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8/27 14:14:27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잭슨홀 미팅 요약: 오냐오냐하면 버릇나빠진다 (수정됨)
[파월 인터뷰 전문 번역본]


오늘 이 자리에서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구조와 높은 불확실성 하에서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 문제와 같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내 말은 더 짧고, 초점은 더 좁고, 내 메시지는 더 직접적일 것입니다.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것입니다. 물가 안정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책임이자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됩니다.  물가 안정이 없으면 경제는 아무에게도 효과가 없습니다. 특히 물가 안정 없이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 시장 조건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부담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겁습니다.
 
가격 안정성을 복원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더 잘 맞추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욱이 노동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높은 이자율, 느린 성장률, 부드러운 노동 시장 여건은 인플레이션을 낮추지만 가계와 기업에 약간의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데 드는 불행한 비용입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훨씬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전염병 침체 이후 경제 재개를 반영한 ​​2021년의 역사적으로 높은 성장률에서 분명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 생각에 우리 경제는 강력한 기저 모멘텀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은 특히 강하지만 분명히 균형이 맞지 않고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가용 노동자의 공급을 훨씬 초과합니다. 인플레이션은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경제 전반에 퍼졌습니다. [7월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한 달 동안의 개선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에 위원회가 확인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부족합니다.]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정책 기조를 의도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7월 회의에서 FOMC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2.25~2.5%로 올렸습니다. 더 긴 실행.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노동 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한 [현재 상황에서 장기 중립 추정은 멈추거나 멈출 장소가 아닙니다.]

7월의 목표 범위 인상은 많은 회의에서 두 번째로 75bp 인상된 것이며, 나는 다음 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또 다른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간담회 기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9월 회의에서 우리의 결정은 들어오는 데이터의 전체성과 진화하는 전망에 달려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타이트해지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 질 것입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 기록은 조기 완화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위원회 참가자들의 가장 최근 6월 SEP 개별 전망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중앙값은 2023년 말까지 4%를 약간 밑돌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9월 회의에서 그들의 예측을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우리의 통화 정책 숙고와 결정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높고 변동성이 큰 인플레이션과 지난 사반세기 동안의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 역학에 대해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특히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중앙 은행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제공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때 중앙 은행가와 다른 사람들이 이 두 가지 전선에 대해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 지금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Ben Bernanke 전 회장이 보여주듯이 두 가지 제안은 대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널리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1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질문이 해결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가격 안정성을 제공하는 우리의 책임은 무조건적입니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전 세계 많은 경제가 여기 미국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높거나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의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이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의 산물이며 연준의 도구가 주로 총수요에 작용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중 어느 것도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할당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연준의 책임을 감소시키지 않습니다. 공급과 더 잘 일치하도록 수요를 조절하는 데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교훈은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 경로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측정치로 볼 때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잘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가계, 기업, 예측가에 대한 설문조사와 시장 기반 측정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얼마 동안 우리의 목표를 훨씬 웃돌았기 때문에 이는 안주할 근거가 아닙니다.

대중이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큰 충격이 없는 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행히도 높고 변동성이 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1970년대에는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높은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고 임금 및 가격 결정에 그 믿음을 구축했습니다. 폴 볼커(Paul Volcker) 전 회장은 1979년 대인플레이션의 절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부분적으로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경제로 돌아가는 작업의 일부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깨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미래 경로에 대한 기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통찰력은 "합리적 부주의"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삼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을 때 가계와 기업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인플레이션을 경제적 결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일 때, 그들은 다른 곳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Alan Greenspan 전 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실용적인 목적에서 물가 안정이란 평균 물가 수준의 예상되는 변화가 사업 및 가계 재정 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작고 점진적임을 의미합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현재 거의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특정 위험을 강조합니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수록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확고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것은 우리가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세 번째 교훈으로 저를 데려옵니다.] 역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드는 고용 비용은 임금과 물가 설정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고해짐에 따라 지연과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80년대 초 성공적인 볼커 디스인플레이션은 지난 15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실패한 후 발생했습니다. 결국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고 작년 봄까지 정상이었던 낮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매우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 결의를 가지고 행동하여 그 결과를 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때 우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요를 조절하여 공급과 더 잘 조화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를 유지할 것입니다.

- 이상.


--------------------
[제 의견]

정말 강력한 발언이었습니다.

8월 발표된 7월 CPI지표의 예상치 하회로 인하여 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를 기대하였지만, 파월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사전에 어느 정도 예고된 바와 같습니다.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에 대해서 절대 반응하지 않을 것이고, 반응한다면 또 다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강력한 긴축 의사를 보이는 듯 합니다.

2분기 발표된 미국 경기는 불안에 떨던 비관론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매우 견고하였습니다. GDP 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보였지만 예상치를 계속하여 상회하였으며, 하락은 결국 YoY 로 집계되기 때문에 2021년의 유동성에 나온 대호황으로 인한 수치 왜곡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현명합니다. 즉, 파월이 자신하였던 "America is strong" 은 정답에 가까웠습니다. 11월 3분기 실적 발표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 및 유가 상승이 일정 부분 반영될텐데 이 때도 견고하게 넘어간다면 정답은 가까운 것이 아닌, 진짜 정답이 될 것입니다.

부동산도 다소 불안에 떨었습니다. 중소형 모기지 기업들의 파산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만큼의 파급력이 올 확률은 마찬가지로 매우 낮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부동산 시장에 큰 트라우마를 겪은 미국은 코로나의 공급 부족 당시에도 불구하고 공급 속도를 빠르게 높이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빠르게 전환된 경제 상황에도 나름 대응이 되었죠. 서브프라임 사태의 망령이 경제를 살린 셈입니다.

주식 시장은 기대감으로 급하게 올라갔던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였습니다. 9월 금리 인상 시기에 50bp 로 둔화될 것이라 기대되었던 금리 인상은, 다시 75bp 로 무게가 기우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50bp 인상으로 긴축의 완화를 기대하였던 시장은 큰 낙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그럼 금리를 정말 75bp 올리는건가요?]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금리 인상을 근거로 FED Watc h 를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FED Watch 는 말그대로 금리 인상의 확률 배팅의 관점이며, 단기적 호재/악재에 영향을 받습니다. 경기가 좋다 싶으면 금리 인상 확률이 올라가고 안좋으면 내려갑니다.
당장 2달 전만 해도 FED Watch 는 7월 100bp 인상을 가장 높은 확률로 찍었지만 인상 확정 시기가 다가오니까 스멀스멀 75bp 로 줄어들었었죠. 과몰입해서 볼 지표는 아닙니다.

아직까지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인상시킬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50bp 상승을 지지하는 스탠스가 더 많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시 시장은 반색할 확률이 높습니다만, 조삼모사입니다. 미국은 연말까지 무조건 금리를 4% 맞추고 갈 것입니다. 결국 지금 올리냐 다음 달의 올리냐의 차이입니다.

[추후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이 강한 긴축 기조에 비해 좋은 경제 상태를 보인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물입니다. 미국이 무너질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2분기에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전에 우려했던 바와 같이 문제는 유럽입니다. 독일의 PPI 는 정말 절망적인 수준이었으며, 어느 국가도 CPI나 PPI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 천연가스는 연일 최고가를 찍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유럽에 겨울이 오게 될텐데 정말 참혹한 광경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이 무너진다면 미국 시장 또한 여파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역시 마냥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중국이 금번에 200조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혔지만 경기는 그를 뒤따라 주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제어를 효과적으로 하는데 실패하였고, 2021년에 진행된 강력한 긴축에 여전히 민간경기가 긴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양책을 상반기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내수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낮습니다.

현재까지 최고의 시나리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협상을 하고, 중국도 경기 안정화에 성공함과 동시에 러시아 꼴을 보고 대만에 대한 공격적 기조를 줄이는 것입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려는 목적 자체도 불안한 내부 상황을 제어하려는 것이니까요) 반대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역시 중국의 대만 침공이겠지요.


[힌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정치 얘기가 안나올 수 없어서 간단히만 적으면, 중국 경기가 안좋으면 한국 증시가 좋게 나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현금 70%, 주식 30% 로 비중을 전환하였는데 주식이 급하게 폭락하면서 재미를 영 보지 못했네요. 지속적으로 기술주에 유가 헷징 전략을 쓰는데 아직까지는 유효한 듯 합니다.

얼마 전 유머게시판을 보니 SOXL-SOXS, KOLD-BOLD 홀짝 싸움이 신나게 이어지고 있던데요. 그러지 마세요. 그 돈으로 더 즐겁고 유익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가트롤
22/08/27 14:2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주식시장이 더 즐겁고 유익했으면 좋겠단 말입니다... ㅜ
김유라
22/08/27 14:31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약간의 위로를 드리면... 지금 아프시면 나중이 괜찮으십니다. 금리는 수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술 아플게 무서워서 진통제로 떼우면 나중이 매우 고통스러우니까요ㅠㅠ

근 10년간 자동으로 돈복사되던 시절이 너무나도 그립네요 흑
또바기
22/08/27 14:29
수정 아이콘
TQ 야수다 보니 어제 500만원이 날라갔더라구요 저보다 시드가 많으신 분들은 마음이 아프실듯..

그래도 존버! 미국믿어요
닉네임을바꾸다
22/08/27 14:35
수정 아이콘
레버리지는...존버를 해도 힘들지 않...
22/08/27 21:1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게 날리셨군요 후후
22/08/27 14:34
수정 아이콘
가스가 10불까지 찍을 줄 몰랐네요
진짜 주식은 몇 년 해도 날마다 새롭네요
어제 술 먹고 매매했다가 머리 깨진 1인
유성의인연
22/08/27 14:40
수정 아이콘
큰 흐름에는 거스르면 안되죠.. 유로존이나 중국 처럼 위협적인 변수도 많아서 연말까진 숨참아야겠네요
로메로
22/08/27 14:41
수정 아이콘
두번째가 킬포네요 크크
'오냐오냐해주면 버릇나빠져!'
김유라
22/08/27 14:50
수정 아이콘
마땅한 표현이 안떠올랐는데 이게 정-확하네요 크크크
바보영구
22/08/27 14:56
수정 아이콘
역대급 상승장 끝나고 하락장오니깐 어떤 경제유튜버, 증권사 사람이 인사이트 없는지 잘 가려지네요. 매번 개똥철학 얘기해도 어차피 장이 좋으니깐 흥행하던 분들 방송은 이제 못들어주겠더라구요.

예를들면 거시경제 전문가라면서 수많은 단기예측으로 맞으면 “내가 그랬지?” 틀리면 절대 복기 없음을 일삼는 김영익 교수라던지, 남들과는 다른 뷰를 얘기하기 위하는거 같지만 다 모아보면 어떤 방향성도 없고 지표도 없는 전인구 자기경제소장. 그리고 그냥 이상한 장우석 부사장.
김유라
22/08/27 15:00
수정 아이콘
버핏옹이 이야기하셨죠. 수영장 물이 빠지면 누가 알몸인지 훤히 드러난다고 흐흐흐...

전 그래서 전문가고 자시고 계좌 안깐 사람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듀얼리스트의 실력은 듀얼에서 나오고, 투자자의 실력은 수익에서 나오죠.
사업드래군
22/08/27 15:39
수정 아이콘
역대급 상승장에서 수년동안 하락만 줄창 부르짖다가 이제와서 하락하니 갑자기 예언가인 양 여기저기 등장하시는 둠피스트 김영익 좌.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주구장창 지금이 기회라면서 매번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염블리 염승환.
전인구는 말빨은 청산유수라 진짜 저 사람이 하는 말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고,
장우석 본부장은 그냥 주식 시황중계 외에는 별 깊이가 없어 보이고...
interconnect
22/08/27 23:52
수정 아이콘
옥석을 가린 추천할만한 유튜버는 누구였나요?? 궁금합니다
바보영구
22/08/28 02:16
수정 아이콘
요즘은 너무 전망하는 사람보다 정보 전달해주는 분들 위주로 보는데 김현석 기자, 이진우 소장, 김경환 하나증권은 꼭 챙겨봅니다
22/08/29 09:09
수정 아이콘
강영현 이분이 작년부터 잘 맞히는 것 같아요
옥동이
22/08/27 14:59
수정 아이콘
기다려야죠 최근 회복세가 있었다곤 하지만 그건 진짜 해석의 문제였고 본질적인 경제지표는 달라진게 없거나 안좋아지고 있는걸요
김유라
22/08/27 15:02
수정 아이콘
요근래 미친 유동성으로 인한 지표 왜곡이 너무 심하긴 하죠.

저같은 롱충이도 1시간 안에 당장 내일 미국 디폴트날거같은 버블 지표 찍어내는게 가능한게 지금이라... 광신도의 일방향적 단언은 무조건 거르고 매크로에 집중하는게 좋은 시기라 봅니다.
-안군-
22/08/27 15:01
수정 아이콘
결국 연준의 수단이라고는 금리밖에 없죠. 75bp를 올리든 그 이상을 올리든 미국은 버터낼겁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걱정입니다. 그동안은 우리나라가 독립적으로 경기를 조절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지만, 해외 자본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은 한중일 동아시아 경제권을 한묶음으로 보고 있고, 그동안은 그나마 중국의 엄청난 경제성장의 덕을 봐 왔지만, 중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에 와서는 해외 자본이 우리나라에서도 덩달아 빠져나갈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발버둥 친다고 해서 잘 피해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지금은 가드를 바짝 올리고 충격에 대비해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22/08/27 15:05
수정 아이콘
아직은 더 벼텨야 한다는 걸로 요약이 되는거 같네요
Chasingthegoals
22/08/27 15:31
수정 아이콘
중국 혼자 금리 낮추고 돈 푸는 부양책을 냈는데, 이게 어떤 파장을 줄지 모르겠네요. 침체로 인한 하락 결과는 분명할건데 그 과정에서 정직하게 우하향할 것 같진 않아보여요.
-안군-
22/08/27 15:44
수정 아이콘
일단 시진핑 재신임 전까지는 계속 돈을 풀면서 경기가 좋은 것 처럼 보이도록 애쓰겠죠.
10월에 마무리가 되는 걸로 아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 진짜 궁금합니다.
덴드로븀
22/08/27 15:46
수정 아이콘
현금 들고있는게 바보가 아니라 천재인 시기죠.
기다리다
22/08/27 16:00
수정 아이콘
오냐오냐 빵 터졌습니다 흐흐..cpi 낮게 나오고 나서 연준의원들이 "아 좀 더 봐야한다고!!아직 아니라고" 계속 외치는걸 시장은 무시하고 달렸는데 어제 대장님이 정리하네요
아케이드
22/08/27 16:09
수정 아이콘
파월 연설 시작할때 비트코인 숏쳐서 용돈 좀 벌었습니다
일단, 내년 하반기까지 주식은 쳐다도 안 볼 생각입니다
아이군
22/08/27 16:30
수정 아이콘
곱버스 든든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쫄보라서 몇푼 못번건 함정 ㅠㅠ
22/08/27 16:32
수정 아이콘
아직 물가가 잡히지도 않았는데 시장이 너무 긍정적이긴 했어요. 결국 기대인플레라는 게 그런거라
아케이드
22/08/27 16:38
수정 아이콘
최근 10여년 정도 금리인상 좀 하다가 금방 풀어주곤 했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라는 기대가 시장에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많이 다른게 세계적 인플레 수준이 높아도 너무 높죠
메타몽
22/08/27 16:41
수정 아이콘
학습효과가 안좋게 발휘된 케이스죠

이번에도 FED는 미국 경제를 살려줄꺼니 싸게 줍줍할 찬스다! -> 인플레가 안멈춤 -> 강력 처방 맞음

예전 같았으면 지금쯤 매수심리가 많이 꺾여서 천천히 연착륙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학습효과 때문에 이번에 시작될 하락때도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안 잡힐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어느 분이 그러더라구요 "아무도 주식을 쳐다도 보지 않고 욕 할 때가 정말로 주식 시작할 때다"
아케이드
22/08/27 16:4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뿐이라 비트코인 같은 다른 투자에도 해당한다고 보구요
메타몽
22/08/27 16:59
수정 아이콘
그걸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는건 각자의 몫이지만요 흐흐

그래서 투자 공부도 끊임없이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
EpicSide
22/08/27 17:08
수정 아이콘
지금 다들 현금 들고있는게 현명하다고 하고있는데..... 지금인가??
아케이드
22/08/27 17:15
수정 아이콘
떨어지는 칼날을 붙잡지 말라는 말도 있죠
메타몽
22/08/27 17:20
수정 아이콘
곡소리 못들으셨죠? 아직 아닙니다
김유라
22/08/27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을 썼지만, 파월의 긴축을 별로 심각하게 보지 않은게 비슷한 이유였죠.

2018년도에 긴축하겠다고 설레발치다가 기업실적 박살나고, 경기둔화되고, 중국이 이때다 싶어서 치고올라오니 바로 금리 인하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기업 실적이 말도 안되게 잘버티고, 덕분에 좋다고 "이래도 안죽어?" 하면서 금리를 신나게 올리는 모습이 나올줄은 몰랐던거죠 흐흐흐
메타몽
22/08/27 16:40
수정 아이콘
좋은 번역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경제는 세계인의 우려보다는 튼튼한거 같은데

문제는 현대는 미국 혼자서 다 할수 있는 시대가 아닌 글로벌 시대이고,

글로벌 경제 대부분이 나락으로 가고 있고 미국 상황도 예상보다 낫지 결코 좋은건 아니니 이런 결과가 당연하다고 봅니다

주식은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잘 번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큰 이슈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반적인 장에서 통하는 말이고

지금처럼 누가봐도 마이너스 요소가 많은 시절에는 무작정 낙관론만 믿는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계 경제가 망할꺼야 라고 무작정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요

다른 분들처럼 저도 저번 폭락장 때 투기에 가까운 종목은 팔고 나머지는 남겨놓은 상태고 한동안은 매매를거 의 하지 않을 껍니다 (패시브 투자 제외)

지금은 주식이나 부동산보단 현금을 쥐고 있는게 유리할 때니까요
노회찬
22/08/27 17:35
수정 아이콘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렇진 않겠지만
22/08/27 17:45
수정 아이콘
매크로 투자자인데 저는 시장이 공포나 불안할 때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론자는 돈을 벌고 하락론자는 명예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본인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떨어질지 오를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현금 비중을 줄이고 투자하고 거기서 떨어지면 더 사는 방식이 오래 투자할 수 방법입니다. 물론 빚투나 레버리지 상품은 절대로 안됩니다. 시간이 내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20년 3월 코로나가 터져서 V자 반등에 할때에도 4-5월은 시장분위기는 암울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하락 전에 투자한 사람도 당시에는 마이너스였지만 1년 지나고 보면 높은 수익률을 냈습니다. 지금은 그때랑 매우 다르지만,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금은 현금 많이 들고 있다면 비중을 줄이고 조금씩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덴드로븀
22/08/27 18:42
수정 아이콘
손절에 대한 대비나 지식 전파 없이 단순하게 공포에 매수하라는건 좀 많이 책임없는 말이죠.
22/08/27 18:5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투자방식이랑 덴드로븀이 말씀하신 투자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처럼 본인판단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면, 매매를 안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상승장때 투자하셔도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시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도 있다라고 생각해주세요.
-안군-
22/08/27 18:50
수정 아이콘
지금 시장이 공포장인가...? 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아직 공포에 의한 투매현상은 나온 적이 없다고 봐서요.
22/08/27 19: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6월말에 공포장이라고 생각해서 현금 100% -> 30%로 비중을 줄였습니다. 나머지 30%는 리먼파산, 전쟁들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주가가 더 하락했을때 투자하기 위해 남겨놓았습니다. 현재 낙관론 비관론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에, 안군님의 의견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케이드
22/08/27 1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포에서 사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는데, 진짜 공포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해서 기업 실적 발표할때마다 곡소리 날 때가 찐 공포죠
22/08/27 20:30
수정 아이콘
네 아케이드님의 의견도 동의합니다. 자신이 시장을 분석하고 공포라고 생각할때 그 시기에 비중을 조정해서 투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규열사
22/08/29 04:57
수정 아이콘
2020년 4월에 현금 비중을 매우 큰 폭으로 낮춘 이후 공포에 사라는 말에 동감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은 아직 공포 단계가 아닌 것 같은데 섣불리 발 담궜다가 많이 젖었네요.
22/08/29 08:03
수정 아이콘
저점은 누구도 알수없습니다. 위험지산을 투자하려면 감당할수있을 투자해야합니다. 주식은 변동성 상품입니다. 하락할때 있으면 상승할때도 있습니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 13년동안 연간 29%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정작 해당 펀드 투자자들은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피터린치가 펀드 운용기간에 2차 오일쇼크, 블랙먼데이 폭락장등 하락시기에 사람들은 펀드투자에서 도망갔기때문입니다.

강한 긴축, 예상지 못한 국가 파산 등 현재상황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투자는 돈이 걸려있기때문에 철저하게 본인판단으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AaronJudge99
22/08/27 19:05
수정 아이콘
꾸준히 s&p추종 etf를 사고 있는데 음…곡소리 좀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케이드
22/08/27 19:52
수정 아이콘
정기적으로 적립하시는 거라면 그냥 계속 사셔도 된다고 봅니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다 보면 결국은 평균가격에 수렴하니까요
그래서 제일 안전한 투자가 S&P 적립이라고 하는 거구요
맥스훼인
22/08/27 20:34
수정 아이콘
디시 미주갤도 그렇고 네이버 미주미도 그렇고
하락장 반년쯤 겪으니 다들 3배짜리 홀짝 도박에 미친 것 같습니다.
개별주 얘기는 없이 티큐 스큐 속슬 속스 라부 랍디 등 생각만해도 정신나갈거 같은것만 토론하더군요
(물론 콜드를 따라갈수야...)
그게 예탁원 순매수 순위로 드러나는거 같구요.

전 기술주는 너무 어려워서 정유주만 하는데
요 몇일 에너지로 수급이 좀 들어오는거 같긴합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2/08/28 00: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코로나떄 푼 유동성 다 회수하려면 오래걸릴텐데 하방경직성이 강하려나요
22/08/28 11:29
수정 아이콘
Don`t Fight FED라고 다들 말하지만 정작 행동은 Fight FED인 것 같은 움직임이 많은 것 같네요.
현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FED의 신뢰도라고 보는데 과연 많은 사람들의 예상처럼 FED가 신뢰도를 포기할까 싶습니다.
이러다 다시 내리면 FED의 신뢰도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어도 포기는 안 할거라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451 [일반] [눈마새/피마새] 두 새 시리즈에서 사람 종족의 의미 [28] 닉언급금지10054 22/08/27 10054 11
96450 [일반] 음악에 대한 검열, 이 나라에서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60] 에이치블루14446 22/08/27 14446 14
96449 [일반] 잭슨홀 미팅 요약: 오냐오냐하면 버릇나빠진다 [50] 김유라14342 22/08/27 14342 11
96448 [일반]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feat.인사이트를 얻는 방법) [23] Fig.156058 22/08/27 56058 20
96447 [일반] 넷에서 돌고 있는 한국 출산률에 대한 PIIE 보고서 [284] 류지나23049 22/08/27 23049 12
96446 [일반] 너는 마땅히 부러워하라 [29] 노익장10982 22/08/27 10982 40
96445 [정치] 요즘 말이 많은 윤대통령 외교관련 뉴스같은걸 쭉 보다가 [45] 능숙한문제해결사16640 22/08/26 16640 0
96444 [일반] 혼자 엉뚱한 상상 했던 일들 [33] 종이컵11802 22/08/26 11802 21
96443 [일반]  인터넷 변태 이야기 [16] 마음에평화를12327 22/08/26 12327 2
96442 [정치] 최근 나온 월가 리포트와 외신의 한국평가의 무서움 [196] 빼사스30396 22/08/26 30396 0
96441 [일반] 아~ 시원~하다! [34] League of Legend14572 22/08/26 14572 11
96440 [정치] [속보] 법원, 주호영 與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459] 카루오스48589 22/08/26 48589 0
96439 [일반] 롯데샌드 [23] aura11290 22/08/26 11290 21
96438 [정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국내 전기차 피해와 정부의 무대응 [101] 가라한21698 22/08/25 21698 0
96437 [정치] 심심해서 제멋대로 써보는 윤석열 한동훈 조선제일검 감별 [79] 라떼는말아야16945 22/08/25 16945 0
96436 [일반] 한강뷰 아파트에 대한 생각 [70] Right14521 22/08/25 14521 1
96435 [일반] 출산율 얘기가 지겹게 나오는 이유 [94] 부대찌개16520 22/08/25 16520 14
96433 [일반] 출산율로 미래 인구 시뮬레이션 해보기 [99] 헤일로16348 22/08/25 16348 10
96432 [일반] 심야 괴담회 보십니까?? [31] Anti-MAGE13503 22/08/25 13503 5
96431 [일반] [역사] 이북에 두고 온 인연, 이북에서 되찾아온 인연 [3] comet2111398 22/08/25 11398 7
96430 [정치] 당헌 개정안 초유의 부결…'이재명 독주' 견제 작동 [81] 마빠이19378 22/08/25 19378 0
96429 [일반] T-50/FA-50 이야기 마지막편 - (개발사6) 꿈은 이루어지지만…. [25] 가라한10308 22/08/25 10308 35
96427 [일반] Слава Україні! [16] 후추통11849 22/08/24 11849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