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14 18:11:59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바둑을 공부하는 한가지 방법 (수정됨)
바둑을 공부하는 한가지 방법

나는 부동산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하면서 시간을 최대한 보람되게 보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금은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주로 책을 읽어서 속독스피드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가끔씩 유튜브로 바둑동영상강의를 들을 때가 있다.

최근에 본 것은 김성룡 전 프로바둑기사와 목진석9단과 이희성9단이 진행하는 알파고특집프로그램과 진동규7단의 우주류강의와 김성룡 전 프로바둑기사의 우주류강의를 들었다. 알파고는 지금의 트렌드에 부합하여 가장 흥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우주류는 너무 발전가능성이 큰 부분으로 생각하여 한번씩 생각해보는 바둑의 형태이다.

또 다른 것은 조연우초단이 진행하는 바둑인물탐구를 볼때가 있다. 바둑인물탐구는 마음이 해이해질 때보면 마음에 긴장감이 생기고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같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내가 자주 권해드리는 것이 있는데 부동산사무실에서나 아니면 다른곳에서 바둑을 둬서 실력을 늘리기보다 기원에 가서 정식으로 배우셨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만 해도 거의 5번이 되는 것같다.

안타까워서 그런 것이다. 예전에 친할머니께서 글을 모르셔서 한글을 가르쳐드리려고 한 적이 있었다. 20년 가까이 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친할머니께서는 연세가 많으시다고 극구 거절하셨다. 내가 몇번 권해드렸는데 친할머니께서 너무 거절하시니까 한글을 가르쳐드리는 것을 포기하였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친할머니께서 큰집 시골에 생존해계시고 정정하시다.

그래서 자꾸 후회를 하신다. 20년전에 네가 말한대로 한글을 배웠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알기에 나는 아버지께서도 지금 바둑을 정식으로 배우시지 않으면 후회실것같아 강력하게 권해드렸던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버지께서 전문적으로 바둑을 배우시면 나중에 한국기원의 인정시험을 거쳐 아마단증을 따시고 아마고수도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바둑에 머무르시는 것은 아들로서 안타깝게 느껴졌다.

또 전문적으로 배우면 아버지께서 지혜가 생기시고 활력이 생겨서 아버지께서 완전히 환골탈태하실것같은 마음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계속적으로 아버지께서 기원에 나가시도록 말씀드릴 생각이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아버지께서 기원에 나가서 배우시기를 꺼려하셔서 나는 할수없이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바둑전문채널인 바둑TV와 K바둑에서 USB에 담아 판매하는 소장용프로그램이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사드릴려고 했는데 일단 주머니사정을 고려하여 1개를 사드렸다. 주문한 소장용프로그램은 신속하게 도착하여 아버지께 무사히 선물을 했는데 소장용프로그램의 이름은 목진석9단과 하호정4단이 진행하는 '생생레슨'이었다.

아버지의 기력을 생각하여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었고 '생생레슨'은 1급~5급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계속적으로 여러개를 사드리면 절반정도는 완전히 터득하실것같아서 앞으로 아버지께 틈틈히 선물할 생각이다. 한편 바둑전문채널로 바둑TV가 먼저 생기고 이후에 K바둑이 생겼는데 두 채널 모두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우수해서 TV시청을 할때 번갈아 보고는 한다.

소장용프로그램도 두곳에서 만든 것 모두 다 수준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어 나중에 나도 소장용프로그램을 구매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현욱8단의 5급타파를 구매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책으로 바둑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바둑기사들이 동영상을 통해 강의한 소장용프로그램은 효과면에서 현명한 선택이 될수있다고 판단된다.  

-바둑TV 소장용프로그램-
1)바둑탐구생활 (입문자, 10급~18급 추천) 16강
2)초급맥 X-파일 (입문자, 10급~18급 추천) 24강

3)초급완전정복 (초급자, 10급~18급 추천) 30강
4)바둑공식 (5급~10급 추천) 30강
5)기보해결사 (5급~10급 추천) 16강

6)목진석&하호정의 생생레슨 (1급~5급 추천) 20강
7)중급맥 X-파일 (1급~5급 추천) 24강
8)김성룡의 꼼수퇴치법 (1급~5급 추천) 30강

9)기적의 묘수 100 (1급~5급 추천) 30강
10)이현욱의 5급타파 (5급~10급 추천) 50강
11)이다혜의 7급 탈출 (중급자, 7급~10급 추천) 50강

12)문도원의 4급타파 (중급자 3~5급 추천) 50강
13)이희성의 1급타파 (2급~2단 추천) 50강
14)유창혁의 판짜기 (아마1단~5단 추천) 30강

15)유창혁의 판읽기 (아마1단~5단 추천) 30강
16)고급맥 X-파일 (아마1단~5단 추천) 29강
17)고수의 행마 (아마1단~5단 추천) 30강
18)실전파워 5단 (아마1단~5단 추천) 30강

-K바둑 소장용프로그램-
1)조연우의 바둑학교(초급) 26편
2)진동규의 선택 361(중급) 26편

3)깅형환의 고수의 바둑(고급) 26편
4)김미리의 중급탈출(중급) 26편
5)김대용의 실전화점포석(중급) 26편

6)이상헌의 초반 50수(중급) 26편
7)심우섭의 넘버원 침투(중급) 26편
8)김진훈의 타개의 눈(중급) 13편

9)손근기의 기보의 재발견(중급) 26편
10)김동호의 프로의 설계(고급) 26편
11)엄용수 박상돈의 新오로확대경(중급강좌) 26편

12)손근기의 포석완전정복(중급강좌) 50편
13)임동균의 미스터응수타진(중급강좌) 26편
14)박승철의 놓아보는 바둑(중급강좌) 26편

15)성기창의 이야기로 배우는 바둑(초급강좌) 26편
16)바둑 읽어주는 남자  26편
17)홍민표의 형세판단(고급강좌) 26편

18)한종진의 리얼사활(중급강좌) 26편
19)이하진의 바둑코치 미스리(중급강좌) 26편
20)김대용의 그때 그 정석(중급강좌) 26편

21)박병규의 초반 30수(중급강좌) 26편
22)성기창의 원리바둑(입문강좌) 26편
23)김혜민의 신수신형(고급강좌) 26편

24)김효곤의 이기는 행마(중급강좌) 26편
25)김만수의 Step by Step(중급강좌) 24편
26)이용찬의 중반전술2(중, 고급강좌) 26편

27)이다혜의 끝내기달인(초, 중급강좌) 26편
28)안달훈의 접바둑법칙(중급강좌) 26편
29)유경민의 명품사활(중급강좌) 26편

30)조혜연의 창작사활(고급강좌) 26편
31)하호정의 포석홀릭(초, 중급강좌) 26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4 18:16
수정 아이콘
노영하의 바둑강좌 알면 할밴가요..?
여자친구
19/08/14 19:24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가 그걸로 바둑 배우던게 기억나네요... 흠흠...
19/08/14 20:30
수정 아이콘
할배보다 더 윗단계 가리키는 단어가 뭐죠
모리건 앤슬랜드
19/08/14 21:10
수정 아이콘
증조할배요
스타본지7년
19/08/14 21:51
수정 아이콘
한때 CD로도 나왔습니다(2000-2002년인가에)
19/08/14 18:24
수정 아이콘
헐 제 동생이 출연한 프로그램도 소장하고 계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19/08/14 18:45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좀 배가 고프실듯..
풍각쟁이
19/08/14 18:52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이렇게 술술 읽히나요

필자 확인 안 하고 읽다가 중간쯤부터 문체의 향기가 너서 올려다보니 예상한 분이 맞긴 한데 이번 글은 담백하게 읽기 좋았습니다.
기사조련가
19/08/14 19: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비꼬는댓글 몇번 쓰고 그랬는데, 다작 다독 다상량은 정말 진리인가봅니다. 처음 글과 비교하면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요. 많이 발전하셨어요.
이민들레
19/08/14 19:11
수정 아이콘
이번편은 바둑 교육영상 홍보인가요?크크
전문직이되자
19/08/14 19:27
수정 아이콘
굳굳~ 일반론적인 성서이야기보다 개인담이라 그런지 더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유투브에도 이해하기 쉬운 바둑 강의들이 많던데, 유료 강의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FreeSeason
19/08/14 20:26
수정 아이콘
조만간 추게 가시겠네요.
-안군-
19/08/14 2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성상우님은 뭔가 교훈이 되는 글을 쓰고자하는 욕심만 좀 버리시면 진짜 좋은 글을 쓰실 것 같습니다.
저도 아버지 때문에 어렸을때 바둑을 많이 뒀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박진호
19/08/14 21:05
수정 아이콘
김성룡씨는 더이상 9단이 아니에요
스타본지7년
19/08/14 21:5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제명당했죠.
스타본지7년
19/08/14 21:52
수정 아이콘
요새 인공지능으로 타이젬 복기해보거나(6단입니다), 인공지능과 3점 깔고 가끔씩 둬보는데 참.. 진짜 손바닥 안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네요.
서지훈'카리스
19/08/14 22:25
수정 아이콘
하이텔에서 바둑 배웠는데 할배인가요?
성상우
19/08/14 2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영하9단의 바둑강좌는 예전에 텔레비전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바둑전문채널인 바둑TV와 K바둑에서 바둑에 관련된 강의동영상이 담긴 USB를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글의 문체가 담백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읽기 편하고 읽는 사람에게 좋은 생각이 드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이 많이 발전했다고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더욱 글을 다듬고 정성을 다해 글을 쓰겠습니다. 아버지께 최근에 바둑TV의 바둑 소장용프로그램을 선물해드렸는데 거기에 연관하여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바둑 소장용프로그램을 아버지께서 받으시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냥 유튜브에 올려진 것도 수준이 높고 우수한 콘텐츠이지만 가능하면 바둑전문채널에서 판매하는 소장용프로그램을 권해드립니다. 투자를 한 부분이 느껴지고 깔끔합니다. 만약 시간이 나시면 둘다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프로기사들이 개인적으로 자체 제작하신 것도 굉장히 내용이 풍성하고 우수합니다. 추천게시판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성룡9단이 제명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바둑 인공지능도 종류가 많고 성능도 다양한 것같습니다. 하이텔에서 바둑을 배우셨다니 바둑을 두신 기간이 오래되고 실력이 상당하실 것같습니다. 저는 M게임바둑과 타이젬을 통해 바둑을 뒀습니다. 아버지께서 소장용프로그램으로 강의를 들으시는 것을 잠시 지켜보니 목진석9단과 하호정4단의 훌륭한 강의솜씨와 진행솜씨를 분명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공실이
19/08/15 04:57
수정 아이콘
K바둑 소장용프로그램은 대부분 26편이네요? 신기신기. 음.. 반년단위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일주일에 하나씩 보여주나봅니다.
성상우
19/08/15 10:50
수정 아이콘
K바둑에서 판매하는 소장용프로그램의 기획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 직접 반년단위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일주일에 하나씩 보여주느냐에 대해서 문의하려고 K바둑에 문의전화를 했는데 오늘이 광복절이어서 그런지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다음에 알게 되면 댓글로 남기겠습니다. 소장용프로그램이 담긴 USB는 컴퓨터를 통해 보실수도 있고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볼수있는 OTG방식의 USB입니다. 그런데 유의사항은 아이폰 및 일부기종에서는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안되면 컴퓨터로는 되니까 컴퓨터를 통해 사용하시면 편할것같습니다.
성상우
19/08/20 15:00
수정 아이콘
오늘 K바둑에 직접 전화를 해보았는데 K바둑에서 판매하는 USB에 담긴 26편 분량의 소장용프로그램은 반년단위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1주일에 한번씩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229 [일반]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올해 최고의 액션영화) [28] 삭제됨8257 19/08/15 8257 5
82228 [일반]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재현 프로젝트 Blooder5796 19/08/15 5796 8
82227 [일반] [자작] 달랑베르시안 1# ~만화와 소설 그 어딘가쯤 존재하는 이야기~ [4] 태양연어3438 19/08/14 3438 4
82226 [일반] 안... 안전띠 어디 있습니까. [17] chilling8850 19/08/14 8850 6
82225 [일반] [도서] 8월 보름동안 구매한 책들 [4] aurelius7176 19/08/14 7176 3
82224 [일반] 바둑을 공부하는 한가지 방법 [21] 성상우13262 19/08/14 13262 5
82223 [일반] 통신 3사가 지하철 5G망 공동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44] Leeka10382 19/08/14 10382 0
82222 [일반] 40살 아재의 무협 웹소설 추천물 [62] wlsak23141 19/08/14 23141 1
82221 [일반] 게임 금단 증상이 이런걸까 [13] SG원넓이5801 19/08/14 5801 12
82220 [일반] LG의 V30을 쓰시는분들은 파이 업데이트를 하지 마세요 [35] Leeka10840 19/08/14 10840 2
82219 [일반] pgr에서의 나=오프라인에서의 나...? (부제 : 연애는 시작될 것인가?) [43] 결국이것인가5467 19/08/14 5467 0
82218 [일반] 작년과 다른 올해 여름 [33] 프란넬7197 19/08/14 7197 1
82217 [일반] '겸손해지는 건 쉽지 않다. 대단히 어렵다.' [74] 결국이것인가10231 19/08/14 10231 3
82216 [일반] 홍콩의 최근의 법령 변경 (시도)에 대한 외부의 영향 [6] 밀물썰물6744 19/08/14 6744 2
82214 [일반] 남자 녀석들의 '욱하는 성미' [9] 결국이것인가7876 19/08/14 7876 0
82213 [일반] 속보)러시아 핵추진 미사일 폭발사고 인근지역 주민 일시대피령 발령. [26] 삭제됨10441 19/08/14 10441 1
82212 [일반] KBS : 일제시대 밀정 900여명 추적 [54] 삭제됨12144 19/08/13 12144 4
82211 [일반] [단상] 현대판 친일파는 도대체 왜 그럴까? [69] aurelius12959 19/08/13 12959 27
82210 [정치] [반일 종족주의] 책으로 상당히 시끄럽네요. [69] 렌야13059 19/08/13 13059 10
82209 [일반] 안녕하세요 신입 인사드립니다 [29] 결국이것인가6134 19/08/13 6134 2
82208 [일반] 브라질에서 유럽축구는 비싼 취미? 브라질 축구중계 시청 비용. [9] Brasileiro8843 19/08/13 8843 17
82207 [일반] 딴게 게임 중독이 아니라 이게 게임중독이군요 [118] 바람과별12945 19/08/13 12945 0
82205 [일반] 야구(Baseball)에 대하여 [11] 성상우5618 19/08/13 561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