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23 11:05:04
Name 김유라
Subject [정치] [노스포] 교섭 후기, 냄새를 지우기 위해 공들였지만 실패

<교섭>은 지난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당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임순례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국가의 기능에 관해 묻고 싶었다. 국가와 국민의 관계란 무엇인가. 국가의 역할과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공무원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또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분명 있지만, 영화에서 잘잘못을 가리거나 주관을 밝히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연출자의 생각을 드러나게 하기보다 관객에게 양쪽 이야기를 들려주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싶었다. 영화를 보고 관심 있는 분들은 실제 사건을 찾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 또한 영화의 기능"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바라보는 대중의 핀트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습니다. 애초에 실화 내용은 잘잘못이 논의되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개신교 신자가 아니고서야 여행제한국가에 우회 입국했다가 납치당한걸 어떻게 옹호를 하나요? 대다수의 관객들은 국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러니까 가지 말라는데를 왜 꾸역꾸역 기어들어가서 납치를 당하냐?'] 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파하지 않으면 이 영화는 그 어떤 논의도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야가 해결이 되어야 감독이 이야기하였던, [아무리 국민이 잘못을 했어도 국가가 국민을 구하는 것은 의무이다 - 아무리 그래도 테러범과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가 논의될 수 있는 겁니다. (애초에 후자는 거의 존재조차 하지 않았지만요.)

문제는 이 영화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물쩡 넘어가려 시도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황정민과 현빈을 앞세워서 "그래도 국민인데 무슨 수를 써서 구해내야지?" 라는 논리를 자연스럽게 밀어넣기 시작하고, 피랍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감정팔이를 시작합니다. "살려주세요. 저는 누군가의 가족이고 부모에요." 를 외치면서 말이죠. 누군가의 가족이고 아이들의 부모께서, 왜 그렇게 소중한 사람을 놔두고 가지 말라는 곳에 기어들어가서 잡혀서는 그딴 말을 하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선교가 본인들의 목숨값과 가족들이 앞으로 감당해야할 부재의 무게보다 가치가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가신거 아닌가요?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논쟁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는 <남한산성>에서 너무나도 잘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그들 모두 상대방의 의견을 비판하기 바쁘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둘 모두 "국가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판단을 해야하는가?" 가 기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판단을 우리는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게 됩니다. 밸런스 또한 잘 맞았었고요.
그런데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 라고 하시기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감독님의 생각 ["그래도 국민인데 무슨 수를 써서 구해야지"] 가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거죠. 표현이 좋아 '많이' 이지, 그냥 영화 내내 저 의견말고 다른 말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황정민과 현빈이 충돌하지만 결국 전부 다 국민을 구하기 위한 선택이다? 상술했듯이, 결국 저 인질들은 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져야 하는지 설득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이 영화는 절대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가 없습니다.



어지간히 똥같은 영화가 나오지 않으면, 이 영화는 아마 2023년 저에게 최악의 영화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른바 '쿠소 영화'들이 많은데 최악은 오버가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제일 싫어하는 영화가 "은근슬쩍 사상 끼워파는 영화"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 제 최악의 영화는 '변산' 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증오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가족이니까^^!!"를 수도 없이 외치는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 정말 선의로 포장된 역겨움이 느껴졌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8274675i
[샘물교회부터 '미라클 작전'까지…한국 외교 송두리째 바꾼 아프간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어차피 실화 기반이니까 솔직하게 놓고 이야기합시다. 아직까지 교섭 결과의 시비를 논하기에는 대중들의 생각은 한참 기울어져 있고, 사건은 일어난지 2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 인간들이 꾸역꾸역 가지 말라는 곳 기어들어가서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한 결과는 378억 이었습니다. 탈레반에게 우리가 지불한 몸값은 378억 원으로 뭘 했겠어요? 탈레반을 위한 후생복지에 힘썼을까요? 좋다고 총 사고, 요술봉 샀겠죠. 결국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누군가를 또 사지로 내몬 판단이 된겁니다. 도대체 뭐가 잘된거고 '살아돌아왔으니 다행이야' 입니까? 여권법까지 갈아엎으면서 국가가 간접적으로 '가지 말라면 제발 좀 쳐가지마!' 를 외쳤던 일을 굉장히 선의롭게 포장하고 있는게 불쾌함이 느껴집니다.

제가 이 영화에 더더욱 화가 나는 것은 마지막 장면 때문입니다. 교묘하게 마부노호 피랍 사건에 물타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속으로 욕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먹고 사려고 간 사람들이랑 선교 활동 하러 간 사람들을 어떻게 동일한 잣대로 보나요? 차라리 故김선일 씨를 주제로 했다면, 현재 진행형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한 한국인들' 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더 복잡한 이야기(선교/비즈니스의 목적이 겸해져있기 때문)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순수하게 선교 목적으로 간 사람들과 비교는 정말 선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탭 단 이유는 저 사건의 판단에 대한 대통령의 스탠스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날 연휴 때는 아바타나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23 11:21
수정 아이콘
여자감독 이니깐 감성위주겠죠
일테면 엘리자벳 하나도 안슬프고 이해 안되는데 옥주현 독백할때 옆자리 여자는 펑펑 울던데요
海納百川
23/01/23 11:23
수정 아이콘
이걸 영화화를 할 생각을 했다는게 대단하달까, 신기하네요..... 뭐 신자들이 있으니 어쨌든 와서 봐줄것이다라는 믿음이 있는건가?
우자매순대국
23/01/23 11:23
수정 아이콘
21세기 중동에서 죽어간 무고한 사람들중에 1000명정도는 샘물교회와 우리정부가 죽인거죠
비선광
23/01/23 11:31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 본 댓글인데
선교단의 잘못은 당연합니다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국민인데 치열한 고민을 해야한다고...외교관과 국정원의 노고는 다른일이라는 걸 들었습니다

음주운전자가 사고내서 위험하다고 경찰이 안가면 안되는거랑 비슷하게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할 일은 해야하니..
23/01/23 12:4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시기에 선원들이 잡히는 사건도 있었는데 그건 6개월 넘게 개무시했었거든요.
"그래도 국민인데"는 정부의 행동으로 논파당했죠
비선광
23/01/23 13:11
수정 아이콘
보니 대책반은 1개월만에 갔고 총 6개월후 석방이네요 유사 소말리아해적 사례 보니 4개월 후에 석방이고
그래도 여론 안타는걸 늑장처리한건 잘못이지요
아구스티너헬
23/01/24 20:39
수정 아이콘
저는 국민을 구하는건 국가의 책임이니 400억 가까이 되는돈 내고 구해온건 잘한일이라 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샘물교회 및 남치된 개인들에게 나우어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했죠
라 레알
23/01/23 11:33
수정 아이콘
사상 끼워팔지 않는 영화가 있을까요? 아니 영화가 아니라 어떤 작품이든지요. 결국 문제는 끼워팔기를 얼마나 잘 했느냐, 그리고 그 사상이 소비자의 취향에 얼마나 부합했느냐일 뿐이죠.
사울 굿맨
23/01/23 1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378억원이라는 금액은 이제야 알았네요. 저 돈은 샘물교회에다가 구상권 청구 했겠죠?

국가는 피랍자들에게 피해 금액의 일부(항공료, 체류비 등. 도합 6천만원)에 대한 반환을 하라고 했지만 이들은 반발했다. 이때 한 말이, 그 유명한 "불 꺼줬다고 소방관한테 돈 내냐", "놀러 간 사람들도 아닌데 구상권 청구가 웬 말이냐" 이다.

그리고 2010년 7월 27일, 희생자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전쟁과 내란 등으로 위험 지역이었다."하며 "정부는 왜 그곳에 갔냐고 묻기 전에 여권 사용을 제한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2010년 8월 샘물교회에서 또 정부 몰래 선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2011년 2월에도 또 아프가니스탄에 간다고 한다. 게다가 선교를 위하여 아프가니스탄을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해달라는 요청까지 해버렸다. 당연하지만 이 요청은 기각되었다.


완벽한 결말이네... 크크
노회찬
23/01/23 11:5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걸 영화화하고 사상을 끼워팔기한다고요?
23/01/23 13:56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영화중에 그런 영화가 어디 한 둘이겠나요
23/01/23 11:55
수정 아이콘
일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 입장에서 한국인은 정말 지옥에서 기어온 악마죠

탈레반들이 수백억 받아서 뭐했을까요 걔들이 책을 샀을까요 학교를 지었을까요 크크크

범죄테러집단과 협상을 해서 테러집단 자금줄 대주는 정규국가 크크크

차라리 탈레반이 다 죽이도록 냅둘지 언정 그러면 안됐어요. 내가 아프간 국민이면 한국은 정말 쓰레기같은 나라로 보여질듯
23/01/23 12:41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개신교가 통으로 구원불가라는 인식을 널리 알렸다는 의의 외에는 손해만 가득했습니다.
그 당시 "일부" 개신교도들의 발언은 정말 눈뜨고 못 봐줄 정도였죠
사울 굿맨
23/01/23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망자들은 순교자로 추앙빋고, 생존자들은 하나님이 구해주셨다고 간증하고 다녔으니, 샘물교회 입장에서는 남는장사였나 봅니다.
나중에 또 보낸다고 여행제한 풀어달라고 할정도로요.
23/01/23 12:48
수정 아이콘
임'순례'
마스터충달
23/01/23 13:36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맞는 걸 가져와야....

아무리 훌륭한 논리와 탄탄한 근거, 절절한 감성을 수사적으로 표현하면 뭐합니까. 주장 자체가 글러먹었거나, 주장 자체가 먹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통할리가 없죠.
23/01/23 13: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걸 왜 영화화를 한다고 나섰는지
23/01/23 13: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가지 말라는데를 왜 꾸역꾸역 기어들어가서 납치를 당하냐?' …(중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파하지 않으면 이 영화는 그 어떤 논의도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

이게 가불기인게 작성자분도 비슷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정부에서 가지말라고 말리는데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게 바로 개신교 선교를 위해서고, 이 이유는 일부 개신교인들에게는 설득적일지 몰라도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는 전혀 정당한 이유로 성립이 안되거든요.

이걸 감독도 스탭들도 다 알고있었을테니 결국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길수밖에 없었을거고, 이 시점에서 이미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설득력은 안드로메다로 갈 수 밖에 없었죠. 사족입니다만 전 솔직히 지금까지의 임감독 작품 중에 그리 감명을 받은 작품이 별로 없어서, 딱히 실망스럽거나 하지는 않네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3/01/23 14:10
수정 아이콘
저는 선교갔던 사람들이 다 죽었다고 해도 꼴좋다라고 할 사람인데.. 영화는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잊혀져 갈 때쯤 리마인드를 해준다니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아마 샘물교회에서도 개신교쪽에서도 영화 개봉하는걸 좋아하지 않을걸요 크크
사울 굿맨
23/01/23 14:32
수정 아이콘
https://www.cts.tv/news/view?ncate=CATTV&dpid=220598

은혜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는“한국교회와 더불어 아프가니스탄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아프간 피랍 10년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박 목사는“아프간 피랍 사건으로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근거 없는 비방이 안타까웠지만, 한국 선교사의 피가 뿌려진 땅의 민족을 섬겨야 한다는 마음이 모아진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5년 전 기독교방송 뉴스인데, 안 그럴 것 같습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23/01/23 15:03
수정 아이콘
영화를 계기로 (박 목사 피셜)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근거 없는 비방이 늘어날거 같아서 저는 즐겁습니다.
머나먼조상
23/01/23 14:49
수정 아이콘
선교 간 버러지들이 다 뒤진것도 아니고 몇백억 쳐박아서 살려버렸는데 밸런스가 어떻게 맞아요 크크
득점왕손흥민
23/01/23 15:00
수정 아이콘
'일부'?인지 의심스러운 그 단체.
안철수
23/01/23 15:01
수정 아이콘
이왕 어그로 끈거
임순례는 국가의 책무 시리즈 2탄으로

체포과정에서 생긴 연쇄살인마의 상처 회복을 위해
국가가 습윤밴드를 발라줄 의무가 있는지를 논합시다.
아구스티너헬
23/01/24 20:41
수정 아이콘
습윤밴드는 선넘었고 빨간약 정도면 국민정서상 이해가 될겁니다.
Georgie Porgie
23/01/23 15:07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냥 미국 영화였다면 꽤 괜찮았을듯. 근데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생각이 들수가 없네요.
23/01/23 15:26
수정 아이콘
가지 말라는 곳에 기어코 가서 붙잡힌 인간들...
그 테러범들이랑 협상에서 달라는대로 돈 다 주고 겨우 데려온 국가...
이걸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가 이해가 안가네요.
김재규열사
23/01/23 16: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주제가 탈레반과 한국 정부의 교섭이지 샘물교회 얘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죠. 샘물교회 교인들은 왜 갔는가? 가 중심 주제였다면 말씀하신 부분이 비중있게 나왔을 거고요. 그리고 영화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샘물교회의 선교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는 중간중간 계속 나왔고요.
블레싱
23/01/23 16:50
수정 아이콘
기독교 혐오를 불러오기 위함이라면 성공인것 같습니다.
울리히케슬러
23/01/23 18:02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는데 표값 아깝고 기독교 혐오만 나더라구요
코우사카 호노카
23/01/23 19:02
수정 아이콘
저도 사전지식 없이 그냥 설날이니깐 영화한편 봐야지 하고 갔다가 실망만 하고 나왔네요
메인 소재 선정이 개떡이니깐 그래도 사람을 살려야지 뭐니 해봤자 아니 그럼 걔들이 돈받아서 죽이는건 사람 아닌가 싶고

하지말라는 선교하러가서 납치당하더니 하지말라는 직접교섭 해서 돈 날려먹고
그냥 감성을 위해서 규칙 따윈 개나주자 뭐 그런게 주젠가 싶었습니다.
23/01/23 19:27
수정 아이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자국을 비웃고 도발하며 도망다니다 중동 인근에서 인질로 잡혔다.
앞에거 다 빼고 중동 인근에서 인질로 잡혔다만 남겨 영화를 만들면 조모씨도 희생양입니다.
명탐정코난
23/01/23 19:28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불어난 기독교혐오에 불을 붙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회도 늙어가고 있어요. 부모가 신자여서 끌고가는 아이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과거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일부 기독교인들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알려주는 영화라고 봅니다.
탕수육
23/01/23 20:02
수정 아이콘
이런 와중에도 다른 개봉작들이 더 문제여서 인기가 있습니다.. 뭔가 랭겜처럼 상대적인.
OcularImplants
23/01/23 20:04
수정 아이콘
평론 대충 보고왔는데 씨네21은 좋게 보더군요... 음...
23/01/23 22:45
수정 아이콘
이용철 한줄평이 진짜 가관입니다
초보저그
23/01/23 23:21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본 영화평 중에서 역대급이네요.
서지훈'카리스
23/01/24 04:32
수정 아이콘
그 쪽인가보네요
호러아니
23/01/24 06:31
수정 아이콘
영화 안보고 글만 봐서는 사상을 끼워넣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글에서 적으신 그 부분이 전제라는거야말로 사상이 반영된 것 같은데... 뭐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김재규열사
23/01/24 12:04
수정 아이콘
영화는 그냥 블록버스터 영화고 샘물교회 관련한 내용은 애초에 비중이 거의 없습니다. 그 부분에서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씨네21 한줄평 중에는 허남웅의 [개성은 접어두고 공식을 따르다]는 말이 제일 공감이 가네요.
유부남
23/01/24 14:35
수정 아이콘
기독교 간증 영화인가요?
Cazellnu
23/01/24 19:21
수정 아이콘
종교딸치려고 저 큰 자본을 낭비하다니
아구스티너헬
23/01/24 20:45
수정 아이콘
뒷이야기도 담았으면 좋은 영화가 될뻔했죠
유족들에게 고소당해서 책임지고 옷벋는 황정민과

우리정부가 준 378억으로 구매한 무기로 더욱더 죽어나가는 아프칸 현지인을 보는 현빈의 무력감..

키야~!
23/01/24 22:22
수정 아이콘
일부가 일부한 일인걸요. 아무튼 일부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3/01/26 10:52
수정 아이콘
선을 너무 탔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59 [일반] 이 추위에 알바하고 왔습니다. [23] style10490 23/01/24 10490 37
97758 [일반] 7700X+기가바이트 X670 어로스 엘리트 ax 핫딜이 나왔습니다 [31] SAS Tony Parker 10658 23/01/24 10658 0
97757 [일반] [노스포] 유령/정이 후기 - 가족과는 "아바타"를 보는걸로 [11] 김유라8388 23/01/24 8388 5
97756 [일반] 논쟁에서 항상 (정신적으로) 이기는법 - 정치, 사회, 역사, 비트코인..등 [142] lexial13806 23/01/24 13806 2
97755 [일반] <우연과 상상> - 우연, 착각, 상상. 그리고.(노스포) [5] aDayInTheLife7111 23/01/24 7111 1
97754 [일반] [스포약간] 설 끝무렵쯤 추천하는 전기톱맨 [15] 대장햄토리11555 23/01/24 11555 0
97753 [일반] 이번 설날에 만나서 알게된 친가쪽 친척동생의 투자비법 [51] 보리야밥먹자15478 23/01/23 15478 1
97752 [정치] [노스포] 교섭 후기, 냄새를 지우기 위해 공들였지만 실패 [45] 김유라17713 23/01/23 17713 0
97751 [일반] 다들 감정을 가라 앉히고 자료를 읽어봅시다.(국민연금 고갈 문제 건) [217] 오후2시23733 23/01/23 23733 6
97750 [일반] [넷플릭스 정이] 볼만한 수준 보다는 훨씬 더 괜찮았던 영화 [23] 루저11687 23/01/22 11687 9
97749 [일반] '50년 후 지옥' 대한민국.. 미래 노인 복지의 대안은 안락사? [321] dbq12327735 23/01/22 27735 15
97748 [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설날에 몰아서 봤습니다(스포있음) [22] Friday12694 23/01/22 12694 0
97747 [일반] [성경이야기]미가 집안 이야기 [8] BK_Zju12709 23/01/22 12709 19
97746 [일반] (스포)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짱구 21기/사랑할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감상 [2] 그때가언제라도8832 23/01/21 8832 0
97745 [일반] <정이> 안 가네 이 영화... [43] 마스터충달15906 23/01/21 15906 8
97744 [일반] 바르셀로나 5박 6일 빡빡한 여행 후기 (스압) [52] Traumer14739 23/01/21 14739 13
97742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 뒤늦은 후기(스포) [56] 승승장구13915 23/01/20 13915 2
97741 [일반] 슬램덩크 애니판 명대사 TOP20 [31] 海納百川14185 23/01/19 14185 0
97740 [일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30일부터 해제될 듯…의무→권고 '조정' [176] Davi4ever22633 23/01/19 22633 10
97739 [일반] RTX 4090 전원부 티어표 [34] SAS Tony Parker 21604 23/01/19 21604 0
97738 [일반] 짧은 카카오페이 이용후기 [13] 겨울삼각형14036 23/01/19 14036 0
97737 [일반] (스포)플라네테스 2003 감상,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 빈란드 사가 주절주절) [26] 그때가언제라도9420 23/01/19 9420 1
97736 [일반] 정직함이 희귀해진 시대 (말장난이 범람하는 시대) [115] 오후2시21150 23/01/19 21150 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