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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21:57
저희 애들도 수두 접종은 한 번만 했는데, 두 번 하는게 좋군요.
근데 다들 어렸을 때 수두 한 번씩 앓지 않으셨나요? 전 일곱살 때던가 수두를 앓았는데, 그 때 어른들이 수두는 한 번 앓으면 또 안 걸린다고 그냥 앓고 남어가면 된다 고 했었는데, 애를 낳아보니 요새는 다 예방접종을 하더라구요. 좀 신기했어요 크크
19/08/30 22:00
저는 수두 앓은 사람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ㅠ
수두는 한번 앓고 나아도 바이러스가 박멸된게 아니고 신경절에 숨어있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네요. 대상포진도 엄청 고통스럽다던데 되도록이면 예방접종 2번해서 안걸리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19/08/31 21:44
대상포진도 예방주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65세 이상은 무료접종해준다고 아파트에 공지문 떴구요.
물론 로켓님 말대로 아예 수두예방주사 맞는게 정석이죠.
19/08/30 22:10
저는 9살에 앓았었네요.
형이 수두를 친구한테 옮아와서 저도 100프로 걸릴껄 알아서인가 어머니가 간호사라 미열이 생기자마자 바로 병원가서 주사 한방으로 깔끔하게 해결. 지금 생각해보니...어머니 예방접종을 해주셨으면..ㅠㅠ
19/08/30 22:44
건강 상태와 기초 체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과제 하느라고 사흘 밤을 잠을 안자고 나서 대상포진에 걸렸었는데, 증상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보다 미미했고 다른 사람들이 호소했던 만큼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19/08/30 22:28
https://pgr21.co.kr/freedom/80057
좋은 주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두에 대해 제가 쓴 논문과 그에대한 해설을 예전에 글로 남겨두었습니다. 저는 4세정도에 재접종하는것에대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19/08/31 03:58
제가 성인수두를 앓았는데 신장결석에 걸렸을 때 만큼이나 괴로웠습니다. 고통은 덜한데 온 몸에 최소 천 개 이상의 발진이 생겨서 완전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 같았어요. 열도 심해서 며칠 끙끙 앓았습니다.
그래도 몇 주 지나면 다 가라앉고 상처도 아무는데 자는 사이 저도 모르게 손을 댔던 곳들은 흉터로 남아서 피부가 많이 상했어요. 그 전까지는 깨끗한 얼굴이었는데 그 이후론 여기저기 작은 흉터들이 있어서 누가 봐도 좋은 피부로 보이진 않는 상태가 됐습니다. 모기 물린 정도의 가려움이 1000개 이상이니 완전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밤에는 누워서 수두 하나하나랑 대화하는 상상을 하다니까 가려움이 잠깐 잊혀졌었는데 어느 순간 수 백 이상의 목소리가 동시에 떠드는 것 처럼 재잘거리는 것 같아서 실제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데 시끄러운 기분까지 들더군요. 정말 난감한 며칠이었어요. 수두는 전염성이 높아서 한 명이 걸리면 같이 사는 아이들은 다 걸린다던데... 왜 다른 가족들은 다 걸렸었는데 저만 어릴 때 앓지 않고 늦게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19/08/30 23:44
저도 수두 걸렸었는데, 그 이후에는 별 지장 없이 잘 살고 있네요. 아이가 아프시다니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마시구 잘 치료해주세요!
19/08/31 06:29
60살 이후에 다시 한번 발진 합니다. shingle 이라고 그때 바로 병원 가셔야 해요. 여기 pgr 노땅들 많은거로 아는데 빠르면 10년 안에 계시판에 올라오지 않을까 합니다
19/09/01 05:06
초등학교때 걸렸던걸로 기억이 나군요
원인은 동생이 유치원에서 걸려서 제게 옮겨줬던 (지금 생각하니 좀 괘씸하군요) 여튼, 어린 나이에 몸 여기저기 구석구석 간지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머니가 흉지지 말라고 핑크색 약을 여기저기 발라 줬는데 결국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잠결에 제가 얼굴을 긁어서 상처를 남겼죠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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