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3 17:07:50
Name 나쁜부동산
Subject [일반] 윈도우가 포함된 노트북은 살 수 없다
노트북 사모으는 취미가 들려서 새 라인업이 등장하면 사무용 하나, 작업/게임용 하나, 투인원 하나씩 사는 편인데 윈도우가 포함된 제품은 꺼리게 된다. 윈도우가 포함된 제품은 대게 제조사의 소프트웨어가 같이 깔려있기 마련인데 이놈이랑 윈도우 관리 프로그램이 붙어 먹고 나를 괴롭힌다.
예를 들면, 나는 최고 성능으로 쓰고 싶은데(수명을 갉아먹던, 전기세가 많이 나오건, 배터리가 맛이 가건 말건 내가 감당할 일이지) 보통 기본값이 절전이라 여러번 클릭질을 해야하니 짜증이 나는데(최고성능이 기본에 절전이 옵션인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제조사의 소프트웨어랑 붙어먹고 별 생쑈를 하게 만들기도 한다.
왜 이렇게 가르치려 들지?
노트북 뿐만 아니다. 휴대폰도 업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뭔가 '이게 더 좋을걸~' 이 지랄을 하더니 이제는 차를 타도 뭔가를 끊임없이 나를 가르치려 드는데, 차량 제조사들 발표하는 짓거리를 보면 점점 더 많이 가르치려 들 기세다.
아니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노트북 보드가 타건말건, 휴대폰 신기술을 쓰던말던, 차가 고속도로 한거운데서 스건 말건 내가 책임지고 감수하겠다는데 왜 끊임없이 주입하고 가르치려 드는지 모르겠다. 고객을 바보로 아는것 같아 기분이 나빠.
내가 늙어 받아들이는게 점점 비탄력적이 되나 싶기도 하고.
노트북을 만지다가 빡이 쳐서 비도 오는데 심심하니 6,000:1 이라고 싸구려 기사광고를 낸 현장을 찾아갔다. 각서 몇번 쓰고 이체몇번 하고 앉아서 일당 수백버는 사람들이라 좋은데 가서 술사라고 강요하러.
6000:1 인데 왜 떳다방 파라솔이 5개뿐이지? (대충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 feat.2MB) 역시나 알려진 초피보다 실제 각서쓰는 건은 피가 낮았다.
알려진 피도 적다싶어 끌고간다는 계약자가 많다던데...안타까운 일이다.
11번가 아마존은 일단 마음에 든다. 직구는 괜히 거슬려 몇만원 더 주고 G9같은 곳을 이용하던 나에게는 10몇년전 원어데를 다시 보는 기분이다. 그녀들의 집이 20T가 넘는데도 가득차 새 집을 분양받아야 하는데 아마존에서 새 집을 핫딜로 자주 파는 것 같다.
방 침대위 천장에 빵구를 내고 삼성M7 43을 달아놓고 만족하며 조유리영상을 보는데 어머니가 그 꼬라지를 보고 혀를 차신다.
그러시던지 말던지 난 이 모니터랑 아마존에서 분양받을 새 집이 아주 편하고 신속하게 연결되는 것이 좋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9/03 17:12
수정 아이콘
노트북이면 절전쪽을 패시브로 두는게 더 합리적일듯 전기 조금이라도 덜 쓰겠다고 시퓨나 그카도 저전력용을 따로 만들어서 쓰는 마당에...
노트북주제 데스크탑에 들어가는걸 때려박으면 모를까...크크
나쁜부동산
21/09/03 17:15
수정 아이콘
노트북 절전모드 오류 셧다운으로 제 하드코어 야만용녀가 120단 휠윈드돌다가 죽어서 이 글을 쓴게 아닙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9/03 17: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
사실 데스크탑도 전원보면 최고성능이 기본옵션이 아닙...중간에 와리가리하는거라고 되어있는게 기본이죠...
21/09/03 17:29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에 통신사 유통이 발생하면 PreLoad App에 대해 스폰서 같은 개념으로 추가적인 비용적 이득을 봅니다.
PC/노트북에 PreLoad App중 일부는 비슷한 개념의 스폰서십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게 얼마나 돈을 받고 같이 묻어서 깔아버리나 싶긴 합니다.

그래도 완전 개같이 쓰레기같던 기본탑재앱들은 많이 줄었는데, 왜 여전히 순정 윈도우를 설치해도 Office는 은근슬쩍 Skype랑 묻어버리네요.

폰은 그래서 자급제 씁니다. 뭐 아무튼 노트북에 윈도우는 DSP 라이센스 구매해서 쓰시면 되는거니까요.


6000대 1이라.. 제정신인가 싶은데 파라솔 5개 크크크크크...

요즘 전세형태의 임대라며 무주택이 되는 10년짜리 만기상품 같은 기묘한걸 만들어서 청약을 받는다며 훼이크 치는게 있던데 혹시 이건 어떤건지 세부설명좀 들을 수 있을까요? 그럴싸하게 만들어놨던데.. 계약 10 중도 60 잔금 30, 10년간 전세임대
나쁜부동산
21/09/03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6000:1은 870개중에 5세대짜리 타입으로 계산한.....
반 사기 상품이죠. 잘 아시면서. 대항력부터 시작해서 폐단이 정말 많은 물건입니다. 제작년부터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이제 전국으로 퍼졌는데 곧 관을 볼 시기가 다가오겠네요. 물론 집값떨어진다고 관을 보고서도 눈물을 감출지도 모르겠네요.
21/09/03 17:54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청약 마감예정 무조건 뜬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듣고전주에서 부동산 카페들에서 난리라길래 저거 어떻게든 계약 진행하고 그 수수료로 파티벌이는 양반들좀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맞나보군요.....

내용 보다가 와.. 이걸 이렇게? 란 생각이 들던데 말이죠... 임대인법인 작살나면 저거 어떻게 구제 되나 싶은데 사람의 욕심이란 정말 무섭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1/09/03 17: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윈도우는 메인보드 귀속인데 클린설치 해서 쓰면 되죠. 그게 귀찮으신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나쁜부동산
21/09/03 17:34
수정 아이콘
그 1시간여의 귀찮음을 강요받는것이 마음에 안 든다능...
닉네임을바꾸다
21/09/03 17:38
수정 아이콘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귀속시키면 메인보드 바뀌어도 살릴 수 있...
Respublica
21/09/03 17:38
수정 아이콘
Use linux, Be free.
라프텔
21/09/03 17:44
수정 아이콘
조유리가 새 유튭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아하핫
나쁜부동산
21/09/03 17:45
수정 아이콘
아아, 윈도우 디펜더가 자꾸 내가 토렌트 못 쓰게 시도하는 것도 추가요.
닉네임을바꾸다
21/09/03 17: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보안은 혼자만 끝나는게 아니라서...그런거 막으려고하는거까지 뭐라하면 좀...정안되면 예외처리하면 되지 않...
RED eTap AXS
21/09/03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다가, 회사 직원들 콤퓨타 다루는 거 보고 제조사에서 가르치려 드는 걸 이해했습니다.
글쓴이분은 최대 성능으로 쓰다가 터질 거 같으면 알아서 조정하시겠지만 다수의 컴맹들은 진짜 터트리니까요.
유자농원
21/09/03 19: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하드하게 쓰는건 소수유저고 그사람들은 디폴트가 뭐건 알아서 잘 설정하기때문에 상관이 없음...
21/09/03 17: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프리도스나 무료 리눅스 변형 배포판 깔아놓은 제품들이...
맛있는새우
21/09/03 18:32
수정 아이콘
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깔린 기본앱이 그렇게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급제로 갈아 탔는데 너무 깔끔해서 좋습니다.
양파폭탄
21/09/03 18:41
수정 아이콘
왜 그러냐면 말이죠... 알아서 하겠다는 우리같은 사람이 극단적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9/04 07:51
수정 아이콘
알아서하게 두니까 나오는게 익스 6.0을 계속쓴다던가 보안업데이트 하나도 안해서 구멍 뻥뻥 뚫어두거나였으니까요 크크
극약처방을 해놓으니 그건 그것대로 문제긴했지만...
21/09/03 18:53
수정 아이콘
윈도우7 때는 안 그랬는데 10으로 바꾸니까 멀쩡하게 쓰던 프로그램 갑자기 못쓰게 막아서 황당해서 방법 찾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21/09/03 23:59
수정 아이콘
10년전 PGR스러운 즐거운 글이네요!
그래 알아서 한다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49 [일반] 취중작성 - 시사정보가 미치는 해악 [9] 구미나9485 21/09/04 9485 8
93248 [일반] 오쿠이 마사미가 부르는 슬레이어즈, 에반게리온의 숨은 명곡들 [17] 라쇼11980 21/09/04 11980 4
93247 [일반] (스포 매우 많음)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후기 [31] 사과별11221 21/09/03 11221 1
93245 [일반] 이날치에서 그루비룸으로, 새로운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36] 어강됴리19014 21/09/03 19014 23
93244 [일반] 이번 파이브아이즈 확대 방안에서 [36] 옥수수뿌리16711 21/09/03 16711 1
93243 [일반] 개인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top 10 소개 [36] 깨끗한선율16038 21/09/03 16038 6
93242 [일반] 윈도우가 포함된 노트북은 살 수 없다 [21] 나쁜부동산16542 21/09/03 16542 3
93241 [일반] 日스가(菅義偉), 당 총재 선거 입후보 포기…1년만에 총리 사임할듯 [23] 삭제됨13180 21/09/03 13180 1
93240 [정치]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분양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65] Leeka17501 21/09/03 17501 0
93239 [일반] 심심해서 쓰는 본인 군대썰 [10] 뜨거운눈물11162 21/09/03 11162 5
93238 [정치] 윤석열은 분명하게 우선순위(목표)를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59] 맑은하늘16334 21/09/03 16334 0
93237 [일반] 일관성 하나는 인정할만한 기업 [23] 프테라양날박치기13599 21/09/03 13599 15
93236 [정치] [세계]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사임을 표명했습니다. [24] 담배상품권13692 21/09/03 13692 0
93235 [일반] 담임선생님이 나만 보라고 몰래 주신 그것 [51] 나주꿀15561 21/09/03 15561 3
93234 [일반] 성시경님의 백신에 대한 견해에 관련 업계인의 의견 [136] 여왕의심복25070 21/09/03 25070 119
93233 [일반] 요즘 핫한 디피(DP) 짧은 감상 (스포有) [26] goldfish11836 21/09/03 11836 4
93231 [일반] 美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도 포함될까…하원서 추진 [100] 지구돌기18040 21/09/03 18040 1
93230 [일반] 8월에 찍은 사진들 [12] 及時雨13407 21/09/02 13407 16
93229 [정치] 김포 40대 택배대리점주 극단 선택…"노조와 갈등" [57] 오렌지망고17199 21/09/02 17199 0
93228 [일반] 만화가 열전(5) 청춘과 사랑의 노래, 들리나요? 응답하라 아다치 미츠루 하편 [84] 라쇼18238 21/09/02 18238 25
93227 [일반] DP, 슬기로운 의사생활 감상기 [23] Secundo14780 21/09/02 14780 33
93226 [일반] 고3인 지인 아이가 도움을 구하는데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할까요? [32] acaciaPlay14138 21/09/02 14138 0
93225 [정치] 정치권 GSGG 논란 [47] 유료도로당14966 21/09/02 149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