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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04 18:16:21
Name 로즈마리
Link #1 https://youtu.be/ethy5N6WAHc
Subject [일반] 초등 돌봄 절벽 - 맘(mom) 상하는 사회 (수정됨)



워킹맘 한달째인데... 마지막 애들 모습 보면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시댁에서 아들을 돌봐주셔서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제가 복직하기전 보다는 가족들의 피로도가 높긴 하거든요.
아들이 다니는 놀이학교는 10시30분까지 등원이라
원래 계획은 아침에 밥먹이고 원복 입혀서 시댁에 데려다 놓으면 시부모님께서 등원차량에 탑승 시켜주시는것이었는데
현실은 자는애와 원복을 차에 태워서 시댁에 데려다 놓으면
시어머니께서 아들을 씻기고 밥먹이고 옷입혀서 보내는 상황이...

저도 회계쪽 일이라 연말연초가 피터지게 바쁘고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연말연초만 바쁜게 아니에요!!
월마감 분기마감에 외부감사대비에 틈틈히 재무재표 체크하고 솔직히 안바쁜시기가 별로 없...)
복직을 해서 적응하느라 ... 어제도 집에 들어오지 못했거든요. 집에오니 새벽 2시...
정말이지 시댁이나 다른 가족의 도움 없이 워킹맘으로 사는건 상상을 하기 힘들어요. 정말 아무 도움받을수 없다면 저도 퇴사를 했을거에요.
애가 초등을 가면 워킹맘 퇴사가 최고조가 된다는데
그 고비를 꼭 넘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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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23/02/04 18:23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훨씬 강도 높은 보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기본 베이스 시대에 가족이 못 도와주면 답이 없는 시점이 오고
보통 초1 입학 때 못 버티더라고요.
하종화
23/02/04 18:33
수정 아이콘
외벌이로 한 가족 부양이 가능했던 시절과 현재는 상황이 너무 많이 다르죠..
여러가지 복합 요인을 뜯어고쳐야 애를 키우고 일도 하고 할 수 있을텐데, 현재는 애한테 매일 미안해하게 되는 상황이니..
언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를 피로사회,과로사회의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는 걸수도 있겠고요.

국가가 세금으로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게끔 복합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이건 또 수혜를 못 받는 사람들이 반대하겠지요.
전 아직 미혼이라 수혜 받을 일이 없지만 그래도 이런 쪽 정책은 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보는데..
minyuhee
23/02/04 18:34
수정 아이콘
국민학생들은 알아서 학교 걸어갔다가 걸어오면 끝났다는 걸 생각하면 침대가 없어서 잠잘수 없다고 침대를 만들기위해 망치 만들고 도끼 만들어서
나무 베는 거 같습니다. 창고 구석에 침대는 없어도 이불은 쌓여있습니다.
사바나
23/02/05 00:03
수정 아이콘
그런식이면 소학교 시절에는 십리길 걸어서 학교도 다녔죠~
Infrapsionic
23/02/0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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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그냥 이불깔고 잤어 요즘것들은 헝그리정신이없어 이런건가요?
Cazellnu
23/02/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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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물건너서 두시간씩걸려서 학다녔지 암
23/02/04 18:49
수정 아이콘
진찌로 워킹맘으로 일에 미쳐사는 분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거의 아이를 방치하다시피 하더라고요. 조부모나 남편이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 가깝고요. (대신 그만큼 일하니 회사내에서도 인정받고 승진하고 그렇죠)

누군가는 아이를 키워야하는데, 그 노동력이 어디서 나올 수 있느냐는 문제는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2/04 18:49
수정 아이콘
저도 맞벌이에 타지 나와있어서 전혀 가족들이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어니었는데, 1학년 돌봄에 당첨되어 학교돌봄교실을 반년정도 보낸거 같습니다. 그 어렵사리 당첨된 돌봄교실도 계속 보내기가 힘들었어요. 이게 시간대별로 보호자(혹은 학원선생님)가 와서 하교시키는데, 3시, 4시, 아이들이 빠지고 나중에는 한 두명만 남아서 그냥 멍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 돌봄교실 프로그램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돌봐주시기만합니다. ) 결국 다른 아이들 처럼 방과후학교 - 미술피아노태권도 학원돌리기를 하는데, 저녁에 애가 오면 피곤해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이 것도 참 아이한테 못할 짓 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학교끝나고 방과후, 학원 하나 정도 하고 집에 와서 숙제하고 학습지 좀 풀다가 쉬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럼 혼자있는 시간이 대략 3시간정도 되요. (사실 저도 어렸을때 이랬는데) 핸드폰도 있고 홈캠도 있으니, 크게 불안하지 않는데, 죄책감은 늘 듭니다. 미국같은 곳에서는 12세 미만 집에 혼자두면 아동학대라던데, 그럼 나도 자녀방임, 아동학대인가하는.
23/02/04 18:54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의식하지 못한사이 혼자 집에있었는데, 아마도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정말 너무나 기쁜 얼굴로 혼자 잘 있었냐고 묻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엄마 얼굴이 너무 기뻐보여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정말 기쁘셨었군요...
23/02/04 1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열쇠를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는 아이들, 화분 밑에 열쇠 꺼내서 들어가는 아이들이 특별할 것도 불쌍할 것도 없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요즘 애들은 과잉보호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합니다. 막말로 내가 열 살이던 3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안전하면 안전할텐데 말이죠.

큰 애가 올해 열 살이 됐는데, 그래서 전부터 혼자 집 앞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오라고 하기도 하고, 주말이면 동생 데리고 집 앞 놀이터 가서 놀다 오라고 하기도 합니다. 제가 열 살일 때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건데 우리 아들이 못할리가 없으니까요.

부모들 스스로 너무 육아를 힘들게 만드는 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Dowhatyoucan't
23/02/04 19:20
수정 아이콘
여기에 공감 합니다.

아이들은 다 알아서 자랍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이있다면, 옆집에서 돌봐주거나 이웃사촌이 돌보아 주었는데, 요즘은 그런 장면을 보기 힘들죠
살려야한다
23/02/04 19:3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들은 알아서 자란다는 입장이지만) 단순히 부모가 스스로 힘들게 만들었다기에는 사회적 감수성이 많이 달라졌죠. 예전에는 되던게 지금은 안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23/02/04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학교갔다와서 연탄불 갈고 그랬습니다. 제 외할머니는 여섯살 때부터 부엌일 하셨다더군요.

제 외할머니처럼 사는 건 안되지만, 저희 또래 쯤은 괜찮은 게 아닐까 싶어요.
애 태권도장에서 하룻밤 재우는데, 걱정되서 그 앞을 빙빙 돌았다는 엄마들 보면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건설안전기사
23/02/04 19:4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Not0nHerb
23/02/04 21:13
수정 아이콘
예전과 지금은 시대가 너무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이전에는 아이를 키우고 기르는데 사회의 연대(?)가 있었다면 오늘날은 단순히 옆집 이웃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부모가 과잉보호 하지 않아도 문제가 안생기는 세상이라면 부모들의 과잉 액션도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큰애가 이제 5학년인데 요즘도 혼자 동네 상가만 가도 조금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그런 시대다 보니까요.
닐리리야
23/02/06 22: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 어릴때보다 자동차가 너무나 많아졌어요.
VictoryFood
23/02/04 21:45
수정 아이콘
몇살까지의 어린 아이를 보호자가 관리하에 두어야 하느냐 부터 합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 주변에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를 엄마가 등교시켜주는 집이 있습니다.
전 늦어도 중학생이 되면 등하교는 스스로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집이 많은 거 같더라구요.
23/02/04 22:36
수정 아이콘
저희 애들은 초등 1학년 때부터 혼자 등하교 했어요. 다 할 수 있는데 괜히 지레 불안해서 그러는거죠.
기사조련가
23/02/06 07:35
수정 아이콘
전 고딩때 혼자 오토바이타고 등교했는데 크크
학교가 먼데 버스가 안다녀서...
Chandler
23/02/04 22:01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데 온 동네가 공동체이던 시절이 아니라는 변수도 큰 차이인거 같습니다
FastVulture
23/02/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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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사회의 신뢰가 사라졌죠...
하종화
23/02/04 22:44
수정 아이콘
일부 동의를 하지만 그때와 현재의 환경이 달라진것도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약 30년전을 생각해보면(저도 부모님이 장사하셔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제가 놀이터를 가던 오락실을 가던 굳이 말을 안해도 주변 어른들이 다 알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만화책 보면서 길 걷는다고 혼 많이 났죠. (장사하고 계신 분들이 내가 책 읽으면서 걷는걸 어떻게 알지??)

지금은 동네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웬만하면 발생하지 않겠지만;;집을 비웠다가 아이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불이 난다거나 정전이 된다거나)이 되면 주변 어른을 찾아서 도와달라 하기도 힘들고.. 하는 불안감은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겁니다.
ComeAgain
23/02/04 23:23
수정 아이콘
과거의 방식대로 사는 건 과거의 위험도 똑같이 감수해야 하는 거라는데,
과거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세상이 변했죠.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던 '혼자 있던 어린이 참변' 이런 걸 내 일로 겪고 싶지 않고 싶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포도씨
23/02/04 23:39
수정 아이콘
저출산이 정말 문제인게 GogoGo님이 어린시절은 집 밖에 나가면 함께 놀 또래아이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지금은 단지내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없어요. 학교오고가고 심부름하고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손길 없이 보낼 수 있는 절대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집에 하루종일 혼자 티비보고 게임하고 냉장고 밥솥 뒤져 상 차려먹으면 마냥 대견해하실건 아니잖습니까?
사바나
23/02/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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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글로벌 스탠다드 따라가는데
초등 등교는 10살짜리 자식 둔 아버님 어린시절 따라가야 하는군요~
23/02/05 10:36
수정 아이콘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말을 한 적도 없고, 모든 면에서 30년 전 제 어린 시절을 다라가야 한다고 한 적도 없으니까 좀 핀트가 많이 빗나간 댓글 같군요.
사바나
23/0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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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0년전 이야기는 왜 하셨는지요? 그냥? 아무이유 없이?
의미를 제가 잘못 이해해다고 말만하고
원래 의미가 뭔지는 말씀을 안하시네요
23/02/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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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0년 전에는 100도 했었는데(열쇠 목에 걸고 아무도 없는 빈 집에 혼자도 갔는데) 지금은 10도(학교 끝나고 혼자 집에 오는 것도) 안 시키려고 한다. 50정도(혼자 나가 놀고 심부름 다녀오고 정도)는 시켜도 되고 50정도만 시켜도 지금 10 시키는 것 보다는 부모가 훨씬 편해진다.
23/02/05 07:00
수정 아이콘
10설이면 심부름 정도야 소화해냘 수 있는 나이죠.같이 지낼 사람(부모,형제,친구,동네 이웃사촌)이 없다면 신경 쓸 수 있는데 점시 혼자 하게 두는 것도 뭐라하는건 과잉 대응입니다.
23/02/05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게 친척 모임 갓다가 친척어른이 자기 손자 밥차려줘야한다고 밥차려주러갓다가 다시 오시더라구요
손자가 중학생인데....
어릴땐 어른들이 우리 그렇게 신경안써줫엇는데
23/02/05 13: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온 사회가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런 과잉시대가 옳은것인냥말이죠.
파프리카
23/02/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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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심부름 다녀오고 혼자 지내보고 하는거랑 매일을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거랑은 다릅니다. 저는 80년대생인데 그시절에 친구들이랑 등하교하고 혼자 심부름도 했지만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어머니께서 계셨어요. 맞벌이가 드문 시절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케어가 되었던 겁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주변과 비교해서 빨리 맞벌이하신 케이슨데 그래도 제가 저학년을 지난 이후에 하셨거든요. 그러지 않은 맞벌이 가정들은 그때도 지금처럼 시가나 처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3/02/05 21:35
수정 아이콘
옛날처럼 키울수가 없어요.
-밖에 나가놀려해도 친구들이 없고요
-어릴때처럼 문밖에서 xx야 나와서놀자 외칠수있는 사회도아니고
-저도 어릴때 옆집윗집 막들어가서 놀았습니다만, 그럴수있는 사회도 아니고
-네트워크의 발달로 험한사건이 일파만파 전해지니 예전보다 실제로 안전해졌다해도, 불안감이 커진것또한 사실인거죠
-거기다 아이도 적게 낳으니 그 아이에게 더욱 집중하며 키우게되고
-진학 테크트리가 20-30년전과 다르게 (성장기땐 사실 아무직업이나 구해도되었지만) 지금은 획일적인것도 그렇고요
현재처럼 키우는게 뉴노말이죠.. 이걸 과보호라고해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게 뉴노말인겁니다..
23/02/04 1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사촌누나도 조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4시간 만 일해도 되는 곳으로 가더라고요.
초등학교 1,2,3학년만 넘기면 될거 같은데 말이 쉽지 3년은 아이한테 엄청 긴 시간이고

유게에서 아이 맡길 수 있어서 비싼 돈 주고 사립초 보낸다는 사람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머스탱
23/02/04 19:52
수정 아이콘
전 아이 초등 1학년 들어가면 1년간 육아휴직 할 생각입니다. 사실 맞벌이 부부가 아무리 돌봄지원을 한다고 해도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적기 때문에 육아와 관련해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죠. 부부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아요. 성공과 자아성취를 위해 일에 올인할지 그런 것보다는 아이와 시간을 더 가질지 선택의 문제지 양립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탑클라우드
23/02/04 19:55
수정 아이콘
어릴 때 기억해보면, 유치원 버스도 혼자 타고, 유치원 다녀와서도 동생이랑 동네 친구들이랑 그냥 놀았었는데...
지금 그런 식으로 육아를 하면 주위로부터 핀잔을 듣겠죠?
23/02/04 20:16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수근수근.. 백프롭니다.
23/02/04 20:20
수정 아이콘
헐 그 정도에요?
23/02/04 21:24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은 딸 초2때 아침에 혼자 등교하게 했는데 9시까지 등교라면 8시 55분쯤 애가 교문바로 앞에서 학교 안들어가고 꽃만지며 놀고있다고 같은반 학부형이 사진찍어서 보냈다하더라구요. 제 지인은 늦어도 스스로 책임지는것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신경안쓰고 싶어도 주위에서 저렇게 연락오면 은근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Regentag
23/02/05 22:32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고 눈치주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기들끼리 무리 만들어서 뒤에서 수근수근..
55만루홈런
23/02/04 20:2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유치원때도 걍 혼자 알아서놀긴 했습니다 혼자 알아서 유치원 가고 혼자 알아서 돌아오고 어머니는 걍 집에서 일했음에도 크크 혼자서 친구집 가고...
23/02/05 16:11
수정 아이콘
핀잔 이전에 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불가능합니다. 유치원에서도 아기 혼자 서있겠다 하면 안받아줄걸요. 문제시 책임소재 때문에…
23/02/05 17:2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동생이랑 동네 친구들>이 없는 시대라...
모리건 앤슬랜드
23/02/04 19:57
수정 아이콘
싱가폴이나 홍콩에서 필리핀 내니 쓰듯이 조선족들 들어왔어야 했죠. 나라에서 비용좀 대주고.
마술사
23/02/04 2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육아하시느라 고생많으시겠습니다
예전에 육아하시는 아는언니분이 단식원에 몇달 같이 못간다고 했다고 어이없다고 하시던분이신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글을 쓰시다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헤세드83
23/02/04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하겠습니다. 힘들어하시는 글에서 싸우고싶지 않네요
23/02/04 20:23
수정 아이콘
지금 돌봄교실 연장한다고 얘기 나오는 게 7시~20시인데 하루에 13시간씩 초딩애들 책임져주는 그런 나라가 어딨어요.
23/02/04 20:25
수정 아이콘
전 국가적인 제도개혁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얼마전에 슈카월드에서 보육 및 교육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까 굉장히 혼란스럽고 복잡하더군요. 전일 보육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구요.
그럴꺼면 왜 낳냐. 그래서 애 제대로 키울수 있냐. 어쩔수 없이 맞벌이를 하는데 누칼협 알빠노 시전하는 사람도 보이고.

세금이 많이 투입되는 것 뿐만아니라 인력도 많이 필요한데 교육자격증에 대한 이해관계도 있어서.. 이게 순차적으로 풀릴 수 있나 싶습니다.
낳기만해라 키우는건 국가가 책임진다 식으로 전국민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불도저처럼 밀어버리지 않으면 해결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23/02/04 22: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국가 생존의 측면으로 접근해서 개인이 원한다면 국가가 전담을 할수있는 시스템도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부작용도 있을거고 패션육아라도 내국인도 같이 늘어나는게 중요해요.
가습기
23/02/04 20:53
수정 아이콘
육아 휴직을 초등1때 쓰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23/02/04 21:03
수정 아이콘
맞벌이를 안하는 세상이 옳은거겠죠
하종화
23/02/04 22:09
수정 아이콘
외벌이로 저축은 못하더라도 가족 부양이 가능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해소될거라는 시각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맞벌이 안하면 일상 생활이 버거운 지경까지 왔으니..
23/02/04 22: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이 가장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이게 근본적으로 안 되니 생기는 문제들이라고 봐서요.
싸구려신사
23/02/05 07: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됩니다. 남자가됐든 여자가 됐든 한명은 집에 있어야만 하는게 정답인 것 같다구요. 양가도움없이 맏벌이하면서 애기를 볼 수 있는 시스템? 이 가능이나 한가 싶더군요.
호러아니
23/02/05 14:32
수정 아이콘
혹은 나이들다보니 대가족도 저는 좋은 것 같아요.
라이엇
23/02/05 15:17
수정 아이콘
일본 서민들보면 부부가 악착같이 아끼면서 외벌이로 사는 집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우리나라도 80 90년대까지만해도 이랬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사는걸 지지리궁상떤다는 인식이 강해졌죠.
사실 일자리 부족문제도 맞벌이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남성들끼리 경쟁해도 부족한데 여성까지 대거 유입되니 더 난리난거죠.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가 국가적으로 볼땐 반드시 좋은것만도 아니라는걸 알수 있게된거구요.
23/02/05 21:41
수정 아이콘
선진국이 되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보장되면서 맞벌이는 어쩔수없는 부분인거같아요
아예 여성(혹은 남성)의 사회진출을 종교적이나 국가적으로 막으면 모를까..
외벌이로 충분히 키울수있어도, 선진국에서, 과거보다 좋은 직업을 가진 여성은 나올수밖에 없고
풍족하게 사는 집이 부러워지면 너도 나도 맞벌이를 하는겁니다. 아니, 처음부터 그런 배우자를 찾겠죠.
생활은 유지하고싶고, 아이도 적게낳아 집중케어해서 똑똑하게 키우고싶고 출산율 내려가는것 또한 선진국의 필연인거죠..
사업드래군
23/02/04 21:06
수정 아이콘
맞벌이는 점점 늘어가는데 어린이들 등하원 시간과 직장 출퇴근 시간의 괴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답이 안 나오죠.
1. 돌봐주실 조부모가 계시든가
2. 수입이 아주 충분해 전일도우미를 쓸 수 있든가
3. 어떻게든 학원 뺑뺑이를 돌리든가.
그런데 2,3만 해도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코로나 걸려 격리하게 되든지 중간에 도우미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거나 하는 돌발상황이 생기면 답이 안 나오죠.
앙금빵
23/02/04 21: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아직도 급해하지 않죠.
Not0nHerb
23/02/04 21:15
수정 아이콘
맞벌이 안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요즘은 그게 워낙 어렵죠. 저희도 많이 포기하고 외벌이 하고 있는데 만만치가 않네요. 뭐 다올라 ;;
23/02/04 21:32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보조 할만한데 왜이렇게 인색한지 모르겠습니다 급하다는데 정부 하는 꼴을보면 뭐가 급한지 모르겠어요.
파프리카
23/02/04 21:34
수정 아이콘
단순히 경제적 문제 하나 때문에 맞벌이를 하는 것은 아닌 시대니깐요. 다들 자신의 경력과 직업을 지키고 싶어하지 포기하고 싶진 않을 겁니다. 인구 문제로 나라가 망한다면서 육아와 직업을 병행하려는 사람들의 니즈를 채워주지 않는다면 모순이겠죠.
No.99 AaronJudge
23/02/04 21:41
수정 아이콘
초등교사가 확실히 그런 면에선 좋은것같긴해요..
닉네임바꿔야지
23/02/04 21:5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등교 시간에 집에서 나오면 우르르 애들이 가는 길 따라서 가고 학교 마치면 애들 가는 길 따라서 돌아오고 그랬던 거 같은데 많이 바꼈네요. 이 댓글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요즘 애들 숫자가 줄어서 제가 어렸을 때처럼 그 시간에 애들로 이루어진 엄청 긴무리가 있어서 따라가면 되고 그런 게 안 될 거 같기도 하고...
VictoryFood
23/02/04 21:5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마다 농구장 정도의 강당을 만들고 그 안에 대규모 키즈카페를 유지하는 건 어떨까요? (너무 큰가? 흐흐)
학교하면 거기로 모두 모이게 하고 애들끼리 놀게 하는 거죠.
애들이 놀만한 시설과 장난감들을 모아두고 관리자는 사고만 방지할 수준으로 유지하는 식으로요.
하종화
23/02/04 22:13
수정 아이콘
사실 나이차이 나는 아이들을 모아두면 거기서 나이 순 또는 다른 성향으로 리더가 정해져서 스스로의 질서를 만들기는 합니다.
오래 전 지역아동센터 실습하러 갔을 때 봤던 모습이지만 웬만하면 스스로 결정한 질서나 룰은 어기지 않더라구요. 말을 안 듣는 아이들도 있긴 합니다만 리더가 타이르면 또 듣고.. 선생님이라고 불리던 실습생의 역할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만에 하나 다칠 수 있는 요소를 방지하는 정도..?
그때 생각하면 지역 거점 센터에서 말씀하신 방식으로 운영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문제는 예산이겠죠..
VictoryFood
23/02/04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애들끼리 알아서 사회가 만들어지게 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문제는 예산이군요...
하종화
23/02/04 22:47
수정 아이콘
지역아동센터 실습 나갔을때도 센터장님이 보건복지부에 예산 타내려고 서류 작성하는거 보면서 참 쉽지 않은 일이구나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지금은 다른 진로로 갔지만..
23/02/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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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봄 수요가 높은 도시 인구 밀집지대의 학교는 농구장 크기의 강당을 지을 운동장 여분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결국 사고나면 관리 책임이 학교나 담당 교사에게로 다 돌아올 텐데 아무 학교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까라면 까야겠지만 어느 교사가 저 업무를 하려고 할까요. 생활(학폭) 체육 돌봄 방과후까지 기피업무의 핵심정리 수준입니다.
3. 장난감은 지금도 돌봄교실에 있긴 합니다. 아마 취지도 돌봄교실의 확대라는 측면이셨을 것 같습니다만...
VictoryFood
23/02/04 22:39
수정 아이콘
관리를 학교, 아니 아예 교육부가 아닌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해서 분리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전 부모들이 너무 애들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서 아예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시설로 만들어지게요.
문제는 예산이겟지만요.
23/02/04 22:47
수정 아이콘
이 부분 줄기차게 주장해도 들어주지 않고 있죠..
걍 학교로 전가하면 편하니까요..
막말로 돌봄 손 보려면 지금같은 기형적인 형태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말이 좋아 학교내 돌봄시설 있는거지 그냥 구색맞추기식으로 주먹머구구 식으로 운영되는 수준이라서..
23/02/05 00:18
수정 아이콘
저 적은 애들도 몰려서 살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같은 수도권 시이지만 신도시 지역은 한 학교에 학년당 10반이고 구도심은 한 학교에 학년당 2반이고 그렇거든요...

학년당 2반인 학교에 누리도 방과후도 빅토리푸드님이 말씀하신 그런 시설도 다 조성할수 있지만 10반인 학교는 교실만 구성해도 학교가 포화 상태...
새침한 고양이
23/02/04 22:45
수정 아이콘
저 때는 유치원 첫 등원 딱 한번 데려가주고 2일째 부터는 혼자 등하원 못 하면 약간 모자란애 취급 받았는데......
규범의권력
23/02/05 00:52
수정 아이콘
유치원 첫 등원을 기억하시는 건가요?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새침한 고양이
23/02/05 00:56
수정 아이콘
첫날 싸우고 그냥 혼자 집으로 돌아왔거든요. 엄마가 다시 데려가서 원장선생님한테 사과했습니다.
밤수서폿세주
23/02/04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거보면 저출산이 해결방법이 없다느니, 지원했는데 해결이 안됐니 하는 이야기는 다 헛소리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에 진지하게 대응한 적이 없어요. 아이 돌보기 힘들어서 애 못낳는다는 이야기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 조금 나아진게 다인 상황이 말이 됩니까?
ComeAgain
23/02/04 23:36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도 아이도, 우리 모두 별 탈 없이 험난한 육아를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안군-
23/02/05 00:05
수정 아이콘
유럽 국가들은 이미 30년전부터 국가 주도의 탁아소를 만들어서 운영해왔죠. 우리나라는 그걸 민간에 맡기고 있고요. 다른 복지분야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민간주도로 해오고 있어요.
주차장이나 놀이터 같은것조차 아파트를 지을때 기부체납 형식으로 제공하지, 공공에서 토비를 매입해서 설치할 생각을 안합니다. 고작해야 공공 어쩌구 해서 민관 합동으로 운영하고요.
심지어 장애인 보호시설들도 민간이 운영하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시설들에서 학대니 횡령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죠.
이런데서 좀 탈피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범의권력
23/02/05 00:57
수정 아이콘
적극 공감합니다. 결국 출산율 제고가 가장 필요한 건 국가니까요.
23/02/05 08:24
수정 아이콘
끊이진 않는데 어쩔수가 없죠. 냉정히 말해서 공무원 저임금/ 책임요소/ 공무원 추가임용이 해결되야 국가주도 복지시설을 운영 할텐데
23/02/05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30년전에는 애들 그냥 키웠다. 애들은 알아서 크는데 요즘 부모들이 극성이다라는 말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요즘 아이 가질 수 있는 부모들 도와줘서 한명이라도 더 낳을 수 있게 해야하는데, 양육방식 비판하는 사회분위기가 생기면 둘낳을 부모도 하나만 낳게되겠죠.

pgr저출산 문제 글들보면 몇억을 줘서라도 아이 낳게해야한다는 글들이 많지만 정작 육아단계 문제점을 다룬 글에선 요즘 부모가 나약하다 과잉이다라는 의견이 많아 결국 저출산 대응에는 심각하게 하지 않은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제일 중요한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현시대의 여리고 극성인 젊은 부모/부부의 마음가짐 일텐데요.
23/02/05 09: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여기서 부모 양육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 보면서 아 아직 멀었구나..? 하고 생각했네요.
망고베리
23/02/05 10:11
수정 아이콘
0.7의 파멸적인 출산율 찍는 나라에서 아직 멀었구나 소리 나온다면 어서 게임 접고 이민받아야죠 크크. 아니면 이민가거나
아프락사스
23/02/05 00:43
수정 아이콘
30년 전에는 이보다 더 했고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았는데 부모들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인식을 역행해버리면 그만이라는 비현실적인 해결책이 보육,돌봄 주제에서 최다추천수를 받는 게 현실인 사이트에서 저출산만 나오면 핫플이 되는 게 그냥 웃깁니다. 누구보다 출산,돌봄,육아에 관심없는 인간들이지요.
23/02/05 01:35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면 사교육 열풍도 욕할 이유가 전혀 없죠.
FastVulture
23/02/05 08:28
수정 아이콘
2222222
규범의권력
23/02/05 01:13
수정 아이콘
저는 저출산이 산업화•도시화가 수반하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의 최종적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양육의 주체를 부모가 아닌 국가로 여기는 풍조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탁아소에 맡기고 부모는 한번씩 방문해서 보기만 해도 되는 수준으로(예, 사실상 보육원 수준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망고베리
23/02/05 01:56
수정 아이콘
진짜 라떼는 말이야 수준의 댓글들 읽으니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크크크 30년 후에 동남아인들로 테라포밍되면 어떻게 될지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크크
사바나
23/02/05 02:08
수정 아이콘
30년 전처럼 스마트폰 없이 환승할때도 따로 따로 버스/지하철 요금 내면서 스포츠 신문 보면서 출퇴근 하라고 하면 쌍욕할 분들이
자식한테는 ^^
더파이팅
23/02/05 07:24
수정 아이콘
플러스 30년전 처럼 돈 없어도 거의 모든 가정이 결혼 출산 했는데 지금은 돈 없다고 결혼 출산 안하는 분들이...
결국 본인이 못하는 건 못 할 만한 명분이 있는 것이고 남들이 힘들다는 건 라떼는... 내비두면 아이는 큰다 시전..
하카세
23/02/05 02:21
수정 아이콘
13시간을 초등학생이 어떻게 학교에서 보내요;; 부모랑 같이 있어야 할 아이들이요. 애들을 학교에 가둘게 아니고 학부모를 일찍 퇴근시켜줘야되는데... 만만한게 학교죠 할많하않...
23/02/05 02:25
수정 아이콘
저녁시간대 영업이 주가 되는 자영업이나 서비스업종까지 생각하면 학부모를 일찍 퇴근시킨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죠 사실...
23/02/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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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옛날이 훨씬 위험했죠.
근데 주변이 다 그렇게 과잉보호 하는데 나만 안하면 이상한 사람 되는거라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23/02/05 06:57
수정 아이콘
보육과 교육으로 나눠서 생각해봐야하는데 인식과 다르게 덜 위험한 환경인건 맞죠.요즘은 다르다하는데 다르다해봐야 안전한 환경인건 변함없습니다.
같이 있을 사람(부모,형제,동네친구 형오빠누나)이 없으니 보육이 신경 쓰이는건 어쩔 수 없는데 이거갖고 라떼 운운하는 것도 과잉 반응입니다.
평양냉면
23/02/05 07:15
수정 아이콘
옛날 하드하게 애들 키울 때 기준으로 생각하려면 육아 말고 회사 생활도 똑같이 바라봐야죠.
예전처럼 사무실에서 담배도 뻑뻑 피고, 상사 휴가갈 때 직원들이 휴가비 모아서 주고, 회식은 단 한 명의 열외없이 새벽까지 달려야 하고, 토요일도 당연히 출근하고.
그때처럼 하쉴?
Funtastic
23/02/05 08:12
수정 아이콘
라떼는을 여기서 볼 줄이야..

사회적 인식이 이러니 대한민국 출산율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겠네요.
Cazellnu
23/02/05 08:18
수정 아이콘
옛날이야기들천지네

그 좋아하는 옛날이야기 해보면
그 옛날 남자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던게
단체성교에 성추행인데

똑같이생활 하고싶나보네요
프로 약쟁이
23/02/05 09:05
수정 아이콘
다른 님들은 지금의 인식과 맞지 않을진 몰라도 글의 주제와 관련 된 본인의 경험을 얘기한 건데
님은 뭐 관련도 없고 되도 않는 얘기를 하네요.
난교를 당연하게 생각하던 한국은 도대체 어느 지구에 있는 한국인가요.
리처드 파인만
23/02/05 10:31
수정 아이콘
옛날 남자들이 단체성교와 성추행을 당연시 생각했다고요????? 선생님 도대체 어떤 인생을....
찬양자
23/02/06 18:38
수정 아이콘
단체성교요?
태풍신
23/02/05 11:33
수정 아이콘
'제가 자녀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하면 되지 않나요? 저 어릴땐 상상도 못했는데..'

-> 네. 자녀가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다.

저도 초등학교 보내보기 전까지는 초등학생을 데려다주고 데려오는게 대체 무슨말이냐고 생각했었죠..
이혜리
23/02/05 13:41
수정 아이콘
육아는 결국 라떼는이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요??

1. 내가 그렇게 컸으니, 내 자식도 그렇게 키우겠다.
2. 내가 그렇게 컸으니, 내 자식은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
밖에 없을 것 같은데,
3. (나는 모르겠고) 남들이 그러니까 나도 그래야 한다. 가 되어야 한다는 건가요??

국민학교 2학년 9월인가 10월 즈음에 이사를 가는 바람에, 2학년 마치고 전학 가는 게 낫겠다는 부모님 덕분에,
하교 후 버스정거장 대충 한 15-20개 쯤 되는 거리를 회수권으로 버스를 타고 다녔고,
방학 때 대전에서 서울에 계신 이모님 댁으로 가기 위해서, 어머니가 무궁화호 태워주면 혼자서 수원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명학역까지 가면 이모가 마중 나와 있고 하던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가, 지금 조카를 보면 진짜 적응이 되지 않아요, (3학년인데 지하철 타는 법을 최근에 배웠다고 하던데)

제 상황이 정상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이 정도로 키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리 봐도 분위기가 극성스러운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의 소황제 문화(!?), 같은 게 결국 하나 낳아서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아닌가 싶은데.
23/02/05 16:49
수정 아이콘
요즘 극성스러운거 아니냐.. 하면 두들겨 맞는 시댑니다.
애를 안 키워봤다느니 과거랑 같냐느니 하면서요.
실제 키워봤는지와 다들 대학가던 그렇게 멀지않은 과거를 얘기한다는 건 관계없어요.
이혜리
23/02/05 17:07
수정 아이콘
서로가 서로에게 오지랖만 부리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정답이 없는 문제라는 건 적극 공감해요,

다만,
맞벌이든, 돌봄이든, 학원 뺑뺑이든 여러가지를 얘기하면서 문제점을 말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는 혼자 있도록 혹은 자발적으로 무엇인가를 하게끔 하는 것에 대해서 언급이 진짜 없는 듯 하거든요,
아이들의 자립? 혹은 비슷한 류의 가능성에 대해서 너무 과잉보호를 통해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은 늘 하고 있어요,
아스날
23/02/05 13:52
수정 아이콘
저도 깡촌에서 유치원때부터 왕복 1시간 걸어다니며 통학했었는데 이게 지금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애들 초등보낼 나이되니 현실적으로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던데요.
그때랑 지금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우리 부모님, 조부모 세대때는 우리보다 더 했죠.
카라멜푸딩
23/02/05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유럽에서 1년 조금 넘게 지내다 왔습니다. 당시에 저희 아이가 1학년에 입학해서 유럽 로컬 초등학교를 보내게 되었는데요.
거기는 등하교를 무조건 학부모가 해야되더라구요. 담임선생님이 학부모 얼굴을 보고 확인 후에 아이를 교문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런데 1학년이라 2-3시면 끝나는데 아빠들이 그렇게 하교를 많이 오시더라구요.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궁금하기는 하더라구요. 회사는 어떻게 하고 다들 나오셨는지. 크크
물론 매번 나오시는 것 같지는 않고 부모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시는 것 같기는 했는데
그저 당시 추측으로는 탄력근무를 유연하게 쓰시나 보다 생각은 했었네요.
또 하나 생각나는 점은 코로나가 심해서 아이들이 화상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화상수업할 때 보니 뒷배경이 엄마, 아빠 회사 사무실에 따라가서 수업하는 학생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런 것들을 보았을 때 유럽의 사회가 아이들을 혼자 두지 않으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제도적으로 지원도 해주시겠지만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다면 저렇게 하교할 때 아빠가 아이를 데리러 온다던지,
화상수업을 해야하는 데 집에 혼자 둘 수 없어서 사무실로 데려간다던지 하는 일은 힘들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키울 때에는 그러한 관심과 배려가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23/02/05 14:26
수정 아이콘
와 상꼰대들 많네요 크크크
태풍신
23/02/05 14:39
수정 아이콘
30년전 부모님들은 30년전 방식이 보편적이었으니 절대다수가 그리했던 것이고,

그때 어린이들이 지금 부모세대가 되어서는 지금의 보편적인 방식대로 절대다수가 합니다.

그건 그냥 시대상황이 그랬었고 그렇게 된 것이지, 지금 부모세대들이 단체로 유독 이상해서 자기들 어릴때 컸던것 잊어버리고 애들 과잉보호하면서 호들갑떨고있는것이 아니죠.

'난 현재를 살지만 내가 성장했던 90년대에 그 방식대로 잘 컸으니 그렇게 하겠다'? 스스로 육아방침을 그렇게 하는건 물론 자유입니다.

근데 지금 이 새로운 방식대로 하는 부모들이 단체로 이상해져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죠. 예전방식을, 스스로를 대상으로 직접 겪어봤기때문에, 모르는것 또한 아니고요.
Kubernetes
23/02/05 14:46
수정 아이콘
라땐 이랬는데~ 뭐 이런건 거슬러 거슬러가면 우리 모두 유딩때부터 농사일 도와야하는데 그건 아니니.. 현실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보는데
동생 부부 보면서 육아의 이상과 현실의 타협지점이 참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전 이게 문화가 달라진 것도 맞지만, 결국은 시스템문제라고 보는데 어렵네요.
그리고 동생이 맞벌이 하면서 큰조카가 돌봄까지 끝나고 집에 오면 삼촌~ 하면서 종종 전화하곤 하는데, 돌봄이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원활한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는 중이라고 보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육아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것 맞는 것 같아요
라이엇
23/02/05 15:22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쓴 말이지만, 육아는 본래 부부만의 몫이 아니라 일가족 전체의 몫이었죠.
전 어릴때 시골에서 대가족으로 살았는데 저도 조부모와 삼촌들의 돌봄을 받았고 저도 사촌동생들을 돌보며 자랐습니다.

이때를 회상해보면 어른들이 고단한 삶에 지쳐할때는 많았지만, 육아로 인해 지쳐하는건 못본거같아요.
아이가 있을땐 아이가 울고 짜증을 부려도 오히려 일가족이 웃고떠들던 기억들이 많았네요.
더파이팅
23/02/05 1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시대에는 초졸도 많았습니다. 대졸 조차도 흔치 않았죠.
그럼 라때는 시전하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자식 낳으면 초졸로 만족하시겠어요?
과거와 비교해서 현시대에 아들, 딸들 대학, 대학원 보내고자 하는게 과연 과잉 육아 일까요?
아들, 딸들 외롭지 않게 최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주고자 하는게 과잉 육아입니까?
예전에는 먹고, 자는게 중요한 시대였다면 지금은 먹고 자는 걸 넘어서서 정서적인 부분까지 좀 더 디테일 한 부분을 요구하는 사회가 된 걸 어떡합니까?
단순 육아만 그러합니까? 사회가 발전하면서 기술, 서비스 등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에 비해 복잡해지고 정교한 부분을 요구하고 있는데 왜 유독 육아만 가지고 핀잔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바나
23/02/05 16:17
수정 아이콘
라떼 파는분들은
본인 부모님처럼 전쟁통에 다 허물어져 가는 가건물에 있는 학교다니셨겠죠

본인은 부모님보다 편하게 다녀놓고
본인 자식에게는 나처림 다녀라 시전하는건 아니겠죠 설마
23/02/05 16:20
수정 아이콘
과보호인 부분이 있는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그 시절처럼 아이 키우는게 좋냐고 하면… 지금이 훨씬 낫습니다.
프리템포
23/02/05 17:09
수정 아이콘
애를 학교에 묶어놓을생각을 말고 부모들퇴근을 일찍 시켜줄생각을해야죠
23/02/05 1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지성 라떼는.. 운운하는 댓글들은 진짜 한심하네요
추천수 많은것도 어질어질하고

지금이 옛날처럼 공동육아(?)가 가능한 시대도 아닌데
대안도 없이 뭘 어쩌라는건지
23/02/05 18:21
수정 아이콘
만약에 노인 복지 얘기하는데 '예전에는 국민 연금도 노령 연금도 노인 복지도 없었고 다들 아프면 아픈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각자 알아서 자녀 부양 받으면서 그렇게 살다 갔는데 눈이 너무 높아졌다'고 누가 말하면 어떤 느낌인지 한 번씩 생각해보면 될 일이지요.
안초비
23/02/06 06:18
수정 아이콘
온 세상이 꼰대다..
23/02/06 08:02
수정 아이콘
자녀 돌봄도 문제고, 무엇보다 어른들이 시간을 낼 수 없는 생활 구조도 큰 문제입니다.
이 사회는 가족을 위한 삶이 아니죠.
꿀꽈배기
23/02/06 09:14
수정 아이콘
환경이 많이 달라졌는데 수십년 전 얘기라니요. 예전에는 동네에 지금처럼 골목골목마다 차가 많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이웃에 누가사는지 모르는 환경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육아환경 오래 전 찾으시는데 근무환경도 그 때로 가죠. 주6일시대로. 그래도 아이들은 잘 크겠죠.
23/02/06 10:25
수정 아이콘
라때는 소환하시는 분들 자랄땐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라는 분위기였죠. 그럼 그런 분위기 좀 만들어 주시던가요. 애들이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부모 소환하고 혼자집에 있어서 사고치거나 다치거나하면 학대라고 하면서 어떻게 부모가 애들을 그냥 둡니까?
23/02/06 1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때는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라는 분위기가 아니라 즉석 물리교정 분위기였죠. 예전과 달리 애들에게 직접 책임을 묻기 어려워지니 부모에게 대신 책임을 묻는거라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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