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26 14:43:31
Name 데브레첸
Link #1 http://www.betterfuture.go.kr/front/notificationSpace/pressReleaseDetail.do?articleId=112
Subject [일반] 최근 출생아(+출산율) 변동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수정됨)

얼마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유삼현 교수가 '총출생아수 감소의 인구학적 분해분석'이라는 흥미로운 발제를 했기에 올려봅니다. 온라인으로 하니 저같은 인구통계학 덕후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네요. 크크크

저 동영상 기준으로 발제는 38분부터 59분까지 대략 20분동안 진행되니,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링크#1 들어가셔서 밑의 첫번째 첨부파일을 누르시면 세부적인 ppt를 볼 수 있습니다. 누락된 ppt슬라이드도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하세요.

이 분석의 특이한 면은 출산율이 아닌 총출생아수를 중점으로 분석했고(출산율도 약간 언급은 됩니다),
무엇보다 출생아 수의 변화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주택가격, 취업, 고학력화, 인식 변화 등등)으로 인한 결과로 설명하는 흔한 분석과는 다르게, 출생아수 그 자체가 어떤 양상으로 변화했는지를 주로 다룹니다.
보면 알겠지만 통념과는 다른 의외의 모습도 관찰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가져왔습니다. 


교수님은 한국의 출산율이 초저출산 수준으로 떨어진 2001년(1.31명)부터 2018년(0.98명)까지의 총출생아 변동요인을 분석합니다. 
총출생아 수 변동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여성인구의 크기(mean generation size)의 변화: 간단히 말해 '애 낳을 사람'의 수가 변화해서 생기는 효과입니다. 
- 출산시기(fertility tempo)의 변화: 아이를 더 빠르게, 혹은 더 늦게 낳아서 생기는 효과입니다.
- 출산수준(fertility quantum)의 변화: 실제로 평생 낳을 아이 수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효과입니다.

우리는 흔히 출생아나 출산율 변동(출산율의 경우, 분모가 15-49세 여성의 수이기에 여성인구의 크기 요인은 배제됩니다)을 출산수준과 동일시하기 쉽습니다. 왜나하면 출산율의 경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의 수로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출산시기가 변화해서 생기는 출산율/출생아수 변동으로 인한 템포 효과(tempo effect)도 감안해야 합니다. 아이를 전보다 일찍 낳거나 늦게 낳는 경우, 평생 낳는 아이 수가 같더라도(출산수준이 같더라도) 출생아 수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출산율도 변화합니다. 이 경우 출산율이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됩니다. 


실제로 1980-1990년대 유럽에선 출산율이 초저출산(출산율 1.3 이하) 수준까지 감소했다가 2000년대-10년대에 반등한 국가가 여럿 있습니다. 변동의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80-90년대에 출산연령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출산율을 떨어트렸다가, 00년도 이후 출산연령 상승이 멈췄거나 느려져서 출산율을 높여버린 템포 효과도 큰 몫 합니다. 
한국도 템포 효과엔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한국은 출산연령이 타 선진국에 비해서도 지속적으로 빠르게 상승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출산율에 템포효과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교수님은 한국의 시기별 총출생아와 여성인구의 크기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출생아 변동을 여성인구의 크기(평균세대크기라는, 연령별 여성인구에 연령별 출산율까지 감안한 지표를 가져왔습니다), 출산시기, 출산수준의 변화로 분해합니다. 또 출생아들을 출산순위별로 ㅡ 즉 첫째아,둘째아, 셋째아 이상 등 ㅡ 으로 나누어서 또 분해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첨부가 2개로 제한되어 있어 임의로 imgur를 사용했습니다. 
https://imgur.com/a/6uGvixf/를 보면서 읽어주세요.


1. 예상대로 2001년-2018년 사이에 총출생아는 급감했고, 이 급감 추세는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둘째아의 급감이 눈에 띱니다.


2. 템포효과를 반영하여 출산율에 출산수준만 남긴 템포보정 합계출산율(adjTFRp)와 단순 합계출산율(TFR)의 차이가 큽니다. 둘의 차이가 템포효과인데, 지속적으로 0.3-0.5 가량의 높은 수준의 템포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위에도 언급했듯 한국의 출산연령 상승세가 가파른 데 있는데요, 출생아수가 급감한 2015년 이후 템포효과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05-2015년 사이 TFR은 1.1-1.3 정도를 왔다갔다했는데, adjTFRp는 1.5-1.6 정도라 0.3-0.4 정도의 템포효과가 나타났습니다. TFR은  2015년 이후 급감하여 2018년에도 0.98까지 떨어졌는데, adjTFRp 기준으로 2018년에도 1.45 정도 나와, 템포효과가 무려 0.5 가량까지 더 확대되었습니다. 최근 출산율의 급감 상당부분은 출산연령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 데 나타난 템포효과 상승 문제인 셈입니다.  TFR은 2015년 이후 곤두박질을 치는 수준이라면, adjTFRp는 무시해도 될 수준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천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2-1. 출산순위별로 따로 adjTFRp와 TFR을 분석한 경우(이 경우 출산율은 여성이 평생 첫째아/둘째아/셋째아 이상을 낳을 확률..로 정의됩니다'), adjTERp TFR 모두 급감이 제일 심한 건 둘째아입니다. 놀랍게도,  첫째아와 셋째아 이상의 경우, 2018년과 2005년을 비교하면 adjTERp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없다는 겁니다.   


3.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총출생아수 감소의 51.7%는 평균세대크기 감소, 47.8%는 출산수준 감소, 16.7%는 출산시기 지연효과로 분석됩니다. 길게 보자면 아이를 낳을 사람이 줄고, 실제로 덜 낳은 것이 절대적이었던 셈이지요.  (합하면 100% 넘은 것은 상호작용효과인데, 분석모델을 보아 다중공선성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경우, 총출생아수의 감소의 22.8%가 평균세대크기 감소, 32.6%가 출산수준 감소, 79.5%가 출산시기 지연효과로 분석됩니다. (사진에 비율은 안나왔지만 임의로 계산했습니다) 최근 출생아수 급감은 아이를 낳을 사람이 줄거나 실제로 덜 낳은 것보다, 출산이 늦어진 효과가 압도적으로 큰 셈이지요. 


3-1. 2001년-2018년 사이엔 출생아 수는 둘째와 셋째 이상이 비슷하게 크게 감소했고, 출산수준으로 보면 둘째의 감소폭이 셋째보다도 좀 더 큽니다. 심지어 출산시기 지연으로 인한 감소효과도 둘째는 유독 약하게 나타납니다. 2015-2018년으로 좁혀도 이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
교수님은 언급을 피했거나 짤막하게 넘어갔지만 이 자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1. 한국 출산율에 템포효과가 미치는 효과를 엄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의 만혼 만산에 대한 이야기야 많은데, 만혼 만산이 출산율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큰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한국은 출산연령 지속적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나라이므로, 출산율을 왜곡시키는 템포 효과가 타 선진국에 비해서도 큰 편입니다. 

고질적으로 매우 낮은(최근 더 심해진) 출산율 문제도 템포효과 문제가 무시 못하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물론 템포효과는 선진국도 어느정도 존재하므로, 템포효과를 반영해도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매우 낮다는 걸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보정을 할 경우 서구 선진국들과 한국의 출산율 격차가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입니다. 


2. 최근의 출산율/출생아수 급감엔 비혼 증가 외에 기혼자 출산율 감소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1-2018년이야 워낙 긴 시계열이니 넘어가더라도, 2015-18년에도 지속적으로 둘째아 출산의 감소가 두드러진 건 단순 비혼 증가만으로 해석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출산율 급감이 비혼 증가가 주도했다면, 첫째아 감소폭이 둘째보다 더 크거나 최소한 비슷해야 합니다. 결혼하면 다들 둘 낳는다고 해도 하나만 낳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 한국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비혼=비출산이므로 템포효과보다는 출산수준 효과가 더 커야 합니다. 출산순위 중 둘째가 유독 크게 감소하고, 템포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건 단순 비혼 증가로는 해석이 안 됩니다. 

실제로 기혼자 출산율이 올라갔다는 건 출산율 급감한 2015년까지의 이야기고, 최근 몇년간은 기혼자 출산율도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anta_croce/221771806467 참고하세요) 


3. 레디컬 페미니즘이 최근 출산율에 미친 악영향은 없거나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부터 이 의문이 든 주장이었는데, 자료를 보니 역시나였네요. 레디컬 페미니즘이 비혼을 부추겨 출산율을 낮춘다는 주장이던데, 
최근 출산율 급감에서 출산수준 감소는 1/3 정도고, 출산수준 감소에서도 비혼 증가로 설명되는 비율은 일부고, 거기에서 페미니즘이 차지하는 비율은 또 일부입니다. 비혼을 단순히 페미니즘때문에 하는 건 아니고, 집값이나 일자리 및 페미니즘과 무관한 개인성향과 사회풍조 문제도 크게 작용하니까요. 



인구통계학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는 저로서도 보면서 놀랐던 부분이 많습니다. 최근 출산율 급감이 템포효과 문제가 크다던가(비혼->비출산 통념만 봐서 저도 출산수준 문제가 더 클 줄 알았습니다), 둘째아 출산이 제일 크게 감소한다던가... 역시 통념은 통념 나름대로 한계가 있네요. 

저출산 문제는 여러가지가 얽힌 복잡한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해결하려면 디테일하고 엄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런식의 심도있는 분석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티모대위
20/11/26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1번, 즉 출산시기 문제가 거의 모든 문제의 원흉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결혼시기가 늦어진다는 점이 매우매우매우 크게 작용하고, 여기에 비혼주의와 사회분위기가 중요하게 관여한다는 의견이에요.
본문 내용의 용어를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제가 흡수할 능력이 안 되긴하지만.. 평소의 제 생각을 본문에 대입하면 이렇습니다.
계층방정
20/11/26 14:55
수정 아이콘
비혼주의가 어떤 식으로 결혼시기를 늦출 수 있을까요?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결혼하면 안 된다'는 압박을 줘서 결혼 준비에 지장을 주는 식일까요?
티모대위
20/11/26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생애에 걸친 비혼주의가 비혼주의자의 전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주변 지인들도 비혼주의 선언하고 선자리 소개팅 튕겨내면서 혼자 지내다가 운좋게 우연히 좋은 사람 만나게 돼서 결혼준비하는 케이스도 있고요.
이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시적 비혼주의?는 정말로 결혼시기를 늦추는 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시기를 늦추는 데는 부동산이 더 큰역할을 한다고 봅니다만..
20/11/26 15:04
수정 아이콘
결혼이 갖는 안 좋은 점만 부각시켜서 막연한 공포를 조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 모르고 들은 얘기로 판단하는 건데, 안좋은 얘기만 들리면 누가 하고 싶을까요..
리자몽
20/11/26 15:2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결혼시기가 늦어지니 결혼할 때 따지는 조건이 늘어나고, 결혼이 늦으니 출산도 늦어지면서 1명이상 낳기 어렵죠

출산율 높은 나라들의 공통점이 결혼 연령이 상당히 낮습니다
티모대위
20/11/26 17: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본문에서 '결혼 할 사람들은 비혼주의건 뭐건 어차피 한다' 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 '결혼 어차피 할 사람들도 비혼주의를 비롯한 사회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결혼 시기가 늦어진다'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혼주의 확산의 영향이 0에 가깝다는건 섣부른 결론이라는 생각..
20/11/26 14:52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계층방정
20/11/26 14:57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2)
한국의 출산 저하는 그냥 상식선에서 이해하기에는 뭔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숨은 이유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antidote
20/11/26 14: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2019년 출산율이 0.9대에
코로나 영향이 없는 2020년 3분기도 0.8대인데
2015~2018의 출산 감소가 출산 시기가 이연된 효과라면 이때 안낳은 사람들은 2019년이나 2020년에도 안낳았을 거라는 얘긴데
그렇다고 이들이 2021년이니 2022년에 낳을거라는 생각도 안드네요.
데브레첸
20/11/26 15:04
수정 아이콘
출산 시기가 계속 늦어진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뤘던 출산을 지금 실현하는 사람이 많아도, 지금 출산했을 사람이 계속 늦추면 출생아 수가 상쇄되니 출산율이 회복이 안 되죠.
antidote
20/11/26 15:12
수정 아이콘
그럼 그 사람들이 출산을 연기한건지 아니면 영영 포기당한건지 모르는데 이걸 연기라고 볼 수도 없는 것 아닌가요?
출산시기가 제논의 거북이도 아니고 어느시점부터는 연기가 아니라 포기가 될텐데요.
그냥 통계 해석을 희망적으로 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2019년이든 2020년이든 2021년이든 2022년이든 2023년이든 안될거 같은데

게임이 5년 발매 연기하면 개발 실패나 포기로 보지 연기가 아니죠.
계층방정
20/11/26 15:15
수정 아이콘
그냥 예를 들어서(진짜 이렇다는 거 아니고) 5년 전에는 초산 연령이 보통 30세였는데, 3년 전에는 32세였고, 1년 전에는 34세였다면, 출산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데브레첸
20/11/26 15:21
수정 아이콘
출산수준 감소와 연기 효과를 분리하는 방법론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까지 넣으면 너무 어려워져서 설명을 안 했습니다.
계층방정
20/11/26 15:06
수정 아이콘
계속 결혼 연령이나 초산 연령이 늦춰지고 있다면 가능합니다.
라스보라
20/11/26 15:00
수정 아이콘
결혼을 늦게하고... 출산을 늦게하고... 이건 부동산하고 연관이 꽤 있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혼 고민할때 보통 가장 큰 부담이 집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할것인가니까요.
김재규열사
20/11/26 15:01
수정 아이콘
??? : 무적권 페미니즘이 원흉임 암튼 그러함
20/11/26 16: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얘기는 아무도 안했어요
유료도로당
20/11/26 16:59
수정 아이콘
은근 피지알에 출산율 얘기 나올때마다 많이 나오는 의견이긴합니다... 제가 옛날에 언젠가 아니라고 했다가 대댓글 많이 받았던 기억도 있고요.
20/11/26 20:14
수정 아이콘
과거에 여기서 그런 의견들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시시비비를 떠나서 보통 현정부 비판하시는 분들이 그런 의견을 주로 펼치시죠.

https://pgr21.co.kr/freedom/82498
https://pgr21.co.kr/freedom/83563
https://pgr21.co.kr/freedom/86743
아델라이데
20/11/26 15:02
수정 아이콘
출산율이 낮아진건 출산시기가 늦춰진 영향이 크다고 보면, 집값문제를 떼고 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집값상승 등 결혼환경의 악화→결혼시기가 늦춰짐→출산시기가 늦춰짐→출산율 감소
20/11/26 15:05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9월까지 합계 출생아수가 21만명이더군요
전 올해 총 출생아수 28만명 정도로 봅니다.
도들도들
20/11/26 15:09
수정 아이콘
보통 11월, 12월은 출생아수가 급감하는 경향이 있어서, 27만 아래가 될 확률도 꽤 있어 보입니다.
이런이런이런
20/11/26 15:20
수정 아이콘
3개월만에 애들이 7만명이나 태어날까요...?
나이스후니
20/11/26 15:48
수정 아이콘
11,12월에 출생하면 불리한점이 많죠.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면 9월까지의 데이터보다는 적게출산할거예요
20/11/26 15:06
수정 아이콘
복잡한거 싫어
이유를 딱 한가지로 설명해줘
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복합적인 설명은 쥐약이에요 크크
20/11/26 22:57
수정 아이콘
그런사람이 훨씬 많죠..
라이언 덕후
20/11/26 15:11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 영향이 완전 0은 아니겠지만 그걸 과대평가하는 것도 웃기고...
문재인 정부만의 완전한 책임은 아니지만 겉에서 보면 그냥 손놓은 것 같아보이는 것도 같고...
근데 중국은 고령화가 한국보다 빠르다고 하고 인도도 이제 상승세가 멈추고 얼마 안있으면 인구감소로 간다 하고..
2100년까지 인구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정도라고 하고...(미국만이 온전히 다른 이유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티모대위
20/11/26 15:13
수정 아이콘
현 정부가 출산율에 미친 악영향은 성별 갈등 조장에서 주로 연결되곤 했는데, (물론 저는 직접 연결시킨적은 없지만..)
지금 다시 평가하면 집값상승 쪽으로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솔직히 영향이 없을리가 없어서...
김파이
20/11/26 15:14
수정 아이콘
출산율 증가가 항상 좋은거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고 있는 과정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스보라
20/11/26 15:15
수정 아이콘
그것도 어지간 할때나 할수 있는 이야기지 전세계 꼴찌 아니냐 소리 나오는 0점대에 그런 소리는 좀...
황금경 엘드리치
20/11/26 15:44
수정 아이콘
이 얘기는 최소 1점중반대는 찍고나서 나올만한 얘기고..
0점대 전세계 꼴찌에 그런 소리는 좀...(2)
40년모솔탈출
20/11/26 15:54
수정 아이콘
인구규모가 지속 가능한 수준의 출산률 조차 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여수낮바다
20/11/26 15:11
수정 아이콘
http://repo.kicce.re.kr/bitstream/2019.oak/2938/2/PR1033.pdf
경기변동에 따른주택가격변동이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OECD 19개국의 1985~2014년까지 30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 상승은 출산율 하락과 관계가 있]

이명박 때 집값이 잡히던 시기 우리 출산율은 오히려 증가하며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2016년부터 출산율은 아래로 꺾이기 시작하고, 2018년부터 수직낙하하지요.
llllllllllllllll
20/11/26 15:59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도 관련이 없을 뿐더러, 인용하신 논문과 주장하시는 바가 맞지도 않습니다.

표 5에 보면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의 회귀계수가 -0.007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증감률이 10%p라도 출산율은 -0.07 감소한다는 것이죠.

이명박 정부(2008년~2013년) 당시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은 3.1, 1.5, 1.9, 6.9, 0.0이고 문재인 정부(2017년~)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은 1.5, 1.1, -0.4, 3.9입니다.
여수낮바다
20/11/26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선 저출산에 있어 템포의 영향을 강조하셨습니다
전 집값이 큰 영향이 있다는 전제 하에 상기 논문을 인용하였고요

그 앞 모든 표에서의 회귀분석에서 일관되게 주택가격 상승은 출산율 저하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표3에서 -0.072를 보이고요 (주택가격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표4에서 임신을 결정하게 되는 1년전 주택가격으로 분석을 하여도 -0.058로 주택가격은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확실히 끼칩니다.
표5는 합계출산율로 종속변수를 변경하여 보아도 마찬가지 결과라 하며 나옵니다. -0.007로 이전 표들과 비교하여 값이 작긴 하지만 그건 종속변수가 합계출산율로 변경되어 그런 것이지, 주택가격의 영향이 작아져서가 아닙니다. 그 외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의 영향도 표3-4에 비하여 표5에서 다 비슷한 비율로 감소합니다. 즉 -0.007이라 해서 특별히 작은게 아닙니다.
주택가격지수를 본 논문에서는 OECD국가를 대상으로,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의 International House Price Database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다고 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주택가격이라 뭉뚱그리면 빌라 다주택 서울 지방 다 합쳤을 때엔 이명박때 지방 부동산이 상승기였으나 서울 부동산은 완만한 하락세였다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지방 부동산은 (최근 들어선 지방조차 폭등하여 그조차 아니지만) 늘 큰 무리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이었기에 이명박 시기 지방 부동산 상승이 출산율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출산율은 늘 서울에서 극단적으로 낮고, 지방에선 높은 패턴이었습니다.)

저는, 최근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에, 최근 폭등한 부동산이 매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템포 등등이 해결된다 하여도 지속적으로 출산율을 심각히 저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여 상기 논문을 올렸었습니다.
llllllllllllllll
20/11/26 19:26
수정 아이콘
지금 주장하시는 것은 이명박 때와 문재인 때 출산율 차이가 집값 때문이다라는 것이죠. 물론 뭐 일정 비율 그런 부분도 있겠죠.

"큰 영향"이라든지 "매우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자유인데.. 인용하신 논문에 따르면 오히려 주택가격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크질 않습니다.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인용하신 논문의 R제곱을 보면 0.2 정도 됩니다. 즉, 출산율의 변산성에서 20% 정도만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집값 상승률, 경제성장률, 실업률을 모두 합쳐서 그만큼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20%면 작지는 않지만 "매우 상관관계"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죠.

-0.007이 무슨 의미냐하면, 혹시 중학교 때 배운 직선의 방정식 기억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y = ax + b의 식에서 a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x가 1 증가하면 y가 0.007 감소한다는 거에요. 물론 그거라도 끌어올려야 하는 형편에서 문제라면 문제죠. 지금 출산율이 1이 안되니까 0.007이라도 올려야 된다고 하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택가격지수가 이명박 정부 대비해서 크게 오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출산율 하락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율은 더 작을 겁니다. 게다가 논문은 국가 단위에서의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게 지역별로, 주택의 종류별로 쪼갰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심슨의 역설이나 벅슨의 역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주택별로 적용했을 때도 유지된다고 쳐도 서울의 주택가격지수 증감률이 정점을 찍은 2018년에 8% 였습니다. 그러면 이걸로만 설명할 수 있는 출산율 저하는 0.056 정도입니다.

사실 출산율 문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인데, 미국에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들의 출산율도 1.1인가 하는 수준으로 한국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합니다. 한국 집값이 미국 사는 교포들까지 애를 안 낳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적 요인으로만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수낮바다
20/11/26 21:38
수정 아이콘
자꾸 젤 적은 0.007만 이야기하시는데
그건 합계출산율이고, 집값은 계속 오르고 내릴 테니 시간에 따라 희석되는 변수입니다

0.072로, 출산율 자체는 0.007의 10배의 영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게 젤 큰 변수는 아니죠. “큰 영향”등으로 표현한건 제가 과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위 연구에서는 집값이 경제성장율의 절반 정도 출산율에 대해 영향을 보이고, 실업률의 세배 정도 영향을 보입니다. 이정도면 우리가 충분히 중요하게 따져야 할 변수라 생각합니다
llllllllllllllll
20/11/26 22:48
수정 아이콘
회귀계수는 단순히 몇 배 이런 식으로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건 합계출산률이고, 링크하신 논문에서 표 3~4에서 나온 건 조출생률입니다.

회귀계수가 0.072로 나오는 것도 종속변수가 조출생률인 경우에 대한 것입니다. 56쪽에 보시면 "여기서 βit는 출산율(Birth Rate)을 나타내며, WorldBank의 World Development Indicator(WDI)에서 제공하는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사용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조출생률입니다.

조출생률은 현재 5~6 정도입니다. 종속변수의 단위가 더 크니까 기울기가 더 크죠. 종속변수를 조출생률이 아니라 그냥 출생아 수로 하면 기울기가 몇 천 배는 더 커질 겁니다. 그렇다고 더 중요해지는 건 아니죠.

그리고 뭐 집값이 중요하다고 쳐도.. 출산률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요인은 수 십 가지가 넘습니다. 심지어 가사분담률도 영향을 미치고요.. 그냥 집값 이야기가 하고 싶으신 것 뿐인 것 같네요.
여수낮바다
20/11/27 01: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수십가지 변수 중 하나일 뿐이며, 제일 가는 변수도 아닙니다.
원래부터 서울의 출산률은 특히 다른 지방에 비해 낮습니다. 그래서 집값의 중요성이 다른 집값 싼 지방과 섞여서 덜 부각되나 싶기도 한데, 도시별로 나누어 분석한건 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거까지 나온 자료가 있다면 집값이 출산률에 끼치는 영향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이미 그런 연구개 있을지도요^^;)
좋은 대댓 감사합니다
답이머얌
20/11/26 20:37
수정 아이콘
만물 정권설
여수낮바다
20/11/26 21:38
수정 아이콘
만물 남탓설. 문재인 무오류설 등보단 낫죠
답이머얌
20/11/26 22:31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건 전부 정권 탓으로 끌고 가는게 만물정권설이죠.

다른 댓글들과의 확연한 차이점을 본인만 모르는거죠.
여수낮바다
20/11/26 22:46
수정 아이콘
집값이 잡혔던 시기에 출산율이 좋아지더라는 내용을 썼습니다
그게 정권 탓이라 한다면 언급을 해서는 안되는 주제입니까?
문재인은 신성불가침의 대상이 아닙니다

차라리 위에 lllllllll 님처럼 통계 해석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내신다면 충분히 건설적이지만, 그렇게 언급 자체를 입막음하시려는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20/11/26 22:59
수정 아이콘
보고싶은것만 보시는건 좋지않아요

그걸 지적당했을때 민주주의 운운하시는건 좀..
김파이
20/11/26 15:13
수정 아이콘
설명회에서 이야기한대로 현재의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중 템포 효과가 79.5%를 차지한다면
곧 템포 효과가 실현됨에 따라 출산율의 반등이 이루어지겠군요.

과연 내년, 내후년에 출생아 수가 얼마나 반등할 지 흥미롭습니다.
데브레첸
20/11/26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출산연령 증가하는게 느려져야 출산율이 반등합니다. 계속 늦어지면 템포효과만 계속 발생하죠.

코로나19는 예상 못했던 복병이라 어쩔 수 없고요.
계층방정
20/11/26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닙니다. 템포 효과 때문에 더 감소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올해는 보통 30세에 애를 낳는데, 1년 후 세대들은 대부분 40세에 애를 낳게 된다고 해보면, 내년 출산율은 그야말로 바닥을 치게 되겠죠.

템포 효과 때문에 출생률이 반등하려면, 예전보다 결혼도 일찍 하고 애도 일찍 낳아야 반등됩니다.
데브레첸
20/11/26 15:27
수정 아이콘
템포 효과만 보자면, 출산 상승 속도가 '느려지기만 해도' 출산율은 반등합니다.
계층방정
20/11/26 15:30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시므
20/11/26 1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출산의 간접적 원인은
부동산, 취업률, 노후 대비, 페미니즘, SNS, 과학기술 발전, 여가생활을 즐길 수단 증가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남자의 비혼 선호가 늘고(실제로 비혼율도 늘고) 결혼 및 출산시기가 늦어지는거라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긴 한데.. 남자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니 자연스럽게 출산시기도 늦어지고, 시기를 놓친 사람이 비혼을 택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제가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인데, 남자들이 군대에 안 가고 20대 초중반에 직장을 얻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출산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겁니다.
남자가 이성을 강하게 원하는 건 10대 후반~20대 중반입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성욕의 노예입니다. 에로스가 아가페를 능가하죠. 하지만 이 시기를 넘어가면 다른 욕구가 성욕을 추월합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게임을 쉬던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여자를 안 만나는 아저씨가 되어버려요. 남자들은 30대가 되면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고, 연애와 결혼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기 어렵게 됩니다. 다수의 남자에게, 10대~20대의 연애는 대등하지 못 한 관계였고(여자를 탓할 거 없이, 본인의 욕구 때문에 맞춰주는 경우가 많죠..) 30대에 그러한 연애는 몸이 원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성을 만날 때 정신적인 면을 중요시하죠. 육체적인 것을 원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시기가 젊을 때에 집중되지 않습니다. (의무방어전 밈의 이유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30대 때도 10~20대 때의 연애를 생각하면서 남자에게 기대하지만, 남자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노화되었기 때문에 --;; 그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자연히 30대 남자의 연애는 어려울 수 밖에 없고,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도 이런 성향은 지속됩니다. 몸이 힘들고 사회/가정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으니, 아이를 적게 낳게 되죠. 20대 초반에 결혼했으면 속된 말로 눈마주치니 불꽃이 튀어 아기가 생기는 경우가 많겠지만, 30대 부부가 애낳는 건 거의 계획된 출산이죠. 특히 둘째는요..

우리나라는 군대 문제, 학벌중시사회(대학 4년+휴학으로 인한 손실..), 늦은 취업, 고시생 증가 등으로 남자가 빨리 직장을 가지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해마다 점점 심해지죠. 이 상황에서는 백약이 무효합니다. 부동산 문제 물론 심각하죠. 하지만 10대 후반에 결혼하면 단칸방에서도 애 둘은 생길겁니다.

제가 남자다 보니 남자 입장에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여성에 초점을 맞춘 출산 장려정책도 물론 중요하죠. 저도 애 둘 아빠로서, 맞벌이도 일할 수 있는 출산 지원정책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출산하면 지원 잘 된다고 애를 많이 낳진 않아요. 출산과 육아의 행복감을 늘려줄 뿐, 결혼에 도달하지도 못 하였거나 애를 낳기에 너무 늦게 결혼한 부부에게 당근이 되지는 못 합니다. 그래서 저는 출산율을 제대로 끌어올리려면, 직접적인 원인을 줄일 수 있도록 남자에 초점을 맞춘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흐만
20/11/26 15:27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렴풋이 가진 생각을 잘 풀어준 댓글 같네요. 출산율 정책은 실질적으로 남성에게 포커스를 맞춰야 뭔가 유의미한 대책이 나올 듯합니다.
RainyDay
20/11/26 15: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0/11/26 15: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공감합니다 전 출산문제는 결국 남자문제라 생각합니다 좋은 남자가 없어서가 가장 큰이유라 생각해서

집값도 결국은 남자가 해와야하는거기에 남자 문제니
당근케익
20/11/26 15:31
수정 아이콘
출산정책을 '출산'에만 맞추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싱글들도 챙겨줘야돼요
애초에 결혼/연애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는데 출산에 도달해서야만 받는 지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비후간휴
20/11/26 23: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남자의 소극성이 출산률 하락을 초래한거 같네요. 여자는 애초에 남자가 매달리면 겨우 허락해주는 존재다보니 남자를 부추겨야 출산률이 올라갈거같습니다
리자몽
20/11/26 15:22
수정 아이콘
1,2번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서 3번 결과가 흥미롭네요

다른 말로 하면 연애 및 결혼 할 사람은 페미, PC와 무관하게 잘만 한다는 뜻이니까요

(적고 보니 자학개그 -_-;;)
뽀롱뽀롱
20/11/26 15:24
수정 아이콘
일단 출산 자체가 줄어든거 인정하자

출산이 어떻게 줄었냐면
셋이상 낳을 사람이 덜 낳는건 큰 차이가 없는데(조금 줄었음)
둘 낳을 사람이 외동만 낳는건 차이가 크다

눈에 띄는건 출산을 아예 늦게하는거다
언젠간 낳을 아이지만 최대한 미뤄서 지금 당장 문제가 너무 커져 보이는거다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보기보단 문제가 적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있었다

2015년까지는 일단 결혼만 하면 낳을만치 낳았는데
요즘은 결혼해도 좀 덜 낳는걸로 보인다
2015년까지는 만혼 문제 그 이후는 출산 고령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잘 이해한거 맞나요?
데브레첸
20/11/26 21:57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셨는데, 만혼 문제는 2015년도 이후에도 적용됩니다.
당근케익
20/11/26 15:29
수정 아이콘
뭐든 사회적인 요인이죠
한국의 특수적인 결혼문화 (여자든 남자든 제각각의 이유로 손해본다고 생각)
+ 취업, 그리고 부동산

생활 나아지면 다들 잘 만나고 잘 결혼하고 애 잘 낳을겁니다
자발적인 딩크족과 비혼주의의 증가가 없다곤 할수 없지만
비자발적인 경우가 늘어난게 더 문제
누군가입니다
20/11/26 15:31
수정 아이콘
언젠가의 토론에서 심상정이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그래프와 함께 설명했었는데
결혼한 사람의 출산율이 낮은것보다도 그냥 비혼율이 늘었습니다.
근데 그 비혼율이 소득과 반비례관계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결혼을 안하고 그러니 아이도 안 낳게되고 소득이 높으면 결혼해서 아이 잘만 낳고 사는거죠.
이런거보면 현시점에선 경제적인 원인이 1순위인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20/11/26 15:38
수정 아이콘
여성은 그래도 소득에 비례는 아닌데 남성은 완전 소득에 정비례라고 하죠

집값도 결국은 남자가 해와야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남자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lihlcnkr
20/11/26 17: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여성들이 보통 자기보다 돈 많이 버는 남성을 선호합니다.
문제는 남성들이 군대를 갔다와야 해서 출발점이 여성보다 2년정도 늦습니다.
이 갭을 매우고 여성보다 더 많이 벌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게다가 점점 첫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니 점점 더 답이 없어 보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줘야 결혼율 나아가 출산율 올리는데 도움 될 듯 싶습니다.
20/11/26 19:11
수정 아이콘
현실은 가산점 같은건 여성한테만 무한정 퍼주고 있죠.

최소한 현정권에서 젊은 남자에게 뭔가 이득을 주는 정책을 펼거라는 기대는 버리는게 나을거 같네요.
CapitalismHO
20/11/26 23:0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freedom/85946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과거에 썼던 글입니다. 현시점에서 소득과 출산율이 상관관계를 지닌다고 해서(정태분석) 근래 출산율이 낮아진 원인(동태분석)이 곧 경제문제가 되는건 아닙니다.
CapitalismHO
20/11/26 23:14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예시를 들면 남자키가 클수록 결혼율이 높다는 연구결과(정태)가 있다고 해서, 갈수록 결혼율이 낮아지는 이유를 남성의 평균키가 작아졌기 때문(동태)으로 추론하는게 썩 합리적이지 않다는거죠.
20/11/26 15:43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0/11/26 15:53
수정 아이콘
사실 군대는 점점 짧아지는데, 연령은 점점 올라갑니다.
윌모어
20/11/26 15:54
수정 아이콘
미처 고려해보지 못했던 좋은 관점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라카스
20/11/26 15:56
수정 아이콘
돌고돌아 결국 결혼입니다.
다리기
20/11/26 16:03
수정 아이콘
10대 남자들이 출산까지 가는 길에 뚫어야할 관문
페미 - 군대 - 취업 - 연애 - 결혼
요즘은 중고등학교부터 1단계가 심각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건 잘 모르겠고.
군대-취업 단계에서 연애를 포기 당하는 사람도 많고, 연애는 해도 결혼은, 결혼은 해도 애는... 이걸 다 뚫는 사람이 적어졌죠.
또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 취업 단계에서 막혀서 1년 날리는 사람도 엄청 많고...

결국 남녀 초혼 연령이 너무 높아져서 애를 늦게 낳기도 하지만 둘 낳을 사람도 하나 낳고,
하나쯤 낳을만 했던 사람도 안낳고, 머 이렇게 가고 있나보네요
그랜드파일날
20/11/26 16:05
수정 아이콘
첫 사회 진출 시기가 늦는 것이 너무 크리티컬한 것 같습니다.
대학 때문에 재수삼수 하는 거야 잘 알려져 있고, 군대 문제는 디폴트고, 여기에 더해 취업도 늦습니다. 첫 직장을 중소기업으로 잡으면 이직하거나, 대우를 올리기 어렵다보니 취업도 재수삼수하거나 휴학하고 스펙 쌓는게 일반적이죠.
그러면 보통 4년제 졸업생 기준 사회 첫 진출 시기가 만 나이로 25~28이 되는데, 보통 서구권에서는 4년제 기준 22~23에 첫 취업을 합니다. 징병제 있는 나라 감안해도 24~25이죠. 한국에서 이제 막 신입 사원 입사할 때 구미권에서는 3~5년차가 된다는 소린데 이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연봉제 중심이다보니 사기업도 군대 호봉 잘 안쳐줍니다.) 늦은 취업, 늦은 결혼, 만혼 출산, 템포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저의 인상입니다.

그러면 왜 유독 꾸준히 감소하는가? 는 위에 많은 분들이 논의하고 계시니 생략 크크
유료도로당
20/11/26 16:19
수정 아이콘
[결혼만 하면 2명 이상 낳더라… 출산율 낮추는 건 非婚]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9/2017110900115.html

이 조선일보 기사 이후로 비혼이 문제지 결혼하면 애 잘만낳고 전혀 안떨어졌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올라왔었는데 사실 템포효과때문에 잘못된 분석이라는 반박을 종종 해왔었죠. (하준경 교수의 반박: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005611082839345&set=a.1529871310413327&type=3&theater)

평소에도 출산율과 인구통계학에 대해서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셨었는데 이 강연도 참 좋네요.
탐사수
20/11/26 20:20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죠 크크크
제일 줄어든건 둘째라는 다큐도 본 적 있는 것같고 체감상으로도 제 주위에 둘째 낳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안군-
20/11/26 16:45
수정 아이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면이 존재하네요.
졸린주술사
20/11/26 17:02
수정 아이콘
정확히 동일한 분석을 10년 전에 논술 선생님이 했었던 기억이나네요. 그때도 10년만 지나면 그때당시 지금보단 나아질거라고 했었는데.. 출산결정시기가 미뤄지다 못해 비혼자가 증가하는 추세라서 저 원인분석이 맞다고하더라도 앞으로 좋아지기 힘들겁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0/11/26 17:04
수정 아이콘
결혼할 수 있는 준비가 됐냐의 문제부터 일단 해결해주고, 어떻게 바뀔지 보고 싶네요. 과연 그래도 출산율이 안 늘 것인가.
지금부터 결혼 시기가 5년 정도는 이르게, 그리고 그 시기에 경제적 부담이 덜하게 바뀐다면,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선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들이 엄청나다는 것이 커다란 걸림돌이죠...
노르웨이고등어
20/11/26 17: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은 2015~2018의 경우 만혼이 출산율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페미니즘과 거의 관련이 없고, 비혼주의와도 관련이 없다고하셨는데,
이게 좀 이상하군요.

결혼 연령이 계속 늦춰진다는건 비혼주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비혼주의가 이리 만연하지 않았다면
남자나 여자나 당연히 연애를 하고 결혼상대를 찾아야했을 시기에, 예전같았으면 말이죠.
이 시기를 여성들은 비혼주의로 보냅니다.
그렇게 20대를 다 보내고 30대초반도 넘겨서, 슬슬 직장생활을 지속하는데도 회의감이 들고,
나도 결혼을 해야할까..라고 생각할때쯤에 비로소 결혼상대를 찾게되고 비혼주의를 철회한다고 보거든요.

결국은 만혼현상도 비혼주의와 연관이 있는거같은데요.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얼마전에 남녀의 혼인률 자료를 본적이있는데, 여전히 30대는 결혼을 한사람이 안한사람보다 훨씬많고, 특히 30대중반이상은 남녀모두 기혼자가 훨씬많더라구요.

그런데 비혼주의가 만연하고있다는 기사가 나온게 불과최근 몇년의 일이아니라 꽤오래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가 되면 언제그랬냐는듯 남녀모두 결혼상대를찾고 30대중반이 되면 기혼자가 됩니다. 이사람들의 상당수가 20대때는 비혼주의를 외쳤을거거든요.남녀 모두요.

한번 비혼주의인 사람이 영원히 비혼주의를 유지하는것이 아닌데,
본문은 약간 그런전제로 성급한 결론을 짓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브레첸
20/11/26 21:55
수정 아이콘
비혼주의가 출산지연에 기름을 부었을 수는 있는데, 결혼-출산을 늦춘 원인 중 비혼주의 요인은 일부겠죠.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해져서 늦추는 경우도 많으니.

비혼주의가 출산율 급감에 무시못할 역할을 했을순 있지만,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불릴 정도냐면 아니오입니다.
노르웨이고등어
20/11/26 21: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금보다 훨씬 못살때도 결혼은 했고 자식도 더 많이낳았습니다. 여전히 출산율이 극히높은 국가들도 개발도상국이나 좀 못사는 나라들이 오히려 출산율이 더 높다고 알고있구요.
저는 의식구조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보고, 특히 비혼주의는 이것을 부채질한다고 봅니다.
데브레첸
20/11/26 21:59
수정 아이콘
비혼주의가 여러 주요인 중 하나라는 것 정도는 인정합니다.
VictoryFood
20/11/26 17: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따봉 하나 드립니다.
저출산 문제는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문제죠.
비혼 출산 말이 많지만 외국도 대부분의 비혼 출산은 사실혼 관계의 출산입니다.
결혼을 히건 안 하건 일단 남녀가 만나 야스를 해야 하는데...
말랑요괴
20/11/26 17:25
수정 아이콘
몇년 지나면 진짜 비혼 때문인지 아니면 결혼시기가 늦어서 그런지 알겠죠 뭐
20/11/26 19:30
수정 아이콘
그냥 경험담으로 얘기를 하는건데...

와이프가 첫째를 낳을때도 조리원 동기 평균나이(제일 흔한 나이)는 33~34세였고... 그건 막내 때까지도 동일했습니다.

그런데요... 33~34살에 초산하면 경산 진짜 힘듭니다...
20/11/26 19:41
수정 아이콘
33, 34세에 초산하면 경산은 빨라야 35세인데 이때부터는 생물학적으로 임신가능성이 확 줄죠.
인류가 발전한건 생활수준이 발전한거지 남자나 여자나 생물학적으로는 백년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11/26 19:56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앞으로 10년 안에 한번쯤은 출산율이 반등할 겁니다.
싸가트
20/11/26 1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어주신 3번은 성급한 결론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사회 전면에 대두된 것이 2010년대 중반이고, 가속화된 것은 2017년(문재인 정부)부터입니다.
2018년까지의 자료로는 당연히 영향력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요.
또한, 젠더 문제에 민감한 계층은 10~20대 층으로 이들은 결혼, 출산과 거리가 있는 연령대입니다.
취업-결혼-출산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각 단계별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래디컬 페미니즘의 영향이 드러나는 시기는 대략 2020년대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도 2020년대 중반 이후로는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가 되어도 영향력 1순위는 아니겠죠.)
현재 보여진 수치로만 판단해서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감정의 골이라는게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게 커질 수 있습니다.
남녀 서로에게 좋은 점만 있어도 결혼하기 쉽지 않은 세상인데, 굳이 악감정을 불어 넣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서로에 대한 악감정만으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손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브레첸
20/11/26 2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까지' 큰 영향력 없다는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야 알지요.
20/11/26 21:05
수정 아이콘
통계와 분석은 짧고 간결한데
뇌.. 아니 소위 insight는 길고 구질구질하군요.
치카치카
20/11/26 22:10
수정 아이콘
혹시 본문의 이부분 추가로 설명해주실분-계신가요?
---------------
아이를 전보다 일찍 낳거나 늦게 낳는 경우, 평생 낳는 아이 수가 같더라도(출산수준이 같더라도) 출생아 수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출산율도 변화합니다. 이 경우 출산율이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됩니다. 
----------------

출산율이 모수가 15-49세 여성이고 출생아수가 분자인 산식인가요?
만혼 등으로 전보다 늦게 낳더라도 49세까지만 낳으면 출산율이 동일한게 아닌가보죠?
예를들어 35세가 100명 낳던게 45세로 시프트 되면 출생아 수가 변하는거고 출산율이 변화하는건가요?
데브레첸
20/11/26 22:17
수정 아이콘
평생 낳는 아이의 수는 같더라도, 출산이 늦어지거나 앞당겨지는 '특정년도'의 출생아 수와 출산율은 변할 수 있지요.
치카치카
20/11/26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은 49세까지 생애에 출산하는 수그 감소하지는 않았는데 특정년도를 기준으로 출산이 늦어짐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거라면 이는 몇년뒤에는 보정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 현상이 특정시점부터 유의미하게 시작이나 가속화된거라면 (예를들어 2015년부터 출산시기가 늦어져서 15년도 당시 30세가 출산을 하는 숫자가 줄고 20년도에 35세에 출산한다면 5년차이로 보정이 되는거 아닌가요?..)
뭔가 이해를 잘못한건지.. ㅠㅠ

+수정 추가사항 : 출산을 늦추는 비율이 같고 미루는 연도가 같을 때요..
데브레첸
20/11/26 22:49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문제되는 건 '특정년도'의 출산율이라서요. 그 특정년도 수치는 왜곡될 수 있지요.

그리고, 말씀대로 되려면 특정년도의 출생은 OO세의 특정년생만 한다는 식의 극단적인 가정이 필요합니다. (수정사항) 부분도 현실에서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이고요. 현실에서는 특정 세대가 출산을 미뤄서 나중에 실현하면, 그 때는 더 뒷세대가 출산을 실현할 때와 겹쳐버립니다. 이것조차 특정 세대가 일괄적으로 출산을 미룬다는 가정 하이고, 현실은 평균적으로 앞당긴다/늦춘다는 경향성만 있을 뿐 수십만명이 변화하는 출산분포 하에서 제각각 출산을 하기 때문에, 계산이 너무 복잡해져요.
Albert Camus
20/12/15 1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되려면,

30살에 낳을걸 5년 미룬 사람들은 5년 후에 출산하되,

5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30살이 된 사람 (이전 30세가 미룰 시점에 25세였던 사람) 들은 안미루고 30세에 출산해야합니다.

이러면 출산 평균 나이가 늘었다가 다시 줄어들면서 출산율의 템포효과도 없어지겠죠.

근데 현실은 전 세대가 미루면 그 다음세대도 미루고 더 미루고 더더 미루고..

개념적으로 헷갈리시는게 '어짜피 1명 낳을거면 출산평균나이랑 신생아 수는 차이 없는거 아냐?' 이실텐데 인구집단에서 생각하시면 출산 평균 나이가 어릴 수록 신생아수는 많아지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평균 출산나이가 49세인 모집단과 평균 출산나이가 15세인 모집단을 비교해보시면 아실거에요.
(모집단의 인원수 및 나이 분포는 동일)
부자손
20/11/27 01:05
수정 아이콘
공동체의 붕괴와 그에 따른 개인화 그리고 비혼주의의 유행이 제일 큰문제죠 다른 시련들이야 사실 옛날처럼 결혼은 무조건 해야된다는 사회적 압박이 있으면 소수를 빼고는 결국은 하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결혼상대를 구하는데로 제일쓸만한데가 특정 사회 공동체안에서 인맥으로 소개받는거나 사귀게되어 결혼하는건데 그것 자체가 파괴되어서 쉽지 않죠 증거로는 제 경험상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사람은 결혼할 확률이 훨씬 높더군요
나머지 부동산 직업 이런거는 솔직히다 둘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의 제일 악한점은 저 비혼주의를 대놓고 더 부추긴다는데 있죠 그에 동조하는 레즈비언들이 더 그걸 인터넷으로 퍼뜨렸구요 남장ㅔ 대한 혐오를 부추겨 자기들의 파트너를 늘리려구요
20/11/27 06:02
수정 아이콘
페미정책이 영향이 엄청 크다고는 못하겠지만 이런 상황에 자꾸 헛발질 한다는 느낌도 없잔아 있는지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926 [일반] 처음 시작은 루테인이었습니다 [64] 닉언급금지14012 22/07/03 14012 10
95925 [일반] [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Superache" [1] 김치찌개3857 22/07/03 3857 0
95924 [일반] 안방 문 고장에서 패닉을 경험했네요 [27] 삼겹살최고14238 22/07/02 14238 17
95923 [일반] 요즘 본 만화 잡담 [19] 그때가언제라도9086 22/07/02 9086 2
95922 [일반] 수지나오는 드라마 '안나' 3,4회 후기(스포심각하게있어요) [12] SigurRos9137 22/07/02 9137 0
95921 [일반] [팝송] 리암 갤러거 새 앨범 "C’MON YOU KNOW" [4] 김치찌개5273 22/07/02 5273 1
95920 [일반] 유로존 CPI Flash 2022년 6월 전체 보고서 [22] 여의도클라쓰7027 22/07/01 7027 2
95919 [일반] 애플, 일본 가격 인상 [19] 푸크린12555 22/07/01 12555 2
95917 [일반] 시크릿 가든 짦막한 감상 소감문 [19] 원장6786 22/07/01 6786 5
95915 [일반]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만난 아스퍼거 환자들 [33] 산딸기먹자15204 22/07/01 15204 7
95914 [일반] 코로나 유행 반등 조짐…방역당국 "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당부" [111] 톤업선크림13835 22/07/01 13835 0
95913 [일반] 테스트 게시판이 신설되었습니다 [14] jjohny=쿠마7079 22/07/01 7079 9
95912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대구 부동산 -40% 돌파 [168] 버들소리20257 22/07/01 20257 7
95911 [일반] 내 핸드폰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추천해주세요 [32] seotaiji8872 22/07/01 8872 4
95910 [일반] <컴온 컴온> - 기억할 것들, 기록할 것들.(약스포) [2] aDayInTheLife5722 22/06/30 5722 0
95909 [일반] 택시 (부제 아이가 아파요) [23] 겨울삼각형6499 22/06/30 6499 17
95908 [정치] 투기과열지구 & 조정대상지역 변경 [68] Leeka17046 22/06/30 17046 0
95907 [일반] 파월 어제자 인터뷰 [59] 여의도클라쓰14496 22/06/30 14496 2
95906 [정치] 친윤 박성민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더이상 역할 없다" [408] 카루오스28281 22/06/30 28281 0
95905 [일반] 슈카월드에서 본 충격적인 미국총기관련 내용들... [151] 마르키아르20363 22/06/29 20363 9
95904 [일반] (스포)페이트 그랜드 오더 /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애니 잡담 [12] 그때가언제라도5296 22/06/29 5296 3
95903 [일반]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는지 하루에만 보험,스마트폰 관련 전화가 무려 3통이나 오네요. [17] 애플댄스7720 22/06/29 7720 1
95902 [일반] (육아) 여러가지 불치병들...ㅜㅜ [96] 포졸작곡가10156 22/06/29 10156 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