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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2 13:50
지금 수두는 필수 접종이 1회 아닌가요? 백신으로 인한 예방효과가 8년 정도 지속된다면 booster dose의 의무화가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19/02/12 14:00
9살쯤 수두 앓고 흉도 있는 입장에서
유효기간이8년이래도 내새끼들 흉없이 키울수 있으면 0 8 16 까진 맞춰도 될거 같네요 그 이상은 성인이니까 개인의 자유로 해도 될거 같네요
19/02/12 14:44
백신에 따라 면역력 획득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소 근무 시절 백신이 떨어져서 (가물가물한데 MMR로 기억합니다) 중국산 백신을 긴급 수입해서 접종시켰었거든요 접종 전에 부모들에게 고지하자고 제안했지만 보건소측에서 막았던 기억이 납니다 과연 그 아이들이 - 물론 식약청 통과는 했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니 위해는 없었겠지만 - 국산이나 일본산 백신이나 유럽산 백신을 접종받은 아이과 같은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었을지는 지금도 의문이 남습니다
19/02/12 15:11
백신의 제조 공정이나 제조 기법(?)이 의외로 천양지차라 제조사에 따른 면역원성은 충분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백신제조사에 대해서는 극심한 불신이 있습니다.
19/02/12 14:51
저도 임상의로서 관심 많은 주제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 지역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소아과에서 2년 동안 수두 환자 진료했던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돌파감염 같은 경우는 상당 수 통계에 빠져있을 것 입니다(진단 자체의 애매함). 그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접종율이 높은 만큼 돌파감염 비율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파감염 숫자까지 합하면 수두는 훨씬 많이 이환되는 상황이고 예방접종을 할 수 없는 취약군의 위험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이 원인인 일부 백신의 낮은 면역원성이 문제인지, 전체적인 한계인지 밝힐 필요도 있겠고, 그 결과에 따라 적합한 백신으로 2차 접종도 NIP에 넣으면 더 나은 상황이 예상됩니다. 2차 접종의 경우,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이 부스터 효과를 위해 1차에서 간격을 많이 두고(4-6세), 독일과 일본은 소아에서 불충분 면역을 극복하기 위해 간격을 짧게 둡니다(일본: 12~15개월 1차, 3개월 이상 간격 두고 3세 미만에 2차, 보통 1년 후에 추가접종하고 집단 생활하는 아이는 6개월 후 추가접종). 불충분 면역(돌파감염)이 더 문제인지, 방어항체 기간(본문에 제시한 8년 정도)이 더 문제인지에 따라 정해질텐데, 우리나라는 어떤 방식이 더 맞을지 아직 근거는 없는 듯 합니다. 저는 현재 중간 정도라 생각하는 만4세 되자마자 2차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19/02/12 15:10
좋은의견감사드립니다.
청구자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환자집계가 빠질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완전한 감시체계 구축이 정말 어려운 이유이지요. 저도 2차접종을 매우 찬성하는 입장이고, 면역원성에대해서 다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는 면은 크게 동갑합니다. 저도 4세정도에 부스팅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아마 좋은 학교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연구하고 계시니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19/02/12 15:08
희한한 것이, 수두는 평생 한 번만 앓는 질병이잖아요? 어차피 백신도 그 항원을 이용한 것일 텐데, 메커니즘이 어떻게 다르길래 약빨(?)이 평생 가지 못하는 걸까요? 학부 때 면역학을 야매로 배워서 이쪽 지식이 좀 부실하네요 크크
19/02/12 15:12
저도 이쪽은 잘몰라서 사용한 균주에따라 다르기도하고, 어쥬번트를 뭘썼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고, 기본적인 제조 방식에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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