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8 23:40:29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경제] 12월 BOJ 발표: 엄습해오는 일본 경기둔화와 '제 2의 일은포' (수정됨)

오늘 오후 12시, 금융시장은 잠깐 긴장 상태에 있었습니다. BOJ 에서 금리 및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 일을 논하기 전에 현재 일본의 경제 상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묵묵히 "디플레이션"을 걷던 일본에게도 찾아온 "인플레이션"의 공포]
- 일본의 12월 도쿄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조사 결과, 4.0% 라는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유럽의 10% 대, 미국의 9%대, 한국의 5% 대 등을 생각한다면 4% 는 매우 귀여워보이는 수치입니다만, 일본은 버블경제 이후 단 한 번도 4% 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아베노믹스로 시장에 돈을 잔뜩 풀었을 때 2.8%를 찍었던게 거의 MAX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건강한 인플레이션"이 2% 대임을 감안한다면, 말그대로 국가 성장이 멈춰버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그렇게 일본은 2022년 상반기까지도 혼자서 디플레이션과의 치열한 싸움에 있었습니다. (일본만 왜 혼자 독자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통상적으로는 내수 위주의 경제 시장과 채권 금리 스프레드 고정 정책(YCC)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본마저도 2022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만 하더라도, "드디어 일본도 CPI가 2% 대가 나온다! 성장의 기회다!" 를 외쳤으나 그건 성장이 아니라 그냥 인플레이션임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1674052533_1.JPG
<일본 도쿄도 소비자물가지수>



- 그 결과, 문제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일본은 2020-2021년 강력한 유동성에서 나온 통화정책의 수혜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늘상 하던거니까요. 그리고 2022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는 덩달아 같이 맞게 됩니다. 그 결과물은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멈춰있다" 였습니다.

- 지난 12월 일본의 평균현금소득(1인당 명목임금)은 0.5%yoy 를 기록합니다. 즉, 작년 대비 0.5% 올랐다는 것입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8% 였습니다. 즉, 물가가 작년 대비 4% 가 올랐지만 임금은 겨우 0.5% 가 올랐다는 셈이 됩니다. 오죽하면 기시다 총리가 "제발 물가 올라간거 반 만큼이라도 임금 좀 올려라"를 외쳤지만, 기업들의 반응은 "어, 임금 올려야지~" 하며 미지근한 상태입니다.

1674052533_2.jpg
<일본 평균현금소득>


- 임금이 물가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일본 또한 물가 제어를 위한 강한 금융정책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지난 12월 20일, 재무성은 YCC를 0.25 → 0.50% 로 인상합니다. 즉, 기준금리는 동결하지만 시중금리 인상을 지지하였던 셈입니다. 이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채권 시장의 쇼크가 한 번 찾아왔습니다. '천하의 일본마저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견디기 힘들구나' 싶었던 것이죠.

- 하지만 이 또한 일시적인 충격을 줬을 뿐, 물가 제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일주일간 "YCC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다." 라는 논의가 활발하게 나왔으며, 혹자는 "일본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굉장히 매파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2. 구로다 총리 "장기금리 올릴 필요 없다"]

- 그리고 오늘 오후 12시, 구로다 총재의 발표는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현재의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힙니다. 그 결과, 시중금리 상승에 배팅을 하였던 수많은 투자자들은 단기채가 반토막 나는걸 목도할 수 있었죠.

- 구로다 총재의 의견은 매우 심플하였습니다. "우리 장기금리 변동폭을 0.25 → 0.50% 까지 확대한지 한달도 안됐고, 시장의 기능이 어떻게 움직일지 제대로 나타나지도 않았고 확인도 안됐는데 뭘 벌써부터 지레 겁먹고 YCC를 없애니 마니 하냐? 설레발도 적당히 쳐라" 란 겁니다.

- 덧붙여, 현재의 물가 상황에 대해서도 "수입 물가가 상승한 영향이 큰 건 맞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금리를 인상한다면 기업들의 충격이 심해질거고, 그렇게 되면 둔화된 임금의 상승 속도도 똑같이 못따라간다." 라소 덧붙였습니다. 즉, 여기서 금리를 올리면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발생할테고 지금 문제의 핵심인 임금 속도 둔화가 나오게 되면, 똑같은 결과물(물가 상승-임금 억제)이 반복되기만 할 뿐이라는 거죠.



[#3. 앞으로 계속될 구로다와 시장의 '기싸움']

- 일본이 YCC 가 완화되면서 국채 매도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이 충격이 큰 이유는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2배 상승(0.25 → 0.50%) 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상대값으로 감안한다면, 0.25% 국채는 거의 휴지조각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BOJ 는 채권 금리를 이번에 더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채권 금리를 적당선에서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입니다. 채권 시장의 혼란이 한 번 더 가중이 된 셈이죠.

- 그렇다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봅시다. 결국 현재의 시장은 어떤 주체들이 "일본 채권 시장에 대한 하방 배팅(즉 일본 경기의 침체 배팅)" 을 했다는 것입니다. 일본 경제시장의 규모를 본다면, 그게 가능한 집단은 국가 단위가 투자에 나서지 않고서야 전세계에서 딱 한 군데 밖에 없습니다. 저 미국 동부 뉴욕에 있는 돈놀이하는 친구들입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0855
<월가, "BOJ, 이번 주에 YCC 폐기할 수도 있어">
대충 이 기사만 봐도 주체가 누굴지 뚜렷하게 보이죠.

- 그럼 "왜?" 라는 질문을 한 번 더 해봅니다. 물론 이번의 구로다 총재의 발표가 천년만년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에 CPI 가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쭉쭉 상승한다면, 그 때부터는 재무성도 YCC 폐기 카드를 만져볼 수 밖에 없는 셈입니다.  최소 6개월, 최대 2년동안 일본 경제의 방향성에 대해서 헤지펀드들은 자신있게 배팅을 한 셈입니다.
["일본 니들이 지금 경제 상태에서 금리 안올리고 배길 수 있을까?"]

- 그리고 이 질문에 일본 재무성도 답했습니다. 일본은 단기적인 코로나 유행과 수입 공급의 제약으로 인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내수 시장이 나아지면 충분히 제어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죠. 이거야 늘상 하는 말입니다. 마지막에 덧붙인 한마디,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은 매우 높으나, 각 채권 만기 기간에 대해서 신속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BOJ 의 발표에 채권 시장에 대한 스탠스가 집중되어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채권 만기에 대해 논의하는 일은 이례적입니다. 즉, 이 말이 시사하는 의미는 매우 심플합니다.
["뭐 올리건 말건, 경제 상태보고 판단하는 내 마음이긴한데 일단은 내수 시장이 잘될거라 보고 있다. 그런데 일은포라고 들어봤지? 숏 한 번 쳐볼려면 쳐봐라. 우리가 금리를 올리건 말건 단타치는 니들 다 허드슨강 물고기밥 만들 자신은 있다."]



아마 일본도, 투자자 대부분들도 일본이 현재의 금리 스탠스를 제어하기 위해 많은 수단을 동원할 것이란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일본 채권 시장에 도전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을 물고기밥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권 시장 및 환율 시장에서 일본 재무성의 제어 능력은 세계적으로도 탑클래스 수준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주식 혹은 채권 투자를 하지 않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팝콘 씹을거리 제대로 나올 수도 있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2의 일은포'가 한 번 더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이드
23/01/18 23:47
수정 아이콘
일본은 죽이 되건 밥이 되건 대형 인플레를 한번 겪어 주는게 길게보면 좋다는 게 일은 총재 쿠로다의 생각이고
당장 힘들더라도 경제에 충격을 줘서 디플레 시대는 끝났다는 걸 보여주는게 자극이 될거고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일본에도 인플레가 왔으니 금리를 올릴 것이다라는 건 순진한 발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구상에서 인플레를 원하는 거의 유일한 중앙은행이 BOJ거든요
Funtastic
23/01/18 23:50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네요. 너무 재밋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꿀깅이
23/01/18 23:57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독하고 또 댓글 달겠습니다!!!
루크레티아
23/01/19 00:01
수정 아이콘
월가의 저 인간들도 참 대단해요.
상대가 그 일본은행인데 싸움을 걸다니 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3/01/19 00:35
수정 아이콘
구로다 임기가 얼마 안남은걸로 알긴 아는데...
HA클러스터
23/01/19 00:56
수정 아이콘
쿠로다가 무려 10년간 BOJ의 법왕처럼 군림하면서 디플레 탈출을 위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며 자신의 세계의 주류 흐름에 역행하는걸 정체성 혹은 위업으로 여기면서 지금까지 일본 금융권 전체를 관제 통치해 왔기에 이제와서 태세변환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저나이 저상황에서 유연하게 변할 인물이 못되는 것도 사실이고...

다만 아무리 혼자 버티어봤자 이제 남은 임기는 앞으로 3개월 남짓.
포스트 쿠로다의 시대는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고 일본도 결국 국민의 고통의 소리를 계속 외면하면서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지는 못하리라고 봅니다.
interconnect
23/01/19 01:05
수정 아이콘
일본 기업이 임금을 계속 안 올린다면 일본이 자랑하는 내수시장도 언젠간 망하겠죠.
아직은 제조업의 경쟁력이 남아있을 때 도전적인 어떤 기업이 치고나가야할텐데요..
아케이드
23/01/19 09:09
수정 아이콘
반대라고 봅니다
도시바를 위시한 많은 경쟁력 없는 일본 기업들이 그래도 좀비처럼 버티고 있는게 저임금 덕분이죠
임금까지 올리면 비용감당 못하고 자빠지기 시작할 걸요
interconnect
23/01/19 10:11
수정 아이콘
저임금 저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갈지 고임금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갈지는 그 나라 기술력에 달렸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아직 후자로 갈 수 있는 나라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저임금이 계속된다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직원부터 일본을 도망가겠죠.
모든 산업의 임금을 높이는건 차후의 이야기고, 일본은 현재 소부장 및 기초과학에 장점이 있으니 그쪽으로 거품을 일으켜서라도 임금을 높여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못하면 저임금 저부가산업 악순환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봅니다.

그리고 전자제품만 말씀하신건 아니시겠지만 요즘 도시바 전자제품은 거진 중국 oem이더군요. 그런 제품들로는 일본에 도움이 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업은 유지할 수록 미래를 팔아 현재를 연명하는거라봅니다.
antidote
23/01/20 06:4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임금이 오르면 생산하는 상품도 고부가가치 상품일 것이다라는 발상은 인과관계를 역으로 본거죠.통신요금 올리면 통신사들이 통신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다 수준의 이야기죠.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면 기업에서 임금을 올릴 여력이 늘어난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은 구글 재팬 엔지니어들 연봉이 구글 코리아 엔지니어들 연봉보다 높습니다. 일본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돈을 못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단지 일본은 연차에 따른 공로와 그에 따른 임금상승을 전제로 하는 곳이 많으니 하후상박이 아니라 하박상후라 봐야죠.
23/01/19 06:37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입장이라도 뚝심있게 버티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일본이면 뚝심있게 버틸 체력도 있구요. 구로다가 옳아요. 일본 국민들 부터가 난리를 칠 수 밖에 없고 내외적인 금리 인상 압박이 엄청나겠지만 금리 인상한다고 뭐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약간 바닷물 마시기 랄까요...
그리고 어차피 한국이 먼저 저출산으로 망할거니까 괜찮기도 하구요. 이건 농담입니다.
묵리이장
23/01/19 08:24
수정 아이콘
슈카에서 비슷한 걸 본 거 같은 느낌이..
일본 임금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국민들이 넘 착한건지 조용해요.
살려야한다
23/01/19 13:02
수정 아이콘
엔화는 내려갈겁니다. 제가 이번주에 일본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기 때문이죠. ㅠㅠ
No.99 AaronJudge
23/01/19 14:5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흐흐
23/01/20 16:47
수정 아이콘
구로다.. 구로다 큰일날지도..
-안군-
23/01/21 16:09
수정 아이콘
월가도 사실 자기네가 스스로 돈이 많다기보다 사람들에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뻥카를 치는것에 가깝죠. 당장 작년 금리인상기에도 조만간 연준이 못버티고 금리를 내릴거라고 떠들던게 걔네들인데요. 진짜로 자기네가 돈이 많으면 금리상승에 배팅해서 돈벌었겠죠.
그렇게 자신있으면 일본이 손 들때까지 계속 일본 국채에 돈 들이부어서 BOJ를 망하게 해보시던가. 예전에 영란은행 박살낼때처럼.
하아아아암
23/01/22 00:08
수정 아이콘
구로다 총재가 장기금리 인상 필요가 없다고 하자 단기채권 가격이 왜 반토막 난거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금리를 안올리겠다고 발표하는데 왜 단기채 가격이 폭락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유라
23/01/22 22:30
수정 아이콘
아 단기채 수익률이 반토막난거고 이해하신게 맞습니다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35 [정치] 주한 이란대사관 "한국 정부 설명 기다려" [264] 빼사스30545 23/01/19 30545 0
97734 [일반] [경제] 12월 BOJ 발표: 엄습해오는 일본 경기둔화와 '제 2의 일은포' [18] 김유라13740 23/01/18 13740 19
97733 [일반] 나도 봤다 슬램덩크 자막판 후기 (스포있음) [14] 노래하는몽상가10082 23/01/18 10082 5
97732 [정치] 국정원, 민노총·보건의료노조· 등 10곳 압수수색… “北과 회합 혐의” [361] 만찐두빵29611 23/01/18 29611 0
97731 [일반] 농덕 입장에서 본 The 1st Slam Dunk [20] 인민 프로듀서11318 23/01/18 11318 1
97730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지루함과 실망스러움 [91] 긴 하루의 끝에서17140 23/01/18 17140 18
97729 [일반] 모조품 제작/사용은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걸까. [91] 탐랑13694 23/01/18 13694 0
97728 [일반] 인공지능 챗봇, 챗GPT, 직접 시험해보고 퀄리티에 놀라다 [70] 에이치블루13817 23/01/18 13817 3
97727 [일반] 사내정치, 어디까지 해봤어 [44] 숨결16569 23/01/17 16569 40
97726 [일반] 2023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변경사항 [165] 사브리자나17456 23/01/17 17456 1
97724 [정치] UAE, 300억 달러, 경례, 그리고 이란 [380] 덴드로븀28809 23/01/17 28809 0
97723 [일반] 착한 일과 돈 벌기 - 요양원 이야기3 [6] 김승구10207 23/01/17 10207 7
97722 [정치] [속보] 정기석 "오늘 실내마스크 회의 후 2주 내 의무 착용 해제 될 것" [91] SAS Tony Parker 16383 23/01/17 16383 0
97721 [일반] ‘추위 적응 훈련’하다가 숨진 이등병, 후속 보도가 늦었던 이유 [69] Davi4ever17763 23/01/17 17763 9
97720 [일반]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 해결하기 (1) [60] 완전연소16433 23/01/16 16433 60
97719 [정치] 조속히 아들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해보이는 분... [109] 맥스훼인25324 23/01/16 25324 0
97718 [일반] 2-2) ‘군용’의 마법 – 왜 무기는 비쌀까? part 2. [20] 오후2시12144 23/01/15 12144 16
97717 [일반] 띠링, 첫 월급님이 입장하셨습니다. [62] aDayInTheLife17125 23/01/15 17125 15
97716 [일반] (그것이알고싶다)빌라왕과 킹메이커 [59] 핑크솔져17442 23/01/15 17442 12
97715 [정치] KIDA: 북한은 핵탄두를 300발까지 가질것 [227] 숨고르기18745 23/01/15 18745 0
97714 [정치] [단독]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309] 동굴곰26624 23/01/15 26624 0
97713 [일반] 분노/퍼스트맨/언더 더 스킨 감상 [1] 그때가언제라도7350 23/01/15 7350 1
97712 [일반] 2022년 영화 베스트 25 - 주관 100% [23] azrock15404 23/01/15 1540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