96년작이군요.우리나라에서는 98년 개봉이었던거 보면 심의때문이었던건지?
23/03/21 14:01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황혼에서 새벽까지 같은 B급 영화가 배급이 지연되는 건 당연한 일 아니었을까요?
상업적으로 수지에 맞는 영화인지 따져봐야 하니까요. 사실 지금도 많은 영화들이 개봉이 지연되거나 아예 상영되지 않고 2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죠. 내일 개봉 예정인 전종서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2021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이고 미국에선 작년 9월에 개봉했지만 한국은 지금에 와서야 상영되니까요. 심의가 흥행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긴 하지만 심의보다는 흥행성 여부에 따라 개봉 시기가 정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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