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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14:51
저는 1번, 즉 출산시기 문제가 거의 모든 문제의 원흉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결혼시기가 늦어진다는 점이 매우매우매우 크게 작용하고, 여기에 비혼주의와 사회분위기가 중요하게 관여한다는 의견이에요. 본문 내용의 용어를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제가 흡수할 능력이 안 되긴하지만.. 평소의 제 생각을 본문에 대입하면 이렇습니다.
20/11/26 14:55
비혼주의가 어떤 식으로 결혼시기를 늦출 수 있을까요?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결혼하면 안 된다'는 압박을 줘서 결혼 준비에 지장을 주는 식일까요?
20/11/26 15:00
저는 생애에 걸친 비혼주의가 비혼주의자의 전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주변 지인들도 비혼주의 선언하고 선자리 소개팅 튕겨내면서 혼자 지내다가 운좋게 우연히 좋은 사람 만나게 돼서 결혼준비하는 케이스도 있고요. 이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시적 비혼주의?는 정말로 결혼시기를 늦추는 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시기를 늦추는 데는 부동산이 더 큰역할을 한다고 봅니다만..
20/11/26 15:04
결혼이 갖는 안 좋은 점만 부각시켜서 막연한 공포를 조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 모르고 들은 얘기로 판단하는 건데, 안좋은 얘기만 들리면 누가 하고 싶을까요..
20/11/26 15:20
동감합니다
결혼시기가 늦어지니 결혼할 때 따지는 조건이 늘어나고, 결혼이 늦으니 출산도 늦어지면서 1명이상 낳기 어렵죠 출산율 높은 나라들의 공통점이 결혼 연령이 상당히 낮습니다
20/11/26 17:14
그래서 본문에서 '결혼 할 사람들은 비혼주의건 뭐건 어차피 한다' 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 '결혼 어차피 할 사람들도 비혼주의를 비롯한 사회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결혼 시기가 늦어진다'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혼주의 확산의 영향이 0에 가깝다는건 섣부른 결론이라는 생각..
20/11/26 14:57
추천드립니다 (2)
한국의 출산 저하는 그냥 상식선에서 이해하기에는 뭔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숨은 이유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26 14:58
글쎄요. 2019년 출산율이 0.9대에
코로나 영향이 없는 2020년 3분기도 0.8대인데 2015~2018의 출산 감소가 출산 시기가 이연된 효과라면 이때 안낳은 사람들은 2019년이나 2020년에도 안낳았을 거라는 얘긴데 그렇다고 이들이 2021년이니 2022년에 낳을거라는 생각도 안드네요.
20/11/26 15:04
출산 시기가 계속 늦어진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뤘던 출산을 지금 실현하는 사람이 많아도, 지금 출산했을 사람이 계속 늦추면 출생아 수가 상쇄되니 출산율이 회복이 안 되죠.
20/11/26 15:12
그럼 그 사람들이 출산을 연기한건지 아니면 영영 포기당한건지 모르는데 이걸 연기라고 볼 수도 없는 것 아닌가요?
출산시기가 제논의 거북이도 아니고 어느시점부터는 연기가 아니라 포기가 될텐데요. 그냥 통계 해석을 희망적으로 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2019년이든 2020년이든 2021년이든 2022년이든 2023년이든 안될거 같은데 게임이 5년 발매 연기하면 개발 실패나 포기로 보지 연기가 아니죠.
20/11/26 15:15
그냥 예를 들어서(진짜 이렇다는 거 아니고) 5년 전에는 초산 연령이 보통 30세였는데, 3년 전에는 32세였고, 1년 전에는 34세였다면, 출산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20/11/26 15:00
결혼을 늦게하고... 출산을 늦게하고... 이건 부동산하고 연관이 꽤 있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혼 고민할때 보통 가장 큰 부담이 집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할것인가니까요.
20/11/26 16:59
은근 피지알에 출산율 얘기 나올때마다 많이 나오는 의견이긴합니다... 제가 옛날에 언젠가 아니라고 했다가 대댓글 많이 받았던 기억도 있고요.
20/11/26 20:14
과거에 여기서 그런 의견들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시시비비를 떠나서 보통 현정부 비판하시는 분들이 그런 의견을 주로 펼치시죠. https://pgr21.co.kr/freedom/82498 https://pgr21.co.kr/freedom/83563 https://pgr21.co.kr/freedom/86743
20/11/26 15:02
출산율이 낮아진건 출산시기가 늦춰진 영향이 크다고 보면, 집값문제를 떼고 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집값상승 등 결혼환경의 악화→결혼시기가 늦춰짐→출산시기가 늦춰짐→출산율 감소
20/11/26 15:11
페미니즘 영향이 완전 0은 아니겠지만 그걸 과대평가하는 것도 웃기고...
문재인 정부만의 완전한 책임은 아니지만 겉에서 보면 그냥 손놓은 것 같아보이는 것도 같고... 근데 중국은 고령화가 한국보다 빠르다고 하고 인도도 이제 상승세가 멈추고 얼마 안있으면 인구감소로 간다 하고.. 2100년까지 인구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정도라고 하고...(미국만이 온전히 다른 이유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20/11/26 15:13
현 정부가 출산율에 미친 악영향은 성별 갈등 조장에서 주로 연결되곤 했는데, (물론 저는 직접 연결시킨적은 없지만..)
지금 다시 평가하면 집값상승 쪽으로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솔직히 영향이 없을리가 없어서...
20/11/26 15:11
http://repo.kicce.re.kr/bitstream/2019.oak/2938/2/PR1033.pdf
경기변동에 따른주택가격변동이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OECD 19개국의 1985~2014년까지 30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 상승은 출산율 하락과 관계가 있] 이명박 때 집값이 잡히던 시기 우리 출산율은 오히려 증가하며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2016년부터 출산율은 아래로 꺾이기 시작하고, 2018년부터 수직낙하하지요.
20/11/26 15:59
본문의 내용과도 관련이 없을 뿐더러, 인용하신 논문과 주장하시는 바가 맞지도 않습니다.
표 5에 보면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의 회귀계수가 -0.007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증감률이 10%p라도 출산율은 -0.07 감소한다는 것이죠. 이명박 정부(2008년~2013년) 당시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은 3.1, 1.5, 1.9, 6.9, 0.0이고 문재인 정부(2017년~)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은 1.5, 1.1, -0.4, 3.9입니다.
20/11/26 16:46
본문에선 저출산에 있어 템포의 영향을 강조하셨습니다
전 집값이 큰 영향이 있다는 전제 하에 상기 논문을 인용하였고요 그 앞 모든 표에서의 회귀분석에서 일관되게 주택가격 상승은 출산율 저하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표3에서 -0.072를 보이고요 (주택가격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표4에서 임신을 결정하게 되는 1년전 주택가격으로 분석을 하여도 -0.058로 주택가격은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확실히 끼칩니다. 표5는 합계출산율로 종속변수를 변경하여 보아도 마찬가지 결과라 하며 나옵니다. -0.007로 이전 표들과 비교하여 값이 작긴 하지만 그건 종속변수가 합계출산율로 변경되어 그런 것이지, 주택가격의 영향이 작아져서가 아닙니다. 그 외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의 영향도 표3-4에 비하여 표5에서 다 비슷한 비율로 감소합니다. 즉 -0.007이라 해서 특별히 작은게 아닙니다. 주택가격지수를 본 논문에서는 OECD국가를 대상으로,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의 International House Price Database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다고 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주택가격이라 뭉뚱그리면 빌라 다주택 서울 지방 다 합쳤을 때엔 이명박때 지방 부동산이 상승기였으나 서울 부동산은 완만한 하락세였다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지방 부동산은 (최근 들어선 지방조차 폭등하여 그조차 아니지만) 늘 큰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이었기에 이명박 시기 지방 부동산 상승이 출산율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출산율은 늘 서울에서 극단적으로 낮고, 지방에선 높은 패턴이었습니다.) 저는, 최근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에, 최근 폭등한 부동산이 매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템포 등등이 해결된다 하여도 지속적으로 출산율을 심각히 저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여 상기 논문을 올렸었습니다.
20/11/26 19:26
지금 주장하시는 것은 이명박 때와 문재인 때 출산율 차이가 집값 때문이다라는 것이죠. 물론 뭐 일정 비율 그런 부분도 있겠죠.
"큰 영향"이라든지 "매우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자유인데.. 인용하신 논문에 따르면 오히려 주택가격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크질 않습니다.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인용하신 논문의 R제곱을 보면 0.2 정도 됩니다. 즉, 출산율의 변산성에서 20% 정도만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집값 상승률, 경제성장률, 실업률을 모두 합쳐서 그만큼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20%면 작지는 않지만 "매우 상관관계"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죠. -0.007이 무슨 의미냐하면, 혹시 중학교 때 배운 직선의 방정식 기억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y = ax + b의 식에서 a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x가 1 증가하면 y가 0.007 감소한다는 거에요. 물론 그거라도 끌어올려야 하는 형편에서 문제라면 문제죠. 지금 출산율이 1이 안되니까 0.007이라도 올려야 된다고 하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택가격지수가 이명박 정부 대비해서 크게 오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출산율 하락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율은 더 작을 겁니다. 게다가 논문은 국가 단위에서의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게 지역별로, 주택의 종류별로 쪼갰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심슨의 역설이나 벅슨의 역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주택별로 적용했을 때도 유지된다고 쳐도 서울의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이 정점을 찍은 2018년에 8% 였습니다. 그러면 이걸로만 설명할 수 있는 출산율 저하는 0.056 정도입니다. 사실 출산율 문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인데, 미국에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들의 출산율도 1.1인가 하는 수준으로 한국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합니다. 한국 집값이 미국 사는 교포들까지 애를 안 낳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적 요인으로만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0/11/26 21:38
자꾸 젤 적은 0.007만 이야기하시는데
그건 합계출산율이고, 집값은 계속 오르고 내릴 테니 시간에 따라 희석되는 변수입니다 0.072로, 출산율 자체는 0.007의 10배의 영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게 젤 큰 변수는 아니죠. “큰 영향”등으로 표현한건 제가 과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위 연구에서는 집값이 경제성장율의 절반 정도 출산율에 대해 영향을 보이고, 실업률의 세배 정도 영향을 보입니다. 이정도면 우리가 충분히 중요하게 따져야 할 변수라 생각합니다
20/11/26 22:48
회귀계수는 단순히 몇 배 이런 식으로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건 합계출산률이고, 링크하신 논문에서 표 3~4에서 나온 건 조출생률입니다. 회귀계수가 0.072로 나오는 것도 종속변수가 조출생률인 경우에 대한 것입니다. 56쪽에 보시면 "여기서 βit는 출산율(Birth Rate)을 나타내며, WorldBank의 World Development Indicator(WDI)에서 제공하는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사용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조출생률입니다. 조출생률은 현재 5~6 정도입니다. 종속변수의 단위가 더 크니까 기울기가 더 크죠. 종속변수를 조출생률이 아니라 그냥 출생아 수로 하면 기울기가 몇 천 배는 더 커질 겁니다. 그렇다고 더 중요해지는 건 아니죠. 그리고 뭐 집값이 중요하다고 쳐도.. 출산률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요인은 수 십 가지가 넘습니다. 심지어 가사분담률도 영향을 미치고요.. 그냥 집값 이야기가 하고 싶으신 것 뿐인 것 같네요.
20/11/27 01:38
맞습니다. 수십가지 변수 중 하나일 뿐이며, 제일 가는 변수도 아닙니다.
원래부터 서울의 출산률은 특히 다른 지방에 비해 낮습니다. 그래서 집값의 중요성이 다른 집값 싼 지방과 섞여서 덜 부각되나 싶기도 한데, 도시별로 나누어 분석한건 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거까지 나온 자료가 있다면 집값이 출산률에 끼치는 영향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이미 그런 연구개 있을지도요^^;) 좋은 대댓 감사합니다
20/11/26 22:46
집값이 잡혔던 시기에 출산율이 좋아지더라는 내용을 썼습니다
그게 정권 탓이라 한다면 언급을 해서는 안되는 주제입니까? 문재인은 신성불가침의 대상이 아닙니다 차라리 위에 lllllllll 님처럼 통계 해석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내신다면 충분히 건설적이지만, 그렇게 언급 자체를 입막음하시려는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20/11/26 15:13
설명회에서 이야기한대로 현재의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중 템포 효과가 79.5%를 차지한다면
곧 템포 효과가 실현됨에 따라 출산율의 반등이 이루어지겠군요. 과연 내년, 내후년에 출생아 수가 얼마나 반등할 지 흥미롭습니다.
20/11/26 15:17
출산연령 증가하는게 느려져야 출산율이 반등합니다. 계속 늦어지면 템포효과만 계속 발생하죠.
코로나19는 예상 못했던 복병이라 어쩔 수 없고요.
20/11/26 15:24
아닙니다. 템포 효과 때문에 더 감소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올해는 보통 30세에 애를 낳는데, 1년 후 세대들은 대부분 40세에 애를 낳게 된다고 해보면, 내년 출산율은 그야말로 바닥을 치게 되겠죠.
템포 효과 때문에 출생률이 반등하려면, 예전보다 결혼도 일찍 하고 애도 일찍 낳아야 반등됩니다.
20/11/26 15:15
저출산의 간접적 원인은
부동산, 취업률, 노후 대비, 페미니즘, SNS, 과학기술 발전, 여가생활을 즐길 수단 증가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남자의 비혼 선호가 늘고(실제로 비혼율도 늘고) 결혼 및 출산시기가 늦어지는거라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긴 한데.. 남자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니 자연스럽게 출산시기도 늦어지고, 시기를 놓친 사람이 비혼을 택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제가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인데, 남자들이 군대에 안 가고 20대 초중반에 직장을 얻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출산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겁니다. 남자가 이성을 강하게 원하는 건 10대 후반~20대 중반입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성욕의 노예입니다. 에로스가 아가페를 능가하죠. 하지만 이 시기를 넘어가면 다른 욕구가 성욕을 추월합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게임을 쉬던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여자를 안 만나는 아저씨가 되어버려요. 남자들은 30대가 되면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고, 연애와 결혼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기 어렵게 됩니다. 다수의 남자에게, 10대~20대의 연애는 대등하지 못 한 관계였고(여자를 탓할 거 없이, 본인의 욕구 때문에 맞춰주는 경우가 많죠..) 30대에 그러한 연애는 몸이 원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성을 만날 때 정신적인 면을 중요시하죠. 육체적인 것을 원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시기가 젊을 때에 집중되지 않습니다. (의무방어전 밈의 이유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30대 때도 10~20대 때의 연애를 생각하면서 남자에게 기대하지만, 남자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노화되었기 때문에 --;; 그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자연히 30대 남자의 연애는 어려울 수 밖에 없고,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도 이런 성향은 지속됩니다. 몸이 힘들고 사회/가정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으니, 아이를 적게 낳게 되죠. 20대 초반에 결혼했으면 속된 말로 눈마주치니 불꽃이 튀어 아기가 생기는 경우가 많겠지만, 30대 부부가 애낳는 건 거의 계획된 출산이죠. 특히 둘째는요.. 우리나라는 군대 문제, 학벌중시사회(대학 4년+휴학으로 인한 손실..), 늦은 취업, 고시생 증가 등으로 남자가 빨리 직장을 가지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해마다 점점 심해지죠. 이 상황에서는 백약이 무효합니다. 부동산 문제 물론 심각하죠. 하지만 10대 후반에 결혼하면 단칸방에서도 애 둘은 생길겁니다. 제가 남자다 보니 남자 입장에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여성에 초점을 맞춘 출산 장려정책도 물론 중요하죠. 저도 애 둘 아빠로서, 맞벌이도 일할 수 있는 출산 지원정책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출산하면 지원 잘 된다고 애를 많이 낳진 않아요. 출산과 육아의 행복감을 늘려줄 뿐, 결혼에 도달하지도 못 하였거나 애를 낳기에 너무 늦게 결혼한 부부에게 당근이 되지는 못 합니다. 그래서 저는 출산율을 제대로 끌어올리려면, 직접적인 원인을 줄일 수 있도록 남자에 초점을 맞춘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26 15:27
제가 어렴풋이 가진 생각을 잘 풀어준 댓글 같네요. 출산율 정책은 실질적으로 남성에게 포커스를 맞춰야 뭔가 유의미한 대책이 나올 듯합니다.
20/11/26 15:28
저도 공감합니다 전 출산문제는 결국 남자문제라 생각합니다 좋은 남자가 없어서가 가장 큰이유라 생각해서
집값도 결국은 남자가 해와야하는거기에 남자 문제니
20/11/26 15:31
출산정책을 '출산'에만 맞추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싱글들도 챙겨줘야돼요 애초에 결혼/연애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는데 출산에 도달해서야만 받는 지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20/11/26 23:20
제 생각에도 남자의 소극성이 출산률 하락을 초래한거 같네요. 여자는 애초에 남자가 매달리면 겨우 허락해주는 존재다보니 남자를 부추겨야 출산률이 올라갈거같습니다
20/11/26 15:22
1,2번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서 3번 결과가 흥미롭네요
다른 말로 하면 연애 및 결혼 할 사람은 페미, PC와 무관하게 잘만 한다는 뜻이니까요 (적고 보니 자학개그 -_-;;)
20/11/26 15:24
일단 출산 자체가 줄어든거 인정하자
출산이 어떻게 줄었냐면 셋이상 낳을 사람이 덜 낳는건 큰 차이가 없는데(조금 줄었음) 둘 낳을 사람이 외동만 낳는건 차이가 크다 눈에 띄는건 출산을 아예 늦게하는거다 언젠간 낳을 아이지만 최대한 미뤄서 지금 당장 문제가 너무 커져 보이는거다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보기보단 문제가 적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있었다 2015년까지는 일단 결혼만 하면 낳을만치 낳았는데 요즘은 결혼해도 좀 덜 낳는걸로 보인다 2015년까지는 만혼 문제 그 이후는 출산 고령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잘 이해한거 맞나요?
20/11/26 15:29
뭐든 사회적인 요인이죠
한국의 특수적인 결혼문화 (여자든 남자든 제각각의 이유로 손해본다고 생각) + 취업, 그리고 부동산 생활 나아지면 다들 잘 만나고 잘 결혼하고 애 잘 낳을겁니다 자발적인 딩크족과 비혼주의의 증가가 없다곤 할수 없지만 비자발적인 경우가 늘어난게 더 문제
20/11/26 15:31
언젠가의 토론에서 심상정이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그래프와 함께 설명했었는데
결혼한 사람의 출산율이 낮은것보다도 그냥 비혼율이 늘었습니다. 근데 그 비혼율이 소득과 반비례관계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결혼을 안하고 그러니 아이도 안 낳게되고 소득이 높으면 결혼해서 아이 잘만 낳고 사는거죠. 이런거보면 현시점에선 경제적인 원인이 1순위인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20/11/26 15:38
여성은 그래도 소득에 비례는 아닌데 남성은 완전 소득에 정비례라고 하죠
집값도 결국은 남자가 해와야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남자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26 17:14
동의합니다.
여성들이 보통 자기보다 돈 많이 버는 남성을 선호합니다. 문제는 남성들이 군대를 갔다와야 해서 출발점이 여성보다 2년정도 늦습니다. 이 갭을 매우고 여성보다 더 많이 벌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게다가 점점 첫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니 점점 더 답이 없어 보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줘야 결혼율 나아가 출산율 올리는데 도움 될 듯 싶습니다.
20/11/26 19:11
현실은 가산점 같은건 여성한테만 무한정 퍼주고 있죠.
최소한 현정권에서 젊은 남자에게 뭔가 이득을 주는 정책을 펼거라는 기대는 버리는게 나을거 같네요.
20/11/26 23:08
https://pgr21.co.kr/freedom/85946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과거에 썼던 글입니다. 현시점에서 소득과 출산율이 상관관계를 지닌다고 해서(정태분석) 근래 출산율이 낮아진 원인(동태분석)이 곧 경제문제가 되는건 아닙니다.
20/11/26 23:14
간단하게 예시를 들면 남자키가 클수록 결혼율이 높다는 연구결과(정태)가 있다고 해서, 갈수록 결혼율이 낮아지는 이유를 남성의 평균키가 작아졌기 때문(동태)으로 추론하는게 썩 합리적이지 않다는거죠.
20/11/26 16:03
10대 남자들이 출산까지 가는 길에 뚫어야할 관문
페미 - 군대 - 취업 - 연애 - 결혼 요즘은 중고등학교부터 1단계가 심각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건 잘 모르겠고. 군대-취업 단계에서 연애를 포기 당하는 사람도 많고, 연애는 해도 결혼은, 결혼은 해도 애는... 이걸 다 뚫는 사람이 적어졌죠. 또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 취업 단계에서 막혀서 1년 날리는 사람도 엄청 많고... 결국 남녀 초혼 연령이 너무 높아져서 애를 늦게 낳기도 하지만 둘 낳을 사람도 하나 낳고, 하나쯤 낳을만 했던 사람도 안낳고, 머 이렇게 가고 있나보네요
20/11/26 16:05
첫 사회 진출 시기가 늦는 것이 너무 크리티컬한 것 같습니다.
대학 때문에 재수삼수 하는 거야 잘 알려져 있고, 군대 문제는 디폴트고, 여기에 더해 취업도 늦습니다. 첫 직장을 중소기업으로 잡으면 이직하거나, 대우를 올리기 어렵다보니 취업도 재수삼수하거나 휴학하고 스펙 쌓는게 일반적이죠. 그러면 보통 4년제 졸업생 기준 사회 첫 진출 시기가 만 나이로 25~28이 되는데, 보통 서구권에서는 4년제 기준 22~23에 첫 취업을 합니다. 징병제 있는 나라 감안해도 24~25이죠. 한국에서 이제 막 신입 사원 입사할 때 구미권에서는 3~5년차가 된다는 소린데 이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연봉제 중심이다보니 사기업도 군대 호봉 잘 안쳐줍니다.) 늦은 취업, 늦은 결혼, 만혼 출산, 템포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저의 인상입니다. 그러면 왜 유독 꾸준히 감소하는가? 는 위에 많은 분들이 논의하고 계시니 생략 크크
20/11/26 16:19
[결혼만 하면 2명 이상 낳더라… 출산율 낮추는 건 非婚]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9/2017110900115.html 이 조선일보 기사 이후로 비혼이 문제지 결혼하면 애 잘만낳고 전혀 안떨어졌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올라왔었는데 사실 템포효과때문에 잘못된 분석이라는 반박을 종종 해왔었죠. (하준경 교수의 반박: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005611082839345&set=a.1529871310413327&type=3&theater) 평소에도 출산율과 인구통계학에 대해서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셨었는데 이 강연도 참 좋네요.
20/11/26 20:20
이건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죠 크크크
제일 줄어든건 둘째라는 다큐도 본 적 있는 것같고 체감상으로도 제 주위에 둘째 낳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20/11/26 17:02
정확히 동일한 분석을 10년 전에 논술 선생님이 했었던 기억이나네요. 그때도 10년만 지나면 그때당시 지금보단 나아질거라고 했었는데.. 출산결정시기가 미뤄지다 못해 비혼자가 증가하는 추세라서 저 원인분석이 맞다고하더라도 앞으로 좋아지기 힘들겁니다.
20/11/26 17:04
결혼할 수 있는 준비가 됐냐의 문제부터 일단 해결해주고, 어떻게 바뀔지 보고 싶네요. 과연 그래도 출산율이 안 늘 것인가.
지금부터 결혼 시기가 5년 정도는 이르게, 그리고 그 시기에 경제적 부담이 덜하게 바뀐다면,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선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들이 엄청나다는 것이 커다란 걸림돌이죠...
20/11/26 17:14
글쓴분은 2015~2018의 경우 만혼이 출산율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페미니즘과 거의 관련이 없고, 비혼주의와도 관련이 없다고하셨는데,
이게 좀 이상하군요. 결혼 연령이 계속 늦춰진다는건 비혼주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비혼주의가 이리 만연하지 않았다면 남자나 여자나 당연히 연애를 하고 결혼상대를 찾아야했을 시기에, 예전같았으면 말이죠. 이 시기를 여성들은 비혼주의로 보냅니다. 그렇게 20대를 다 보내고 30대초반도 넘겨서, 슬슬 직장생활을 지속하는데도 회의감이 들고, 나도 결혼을 해야할까..라고 생각할때쯤에 비로소 결혼상대를 찾게되고 비혼주의를 철회한다고 보거든요. 결국은 만혼현상도 비혼주의와 연관이 있는거같은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얼마전에 남녀의 혼인률 자료를 본적이있는데, 여전히 30대는 결혼을 한사람이 안한사람보다 훨씬많고, 특히 30대중반이상은 남녀모두 기혼자가 훨씬많더라구요. 그런데 비혼주의가 만연하고있다는 기사가 나온게 불과최근 몇년의 일이아니라 꽤오래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가 되면 언제그랬냐는듯 남녀모두 결혼상대를찾고 30대중반이 되면 기혼자가 됩니다. 이사람들의 상당수가 20대때는 비혼주의를 외쳤을거거든요.남녀 모두요. 한번 비혼주의인 사람이 영원히 비혼주의를 유지하는것이 아닌데, 본문은 약간 그런전제로 성급한 결론을 짓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1/26 21:55
비혼주의가 출산지연에 기름을 부었을 수는 있는데, 결혼-출산을 늦춘 원인 중 비혼주의 요인은 일부겠죠.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져서 늦추는 경우도 많으니.
비혼주의가 출산율 급감에 무시못할 역할을 했을순 있지만,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불릴 정도냐면 아니오입니다.
20/11/26 21:57
예전에 지금보다 훨씬 못살때도 결혼은 했고 자식도 더 많이낳았습니다. 여전히 출산율이 극히높은 국가들도 개발도상국이나 좀 못사는 나라들이 오히려 출산율이 더 높다고 알고있구요.
저는 의식구조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보고, 특히 비혼주의는 이것을 부채질한다고 봅니다.
20/11/26 17:19
좋은 글에 따봉 하나 드립니다.
저출산 문제는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문제죠. 비혼 출산 말이 많지만 외국도 대부분의 비혼 출산은 사실혼 관계의 출산입니다. 결혼을 히건 안 하건 일단 남녀가 만나 야스를 해야 하는데...
20/11/26 19:30
그냥 경험담으로 얘기를 하는건데...
와이프가 첫째를 낳을때도 조리원 동기 평균나이(제일 흔한 나이)는 33~34세였고... 그건 막내 때까지도 동일했습니다. 그런데요... 33~34살에 초산하면 경산 진짜 힘듭니다...
20/11/26 19:41
33, 34세에 초산하면 경산은 빨라야 35세인데 이때부터는 생물학적으로 임신가능성이 확 줄죠.
인류가 발전한건 생활수준이 발전한거지 남자나 여자나 생물학적으로는 백년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11/26 19:58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어주신 3번은 성급한 결론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사회 전면에 대두된 것이 2010년대 중반이고, 가속화된 것은 2017년(문재인 정부)부터입니다. 2018년까지의 자료로는 당연히 영향력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요. 또한, 젠더 문제에 민감한 계층은 10~20대 층으로 이들은 결혼, 출산과 거리가 있는 연령대입니다. 취업-결혼-출산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각 단계별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이 드러나는 시기는 대략 2020년대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도 2020년대 중반 이후로는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가 되어도 영향력 1순위는 아니겠죠.) 현재 보여진 수치로만 판단해서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감정의 골이라는게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게 커질 수 있습니다. 남녀 서로에게 좋은 점만 있어도 결혼하기 쉽지 않은 세상인데, 굳이 악감정을 불어 넣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서로에 대한 악감정만으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손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26 22:10
혹시 본문의 이부분 추가로 설명해주실분-계신가요?
--------------- 아이를 전보다 일찍 낳거나 늦게 낳는 경우, 평생 낳는 아이 수가 같더라도(출산수준이 같더라도) 출생아 수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출산율도 변화합니다. 이 경우 출산율이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됩니다. ---------------- 출산율이 모수가 15-49세 여성이고 출생아수가 분자인 산식인가요? 만혼 등으로 전보다 늦게 낳더라도 49세까지만 낳으면 출산율이 동일한게 아닌가보죠? 예를들어 35세가 100명 낳던게 45세로 시프트 되면 출생아 수가 변하는거고 출산율이 변화하는건가요?
20/11/26 22:35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은 49세까지 생애에 출산하는 수그 감소하지는 않았는데 특정년도를 기준으로 출산이 늦어짐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거라면 이는 몇년뒤에는 보정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 현상이 특정시점부터 유의미하게 시작이나 가속화된거라면 (예를들어 2015년부터 출산시기가 늦어져서 15년도 당시 30세가 출산을 하는 숫자가 줄고 20년도에 35세에 출산한다면 5년차이로 보정이 되는거 아닌가요?..) 뭔가 이해를 잘못한건지.. ㅠㅠ +수정 추가사항 : 출산을 늦추는 비율이 같고 미루는 연도가 같을 때요..
20/11/26 22:49
여기서 문제되는 건 '특정년도'의 출산율이라서요. 그 특정년도 수치는 왜곡될 수 있지요.
그리고, 말씀대로 되려면 특정년도의 출생은 OO세의 특정년생만 한다는 식의 극단적인 가정이 필요합니다. (수정사항) 부분도 현실에서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이고요. 현실에서는 특정 세대가 출산을 미뤄서 나중에 실현하면, 그 때는 더 뒷세대가 출산을 실현할 때와 겹쳐버립니다. 이것조차 특정 세대가 일괄적으로 출산을 미룬다는 가정 하이고, 현실은 평균적으로 앞당긴다/늦춘다는 경향성만 있을 뿐 수십만명이 변화하는 출산분포 하에서 제각각 출산을 하기 때문에, 계산이 너무 복잡해져요.
20/12/15 12:38
말씀하신대로 되려면,
30살에 낳을걸 5년 미룬 사람들은 5년 후에 출산하되, 5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30살이 된 사람 (이전 30세가 미룰 시점에 25세였던 사람) 들은 안미루고 30세에 출산해야합니다. 이러면 출산 평균 나이가 늘었다가 다시 줄어들면서 출산율의 템포효과도 없어지겠죠. 근데 현실은 전 세대가 미루면 그 다음세대도 미루고 더 미루고 더더 미루고.. 개념적으로 헷갈리시는게 '어짜피 1명 낳을거면 출산평균나이랑 신생아 수는 차이 없는거 아냐?' 이실텐데 인구집단에서 생각하시면 출산 평균 나이가 어릴 수록 신생아수는 많아지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평균 출산나이가 49세인 모집단과 평균 출산나이가 15세인 모집단을 비교해보시면 아실거에요. (모집단의 인원수 및 나이 분포는 동일)
20/11/27 01:05
공동체의 붕괴와 그에 따른 개인화 그리고 비혼주의의 유행이 제일 큰문제죠 다른 시련들이야 사실 옛날처럼 결혼은 무조건 해야된다는 사회적 압박이 있으면 소수를 빼고는 결국은 하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결혼상대를 구하는데로 제일쓸만한데가 특정 사회 공동체안에서 인맥으로 소개받는거나 사귀게되어 결혼하는건데 그것 자체가 파괴되어서 쉽지 않죠 증거로는 제 경험상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사람은 결혼할 확률이 훨씬 높더군요 나머지 부동산 직업 이런거는 솔직히다 둘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의 제일 악한점은 저 비혼주의를 대놓고 더 부추긴다는데 있죠 그에 동조하는 레즈비언들이 더 그걸 인터넷으로 퍼뜨렸구요 남장ㅔ 대한 혐오를 부추겨 자기들의 파트너를 늘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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