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10 11:07:31
Name 톤업선크림
Subject [일반] 단돈 10만원으로 오랜 우정 마무리한 썰
안녕하세요.
별 거 아니지만 최근에 겪은 씁쓸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계속 남아있는 이 찝찝한 기분을 털어내고자 쓰는 글일지도 모릅니다.

대학 때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들 무리가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누군 결혼도 하고 다들 현생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방사람이었는데, 오랜 수험생활 끝에 몇 년 만에 해당 지방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제 입장에서 그 형이 오랜 수험생활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도 앓았던 것을 알아서 더욱 기뻤습니다.
편도 3~4시간 걸리는 먼 거리지만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주말 하루 비워서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 갈까 하다가 무리 중 제일 친한 친구에게 넌지시 계획을 이야기했고, 친구도 같이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 거리도 멀고 주말이라 아무리 일찍 출발해도 차 막힐 수 있다 했으나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 차로 아침일찍 출발했습니다. 제가 그 친구 집에 픽업을 가서 출발했습니다.
거리가 머니 보험 들고 차는 번갈아가며 운전했습니다.
근데 예상대로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중간부터 이 친구가 갑자기 짜증났는지 차가 많이 막힌다느니, 이럴거면 집에 있을걸 그러고...계속 심통을 부리더군요.
원래 그런 성격인거 알아서 그냥 저도 웃으면서 대응하고 그랬는데...
어찌저찌 잘 도착해서 같이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형의 합격을 축하해줬습니다.
그리고 또 오는 동안에도 계속 안 좋은 티를 내더라고요.
오는 길에 주유를 했는데 원래 제 차로 가는거기도 하고 톨비도 나오고 하니까 주유는 이 친구가 해주기로 했는데,
그냥 오늘 고생했으니 주유 제가 하겠다 하고 주유했습니다. 당시 기름값 비쌀때라 만땅 채우니 10만원쯤 나오더군요.
그러고 그 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계속 나쁘더군요.
전 성격이 친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손해보더라도 잘해주는 성격입니다. 고치려고도 해봤지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이 친구랑 만나도 돈은 제가 좀 더 쓰는 편이었습니다.
아마 이 친구는 그날의 주유비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했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저보다는 셈이 빠르고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한 편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계산적인 부분이 보인달까?
그리고 사회생활 하면서 대학 때는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짜증이 많이 늘었더라고요.
가령 대학 때 하던 장난, 예를 들어 게임을 해서 이기면 놀린다던가 하는, 대학 때는 둘 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웃으며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진심으로 화를 내고 기분 나빠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안 그래도 그런 차이점을 느끼면서 사회생활하면서 조금씩 소원해졌었는데 이번 계기로 저는 완전히 마음을 접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모든 인연을 다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내가 불편한 사람들은 자연스레 연락을 끊게 되더라고요.

10만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돈인데
이 친구에게는 그동안 제가 했던 수많은 희생들 중 하나였겠지만
저에게는 오랜 친구를 끊어내는데 쓰인 크디큰 돈이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3/03/10 11:17
수정 아이콘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런 관계는 자동으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돈 10만원이 문제가 안될 정도의 나이는 되었는데, 이런 관계를 끌어가기에는 감정 소모가 너무 아깝다랄까?
돈 10만원 보다 내 감정이 피곤한게 싫습니다.
아마 크림님도 그럴거예요.
톤업선크림
23/03/10 11:41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 딱 맞습니다
그런 관계에 신경쓰고 속상한게 아깝더라고요
23/03/10 11:18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한테 보통 고등학교때는 틱틱대는 장난 많이 쳤는데
요런 장난이 고등학교때는 접점이 충분히 많아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던 거 같은데

확실히 성인이 된 이후로는 어렵더라구요 ㅜ
톤업선크림
23/03/10 11:42
수정 아이콘
성인된 다음에도 어릴 때처럼 지내고 싶은데, 다 같은 마음은 아닌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ㅠ
23/03/10 11:20
수정 아이콘
10만원이 문제라기 보단 안맞는거죠.
톤업선크림
23/03/10 11:43
수정 아이콘
네 어쩌면 서로 다른 성향인데 제가 억지로 끌고온건가 싶고..
방구차야
23/03/10 11:20
수정 아이콘
만만한 친구 호구같은 친구가 항상 있게 마련인데 내가 일방적으로 그런 대접을 누군가에게 받으면 기분이 좋을수 없죠. 지방에 놀러가면서 말동무가 필요했던 일이기도 하고 혼자가느니 같이갈 친구 한명데리고 가는게 사실 내가 먼저 필요한쪽이긴 했을겁니다. 같이 고생해서 찾아가 즐거운 시간 갖고 서로 챙기거나 정산할것도 깔끔하면 좋았겠으나 어려운 길에서 상대가 자기 생각만 하는게 짜증나는 인간이긴 하네요.

절연할 일인것 까지는 아닌듯하고 다음에는 혼자가시거나 주유하기로 한거 안받는거처럼 즉흥적인 양보를 안하는게 중요합니다. 뭐 투덜이 하나 달고가했다해도 초행길 같은 목적에 같은 맘으로 가서 좋았던거고 기름값도 주기로했던거 받았으면 운전하면서 투덜거린거야 그냥 넘길수있는 문제겠죠. 오히려 문제삼고 티나게 절연하면 나만 이상하게 됩니다. 말을 하지 그랬냐 혼자 꿍했냐 뭐 그런응답이 오는거죠.
톤업선크림
23/03/10 11:44
수정 아이콘
원래 혼자 가려고 했고 혼자 가는거 좋아했는데 같이 친하니까 한 번 물어봤는데 흔쾌히 응하더니, 막상 출발하니까 그래서 욱했네요
뭐 이것도 그냥 저 혼자 마음정리한거고 표면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다만 이 친구 입장에선 늘 제가 먼저 연락했는데 연락이 뜸하니 이상하긴 할 것 같은데...크크
페스티
23/03/10 11:28
수정 아이콘
나이 먹으면 친구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만나면 좋은 사람만 유지하게 되는 거죠 뭐
그래도 칼같이 손절하는 것은 우울하니 그러지 마시고 그냥 선연락, 그 사람에게 당연한 듯 배려하던 것을 끊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톤업선크림
23/03/10 11:45
수정 아이콘
네 그냥 저 혼자 마음 정리한거고 표면적으로는 아무 일 없습니다
원래 연락도 보통 제가 먼저 하던 편이라 아마 연락이 뜸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긴 한데...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아효
무냐고
23/03/10 11:30
수정 아이콘
현타가 올 때가 있는거 같아요.
즐겁지 않은데 내 시간, 내 돈, 내 감정 소비해가면서 만날 이유가 있나?
혹시 친구분도 예민해져서 그런거고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면 대학때처럼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톤업선크림
23/03/10 11:4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어쩌면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여유가 사라지고 시야가 좁아지면서
대학 때는 아무렇지 않게 하던 배려들을 못하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심란하네요
sidsiddl
23/03/10 11:35
수정 아이콘
그 친구 입장에서는
글쓴분이 그냥 편한 감정의 배설구 및 호구 정도 포지션?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짐작합니다.

전 우정의 민낯은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에서 드러난다 생각해요
늘 글쓴분이 뭔가를 해주는 입장일 것 같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굳이 이 관계를 유지할 혹시 다른 중요한 이유라도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톤업선크림
23/03/10 11:49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부분만 따져도 늘 제가 좀 더 많이 하는 쪽이긴 했어요 뭐 서로 재정상황이 달라서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제 성격이 친한 사이에 그런 예민한 것으로 트러블 생기는걸 미연에 방지하고 싶다 보니 그랬는데...
근데 이 친구도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은건지 요즘 부쩍 만나면 짜증을 많이 부리더라고요 나이가 들고 각자 다른 삶에 적응하면서 성격도 바뀌어가다보니 가끔 만났을때 기대하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발견했을 때 느껴지는 이질감이 있더군요
23/03/10 11:39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한가봅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와 여행갈 일이 있었는데 계속 투덜거리고 제가 살때만 비싼걸 먹더군요...뭐 크게 금전적으로 타격이 있던 건 아닌데 며칠 계속되나 너무 짜증나서 그냥 연락 끊었습니다. 지금도 연락 안하네요. 학창시절이야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는데 이제와서는 인간관계가 참 연약하게 느껴집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직장에서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처신하게 되네요..
톤업선크림
23/03/10 11:50
수정 아이콘
연락 끊으니까 연락 따로 안 오셨나요?
전 뭐 친구관계 끊자! 한 건 아니고 그냥 저만 혼자 이렇게 마음정리한건데, 이 친구 연락 왔을때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겟네요 크크
비슷한 경험 하셨네요..고생하셨습니다
23/03/10 12:19
수정 아이콘
전혀 없었네요 흐 벌써 몇년된 일입니다. 저도 연락 안했고요
인증됨
23/03/10 11:42
수정 아이콘
나는 진심이고 배려해주는걸 내가 본인보다 서열이 아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있지요
비교적 싸게 손절했으니 이득입니다? 크크
톤업선크림
23/03/10 11:52
수정 아이콘
네 막 짜증부리고 화난다고 큰소리치고 이러는게 친해서 그런거라고 하기엔 부쩍 거부감이 들더군요
이 친구가 변한만큼 제 생각도 변한거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십수년 인연이 10만원에 끊어지니 마음이 씁쓸한건 어쩔 수 없군요...크크
트럼프
23/03/10 11:50
수정 아이콘
얼마 안되는 손익 따지는 사람들 참 피곤하죠..
비단 돈 뿐만 아니라 일상 소소한 것들, 이를테면 시간이나 에너지같은 요소들에서도 손익 따져서 타인 자원 갉아먹는 심보
톤업선크림
23/03/10 11:53
수정 아이콘
그게 또 안 보이면 모르겠는데 상대방 입장에선 다 보이고 느껴지는게 문제 같습니다
이 친구는 악의는 아닌데 애초에 성격 자체가 그런 성격이었어도 제가 그냥 친구니까 더 내고 더 손해보고 했던건데,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성격이 바뀐건지 이제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크크
가족의탄생
23/03/10 11:53
수정 아이콘
옛날에 어디 선가 본 내용인데..
사람의 감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사람이 나이 먹으면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줄이는 쪽으로 진화해서, 감정 소모가 많이 되는 것들을-예로 들면 익숙하지 않은 음악,장소,관계 등등- 줄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생체에너지가 뿜뿜 하는 젊었을 땐 새로운 것, 새로운 사람,새로운 음악 이런 것들에 들이는 에너지 소모 보다 그 것들로 생성되는 감정이나 만족감이 훨씬 중요했는데, 나이 들면 에너지 최소화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안정적이고 익숙함에 더 집중하게 되는 거라고,, 그래서 듣는 음악도 옛날에 자주 듣던 음악, 대인 관계도 편안한 사람에 집중하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그 걸 받아들이는 내 자신의 감정에 쓸 에너지가 옛날 보다 부족한 것... 정확한 건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톤업선크림
23/03/10 11:57
수정 아이콘
오...딱 저인데요? 다들 비슷하게 변해가는건가...
근데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데 또 그 사람들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 불편하면 또 멀리하게 되고..
퇴근하고 떡볶이 먹자! 할 사람조차 손에 꼽게 된 현실이 참 얄궂네요 크크
모든걸 혼자 하는게 편해져버리는....
No.99 AaronJudge
23/03/10 12:18
수정 아이콘
약간 그거죠
어렸을때는 이빨이 철판도 씹어먹을것같았는데
점점 나이먹고 경로의존성이 강해지면서 이빨도 약해지고 익숙한 맛 선호하는…
23/03/10 12: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동안 노래 안들었는데 제 귀를 뚫어준 뉴진스 찬양합니다.
비행기타고싶다
23/03/10 12:00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나이먹어가며 정리되는거 같아요. 알게모르게 멀어지는거 보면 굳이 내가 널 이해하면서 봐야겠니? 하는 마음이...
이해할필요도 없이 편한 사람들 만나면 되는걸요.
그게 가족으로 귀결되서 문제지만...
바람기억
23/03/10 13:01
수정 아이콘
불편함을 어느 정도 이상으로 느낀다면 그건 이미 친구가 아니라고 봅니다
잘하셨습니다
비뢰신
23/03/10 13:08
수정 아이콘
행복하게만 살아도 모자란 인생인데 저런건 이미 친구가 아닙니다
탑클라우드
23/03/10 15:16
수정 아이콘
친구 많을 필요 없더라구요.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 몇몇의 친구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더라구요.
안 맞는 친구는 그냥 억지로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밀리어
23/03/10 18:01
수정 아이콘
악의적인 소설을 써보자면 그분이 작성자분의 잘받아주는 성격을 알고 이용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었다는 거네요.

반대로 커버쳐주는 소설을 써봐야겠습니다. 친구분도 다른분께 비슷한 대우를 당해서 화풀이 대상이 작성자님이었다는 건데요

안타깝게 후자의 경우도 작성자님이 그 대상이 된걸 보면 거리두는게 맞지않을지..
지니팅커벨여행
23/03/10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젊었을 때 정리한 친구가 있네요.
고교 동창 넷이서 친하게 지내며 서울 올라 와서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매달 곗돈 모아서 맛난거 사먹고 그랬는데...
이 녀석이 동선이랑 시간적 여유가 잘 맞아 돈 관리를 했거든요.
근데 가장 먼저 취업하더니 우리를 약간 경시하는 느낌도 들다가 결국 돈 중간 정산하고 다른 친구한테 넘기는 과정에서 일이 터지고 말았죠.
애초에 몇 년 주기로 돌아가면서 돈 관리하기로 한 건데 자기를 의심한다느니 못 믿는다느니 하면서 정산을 꺼리더라고요.
가장 먼저 벌었으니 돈에 대해 관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더 욕심을 부리는듯 보였고, 아마도 돈의 일부를 써 버린 모양입니다.
제가 먼저 얘기 했다가 감정이 상해서 그 녀석이랑 더 친한 녀석한테 말해보라 했고 이 친구가 돈을 받으려는 와중에 절교를 하게 되어 버렸죠.
결국 곗돈의 일부는 받았지만 크지 않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몇 십만원은 받을 수 없었고, 그 길로 우리 셋은 그 친구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십수 년 만나 친하게 지내고 서로의 집안 사정까지 아는 고향 친구였는데 돈 몇십에 파토나버린 것이죠.
우리들은 그래도 그 친구가 먼저 연락오면 받아주려 했는데 안 오더라고요.
결혼식 때도 알리지 않았는데, 아마 그 친구 어머니께서 우리들이 없는 것을 보고 좀 속상했을 겁니다.
대학 합격 후, 지방에서 처음 올라와 자취방을 구할 때 같이 짐을 나르던 아들의 고교 동창 셋을 보고 꽤나 든든하게 생각하셨는데 말이죠.
12년의 우정은 끝내 깨어졌고, 그로부터도 십여 년이 더 흘렀네요.
생각하면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 몇 십 만원이 뭐라고... 반듯한 직장 다니며 우리와는 다른 부류로 올라 서려는 듯했은데 그게 도대체 뭐라고...
23/03/11 00:36
수정 아이콘
저 같아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것 같습니다.
돈에 둔감한 사람이 저러는건 넘어갈수 있지만, 평소 돈에 대해 철저하고 계산적인 사람이 저러면 날 호구로 보나 싶어 기분 상하죠.
23/03/11 11:48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 심정에 적극 동감합니다.
다만,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에게 그 형은 글쓴이가 그 형을 생각하는 1/10도 안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그렇기에 그 친구는 글쓴이의 제안에 동의하여 같이 이동한 것만으로도 나름 큰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어려운데, 앞으로도 봐야한다면 1:1로는 같이 보는걸 피하고, 여러명이 어울릴때만 보는것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154 [일반] 자녀, 감성(?)을 위해 경제적 손해(?)를 감수할 만한가? [인생 확장팩 29개월 플레이 후기] [74] Hammuzzi11974 23/03/13 11974 77
98153 [일반] (스포) 더 글로리 주관적으로 아쉬웠던 점 [96] Polkadot11789 23/03/13 11789 6
98152 [일반]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20] 리니시아7771 23/03/13 7771 1
98151 [일반] <노스맨> - 묵직하고 긴 영화가 보여주는 힘.(약스포) [6] aDayInTheLife7000 23/03/13 7000 2
98150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재밌게 본 후기 (스포) [7] 칼슈마이8399 23/03/13 8399 7
98149 [정치] 국힘 수석최고 김재원, 전라도 5.18 립서비스, 조중동 안 보고 전광훈 신문 구독 논란 [82] 터드프17226 23/03/13 17226 0
98148 [일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간단 감상평 [19] 트럭8336 23/03/13 8336 1
98147 [일반] 뉴욕타임스 3. 4. 일자 기사 번역(테슬라에 실망한 자동차 칼럼니스트) [38] 오후2시13185 23/03/12 13185 5
98146 [일반] (스포)연애혁명 10년만에 대망의 완결 ​ ​ [8] 그때가언제라도9945 23/03/12 9945 0
98145 [정치] 전 비서실장 부검영장 신청 및 기각 / 이재명 부모 산소 훼손 [89] 동훈16973 23/03/12 16973 0
98144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가 선택한 노래들 [11] 라쇼11038 23/03/12 11038 4
98143 [일반] 완결웹툰 추천-지옥급식 [17] lasd24111107 23/03/12 11107 3
98142 [일반] [스포표시줄있음] 스즈메의 문단속 보고왔습니다. [15] 징버거7019 23/03/12 7019 3
98141 [일반] 겨울 한 남자가 텅 빈 거리를 걷고 있었다 [1] 닉언급금지7312 23/03/12 7312 2
98140 [일반] [팝송] SG 루이스 새 앨범 "AudioLust & HigherLove" 김치찌개6494 23/03/12 6494 1
98139 [정치] 베트남 정부, 한국 국방부 항소에 "진실 부인, 깊이 유감 [60] 기찻길16921 23/03/11 16921 0
98138 [일반] 샤말란 감독의 신작 똑똑똑 간단평 [16] 인민 프로듀서10316 23/03/11 10316 1
98136 [정치] 사우디-이란 7년 만에 재수교, 관계 정상화 [60] 크레토스13974 23/03/11 13974 0
98135 [일반] 꼰대가 사라져가는 세상 그리고 아쉬움 [59] 한사영우12064 23/03/11 12064 11
98134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8 [4] 具臣6518 23/03/11 6518 1
98133 [정치] 요즘 뭔가 야당의 존재감이 희박한거 같습니다. [128] 김은동13361 23/03/11 13361 0
98132 [일반] 어찌보면 야구의 질적 하락은 '필연' [137] AGRS13378 23/03/11 13378 2
98131 [일반]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KBO를 사랑하는 팬이다. [263] 송파사랑16620 23/03/11 16620 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